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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6:41:57 ID : ulh9hgnXBtf
공부하다가, 아니 공부하는 척 책 펴놓고 있다가 나에 대해서 쓸까해. 괴담에 올린 이유는 그냥 괴담 카테고리를 좋아해서 그래.
2018/10/09 18:11:43 ID : ulh9hgnXBtf
화장실 좀 다녀올게.
2018/10/09 18:12:01 ID : 2K2FdwqY646
웅웅 천천히와
2018/10/09 18:14:21 ID : pPa7bxvcrat
ㅂㄱㅇㅇ
2018/10/09 18:16:29 ID : ulh9hgnXBtf
우리 동네 내 중학교 너머엔 뒷산이 있어. 가끔 등산객이 있지만 그리 높진 않아서 없고. 나는 강아지를 데리고 정상 근처의 샛길로 빠져서 갔어.
2018/10/09 18:17:44 ID : ulh9hgnXBtf
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하는지 그 때까지도 주인을 찾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어. 나는 튼 나무에 목줄로 강아지 몸을 묶고 발로 찼어.
2018/10/09 18:18:24 ID : ulh9hgnXBtf
강아지는 짖으면서 나한테 달려들려고 했지만, 말그대로 강아지여서 위협은 되지 않았어.
2018/10/09 18:19:06 ID : ulh9hgnXBtf
계속 차다가 강아지 입에서 피가 나올 때 쯤, 망치를 꺼내 머리가 아닌 몸을 때렸다.
2018/10/09 18:21:00 ID : ulh9hgnXBtf
죽이진 않고 힘이 풀려서 쓰러질 때까지 망치로 치거나, 발로 찼어. 케핵 거리면서 다리에 힘이 풀린 것 같이 엎드렸어. 그리고 폴라로이드로 배경이 보이지 않게 몇 장을 찍고, 입에다가 휴지를 쑤셔놓고 줄로 묶어 놓고 내려왔어.
2018/10/09 18:22:32 ID : Za1hgkmpXBt
ㅂㄱㅇㅇ
2018/10/09 18:22:34 ID : ulh9hgnXBtf
그리고 어제 학교에 일찍 가서 그 아이 서랍에다가 넣어놨어. 나인걸 들킬 수도 있으니 가방은 들고 학교 화장실 끝에서 애들이 올 즈음에 나와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등교했지.
2018/10/09 18:23:41 ID : ulh9hgnXBtf
주말동안 내내 찾으면서 울었는지 그 아이 친구들이 달래주는 걸 봤어. 나는 학교에서 중학교와 달리 좋은 이미지를 쌓으면서 생활해서 상냥하게 무슨 일이냐 물었지.
2018/10/09 18:25:26 ID : ulh9hgnXBtf
내가 벌인 해프닝이니 알면서도 자초지종을 들었어. 걱정스럽게 위로해주고 내가 도울 일 있으면 요청하라고 말하는데 걔가 내 손을 잡으면서 어디어디 교회에서 사라졌다고 도와달라는데 그 귀여운 얼굴에서 눈물이 나올 때 희열감을 느낄 줄 알았는데
2018/10/09 18:27:18 ID : ulh9hgnXBtf
처음으로 희열감보다 죄책감이 앞서더라.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으응 거리며 화장실로 도망쳤어.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지금 그 강아지는 어떻게 된거지. 하고. 다행히 시험이라 빨리 끝나서 강아지를 보러 갔어. 기운이 없는 지 누워있는데 죽진 않았어. 준비해둔 강아지 캔을 먹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지. 라고 생각했어.
2018/10/09 18:28:22 ID : ulh9hgnXBtf
다행히 한글날이라고 휴일 덕에 부모님은 친가 어른들과 여행을 가서 내일 저녁에 오셔서 강아지를 데리고 왔어. 쌍둥이 누나는 여고인데 기숙사라서 집에 없고.
2018/10/09 18:29:18 ID : ulh9hgnXBtf
수의사에게 데려가기엔 내가 한 짓을 꼬리 밟힐 것 같애서 인터넷을 보며 대충 약 사다가 상처부위에 발라주긴 했는데 지금 이 강아지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늦은 감이 있지만 내가 지금까지 한 행동들이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아.
2018/10/09 18:30:47 ID : ulh9hgnXBtf
게다가 게임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고 무엇을 할지 어떻게 남 들킬지 생각하다보니 성적은 중학교 때에 비하면 수직 낙하 했어. 내신으로 아마 6점대 중반일거야. 착하게 행동했지만 공부는 안 해서 고등학교 입학성적부터 좋질 않아. 적장자라 그런지 기대도 많이 받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2018/10/09 18:32:34 ID : ulh9hgnXBtf
일단은 이 강아지를 데려다 놓고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 강아지를 어떻게 해야 되지. 한 번 밖에 산책 시켜주니 똥은 밖에서 쌌지만 오줌을 우리 집 아무데서나 싸. 원래 집이 이니라 그런 지 모르겠고, 날 보면 짖으면서 가까이 다가가면 낑 거리며 덜덜 떨고.
2018/10/09 18:33:38 ID : ulh9hgnXBtf
거슬리게 할 때마다 진짜 망치로 때리고 싶다. 그 아이가 걱정되긴 하지만 이 강아지 너무 짜증나. 공부도 해야 되는데. 조언 좀 해줘.
2018/10/09 18:36:53 ID : Za1hgkmpXBt
교회 주위에 풀어두고 오는 건 어때?.
2018/10/09 18:39:49 ID : ulh9hgnXBtf
반톡이 있는데 그 아이 무리애들이 공부 거리 챙겨서 교회 주변에 찾는데 도와줄애들 있냐고 이 스레 열 때 말했어. 지금도 찾고 있을 거 같은데 데리고 가다가 들키면 어떡하지.
2018/10/09 18:41:56 ID : E7go7z804Gr
망치야. 풀어주게되더라도 나중에 그 강아지 마주치게되면 강아지는 보자마자 짖고 떨거야. 주인도 당연히 의심사겠지
2018/10/09 18:49:53 ID : k2oGoLatvu5
그래서 너는 처음에는 도피중복을 고치고 싶다더니 너의 미친짓때문에 다친 강아지를 어떻게 처리하냐가 도피중독이니..? 니가 한 짓 인정하고 반성은 하기싫어? 현실에서는 멀쩡하고 착한 아들이자 좋은 학생이어야겠어? 니가 진짜로 지금 니 상태를 고치고싶으면 당장 부모님께 알리고 통제를 받아야지. 난 도저히 니가 이 미친짓(중독이라고 해보자) 을 그만두고 싶은 것 같지가 않은데? 그냥 지금 당장 들킬까봐 임기응변방법을 바라는거아냐? 애초에 진짜 정신머리가 제대로 되어있고 죄책감이 들고 이짓을 그만둘거였으면 또 강아지를 치료해줄 생각이 있으면 망치로 때린 강아지 들킬까봐 약만 발라주는게 아니라 당장 병원을 데려갔겠지.
2018/10/09 19:09:13 ID : ulh9hgnXBtf
맞아. 그만두면 재미가 없어. 근데 정신머리가 제대로 있다면 지금 하는 짓을 들켜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 알잖아? 그리고 병원에 가면 견종과 진료기록이 남아. 당연히 나도 기록에 남으니 자칫 들킬 위험이 있단 말이지. 상처도 타격으로 생겼으니 알 테니까 조금만 생각해도 나라는 걸 들키니까 못 가지.
2018/10/09 19:14:04 ID : k2oGoLatvu5
니가 애초에 스레를 세운 목적을 따라 이 짓을 끊으려고 했으면 반성을 하고 제대로 책임질 생각부터 해야지. 넌 딱히 중독을 고칠 생각은 없고 지금 이상황만 넘기려는 것 같다는거야. 니가 한 일에 책임을 지는게 가장 먼저 아냐? 일단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고 들키면 들키는대로 비난을 감수하는게 니가 이 짓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야. 쌍욕 한 번 안먹고 그 재밌다는 일을 니 의지로 어떻게 끊겠니
2018/10/09 19:14:36 ID : k2oGoLatvu5
제에발 주작이었으면 좋곘다. 이렇게 죄책감도 뭣도 없는 애가 현실에선 착한척 멀쩡한 척 하고 다닐거 생각하면 소름끼치네
2018/10/09 19:19:04 ID : ulh9hgnXBtf
반성은 재미없어. 난 재밌는 게 좋거든. 일단은 오늘 이후로 큰 일은 접을 생각이야 작은 건은 문제없게 자주 벌일 듯 하고. 그리고 나 같은 애들 많을 걸?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도 있는데, 보면 중학생부터 50대까지다양해. 인증샷도 많고. 너 주변에 있을 지도.
2018/10/09 19:24:36 ID : 4MnXs4Glg6r
그럼 거기서 물어보면되잖아 너랑 비슷한 사람많아서 더 잘 해결해줄것같은데?ㅌㅋㅋ
2018/10/09 19:29:25 ID : k2oGoLatvu5
니가 쓴 레스란다... 머리는 좋지만 기억은 안나니..? 그리고 많은 스레더들이 너같은 중독이었다가 빠져나온것 같아서 도움을 얻고싶다고했지? 스레딕에 너같은 사람이 아예 없다곤 못하겠지만 거의 없어. 자꾸 똑똑했다는걸 강조해놓고 이정도도 까먹는걸보니 똑똑한 사이코를 연기하고 싶었지만 그냥 써재끼는데 취해서 처음잡은 주제도 잊은 이딴 주제로 주작하는 머저리었네 걍 묻어라.
2018/10/09 19:29:39 ID : ulh9hgnXBtf
그치만 이거는 주작인걸? 헤헤. 나랑 놀아준 친구들, 고마워. 사실 즉석으로 쓰다보니 거짓말 티가 나서 눈치챈 사람들은 좀 많겠다. 아 중독은 맞네. 거짓말 중독. 실제로도 거짓말은 많이 해. 물론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말이지.
2018/10/09 19:30:47 ID : ulh9hgnXBtf
엇 주작을 밝히기 전에 알아채다니, 치사해.
2018/10/09 19:31:31 ID : ulh9hgnXBtf
처음이라 그런데 이거 삭제 어떻게 해?
2018/10/09 19:33:46 ID : k2oGoLatvu5
삭제는 못하고 너가 썼던거 하나하나 내용 수정으로 지우던가 갱신안하고 묻아야해. 다음부터는 너무 불쾌한 내용말고 좀 더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와줘. 글 자체는 재밌게 읽게됐었으니까:)
2018/10/09 19:35:17 ID : 1jzfcFjvvjA
ㅋㅋ
2018/10/09 19:39:15 ID : 1jzfcFjvvjA
뭐야 주작이었어 ㅌㅌㅋㅋ?ㅜㅜㅜㅜㅜㅜ진짠줄
2018/10/09 19:40:33 ID : ulh9hgnXBtf
양심적으로 거짓말은 한 건 미안하네. 이 글을 쓴 건 진짜 스트레스로 공부하기 싫어서 쓴거라 100%주작이 맞아. 어릴 때 바둑 배운 적도 없고 두살 터울 형만 있고 바둑 배웠다고 적은 건 어렸을 때 바둑배우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소문을 들어서 적은거야. 삭제가 안되니 묻어야겠다. 글 칭찬은 고마운걸. 강아지 안 건들었어.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됐다면 미안해. 하지만 속아줘서 고맙기도 하네. 나도 강아지 좋아해서 건들지도 못해ㅎㅎ
2018/10/09 20:21:26 ID : AY1g1B88rup
무난하네하고 보다가 계속봤다 스레주 필력괜찮은듯 주작 선언 좀만 늦게하고 더 풀어주지 은근 아쉽ㅋㅋㅋ
2018/10/09 20:23:49 ID : klg5hwNxWrA
이글읽고 욕할준비하고 있었는데 주작이였다니..
2018/10/09 21:46:07 ID : WpgkrfbBcFj
대체 이런 글을 왜 주작하는거야? 100%주작이라고 해도 남들에게 피해입히고 희열느낀다는 건 사실인거야?
2018/10/09 22:09:25 ID : ulh9hgnXBtf
'괴담'카테고리 잖아. 괴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괴담을 이야기하러 온 사람들이 모이는 곳. 주작인걸 알면서도 읽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지어낸 것 뿐이야. 짜증난다면 읽지 않아도 돼. 희열을 느끼진 않는데 거짓말을 좋아하는 건 맞아. 예를 들어 학교에 갔을 때 오늘 학교 오다가 버스에서 선남선녀 커플봤어. 같은 듣든 안듣든 지장없는 정도의 거짓말 하는 거. 버릇이긴 한데 헐? 개쩔겠다. 하는 반응이 재밌어서 하게 돼. 고쳐야하긴 한데 어차피 아무도 피해를 받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가끔 해.
2018/10/09 22:26:13 ID : O7f81jzasi6
진짜 욕할뻔했는데 주작이라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ㅠㅠㅠ실제로 저러면 소시오패스아니야..?
2018/10/09 22:33:16 ID : veMrwGoE02s
갑자기 생각났는데 욕먹으니까 말 바꾸는거 아냐? ㄹㅇ 저런짓 했는데 뭔가 욕먹는 분위기니까 주작이였다고 둘러대는거아니냐구
2018/10/09 22:40:37 ID : ulh9hgnXBtf
흐응...그렇지만 진짜면 범죄이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서 걸리기라도 하면 신상이 나올 텐데 내가 그런 범죄를 위험을 감수하고 저지를 리가 없잖아...
2018/10/10 19:05:14 ID : a9Apgknu9Ap
얘들아 무슨 걱정을 하는 거야 ㅋㅋㅋ 말투 봐 딱 어디서 이상한 거 읽고 와서 컨셉질하는 오덕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흐응 ㅋㅋㅋㅋㅋ 걱정 마 이런데서 관심 받으려고 애닳는 애 중에 진짜 뭐 하는 애들 잘 없당 ㅎㅎ
2018/10/10 19:19:46 ID : 47tcslCmGk6
어짜피 주작썰 푸는 곳인데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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