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 나중에 다시 쓸게

웅 빨리와

좀 내가 글을 못써 이해 좀 해줘 일단 나랑 친구랑 독후감을 쓰고 있었어. 내가 평소에ㅔ 귀신을 본다던가 그렇진 않아. 근데 컴터실에 들어왔는데 앞에 누가 앉아있더라고 악기를 불면서 나는 음악쌤인줄 알았어 원래 음악실이랑 여기가 붙어있어서 음악쌤ㅇ ㅣ 자주와서 불거든

그래서 걍 쌤인가 보다 하고 아무생각없이 들어와서 맨 뒷자리에 앉아서 독후감을 썼어 내가 앞에 누가 악기를 불고 있었다고 했잖아 계속 악기 소리가 들리더라고 첨엔 그냥 조용히 들렸는데 좀 귀를 찌르는 거슬리는 소리였어.

근데 계속 듣고보니까 똑같은 마디??를 반복하더라고 똑같은 마디를 반복하니까 안그래도 거슬리는 소리인데 더 거슬리고 귀가 찌릿찌릿 아파오는 덧 같았어 그래서 내가 약간 일어서서 쌤을 보ㅓㅅ어. 다른 애들 컴퓨터에 가려서 잘은 안보였는데 그래도 약건 사람 형쳬랑 금속 악기라는 건 알아볼 수 있어써

보고있는 사람있나? 약간 민망하네

응응 보고있어

웅 보고있어

쓰다말구 어디가버린거야..

미안 지금 학원가야해서 집가서 쓸게

응응 기다릴게!!

쉬는 시간이라 왔어 봐주고 있는 사람이 았다는게 뭔가 위로가? 되는 것같다 아 다시 수업하러 갈게

이래서 애들 학교에 늦게까지 남기지말고 일찍 보내야해 ㅠㅠㅠ

오 소름끼쳐......ㅠㅠㅠㅠㅠㅠㅠㅠ

쌤을 보려고 일아섰다가 앉으니까 친구가 웃더라고 뭐하냐고 내가 인상 쓰고 너이로제걸릴 것 같다거 얘기해ㅛ아 친구난 좀 장난스럽게 오잉? 뭔소리야?라거 했고 . 이때까진 친구가 들리면서 나 놀릴려고 장난치는 줄 알았어

근데 사람형체를 알아보고 난 뒤부터 소리가 좀 커지고 귀를 넘어 머리 안까지 가득 차버리는 것같았어 너무 참기 힘들어서 내가 아 쌤 제발 그만여 쉿 죄성한데 시끄러워요라거 햌ㅅ어 그 말에 친구가 진짜 니 아까부터 뭐라는 거야라고 어이없단 듯이 얘기를 하더라고 그 순간 악기소리는 날 놀리듯이 이리저리 움직이먀 내 귀에 맴돌았고.

응응 보고있어!

난 나혼자 이렇게 큰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거 혼잣말을 했고. 니 혼자 벙쪄있ㅅ다가 종이 쳨ㅅ어 다행이 소리는 멈췄고 내가 지금 여가에 맘편히 글을 적고 있는건 소리가 안들려서 내 옆애 없을것 같아서야 아까 나중에 쓴다고 했던건 컴푸터실에서 실시간으러 쓰면 내 글쓰는 걸 보고 날 괴롭히진 않을까여사 였고

지금 점 무섭긴 해 자꾸 별일 아닌 걸 그 귀신은 아닐까 연관지어서 생각하게 되고.

예를 들면 잘 작동하던 엘리베이터에서 닫힘버튼을 눌러도. 계속 기다려도 안닫히다가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나가니까 문이 잘 닫힌다던가 꺼져있던 형광등이 내가 형광등 및으로 가기도 전에 갑자기 켜잔다던가.

오늘도 들려??

걍 이글 묻혔으면 좋겠어 미안 애초에 글을 안 쓰는게 좋았을 것 같다 내가 겪은 얘기를 해보고 싶은거였는데 더 괴로워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