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8/20 12:45:27 ID : ArxU47xRDzh 0
사실 며칠 된 일이야 진짜 말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했는데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나 다 안믿어 줄 것 같아서 여기에나 얘기해보려고...
2 이름없음 2018/08/20 12:46:34 ID : 7AqnQqY65cL 0
듣고 있어!
3 이름없음 2018/08/20 12:47:53 ID : ArxU47xRDzh 0
닷새쯤 전 새벽 한시쯤에 편의점에 다녀오는 길이었어, 우리 동네에 길고양이는 꽤 많은 편이거든? 그래서 새벽에 나가면 담장이나 차 밑에서 식빵굽고 있는 길냥이들은 종종 보는 편인데 그날은 웬 새하얀 개가 골목에서 빙빙 돌고있는거야
4 이름없음 2018/08/20 12:49:58 ID : ArxU47xRDzh 0
그 강아지들이 주인이랑 오랜만에 만나면 기뻐서 한자리에서 막 짖구 빙빙돌고 난리를 치잖아? ㅋㅋㅋ 딱 그런 모습이었어 크기나 모색은 조금 큰 말티즈 정도 됐고.. 멀리서 볼 땐 이 시간에 개가 돌아다니네? 하고 대수롭잖게 생각했는데 진짜 그 주위에 사람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거든
5 이름없음 2018/08/20 12:51:59 ID : ArxU47xRDzh 0
그런데 그 개가 그 한자리에서만 혼자 계속 멤멤 돌면서 뛰어다니는거야, 심지어 그렇게 신난듯 뛰어다니는데 짖는 소리는 커녕 숨 헐떡이는 소리도 안나고... 가까이 갈수록 어쩐지 소름이 끼쳤는데 그 바로 앞이 우리집이라 안지나갈 수도 없었거든
6 이름없음 2018/08/20 12:53:38 ID : ArxU47xRDzh 0
그래서 가까이 가면 알아서 도망치겠지, 어차피 갠데 뭐..하고 이 꽉 물고 골목으로 들어서는데 내가 다가가는걸 알았는지 갑자기 그게 우뚝 멈춰서더라. 그리고 내 쪽을 쳐다보는데 개 얼굴이 이상했어.
7 이름없음 2018/08/20 12:53:40 ID : 7AqnQqY65cL 0
엥..뭐지.. .ㅠ
8 이름없음 2018/08/20 12:55:34 ID : ArxU47xRDzh 0
뭔가 일그러져있다고 해야되나? 처음엔 크게 다친줄 알았거든. 그래서 그렇게 이상한 행동을 한건가 싶어서 불쌍한 생각이 들기도 해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봤는데 그게 아닌거야. 얼굴이 소름끼치게 사람같았어
9 이름없음 2018/08/20 12:56:48 ID : ArxU47xRDzh 0
진짜 사람을 똑 닮았다기보단 개 반 사람 반이라고 해야될 것 같아 주둥이는 개처럼 튀어나온게 아니라 사람처럼 넙대대한데 이목구비는 개랑 사람이 뒤섞인 것 같고... 그 얼굴로 날 빤히 올려다보는데 그냥 보고만 있는데도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치는데 목소리도 안나오는거야
10 이름없음 2018/08/20 12:58:33 ID : ArxU47xRDzh 0
솔직히 그대로 도망치고 싶었는데, 개는 사람보다 훨씬 빠르잖아... 내가 도망쳤는데 이게 날 쫓아오면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 죽겠는데도 눈도 못 피하고 그 얼굴을 빤히 보고 있었어. 마주서 있던건 겨우 몇십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체감으론 몇분은 된 것같고..
11 이름없음 2018/08/20 13:01:15 ID : ArxU47xRDzh 0
바짝 굳어서 내려다보고있으니까 얼마 안가서 그대로 고개를 홱 돌리더니 골목 안쪽으로 털레털레 걸어서 사라지더라구, 가는 것도 되게 느릿느릿 걸어가서 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개가 완전히 가는걸 보고 난 뒤에야 겨우 집으로 뛰어올라왔어 무서워 죽겠는데 나 말곤 다 자는 중이라 깨울 수도 없어서 사온 것도 그대로 냉장고에 처박고 바로 침대에 콕 박히고...
12 이름없음 2018/08/20 13:04:07 ID : ArxU47xRDzh 0
그 뒤로 그걸 다시 본 적은 없고 골목엔 늘 보던 고양이들만 있어... 그런데 착각이라기엔 기억이 진짜 너무 생생하고 아직도 그 얼굴 떠올리면 무서워서 혼자 화장실도 못들어갈것 같거든..? 기형이라고 쳐도 정말 그런 생김새는 안나올 것 같은데 혹시 나랑 비슷한 개 본 사람 없을까 경기 남부 쪽이고 외모는 위에 설명해둔 대로거든...
13 이름없음 2018/08/20 13:07:04 ID : 5U5aq2E6ZfV 0
으앵... 무서워ㅜ
14 이름없음 2018/08/20 13:08:29 ID : ArxU47xRDzh 0
사실 저걸 보고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던가 한건 아니라 ㅜㅜㅠ 쓸 내용은 이것 밖에 없ㅅ어 근데 난 진짜로 봤거든.... 뭐라도 비슷한걸 봤거나 얘기라도 들은 사람 없을까 며칠 전부터 저게 신경쓰여서 해 지면 밖에도 잘 못 나가고 있다...
15 이름없음 2018/08/20 13:16:06 ID : 5U5aq2E6ZfV 0
좀 얘 같이 생김?
좀 얘 같이 생김?
16 이름없음 2018/08/20 13:16:50 ID : 5U5aq2E6ZfV 0
어두운 골목길에서 강아지 혼자 저러면 그냥 귀염뽀쟉한 강아지도 무섭겠다 으ㅜㅜ
17 이름없음 2018/08/20 13:22:51 ID : ArxU47xRDzh 0
아니...! 저것보다 훨씬 더 사람 얼굴에 가까웠어 딱 보는 순간 으와 시발 저게 뭐야 하는 소리 튀어나올만한 느낌으로...
18 이름없음 2018/08/20 13:23:37 ID : ArxU47xRDzh 0
저 사진속 개도 좀 묘하게 사람이랑 닮긴 했는데 내가 본 거랑 비교하면 평범하게 귀엽다고 느껴질 정도야...
19 이름없음 2018/08/20 13:36:24 ID : 5U5aq2E6ZfV 0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애기도 그 상황이면 충분히 쌍욕 나오는데.. 스레주 대체 뭘 본거야........
20 이름없음 2018/08/20 13:39:02 ID : 5U5aq2E6ZfV 0
그럼 뭐 이런건가..? 놀랄수도 있으니깐 클릭 좀 조심하기..! 이것보다 더 괴이한거겠지..? 좀 더 개의 형상에 가까운 일그러진듯한 모습...
그럼 뭐 이런건가..? 놀랄수도 있으니깐 클릭 좀 조심하기..! 이것보다 더 괴이한거겠지..? 좀 더 개의 형상에 가까운 일그러진듯한 모습....
21 이름없음 2018/08/20 14:41:16 ID : 7AqnQqY65cL 0
사진보고 진짜 놀랐다ㅠ 저렇게 생겼으면 보자마자 도망쳤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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