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남친이 이미 있는데 같은 강의듣는 남자한테 호감가 (5)2.이젠 다가오는 남자도 없다,, (2)3.나는 결혼을 할 때 상대방이랑 술을 마셔보면서 정하고 싶음 (3)4.연애하면 좋아? (3)5.이중에서 뭐가 바람같아? (1)6.제발 바람피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2)7.애정운 및 다른 운빨도 다이스 굴려보자🎲 2판 (719)8.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81)9.비호감인 남자가 너무 들이대…. (1)10.여자들은 자지 몇정도 좋아람 (1)11.. (1)12.나 좀 도와줘ㅠㅠㅠㅠ (2)13.너무 잘 삐지는 남자친구.. (5)14.이사람 나 좋아하는 거 맞을까? (7)15.어떻게 생각해 (2)16.내향적인 남자들 심리 알려줘... (7)17.재회부적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990)18.남자들 설레는 포인트 뭐야?? (3)19.이거 호감일까 (7)20.연애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 (3)
연애판 스레딕 쭉 보니까 나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종종 보이더라. 애인에게 집착당하고 감시받는거말이야.
나는 전남친때문에 집도 지방으로 이사했고 2년동안 쉬지않고 다닌 직장도 관뒀어. 그리고 내 길던 생머리는 단발로 잘려나갔고 이제는 수면제나 술 담배 없이는 못사는 몸이 되버렸다.
그 사람을 만난건 4년전 겨울이야. 그 당시 나는 고3이었고 수능을 앞둔 상태라 굉장히 예민하고 피폐해져있었어. 대개 수능공부하면 살찌던데 나는 한달사이에 8키로가 빠졌었어. 그만큼 나는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확 빠져버리는 스타일이야. 그런 내게 당시 스물세살이었던 학원 보조강사 A는 나에게 관심이 있었고.
미성년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학원 강사라니?? 너무 불건전하고 소름끼치는 일이지만 나는 그 관심이 싫지않았어. 그전까지 남자친구는 많이 만나봤었지만 ‘성인’남자에게서 호감을 느낀건 처음이었거든. 생각해봐. 뭔가 금기를 깨는듯한 짜릿함..
A는 내가 수업이 있는 날에는 쉬는시간마다 사탕이나 초콜렛을 줬었고 거기엔 항상 포스트잇으로 ‘수능화이팅!’ ‘할수있다!’ 등등 귀여운 응원이 적혀있었어. 당시에 나는 또래 애들보다 성숙한 이미지였기에 나는 이런 관심이 나를 더 어른스럽게 해주진 않을까 하고 내심 뿌듯해했었지. 그러다 학원 내에서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했었어. 내가 A를 꼬셨다는둥 A랑 나랑은 주말마다 잠을 자는 사이라는둥. 고삼인 나에게 그런 소문이 들려오니 기분이 좋진않더라. A랑 나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적도 없을뿐더러 잠을 자거나 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문이었거든.
그렇게 나는 안 좋은 소문때문에 학원을 쫓겨나다시피 관두게 되었고 A와 나의 인연은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어. 내가 수능을 보던 날 나는 엄마랑 아빠랑 함께 수능장에 갔었어. 수능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분위기를 알거야. 학교 앞에 부모님과 선생님들 , 학원 강사나 과외 선생님 등등 ..응원과 격려를 하려 많이들 모여있잖아? 나는 엄마 아빠에게 가벼운 포옹을 하고 인사를 한뒤에 교문을 나서려하는 순간 멀리 A의 모습이 보이는거야. 검은 패딩을 입고 비니를 눌러 쓴. 순간 숨이 턱 막히더라. 그 순간만큼은 뭔가 울컥하더라고. 나도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울컥했어.
A가 나에게 ‘수능 잘 봐요’ 라고 말했고 나는 그말에 씨익 웃어주는걸로 답했어. 내가 먼저 A보고 전화번호를 달라했고 A는 사람좋게 웃으면서 ‘수능 다 볼때까지 기다릴게. 나오면 같이 뭐 먹을까?’ 하는거야. 나는 같이 오신 부모님이 신경쓰여서 부모님이 있는 쪽을 흘깃 바라봤어. A는 뭔가 알고있단 표정을 지으며 ‘번호 알려줄게. 오늘 저녁 같이 먹을래?’ 하더라고. 나는 A의 손바닥에 컴싸로 내 번호를 적어줬어. A가 자기도 알려주겠다고하자 오늘 수능본다고 폰을 안가져왔으니 이따 저녁 먹을 시간에 연락주라고했지.
수능을 다 보고 A와 저녁을 먹게 됐을 때 A가 나한테 그러더라.
-A : 수경(가명)이는 참 신기해.
나 : 어떤게요?
-A : 다른 애들이랑 달라. 좀 더 어른스럽고 여성스럽고.. 열아홉같지가않아.
나 : 좋은건가요?
A : 난 너가 좀 더 어리숙하고 어렸음 해.
그땐 저 말에 무서운 뜻이 담겨있으거라고 상상도 못했었는데..
밥먹고 씻고 왔더니 보는 사람이 있었네 반가워
그당시 난 미성년이라해도 수능도 끝났을뿐더러 곧있으면 성인이 된다는 생각에 들떴었어. 들뜬 나머지 A가 술을 사준다 했을 때 알았다고 해버렸지.
나는 살면서 일탈 한번 해본적이 없었고 친구도 별로 없었어. 그냥 조용하고 얌전한 이미지였어. A가 사준다는 술도 내 인생 처음 술이었지. 우리 집은 다들 술을 안드셔서 술이란걸 접한게 그때가 처음이었을거야.
A는 자기랑 친한 형네 원룸에 날 데려갔어. 그날은 형이 집을 삼일정도 비우는 날이어서 거기서 술을 먹기로했어. 나도 참 겁대가리 없었지.
레스 작성
5레스남친이 이미 있는데 같은 강의듣는 남자한테 호감가
320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2레스이젠 다가오는 남자도 없다,,
142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3레스나는 결혼을 할 때 상대방이랑 술을 마셔보면서 정하고 싶음
374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3레스연애하면 좋아?
128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1레스이중에서 뭐가 바람같아?
124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2레스제발 바람피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157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719레스애정운 및 다른 운빨도 다이스 굴려보자🎲 2판
28244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81레스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9422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1레스비호감인 남자가 너무 들이대….
221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1레스여자들은 자지 몇정도 좋아람
299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1레스.
374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4
2레스나 좀 도와줘ㅠㅠㅠㅠ
469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4
5레스너무 잘 삐지는 남자친구..
903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7레스이사람 나 좋아하는 거 맞을까?
989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2레스어떻게 생각해
543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7레스내향적인 남자들 심리 알려줘...
2801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990레스재회부적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32640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3레스남자들 설레는 포인트 뭐야??
1256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7레스이거 호감일까
2575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3레스연애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
1075 Hit
연애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