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생이 학교에서 다리가 부러졌는데 (5)
2.오빠가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거 같은데 어쩌지? (7)
3.여자도 상관 없는데 청소년 남자 레스주들 있니? 제발 들어와줘 (22)
4.엄마한테 중2병같은 글들을 들켜버렸다 (12)
5.가족 지인 친구 모두 속이고있어ㅠㅠ (4)
6.하 ㅅㅂ (2)
7.과거의 인연이 잊혀지고 바뀐다는게 너무 허무해 (2)
8.안뇽 나 감기걸린거같은데 (4)
9.살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27)
10.웃고 지냈는데 이젠 억지로 웃는 짓도 못하겠다. (1)
11.인정하기는 싫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 (18)
12.엄마가 너무 보수적이야 (16)
13.요즘 자꾸 어디로 사라지고 싶다 (1)
14.자꾸 스레딕에 접속하게 돼서 고민이얌... (3)
15.남자들은 (8)
16.인간혐오증 (29)
17.왜 다들 나한테 자꾸 시키는거야 (8)
18.5 (8)
19.나 진짜 왜 이러지 (8)
20.공부 슬럼프 같아 (4)
죽고싶은데 살고싶어요 이 모순적인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살기에는 너무 괴롭고 죽기에는 가족들이 눈에 밟혀요..
저는 5살 때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영어학원하고 피아노학원 그리고 학습지를 시작했죠. 그당시에는 즐거웠어요. 그런데 원래 그당시 피아노 학원들이 다 그랬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실수를 할때마다 손들고 벌을 서거나 맞았어요. 그때부터 피아노를 싫어하게됬고 결국에는 피아노학원을 끊게 됬어요. 근데 저 사정을 들은 부모님은 저에게 "왜 그런것도 못참니? 정말 끈기가 없구나"라고 말했어요. 5살인데..
영어학원에서는 저 혼자만 5살이었어요. 아직 한글도 제대로 못쓰는데 영어를 배우고있었죠. 물론 이런 경우는 흔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제가 어려서 그런가 학원내에서 언니 오빠들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툭툭 치기 시작했는데 점점 강도가 세져서 결국 6살 때 필기류가 가득 들어있던 필통에 눈을 맞았어요. 눈위가 찢어져서 피가났고 결국에는 5바늘이나 꼬맸어요. 사정을 들은 부모님은 저에게 "언니 오빠말을 잘들어야지 왜 그렇게 말을 안들어서 맞고다니니? 누굴 닮아서 그런지.." 왜 제가 이런소리를 들어야했을까요?
결국에는 영어학원을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그곳에서는 겨우 적응해서 잘배우고 있었는데 제 머리가 안좋았나봐요 단어시험을 볼때마다 틀리고 재시험을 보고 매일 혼났어요. 종이에 끝없이 쓰고 그렇게 외웠는데.. 부모님은 제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데요. 스트레스 때문인가 아니면 제가 8개월만 채우고 태어난 애어서 그런가 폐렴에 걸렸어요. 부모님은 제게 "왜 건강관리도 못해?"제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가요? 이제 7살인데...
그래도 유치원 때까지만해도 성격은 나름 밝은 편이었고 친구관계도 괜찮았어요. 아니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급격히 학원들이 추가됬어요. 영어학원은 원래 다니고 있었고 학습지도 하는게 있었지만 거기에 수학학원, 논술학원이 추가됬고 체력을 길러야한다는 이유로 수영을 하게됬어요.
늘어난 학원과 늘어난 숙제는 힘들었지만 바이올린과 수영은 재밌었어요. 그 시간이 제 삶의 유일한 낙이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았었어요. 아니 정말 괜찮았던걸까요? 이제는 모르겠네요. 학교가 끝나고 원래는 친구들과 놀던 시간이 학원과 숙제로 도배가 됬어요. 결국 친구들과는 멀어지게됬고 학교에서는 혼자가 됬어요. 조금 슬펐지만 이건 제 잘못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친한 친구들이 없는거지 아예 다른 아이들과 대화를 안하는건 아니었으니까요.
친구관계와 학원, 숙제들로 받는 스트레스들은 수영과 바이올린으로 풀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2학년 후반에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지더니 결국 호흡곤란으로 쓰러졌어요. 천식이었죠. 너무 일찍 태어나서 기관지가 약하데요 수영을 하면 안된대요..일주일간 입원을 했고 제 삶의 낙중에 하나가 사라졌어요.
그렇게 초등학교 3학년이 됬어요. 대화라도 하던 애들이 절 무시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점점 괴롭히기 시작했죠. 가정통신문이라던가 학교 수업자료를 저한테만 안주거나 구기거나 찢어서 주기 시작했어요. 이건 괜찮았어요. 점심시간에 다른친구들은 다 모여서 먹는데 저는 혼자만 먹어요. 이건 조금 슬펐어요. 체육시간에 다 짝을 지어서 체육을 하는데 하필 반 전체명수가 홀수여서 전 짝이 없었어요. 결국 저는 혼자서 1시간동안 운동장 구석에 서있다가 끝났어요. 피구를 하면 제일 먼저 죽고 다같이 공 주고받기를 하면 저한테는 공도 오지 않아요. 처음에는 혼자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무시당하는건 너무 힘들었어요.
체육시간에 반아이가 저를 밀었어요. 실수였겠죠..? 넘어지면서 손을 짚었는데 왼쪽 손목이 엄청 아팠어요. 결국 조퇴하고 병원에 갔는데 손목뼈가 으스러졌데요. 다 낫고 나서도 계속 뻐근하거나 그럴수도 있대요. 손목을 많이 쓰는건 하지 말래요. 바이올린은 왼손을 제일 많이 쓰는데..제 삶의 낙이 사라졌어요. 이때 처음으로 절망했고 무너졌어요.
그로 인해서 학교시험에서 처음으로 70점을 맞았어요. 집에가면 부모님도 놀라실꺼라 생각했어요 원래 90점 이상이던 애가 이렇게 떨어졌으니까 무슨 문제가 생긴줄 알고 물어봐주실줄 알았어요. 집에 그 시험지를 가지고 돌아갔을 때 부모님은 엄청 화를 내시면서 "왜 저런애가 나왔냐고 저딴 병신은 필요없어"라고 말하고 절 때렸어요. 이때 처음으로 내가 왜 살아있는거지? 뭐때문에 태어났지?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제 방에 불끄고 누워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어요. 소리를 내면 뭘 잘했다고 우냐고 혼내실게 분명하니까
음.. 쓰다보니 하소연판에 가야할 것 같기도 하네요. 고민상담판에 쓰기에는 너무 제 이야기가 긴 것 같아요..
조금밖에 쓰지 않았지만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야기하다 보니까 확실히 결단할 수 있었어요. 안녕히계세요.
너는 너대로 가치있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부모님이 뭐라하든 네가 하고싶은걸 하는게 맞는거고 네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한테 정줄필요도 없는거고 그게 부모님이라 해도 네가 하고싶은걸 하는게 제일 좋을꺼야 죽는다는 생각하지말고 아 뭐라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네가 힘들면 언제든지 이 스레와서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다 들어줄 자신있거든 그러니까 죽는다는 생각 하지말고 힘들때마다 여기 와서 나한테 얘기해줄수있어? 항상 놀러올게 하소연판 안가도 괜찮으니까 여기서 다 털어두고 가 몇번을 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네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가치를 찾는게 좋아 네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한테 붙어있을 필요도 없어 그러니까 힘들면 여기에 털어두고 내가 항상 올테니까 이제 울지말고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다.
주위사람들이 아무리 너를 힘들게하고 무시하고 비판해도 너는 너를 믿어야해. 너의 고통에비하면 난 그렇게 힘들지 않은거같다는 생각이 드네. 환경이 널 괴롭히면 더 강해져야해. 나도 초딩때 많이 괴롭힘받고 그럴때있었어. 사람들이 참 아직도 생각해보면 이기적이고 나쁜데 내가 그사람들 때문에 왜 슬퍼하고 힘들어해야하니. 너도 그렇잖아. 진짜 이런말 미안한데 너네부모님은 좀 부모의자격이 없는거같다. 근데 호랑이를 키우고있네ㅋㅋㅋ 그런식으로 자식한테 막대하면 커서 어떻게 감당하실려고..스레주야 지금 무시받고 비판받고 힘들어도 꼭 정신차려야해. 힘들어도 안힘들다고 진짜 죽고싶어도 죽으면 안된다고. 나도 우울증걸려서 힘들어했던적이 많았는데 이런건 정신적문제라서 내가 마음을 붙잡지않으면 힘들더라. 환경도 물론 중요하고말이야. 스레주야 진짜 이럴수록 꽉 버야야해.공부열심히해 알겠지? 부모님도 열심히하라고 강요하겠지만 나는 진짜 현실적으로 얘기해주고있어. 너를 힘들게하고 싶은게아니야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빨리 너혼자살고싶지 않아? 난 꼭 버텨서 공부하라고하면 주는대로 다 받아먹고 커서 날 무시했던 사람들한테 한방먹일건데ㅋㅋ 이런말 좀 그럴모모르겠지만 내가 니상황이였으면 커서 호적까지 팔거같다 내가 무시당하거나 받는거 진짜 싫어해서. 근데 어떡하냐 무시당하기 싫으면 나를 무시하지못하게 만들어야지. 사람들은 겉모습에 약하다. 니가 내얘기를 듣고도 그렇게 힘들어하고 죽고싶다고만 생각하면 달라지는게 없는거야. 주위사람을 위해서 달라지지말고 너로인해서 주위사람이 달라지게 만들란거야. 좀 어린거같은데 내이야기는 진짜 마음에 박아두고 죽고싶을때마다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는 보니까 몸이 약한거같은데 조심해야할거같네. 운동을 해도 무리한건 하지말고 컨디션조절해서 공부하고 가끔 음악도듣고 친구도 사겼으면 좋겠어. 니가 어떤사람인지 확실히 보여줘. 친구들한테도. 좀 외향적으로 행동하면 니가 살기가 편할거야. 여기까진 터치안하고 싶은데 니 자유니까 친구는 언제든지 사귈수있어. 물론 너무 믿지도 말고 적당하게 서로의기준을 지켜주는 친구. 힘내자 스레주야 내가 하는말이 잔소리같고 불편해도 나는 널위해서 해주는말이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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