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0/07 15:53:19 ID : lfU41u4INAp 1
난 물이 너무 싫어서 골반 위로 오는 곳은 절대 안가는데 그 이유가 한 계곡 때문이야 지금은 계곡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지만... 이야기해도 될까?
2 이름없음 2018/10/07 15:53:54 ID : Cqo46jbdBcH 0
응 듣고잇어!
3 이름없음 2018/10/07 15:54:28 ID : JRCnSLe46kn 0
웅웅 듣고 있어
4 이름없음 2018/10/07 15:55:18 ID : lfU41u4INAp 0
경북 어딘가의 계곡이였을건데 내가 10살때 쯤에 가족들이랑 다 같이 여름나들이로 계곡을 갔어
5 이름없음 2018/10/07 15:56:55 ID : zbDs4E3A1zR 0
웅 듣고있어
6 이름없음 2018/10/07 15:57:16 ID : lfU41u4INAp 0
물을 보자 말자 우리는 계곡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어 언니는 중학생이였고 나는 10살 동생은 9살이였어 난 또래보다 키가 커서 동생이랑 키 차이가 좀 났고
7 이름없음 2018/10/07 15:57:21 ID : 2lcoE2q7y3W 0
웅 듣고있어
8 이름없음 2018/10/07 15:59:06 ID : lfU41u4INAp 0
물 장구치고 개수염하면서 놀다가 언니가 자기 있는 쪽으로 오라는거야 나이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물이 언니의 가슴 밑이였어 난 그 모습을 보고 언니한테 갔지
9 이름없음 2018/10/07 16:06:20 ID : lfU41u4INAp 0
내가 있던 곳은 내 허리 정도밖에 안 왔고 난 알았다면서 걸어갔어 그러다가 발이 푹 빠지는 느낌과 뭔가 스친 느낌이 들면서 난 그대로 의식을 잃었어
10 이름없음 2018/10/07 16:09:52 ID : lfU41u4INAp 0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노을이 지고 있었고 난 수건을 덮고 누워 있었고 내가 깨자말자 집으로 돌아왔어
11 이름없음 2018/10/07 16:12:03 ID : lfU41u4INAp 0
그 당시에는 누가 구했는지 그게 뭔지 다 몰랐어
12 이름없음 2018/10/07 16:13:45 ID : lfU41u4INAp 0
이게 첫번째로 물에 빠진 경험이야
13 이름없음 2018/10/07 16:32:48 ID : NvCnVbBe3U2 0
응응 그래서??
14 이름없음 2018/10/07 17:41:24 ID : O1ba9BBs9uo 0
그래서
15 이름없음 2018/10/07 19:09:13 ID : lfU41u4INAp 0
두번째 경험도 저 계곡인데 그 전에 정말 징그러운 경험이 있었어
16 이름없음 2018/10/07 19:09:28 ID : tze4Y3wmtte 0
몬뎅?
17 이름없음 2018/10/07 19:11:11 ID : lfU41u4INAp 0
그 다음 해가 되고 난 또 경북의 계곡인지 호수인지 댐인지 엄청 넓고 깊은 물이 있는 곳으로 놀려가게 됐어 이때만해도 물이 무섭다는 생각은 없었어
18 이름없음 2018/10/07 19:13:33 ID : tze4Y3wmtte 0
19 이름없음 2018/10/07 19:13:45 ID : lfU41u4INAp 0
그곳의 가까운 곳은 수십이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어 그래도 작년 일이 생각난 아빠가 고무보트를 준비해 주셨고 난 수심이 낮은 곳에서 놀다가 아빠가 보트를 태워준다는 말에 같이 탔어
20 이름없음 2018/10/07 19:14:58 ID : lfU41u4INAp 0
아빠가 열심히 노를 저어서 깊은 곳까지 가셨고 그쪽에 있는 절벽과 나무를 보던 난 시선을 돌려서 물 안을 봤어
21 이름없음 2018/10/07 19:16:28 ID : tze4Y3wmtte 0
응응
22 이름없음 2018/10/07 19:16:33 ID : lfU41u4INAp 0
절벽 쪽에 사람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부터 미역? 같이 생긴 것들이 내가 있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었어
23 이름없음 2018/10/07 19:19:42 ID : lfU41u4INAp 0
내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 이유는 아빠가 절벽 쪽에 작게 나무가 자라고 있다면서 나무를 보여준다고 보트가 안 움직이고 있었거든 아빠가 나무 보라며 하는 사이 미역 같은 것들은 우리가 탄 보트 주위를 감싸고 있었고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보트를 돌려서 사람들이 있는 낮은 물가로 오셨어
24 이름없음 2018/10/07 19:22:45 ID : lfU41u4INAp 0
그 후 밥 먹자고 하셔서 라면과 닭백숙?을 먹었고 쉬고 다시 물가에 들어갈려고하자 비가 와서 다급하게 정리하고 돌아왔어 먹은게 기억나는 이유가 엄마는 물가로 나가면 늘 닭백숙과 라면을 해주셨거든
25 이름없음 2018/10/07 19:25:56 ID : lfU41u4INAp 0
수십 수백개의 미역 같은게 움직이는 모습은 정말 이상하고 징그럽고 다시 보고 싶지 않아...
26 이름없음 2018/10/07 19:29:14 ID : lfU41u4INAp 0
제대로 여름 물놀이를 못 갔고 작년에 갔던 계곡이 물이 말라서 가장 깊은 곳은 아이 허리 높이다는 말에 우리 가족은 그 곳으로 다시 놀려갔어
27 이름없음 2018/10/07 21:12:25 ID : lAZcq2IIHvd 0
ㄱㅅ
28 이름없음 2018/10/07 23:12:54 ID : 7farf9jxVhB 0
그리고?
29 이름없음 2018/10/09 13:14:23 ID : lfU41u4INAp 0
어제 넘 바빠서 이제왔어
30 이름없음 2018/10/09 13:17:10 ID : lfU41u4INAp 0
그 곳은 정말 수심이 엄청나게 낮아져 있었어 초딩에 불과했던 나의 허벅지까지가 최고 깊이였어 난 처음에는 허벅지까지의 높이에서 언니, 동생이랑 신나게 놀았어
31 이름없음 2018/10/09 13:19:20 ID : lfU41u4INAp 0
그러다가 추위가 느껴져서 물가 쪽으로 나왔지만 물이 복숭아뼈 주위가 간지럽게 하는게 기분 좋아서 부모님이 있는 쪽으로 그 정도의 낮은 물 깊이에서 걸었어
32 이름없음 2018/10/09 13:21:37 ID : rBBteK1vhal 0
보고있어!!
33 이름없음 2018/10/09 13:41:12 ID : lfU41u4INAp 0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밑으로보자 검은색의 풀인지 머리카락인지 잘 모르는걸 밞았는거야 난 그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물에서 나왔고 물에서 나오자 저건 사라졌어
34 이름없음 2018/10/09 22:26:07 ID : lfU41u4INAp 0
바로 발 한쪽을 담그니깐 생겼고 난 그걸 보고 바로 뛰쳐나와서 부모님한테 갔어 엄마는 물에 들어가는걸 싫어해서 발을 살짝 담그거나 그늘 안에서 누워있는걸 좋아했거든
35 이름없음 2018/10/09 22:29:51 ID : lfU41u4INAp 0
엄마는 아무 말 없이 날 안아 줬고 난 그 뒤로 그 때의 그 머리카락인지 풀인지 미역인지 모를 그것을 볼까봐 그 뒤로 물가로는 안 가게됐어... 정말 처음에는 혼자서 목욕하는것도 힘들어서 언니랑 같이 했어
36 이름없음 2018/10/09 22:31:29 ID : lfU41u4INAp 0
그러다가 내가 성인이 되면서 엄마가 내 사주를 보려가셨고 말 없이 새로운 이름 받아오셔서 지금은 개명하고 지금은 물 어디를 가든 저런건 안 보고 있어
37 이름없음 2018/10/09 22:37:59 ID : lfU41u4INAp 0
새로운 이름을 받기 전에도 엄마는 날 예칭으로만 불렸어 내가 물을 제대로 만지니깐 절에 데려가셨는데 그때 스님이 이러면 괜찮아 질거라면서 하셨거든...
38 이름없음 2018/10/10 00:31:48 ID : eMjcrhwHAY3 0
어어ㅠㅠㅠ그래서???
39 이름없음 2018/10/11 01:03:33 ID : lfU41u4INAp 0
지금은 이름 이후 완전 바뀐건지 귀신이 보이지도 붙지도 않을거래 그래도 물은 아직 많이 무서워 그 이후 계곡은 못 가고 수영장의 골반 정도의 물에만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이상이면 심리적 트라우마인지 저 이상한게 발 밑에 있을것 같고 숨이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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