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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너무 잘 삐지는 남자친구.. (2)2.남자들 설레는 포인트 뭐야?? (3)3.내향적인 남자들 심리 알려줘... (6)4.이사람 나 좋아하는 거 맞을까? (1)5.이거 호감일까 (7)6.연애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 (3)7.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75)8.나 진짜 안 팔리는 스타일인가 봐.. (14)9.너넨 너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랑 사귈수잇어? (2)10.미련 인건지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ㅜㅜ (1)11.너희는 짝남/짝녀가 맞춤법 틀리면 어때..?? (3)12.나 드디어 첫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남 (11)13.오해하는거 같지? (3)14.전남친이랑 남사친을 (16)15.행닌ㅁ들 행님들ㄹ! 빨리빨리! 도파민도파민! (11)16.9년 된 남사친 (4)17.. (3)18.가다실9 맞고 건강하고 그런데 (3)19.관계 안가지는 남친 (3)20.재회 고민 있는 사람들 같이 얘기 나누자! (2)
나는 대학교 들어와서 신입생때 사귀기 시작했어, 3월 말에 사귀기 시작했는데
그때 내 남자친구는 학교 대숲에 올라올 정도로 심각한 사랑꾼이였어
음 우선 읽고있다니 정말 고마워
나는 외국 살다왔고 남자친구는 한국 고등학교에서 회장 같은 임원생활을 오래 했던 애야, 그래서 둘다 서로에 대한 환상(?)이 컸지
나는 남자친구가 과 대표를 한다고 나왔을때 처음봤어, 그때 자신만만한 모습이 정말 꼴보기 싫었지,ㅎㅎㅎ
내눈에는 거만해 보였거든. 그리고 남자답게 생겨서, 나는 무섭다고 느꼈어. 그게 내가 느낀 남자친구 첫 인상이야
남자친구가 봤을때 나의 이미지는 엄청 조용하고 소심한 아이였데, 내가 인간관계에서 엄청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 물론 대학와서도.
회식자리에서 남자친구는 과대표로서 동기들 데리고 선배들 몰래 노래방을 쏠려고 몰래 눈치를 돌리고 있었어(나는 그때 혼자 듣는 학회여서 친구 없이 혼자갔었어) 동기들끼리 눈치주는걸 눈치채고 조용히 몰래 나올려고 했지, 있으면 민폐일까봐.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나 붙잡고 노래방 갈거니까 같이가자고, 가지말라고 동기니까 같이 가자고 했어. 나는 그때 그게 아직도 기억나, 엄청 고마웠거든
그러다가 서로 알게된지 일주일도 안돼서 우리는 썸1시간만에 사귀게 됐지.
나는 남자를 사귀는게 사실 엄청 무서웠어, 헤어질까봐 나는 이제까지 좋아하는 남자가 고백해도 안사귀었거든.
근데 놓치면 내가 너무 후회할까봐, 바로 오케이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모한데 후회하지 않아
나는 낭만따윈 없는 여자야, 남자친구는 지금도 길가다가 나를 붙잡고 구름 이쁘다고 하는 남자고.
3월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벚꽃이 피니까 남자친구가 한강가자고 벚꽃 구경 가자고 엄청 했어, 거의 매일
하지만 내 눈에는 중간고사 밖에 안보이니까. 당연히 안간다고 했지, 학교에도 피니까 학교 벚꽃 구경하자고 했어....
그리고 나는 흥이 많아, 그래서 길거리에서 노래나오면 여기가 곧 내 무대이다, 라는 식으로 춤추는 사람이야
그래서 남자친구는 나를 항상 들고다녔어, 춤 못추게 하려고.
근데 이상하게 나는 그런 내 남자친구가 너무 좋았다, 너무 행복했어,
그리고 초반에는 남자친구가 나랑 싸울때 다 져주니까 너무 고맙고 좋았어,
여자들아 이거봐봐, 여자들한테 연락이 중요한만큼 남자들한테는 표현이 중요해,
하지만 난 말했듯이 표현하는게 너무 어렸웠어, 그래서 고맙다고 안하고 고집만 부렸지,
나는 내가 고맙다고 하면 내 남자친구가 이제 내 마음을 얻으려고 안할거라는 착각을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멍청했지, 그래도 그때까지는 연락도 잘하고 아침마다 장문의 문자가 와있었어
오늘 날씨는 어떻고, 우산을 챙겨야하는지, 옷은 어떤걸 입어야하는지, 짧은 옷을 입을거면 담요를 챙겨야하니까 말해달라는 식의 문자였지.
그러다가 그 문자를 안보내게 되는 큰 실수를 내가 저질렀어,
시험기간, 새벽 5시에 우리가 만나기로했어. 근데 내가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고(모닝콜), 다시 잠에 든거지,
그래서 남자친구는 내가 큰 일이 난줄알고 7시까지 그 학교를 뛰어다녔어, 기숙사며, 도서관이며... 그 일이 있고나서 나한테 모닝문자를 안하더라구...
이유는 잘 모르겠어, 근데 안하고싶어졌다길래 그러려니 했지
근데 진짜 신기한게, 오래 사귀니까 점점 변하더라고.
애교가 하나 없던 나는 애교가 생기고 애교가 없던 남자친구는 연애 초반에 애교가 생겼다 사라졌어
그래서 뭔가 요즘에 내가 남자친구한테 많이 애정표현하는 것 같아
그래서 그렇게 중간고사가 지나고 우리는 항상 가까운 홍대에서 데이트를 했어(그 외에도 대학로 한번, 인천 차이나 타운1번, 애버랜드 2번,....ㅋㅋㅋ이렇게 셀수있을정도로 딱히 뭘 안했어)
근데 기말고사 직전에 내가 다쳤어, 다쳐서 한달동안 입원해 있었지, 수술도 받고,
근데 남자친구는 기말도 준비하면서 3시간 거리(왕복 6시간)인 병원에 거의 매일 왔어, 주말에는 자고가기도 했지.
나는 진짜 아직도 그게 너무 고마워, 씻지도 않고, 계속 그렇게 누워있는데, 그 모습을 이쁘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내가 입원했을때 우리 100일이었어,
ㅎㅎㅎ나한테 토스로 100원을 100번 보내멸서 편지를 보낸거야...
나는 그거 캡쳐해서 아직도 가지고 있다! 가끔씩 읽어보기도 하지
그것도 진짜 감동이었다!! 진짜 덩치크고 순진하고 남자답게 생긴애가 그러니까 너무 귀여운거야....
진짜 헤어질까봐 무서워서 마음을 못열었지만, 이남자는 나랑 헤어질때도, 날 슬프게 할거같지 않았어!
이거 계속 쓰고 싶은데....
지금 사실 남자친구한테 권태기가 왔어...
그래서 나 지금 너무 고민이야ㅠㅠ
글을 쓰려고 생각을 하면, 자꾸 지금 남자친구의 모습이 떠올라
솔직하게 둘이 이야기 해 보는 건 어때? 나는 너 많이 좋아하는데 너는 어떻냐구, 어짜피 너가 나 별로 안 좋아도 해도 안 놔줄 거긴 한데 그냥 한 번 말해보라구 내가 꼭 고치겠다고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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