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녕, 안녕. (13)
2.나는 나로 살기로했다. (18)
3.오늘 무개념 엄마봄...^^ (27)
4.. (1)
5.직업이 교사거나 그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있어? (12)
6.삭제 (1)
7.기댈 곳이 없어서 내가 강해지면 좋겠어 (4)
8.원래 다 이래? 나만 왜 이래 (24)
9.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음 좋겠어 (3)
10.죽고싶어 (3)
11.시발 우리집 강아지 빡빡이됬어ㅠㅜㅜㅜㅠ (6)
12.다들 뭐라도 잘하는 게 있어서 좋겠다 (1)
13.나 많이 이상해? (35)
14.내 자신이 너무 싫어 (12)
15.원래 일본 다 이래?? (23)
16.내가 이상한 사람이라서 공격적으로 반응하는거야? (5)
17.12년째 손을 뜯는 버릇을 못 고치고 있어 (11)
18.이런 상황에 대응할 말 기술! (11)
19.내가 사이코패스일까? (8)
20.재수생의 대학생활이 궁금해 (5)
-1년을 낭비한걸까?
-괜찮아. 1년 더 살면 돼.
내 스레 제목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사람 있을 거야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했다.’ 라는 책인데 이 책의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저 구절이기도 하고 갑자기 왠 책 이야기인가 싶을 거야 나는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든 이유가 나는 근 2년간 자존감이 정말 낮아졌었어 너무 낮아서 나에 대해 비난만 하고 살아왔거든 자꾸 남하고 비교만하고 너무 모자라고 한심하다고만 생각해왔는데 제목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무의식으로 계속 남하고 비교하고 남이 하는 거 다 따라하려고 하고 오히려 그 행동들이 한심하다는 걸 못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
나는 지금은 졸업을 앞둔 중학교 3학년이야 내가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진 건 중1 때 이야기가 돼겠지? 학년 초반엔 그러지 않았어 자존감이 높았다면 높았지 낮은 편은 아니였거든 지금 친구들이 말하기론 그땐 나한테 다가오기 어려웠대 내가 나같은 애들만 사귀다 보니까 지금처럼 좋은 친구들은 나랑 가까워지기 힘들었나봐 발단은 중1 후반이였어 학교 축제가 가까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애들이랑 거리감이 느껴지면서 평소에도 아픈 걸 핑계로 조퇴를 자주했거든 그러다 축제 전 날 준비하는 분위기에서 소외감을 느끼면서 못버틸 것 같아 조퇴를 했거든 근데 그날따라 엄마가 안 나가더라고 현관 계단에서 계속 나가길 기다리다가 엄마한테 걸린 거지
1학년 땐 정말 대놓고 괴롭혔다고 해야겠지? 이간질 시켜서 서로 싸우게 만들고 오천원 좀 안 돼는 돈 사이 서먹해지자마자 갚으라고 제3자가 협박식으로 문자 보내고 같이 다니던 애들이랑 사이가 안 좋아지니까 다른 애들이랑 밥을 먹기 시작했어 근데 갑자기 끼면 당연히 불편하잖아 그날을 마지막으로 걔네랑 먹고 들어오는데 갑자기 ‘호랑이도 제말하면 오네’ 라고 말을 시작하는 거야 그러더니 ‘하지마 쟤 저러다 또 신고해’ 비웃듯이 말하는데 딱 스쳐가더라고 나에 대한 소문이 우리반 아이들을 다 험담하고 다니고 다 신고했다고 나 정말 억울했어 같이 다니던 친구들은 나한테 정말 좋은 친구였고 말도 예쁘게 해주던 친구들 많았단 말이야 근데 내가 왜 그러겠어
얘기가 너무 길어져버리겠다 무냐무냐해서 1학년 땐 담임쌤이 오히려 사이를 악화시키고 2학년으로 올라오게 됐어 근데 주로 사이 안 좋던 애들이랑 반이 붙은 거지 2학년 때도 친구 덕에 초반에 잘 지내다 후반엔 또 은따가 돼버렸어 그저 조퇴를 자주하고 화장할 때 목 색 차이난다고 1학년 때 물건 자주 빌린다고 싫대서 2학년 땐 물건을 바리바리 싸들고 댕겼거든 근데 또 화장품은 A가 많이 빌려썼는데 다른 애가 A 화장품 적당히 빌리라는 거야 당연이 A가 그런 얘길 했으니까 그 얘기가 나왔겠지만. 수업시간에 애들 자잖아 내 옆분단 여자애가 집에 가서 자던가라는 거야 결국엔 걔도 자더라 ㅋㅋ 그리고 어느날은 또 뒷자리 애들이 도끼로 쳐버리네 낫으로 쳐버리네 그러는데 내가 피해의식이였는진 모르겠지만 좀 그 얘기를 하는 애 중에 당사자 비꼬고 그러는 거 좀 하는 애 있거든 그래서 정말 난 울 것 같더라고 그땐 엄마가 정말 화나셔서 학폭위를 열었어 근데 증거가 없지 그래서 걔넨 무혐의로 돼버렸어
3학년이 돼고 나선 2학년 때보다 물건을 더 바리바리 들고 다녔지 1학년 때 사귀던 친구들이 좀 놀면서 공부하는 그런 애들이였는데 지금은 놀땐 놀고 공부할땐 공부하는 그런 애들이랑 어울려 물론 못하는 애들도 있지 그니까 전보단 조용한 친구들이랑 다녀 반배정됐을 때 정말 심장떨렸어 반배정 잘못될까봐 근데 평소에 톡하던 학교 친구가 같은반이 돼서 한시름 놓고 걔랑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겼어 물론 학교에서만 노는 거지 걔네들 놀 땐 안 놀아 다른 반 애들도 있다보니까 어쨌든 난 아직까지도 완전히 자존감이 생기진 않았지만 만족해
하지만 무조건 만족할 순 없었어 초반에 다친했던 게 아니잖아 오히려 나랑 욕한 애도 같은 반이 되기는 됐지 호구처럼은 아니여도 빌려줄 수 있으면 빌려주고 해줄 수 있으면 해주고 욕하든 말든 바보처럼 숨는게 아니라 버텼어 그 과정은 힘들었지만 우리반 친구들이랑은 많이 친해진 거 같아 나를 욕했던 여자애 하나가 솔직히 밉지 미운데 친한적도 없지만 얘가 착한 건 난 충분히 알아서 내가 다가가는 건 아니더라도 적당히만 반 친구로만 딱 그정도를 원했는데 좀 다가와주더라고 근데 나랑 얘기하면서 웃을 때마다 미안했어 얘가 학폭위 리스트에도 있었거든 근데 얘가 날 욕했다기보단 욕했던 애들이랑 어울렸던 거지 그래서 웃을 때마다 괜히 미안하더라고 안그래도 될텐데 그래도 웃는 건 진짜 예쁘더라 그리고 나 욕했던 애들 맘 편하게 먹으니까 밉진 않더라 오히려 관련도 없고 갑자기 뒤에서 오만지랄 하는 애가 싫으면 싫었지 친구였잖아 오해였잖아 내가 소심했던 거잖아 그래서 나는 편하게 마음 먹고 살기로했어
지금은 오히려 나랑 비슷한 상황인 여자애가 내 마음 이제 이해하겠다고 하더라고 물론 지금와서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난 도와주고 싶더라고 얼마나 아픈지 힘든지 알잖아 외면하는 친구들 마저도 미워져버리는데 나라고 미워하지는 않을려고 돌려가면서 따돌리는 거 그것도 많이 봐왔고 난 힘든사람 그냥 지나치는 거 못하겠더라고 설령 미운 사람이래도 그러더라고 바보같지만 그래 걔한테 받지는 못하더라도 그 도움이 언젠간 나한테든 내 가족한테든 돌아올 거라고 믿으니까
지나고보면 나를 만들어가는 시기였던 거 같아 그래서 난 후회는 조금 하더라도 밉진 않아 덕분에 내 정체성과 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으니까 나를 돌아볼 수 있었어 물론 앞으로도 고칠 점은 많겠지만.
무슨 개소린가 싶을 수도 있어 음 그러고보면 바보 호구 맞는 거 같다 그렇게 당하고도 미워하지도 않고 그래도 어쩌겠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많더라도 나는 미운 사람이 많지 않았음 좋겠어 그럼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당연히 줄겠지만 ㅋㅋ
1년마다 나를 알아가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 이 시간 덕분에 앞으로의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가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려고
내가 정말 살아갈 이유가 없었을 때 내 얘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맙고 희망을 가지는지 느꼈던 것 같아 하소연 아닌 하소연으로 그냥 아무나 들어줬으면 하는 내 이야기였어 들어줘서 고마워 소박하지만 앞으로 내 시간을 위해서 응원 한마디라도...해줬으면 좋겠지만 강제는 아냐! 듣고 싶어서 나 이렇게 힘든 시간 보낼 동안 내마음 이해해주고 고생했다던지 힘내라는 말 한 번도 못들어서 응원 한마디가 그렇게 듣고 싶더라고...ㅎㅎ 어쨌든 별 거 아닌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읽어준 내님들도 나쁜일이 없을 순 없겠지만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길바래
혹시나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 해서 써봐 물론 지금 내 스레를 읽어주는 너도! 너는 가치있는 사람이고 힘들수록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걔네를 피해서가 아니라 네 미래를 위해서 나를 돌아보고 고쳐가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 지금은 힘들겠지만 무조건 나를 향한 시선을 피할 순 없어 내가 잘 알아 어떻게 피해 이래도 저래도 나한테 오는 걸 신경은쓰되 그동안은 나에게 시간을 가져봐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내가 좋은사람도 좋은 사람이지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되도록이면 먼저가 되도록 아껴주고 사랑해줘 그때면 나는 나로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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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히는 스레드
너희는 내일같은 미래가 기다려지는 적 있어?
열등감 심하고 남 질투하는 사람 있잖아
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제발 빨리좀 ㅜ_ㅜ
일 마무리하고 얘기하다 뒷말할 때 나만 그냥 빠져나왔는데 괜찮겠지
13레스안녕, 안녕.
118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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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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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레스» 나는 나로 살기로했다.
133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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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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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레스오늘 무개념 엄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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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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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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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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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레스직업이 교사거나 그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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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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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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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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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기댈 곳이 없어서 내가 강해지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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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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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레스원래 다 이래? 나만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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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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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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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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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레스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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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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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레스시발 우리집 강아지 빡빡이됬어ㅠ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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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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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다들 뭐라도 잘하는 게 있어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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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레스내 자신이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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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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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레스원래 일본 다 이래??
390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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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 스레주
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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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레스내가 이상한 사람이라서 공격적으로 반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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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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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레스12년째 손을 뜯는 버릇을 못 고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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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레스이런 상황에 대응할 말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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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레스재수생의 대학생활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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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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