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버 창설 신화 (2)
2.앞이안보여도 그는 알수있다 (2)
3.심심하게 세계관을 만들어보고 소설을 써보자. (74)
4.오컬트를 채용한 소설의 세계관 메이킹. (79)
5.묘사하는 방법 알려주라ㅠㅠ (28)
6.앞에서 준 대사를 묘사해보자 (3)
7.6세기 배경으로 (18)
8.살해 일지 (6)
9.6개월 동안의 이야기 (4)
10.난 이전에 사람이었다. (2)
11.이번 생도 처음이고, 고양이도 처음입니다. (1)
12.저승사자를 만나, 이승을 잠시나마 떠도는 기분은 마치 구름같달까. (19)
13.거대한 자작나무 (2)
14.눈물의 점성을 가지는 시간이란 (1)
15.아이돌마스터 체험기☆ (2)
16.절망에 대하여... (2)
17.파랑,빨강,보라. (9)
18.세상이 두쪽나도 (2)
19.죽이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 (4)
20.굴 (1)
조니. 요즘 영 자네 얼굴을 보기가 힘드네.
집에 무슨 일 이라도 있나?
왜. 결혼 한 지도 이제 막 일 년이 다 되어가잖아. .자네 부인이 아이들을 참 좋아했었는데. 아직 소식은 없고?
쓸데없는 소리라니. 이봐 조니, 자네는 애초에 나랑 노닥거리자고 여기 있는 거잖나.
물론 상담사로서 일이 막중함을 알고는 있지만 표면상 그게 다인 걸.
알았네 알았어. 표정 좀 풀게.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음, 꿈이라.
그때 그 이야기를 말 하는거지?
자네도 참. 별 것 아닌 개꿈이었다니까.
그래, 그때 이후로 다시는 내 잠자리에 얼씬도 안한다니까.
심리적 요인이니 뭐니, 아는 건 없어도 내 몸이니
내가 가장 잘 알지 않겠어? 사람을 죽이는 꿈은 꽤 좋은 꿈으로도 해석된다고. 긍적적으로 생각 할 수록 그 나름이지 않겠나.
이런. 심리상담사가 글러먹었구만.
잠깐 조니, 뭘 적는거야? 이게 무슨-
너무하잖아. 이런 걸 적다니. 이게 병원으로 그대로 송신 된다는 것을 누가 모르겠나. 또 감금 되기는 싫다고.
정말이지 자네도 참 직업정신이 투철해.
그래도 우리가 몇 년 사이인데
나를 정신병자로 내모는 꼴이지 않나.
조니, 자네는 모르겠지. 그 작은 방이 어떤 곳인지.
됐어 됐다고.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말지.
그 꿈에 대해서나 묻고 내 눈 앞에서 사라지게.
나는 오늘 술을 좀 마셔야겠어. 누구 덕에 아주 엿같은 기억이 떠올라서 제정신으로는 잠을 못 잘테니까 말이야. 이해하게.
뭐에 대해서 묻고 싶어하는지는 사실 감이 잘 안잡히네. 정말 그저 꿈이었고 다시는 그 꿈은 꾼 적이 없다고.
그래 맞아. 이어졌지. 아주 길고 긴 꿈이었어. 한 편의 이야기 같았다고 할까.
그러나 이제는 좀 가물가물해.
내가 정확히 기억하는 건 이야기 뿐일세. 꿈에서 보았던 그 감각과 장면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으니까.
자네가 볼 때, 도대체 어디에 자네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심리적 요소가 들어있는 것 같나.
여자를 죽이고 옷장에 숨긴 것?
아이의 눈을 찌르고 바다에 던진 것?
아니면 동생을 불에 태우고 도망 갔을 때를 말하는가?
나는 내가 상상력이 아주 풍부하다고 믿네만.
또는 사람을 죽이는 꿈이 어떠한 일에 대한 성취를 나타낸다는 풀이를 믿고싶어.
여기서 굳이 심리적인 요소를 따질 필요는 없어 조니.
그저 꿈이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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