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8/03 22:59:46 ID : nCqpatBuk9A 0
나는 아주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면이 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선 내가 니상한 아이라고 말하셨었고, 사촌언니 중에 좀 이상한 언니가 있는데 (난 그 언니가 이상한지 잘 모르겠지만.) 엄마는 항상 너도 잘못했으면 저 언니처럼 사회부적응자가 되었을거라 말해.
2 이름없음 2018/08/03 23:01:05 ID : nCqpatBuk9A 0
대인관계는 완만해. 이쪽저쪽 다 친하거든. 이상하다는 말을 자주 들어온 만큼 최대한 나를 억누르고 주위 눈치 봐가며 행동한 결과겠지.
3 이름없음 2018/08/03 23:02:54 ID : nCqpatBuk9A 0
하지만 가끔씩 친구들이랑 갈등을 빚기도 하는데, 나로선 왜 그애들이 내게 화를 내는지 알 수가 없어. 화난 이유조차 알 수 없어서, 그애들의 화를 받아주며 억울한 기분만 들어.
4 이름없음 2018/08/03 23:03:47 ID : nCqpatBuk9A 0
이제는 친구들이 내가 원래 그런 애다, 하고 생각하며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대체 어느 부분이 '그런 애'인지 알 수 없어서 찜찜해.
5 이름없음 2018/08/03 23:05:29 ID : nCqpatBuk9A 0
친구들은 내가 아주 이기적이라고 했어.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남들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상해. 난 내가 어느정도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두드러질 정도로 그런 애는 아니야.
6 이름없음 2018/08/03 23:06:20 ID : nCqpatBuk9A 0
난 언제나 내가 뭔갈 사면 친구들에게 먼저 나눠줬고, 중요한 정보 (입시정보) 같은걸 알게 되도 다 알려줬는걸.
7 이름없음 2018/08/03 23:07:06 ID : nCqpatBuk9A 0
난 정말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는 애야. 알아. 하지만 난 그걸 한번도 표출한 적이 없어. 정말이야.
8 이름없음 2018/08/03 23:08:26 ID : nCqpatBuk9A 0
이유를 짐작조차 할 수 없기때문에 나에 대한 설명을 잘 못하겠어. 내게 말을 걸어줘. 뭐라도 좋아. 너희에게 답할테니, 너흰 그걸 보고 판단해줘.
9 이름없음 2018/08/03 23:09:12 ID : nCqpatBuk9A 0
그리ㄱ고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어.. 부탁이야.
10 이름없음 2018/08/03 23:10:46 ID : nCqpatBuk9A 0
너희가 말 걸어주기 전까진 혼자 내 이야기를 해볼게. 이건 대인관계와 관했다기 보다는 내 내적인 이야기야. 꿈이나.. 생각이나.. 뭐 그런거.
11 이름없음 2018/08/03 23:12:40 ID : nCqpatBuk9A 0
나는 악몽을 자주 꿔. 보통 매우 현실적이거나, 그렇게 느껴지는 꿈들이야. 대부분의 꿈에서, 나는 어떤 사람(매번 바뀌어)에게 버려져.
12 이름없음 2018/08/03 23:14:26 ID : nCqpatBuk9A 0
버려진다... 좀 표현이 이상한가. 하지만 그런 기분을 받는걸. 그 사람은 언제나 내게 욕을 하거나, 실망했단 투로 말을 이어. 가끔은 날 때리기도 해. 찌르기도 하고.
13 이름없음 2018/08/03 23:16:19 ID : nCqpatBuk9A 0
'그 사람'은 내 가장 친한 친구일 때도 있고, 친해지는 중인 친구일 때도 있고, 전혀 안친한 친구일 때도, 모르는 사람일 때도, 누군진 모르겠지만 친한 사람이란 느낌만 들 때도 있고, 가족일 때도 있고... 말 그대로 불특정한 인물이야,
14 이름없음 2018/08/03 23:17:12 ID : nCqpatBuk9A 0
어떨 땐 그 사람이 전부 나를 위한 행동이라며 내 소중한 물건을 버리기도 하지.
15 이름없음 2018/08/03 23:19:04 ID : nCqpatBuk9A 0
그리고 가끔은 내가 사람을 죽일 때도 있어. 사실 내가 악몽을 꾸지 않는 날이 드물고, 그 악몽들 중 2할은 남을 죽이는 꿈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자주인 걸지도 모르지만.
16 이름없음 2018/08/03 23:20:11 ID : nCqpatBuk9A 0
나는 죽일 때보다 죽임 당하는 때가 더 많지만, 죽일 때의 꿈은 특히 자세하고, 또 선명해서.
17 이름없음 2018/08/03 23:22:17 ID : nCqpatBuk9A 0
꿈이야기를 갑자기 꺼내는건 친구가 얼마 전에 자신이 남을 죽이는 꿈을 꿨다 말해줬는데, 그걸 시작으로 이야기를 나누니 상당수의 아이들이 이런 꿈을 꾸지 않는다고 해서, 혹시 내 꿈조차도 내 성격을 반영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18 이름없음 2018/08/03 23:23:34 ID : nCqpatBuk9A 0
얼마 전에는 엄마를 죽이는 꿈을 꿨어. 너무 충격이 심해서 하루동안 멍하니 지내다 안색이 안좋다는 친구들 말에 야자를 빼고 집에서 푹 쉬었지.
19 이름없음 2018/08/03 23:27:32 ID : nCqpatBuk9A 0
한 친구와 나는 사과를 깎아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 우리집에서.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들어오셨어. 나와 엄만 안방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했고, 엄마는 어딜 나가셔야 했는지 준비하려는듯 옷을 벗으셨어. 그 때도 이야기는 계속 하는 중이었지. 부모님은 내가 부모님 기준에서 덜떨어지는 애들이랑 노는걸 싫어하셔. 엄마는 내 친구에 대해 안좋게 이야기 하셨고, 이야기는 점점 말다툼이 되었지.
20 이름없음 2018/08/03 23:28:56 ID : nCqpatBuk9A 0
나는 화가 났어. 그 때 내 손에는 과도가 들려있었고, 나는 그걸로.
21 이름없음 2018/08/03 23:30:31 ID : nCqpatBuk9A 0
그리고 그 이후는 마치 감정을 거세시킨 것마냥 사고가 클린했어. 내 앞에 있는 시체에선 핏물이 떨어졌고, 나는 그냥... 이걸 치워야만 한다는 생각만이 들었어.
22 이름없음 2018/08/03 23:31:32 ID : nCqpatBuk9A 0
이런 꿈들은 최근에 들어서야. 옛날엔 사람을 죽이는 순간 공포에 휩싸여 꿈에서 깼는데. 요즘은
23 이름없음 2018/08/03 23:33:07 ID : nCqpatBuk9A 0
아무튼 정말 어떤 감정도 들지 않았어. 아무리 꿈속이라 해도, 죄책감, 당혹감, 공포심, 그 무엇도 없이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시체를 손질했지.
24 이름없음 2018/08/03 23:34:48 ID : nCqpatBuk9A 0
말도 안되는 일일테지만 나는 무딘 과도를 가지고 시체를 토막토막 썰었어. 욕실에서. 그리고 그것들을 핏물을 빼고 봉지에 담아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어놨다.
25 이름없음 2018/08/03 23:36:27 ID : nCqpatBuk9A 0
그러고 나니 날이 저물어있어ㅆ어. 나는 샤워를 마친 후 내 방에 들어갔고, 피곤한 몸을 뉘이고 푹 잤다.
26 이름없음 2018/08/03 23:37:16 ID : nCqpatBuk9A 0
꿈이여서 개연성이 없었던 것인지, 초반의 친구는 없었고, 꿈 속의 나는 그걸 ㄴ인지하지도 못했지
27 이름없음 2018/08/03 23:38:45 ID : nCqpatBuk9A 0
나는 이 꿈을 꿨을 때 기말고사 도중이었어. 그러니까 기말고사 첫날 밤. 시험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꿈을 꾼건 아닐거야. 나 엄청 잘봤거든, 첫날.
28 이름없음 2018/08/03 23:41:12 ID : nCqpatBuk9A 0
아무튼 꿈 속의 나는 일어났고, 그래. 꿈 속에서의 둘째날을 맞이했지. 난 눈을 뜨는 순간 거세한것만 같았던 감정이 다시 밀려왔고, 엄청 공포에 질려서, 내가 엄마를 죽였다니. 울다가, 손이 벌벌 떨렸는데, 그 오ㅏ중에도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29 이름없음 2018/08/03 23:44:01 ID : nCqpatBuk9A 0
좀 있다 오거 나, 내일 올게. 누구라도 좋으니 레스 남겨줘. 꿈은 혹시나 나를 반영하는건가 싶어서, 내가 많이 이상한지 판단하는데 포함해달라 적고있더ㄴ 거였으니 무시하고 아무말이나 걸어줘도 좋아. 기다릴게.
30 이름없음 2018/08/04 00:06:23 ID : Xvwq0mmq3Qm 0
이기적이라고 했다면, 그런 말을 한 근거가 있을텐데. 스레주, 혹시 생각나는 게 있니?
31 이름없음 2018/08/04 00:07:49 ID : Xvwq0mmq3Qm 0
그리고 꿈은 어느정도 심리상태를 반영하긴 하지만, 성격 그 자체를 대변하는건 아니야. 스레주가 늘어놓은 이야기를 보니 스레주도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은데.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불안한 상태인 것 같네.
32 이름없음 2018/08/04 00:09:01 ID : VfdU4Zhgjjv 0
스레주야.. 나도 좀 그런거 있긴해 난 유치원때 같은반에 있던 장애있는 여자얘 다리 불구로 만드는 꿈도 기억나 나도 내가 이기적인거 크게 못느꼈는데.. 왜냐하면 나도 좋은정보나 수행보고나면 다른반 친한 애들한테 문제 알려주고 그랬단말이야 시험때는 문제 찝어주고 근데 애들이 이기적이라고 뭐라 그러고 부모님도 소극적이고 자기표출을 못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해 너무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만 스트레스 빋을지도 몰라
33 이름없음 2018/08/04 00:09:04 ID : Xvwq0mmq3Qm 0
혹시 사람을 잘 못믿는거야? 죽임을 당한다거나. 그런 꿈들은 대개 인간관계에서의 불안으로부터 비롯되잖아.
34 이름없음 2018/08/04 00:11:30 ID : Xvwq0mmq3Qm 0
처럼 스레주가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판이면 미안한 일이지만, 스레주, 약간 강박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서. 고친다는 말을 쓴 것처럼
35 이름없음 2018/08/04 00:11:59 ID : Xvwq0mmq3Qm 0
최대한 긍정적인 눈으로 스스로를 평가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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