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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4)2.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9)3.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10)4.왜 2024이야? (8)5.양밥 당해본 적 있어? (8)6.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7.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8.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9.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10.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11.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2.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3.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4.굿판 본 적 있는데 (1)15.소원 들어줄게 (501)16.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7.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8.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19.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20.🌶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
일단 우리 아빠는 자식에게 정 없이 구는 사람이야.
나한텐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남동생이 좀 병이 있어서
아빠가 평소에 이뻐하긴 하는 편이야.
나는 찬밥신세야. 우리 아빠는 나 어렸을 때 부터
이쁜 신발 이쁜 옷 그런거는 골라준 적도,
먼서 사준단 말도, 사주지도 않았어.
늘 엄마나 할머니가 사주셨어.
맨날 돈 아깝단 이유로. 우리 집은 전혀 가난하지
않은 집이야.
이것 까지는 이해 할 수 있어. 그래, 아빤 밖에 가서
힘들게 일 하시니깐 돈 쓰는게 아까울 수도 있겠지.
나한테 정없이 구는 것도 이해한다. 내가 싫었을 수도
있고 뭔 이유가 있겠지.
근데 문제가 이것밖에 없는게 아니야
진짜 노답새기야
또, 아빠는 우리 엄마를 지 종년으로 아는 놈이야.
우리 엄마랑 아빠는 서로 맞벌이를 하시거든?
일은 다 힘들지, 근데 너희는 생각해봐
더운데 여기저기 걸어서 아침 9시에 나가서
저녁 10시에 마가는 사람이 더 힘들다 생각해,
아님 꼴에 직급 높다고 사무실에 편한히 앉아서
업무보는 사람이 더 힘들다 생각해?
당연히 전자지 ㅋㅋ 근데 아빠는 엄마 힘들
생각 안하고 진짜 부려먹는다니까?
엄마랑 할머니만 빨래 빨고 뺄래 걷고 청소기 돌리고
빗자루 쓸고 설거지 하고 밥하고. 심지어 아빠 지새기는
도와주는 건 1도 없으면서 밥 먹으면서 짜다 싱겁다
맛없다 별로다 집밥평가하세요?ㅋㅋㅋㅋ
엄마랑 아빠는 내가 어릴 때부터 몇번싸운 적이 있어.
아니다, 싸우는게 아니라 지 혼자서 앵앵거리는 건가?
엄마는 차분하게 대화로 풀려 해봐도, 자기는 화가
씨익씨익 나가지고 엄마한테 ㅅ발년 ㅆ년 뭔년뭔년
욕하는거 보고 랩하는 줄 알았잖아 ㅋㅋㅋㅋ 심지어
자식 부모님 다 보는 자리에서
언젠가 나 초등학생 때는 엄마가 문자를 한 적이 있어.
아빠가 엄마를 때렸다고, 싸우면서.
집에 가보니깐.아빠는 그런 척을 전혀 안내더라고
엄마는 을고 있는데 지는 라면 끓여 먹으면서
티비 보면서 텨 웃고나 있고
참다참다 때린건 아니지 않냐?
전에도 내가 아빠 벌레 취급을 했지만
이 이후로 노답새기다ㅡ라고 결론을 내렸어.
그 후로도 아빠는 우리 엄마를 종년 취급 했었어.
있잖아 애들아 보통 발암내 나는 드라마에서
시어머니는 지 아들 편 들잖아,
근데 생각해 보니깐 막장으로 가더라고 점점
아빠가 이젠 우리 할머니까지 건들더라
보고있어
사실 우리 아빠도 매우 고지식해 그래서 자기가 가장이라는 이유로 왕인 줄 알고 무조건 다 자기 말만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난 그게 너무 싫어 엄마도 고생하는데 별거 아닌 것 처럼 엄마만 계속 집안일 하고 밥 차리고 고생 다 해 보는 내가 화나서 뭐라고 그러면 그럼 내가 밥 차리고 청소하리? 이렇게 되묻는다니까 한국이든 어디든 이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화난다 진짜 스레주도 많이 고생하는구나ㅜㅜ
최근에 들어 우리 할머니가 치매끼가 보이셨어
자주 깜박깜박 거리셨는데 아빠는 그게 아니꼬왔나봐?
할머니가 뭐만 하면 버럭버럭! 깜빡해도 버럭버럭!
지가 왕인 줄 알고 우리 가족한테 버럭버럭!
할머니한테 용돈은 좆도 안주는 주제에,
싸가지 없이 군다니깐 진짜
전에도 아빠가 할머니한테 생지랄을 했었어
이것도 매일 보다보니깐 한심한 새끼하면서
서럽게 우는 할머니 위로해 주었고.
나도 우리아빠 별로야 물론 우리 엄마가 일은 안하지만 계속 엄마한테 시키고 별거 아닌걸로 목소리 좀 높이고 엄마 의견은 안중에도 없음 외식할때도 아빠 가고싶은데로만 가고 맨날 인터넷에서 뭐 사면서 엄마가 홈쇼핑으로 먹을거나 화장품사면 이딴거 왜사냐고하고 엄마도 아빠를 좀 무서워한다해야되나? 저녁밥 차리때 나보고 아빠언제오냐고 물어보라하고
듣고 있는 사람 한 명 더 추가. 들어보니까 죽어도 되는 노답이긴하네. 근데 스레주 손에 피 묻히기는 아깝지 않아? 처리 방법도 귀찮을 테고.
그래서 오늘 이 스레를 세운 결정적 이유는,
바로 오늘 일 때문이야. 지금도 현재 진행형.
아빠가 평소처럼 슈퍼 간다고 할머니한테
돈을 받아 갔어, 40살 넘은 돈 버는 새끼가.
그래서 슈퍼를 갔다오는데 존나 씨익씨익 거리더라고.
알고 보니깐 할머니가 외상 2000원 정도를
남기신 거양 ㅋㅋ 근데 그거 가지고 되게 화내더라고
평소처럼 한심한 새기 하면서 쟬 언제 죽일까,
이를 바득빠득 걸고 있는데
애가 점점 도를 지나치더라고? 이미 지나치긴 했지만
소리를 존나 질렀어 진짜 할머니한테, 시발 뭔발
지 애미한테 욕 하고 있는데 화가 점점 나고
진짜 들고 있는 커터칼로 뺨 좀 후려패고 싶었어;
몇 분동안 할머니는 쇼파에 쭈그려 앉으셔서
눈물 참고 계시고, 벌레새끼는 할머니한테 욕하면서
버럭버럭 거리는데
진짜 욕이 안나오고는 못참겠더라
아니 전혀. 지 애미한테 욕하고 나한테도 주먹질 할려 하고 엄마한테 손찌검 하는 새끼를 죽이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엄마가 일 하고 돌아왔었어. 아빠는 아직도 씨익씨익
거리는 상태고. 와 근데 진짜 죽일 뻔 했어.
엄마한테 저새끼 요양원 보내! ㅇㅈㄹ이라고 ㅋㅋㅌㅋㅋ
진짜 욕이 안나오고는 못 베겨 뭐 ㅅㅂ? 저새끼? 요양원?
40대 넘게 쳐 먹었다는 새끼가 지 어머니 한테 뭐?ㅋㅋㅋㅋㅋㅋ
진짜 웃음이 나더라 존나 웃기더라 진짜
근데 방금 또 쳐 죽이고 싶었어.
엄마 오고 잠깐 조용해지고 나 부르더라?
똥 씹은 표정으로 가는데 먹다 남은 치킨
먹을거냐고 물어보더라고 열 받았다는 뜻으로
표정 구기면서 안 먹는다 했어. 그럼 할머니 드리라네?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예-하고 쿵쿵 거리면서
할머니한테 드실거냐 물어봤는데
할머니도 어이없단 말투로 안먹는다 하더라고
아빠한테 할머니가 먹겠냐 패륜아 새끼야 하면서
치킨 부어버리고 싶은 걸 겨우 참고서
식탁에 대충 던져놨다.
>> 16 그래 그럼. 들키지 않은 방법으로 잘 죽이길 바랄게. 도와주고 싶지만 만나는 건 어려울 테니까. 스레주, 늘 힘내.
어후 ㅅㅂ 답답해서 못살겠다. 내가 대신 아빠 머리채 잡아줄게;; 이혼하시면 안돼? 스레주랑 스레주 어머니가 고통.ㅏ받는 거는 보기 싫어. 보니까 딱봐도 가부장적 남성우월주의세계에 빠진 것 깉은데;;
죽이지 않고 이혼한다 쳐도 너랑 너희 가족이 자립 가능한 수준이람
네가 미자여도 아무 말 않고 29-31 레스를 점으로 바꾸거나 삭제하고 갈게
1 네가 아르바이트 가능한 고등학생 이상이다, 또는 곧 졸업이다.
2 주위 시선(뒷담)에 당당하게 살 수 있다.
3 죽인다고 쳤을 때 그럴만한 신체 능력이 된다.
4 죽이고 나서 사후 처리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5 집에 당장(6개월 이내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너 제외 2명 이상이다.
나 고등학생 3학년. 지금 용돈벌이로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
아마도 아빠를 죽이거나 아님 말대로 증거를 모아서 이혼을
하거나 인데, 아마도 죽이는 것 보단 현실적으론 이혼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아. 아마도 이혼 하게 된다면 외가가 싹 모여 있는
여수로 가게 될 거 같고.
그니깐. 나 초딩 때부터 이 새기는 그냥 노답이네 하고
엄마한테 지ㄹ할때도 똥 씹은 표정으로 꼬라봐 이젠
ㅋㅋㅋㅋㅋㅋ 저런 벌레가 어머니 감사한 줄은 알겠니?
돈에 멀어 헉헉 대면서 나이 40 쳐먹고 지 어머니한테
쳐 용돈이나 받고 있는데 뭐
진짜 웃겨 ㅋㅋㅋㅋㅋㅋ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아나봐 나중에 다 지 곁을 떠나야지 현실 파악리 되겠지
성인은 아직 아니고 이제 고3. 죽이는 거 보단
이혼 하는데 훨씬 더 깔끔하겠지, 아무래도. 외가 쪽이 다 여수에
사는데 외가 쪽이 그리 힘든 부분도 없고 넉넉한 편이라서
아마도 이혼 한다면 바로 여수로 갈 것 같아. 그렇다고 지금
당장 이혼할건 아닌 것 같고, 조금 더 증거를 모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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