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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17:59:18 ID : oHvjyY2rcHw
엄청 희한한 꿈을 꾼적이 있었거든. 예전에 좀 많이 힘들어서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꿈을 꿨었어.개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네. 참고로 난 한국인이야. 일본 여행 같은걸 가본적도 없는데 꿈에서는 어느 낡은 일본식 가옥? 방? 같은곳에 앉아있었어. 누렇게 변한 다다미 위에 하얀 기모노를 입고 앉아있는데 옆에는 어느 남자가 활을 들고 있었거든. 너무 진지한 표정으로 남자가 옆에 앉아있는거야. 그리고는 신부가 되었다,딱 이 한마디만 말하더라고.그렇게 말하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니까 당황스러웠어.
2018/07/04 18:07:12 ID : oHvjyY2rcHw
이야기 이어서 말해도 괜찮을까?
2018/07/04 18:07:34 ID : o59jzhwGsjg
계속해줘!
2018/07/04 18:10:11 ID : oHvjyY2rcHw
나는 미성년자 였기에 이 말을 듣는 순간 당황스러웠어.게다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깜깜하고 낡고 더러운 곳에,태어나서 한번도 본적 없는 활을 든 남자까지. 그래도 일어서서 검을 잡고 방에 나가 복도로 걸어나갔어.어떻게든 나가야겠다 하고 말이야. 복도도 마찬가지로 깜깜했어,검정색 물감 같이 딱 그런 색.
2018/07/04 18:11:42 ID : Mlwr9jumlhb
듣고 있어
2018/07/04 18:14:08 ID : oHvjyY2rcHw
검고 어두운 복도를 걸어나가니까 이상한 그림자 같이 인간 형태의 모습을 하는 것들이 걸어오더라고.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에서 터벅터벅,걸어오는 소리가 들렸어.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 내 뒤의 남자는 어느새 화살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고.나는 무서웠어,여기서 잘못되면 꿈에서 일어나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고.
2018/07/04 18:21:19 ID : oHvjyY2rcHw
그 형체가 가까워질수록 방울소리가 짤랑 짤랑 거리며 들렸어.방울소리 덕분에 그나마 정신을 좀 차렸던것 같아. 꿈이라서 그런지,검이 크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을 한번 휘둘러보니 그다지 무거운 무게를 느끼지 못했어.그래도 나는 검을 쓴 적이 없으니까 잘 쓰진 못했고,활을 든 남자가 화살을 쏴서 맞춰 없앴던 것 같아. 그래도 계속 그림자는 복도 끝에서 나타나 기어오거나 걸어왔어.다들 시체가 움직이듯이 어기적 거리며 이쪽으로 왔으니까.
2018/07/04 18:38:33 ID : oHvjyY2rcHw
끊임없이 다가오고 다가오는 검은 형체들을 뚫고 복도 끝까지 오기까진 시간이 오래 걸렸던것 같아.그래도 나와 남자는 다치진 않았어. 계속 걸어가보니 새까맣고 낡은 복도 끝 벽에 붉은 색의 등불이 매달려있었어.그리고 미닫이 문이 보여서 아마 아무생각없이 그 문을 열고 들어갔던것 같아.아마도 의식의 흐름대로? 들어가자마자 검은 경대가 보였어.서랍 안을 열어보니 의외로 평범하게 꽃이 치렁치렁 매달린 비녀와 나무로 된 검은 빗. 2ch 괴담에서 들은 것처럼 열면 손톱이 들어있다거나 하는 꺼림칙한 물건일줄 알았는데(*2ch 괴담 판도라) 의외로 단정히,그리고 내 취향의 장신구들이 있어서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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