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뭐가이상한데?

그냥 스레딕하다가 문득 내가 몇 년전에 악몽 처음으로 꿧던거 기억났는데 그냥 좀 성폭력당할 뻔한 그런 꿈이라서 누구한테 말한적도 없거든..

그냥 혹시 여기는 익명이니까 말해도될까 싶어서

말해줘!

여태 보기만 하다가 글 처음써보는데 내가 막 잘 자다가 갑자기 몸이 밑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놀라 깨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최근에도 그랬어 근데 내가 여태까지는 그게 가위눌린거라고 알고있다가 하도 이상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유체이탈한거라는 사람도 있던데 이건 가위눌린거야 그냥 꿈자리가 뒤숭숭한거야 아니면 진짜 유체이탈인거야?

엉엉

떨어지는느낌이면 그냥 발작아니야? 우리엄마는 항상키크려고 그러는거랬어

전에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그런거는 자고 잇을때 안움직이니까 죽은줄 알고 뇌가 움직엿다고 들엇어.

익 나 스레준데 글 묻힌줄 알았는데ㅜㅜ 들어왔는데 갑자기 내 글 떠있어서 놀랐다

음 일단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있었던 일인데 내가 그때 그런 꿈을 처음 꿔봐서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것도 있고 그 꿈 이후로는 이런꿈을 안꿔서 가끔 스레딕 괴담판 보면서 생각나서 얘기할께

근데 내가 그 꿈을 꾼 이유로 생각되기에 더콜이라는 스릴러영화가 있는데 그거를 가족끼리 다같이 보고 자서 그런지 그 영향이 큰거같아

더 콜이라는 영화가 대충말하자면 살인마가 여자만 골라서 죽이는 그런건데 그 배경이 너무 탄탄하고 실제로 미국에서 있을법한 일들이라고 생각되서 그런지 엄청 무섭게생각하면서 봤던 영화야ㅔ

우리방 침대에는 언니가 자고있고 나는 그 침대 아래에 이불깔고 누워서 따로 잤었어 근데 꿈에서 딱 시작하는 구간이 내가 자고있는 침대 바로 밑이였는데 내가 울면서 침대밑으로 내 몸을 우겨넣기 시작하는거야

근데 내가 엎드린 상태로 침대밑에 내 몸을 우겨넣고 입을 틀어막고서 열려있는 문 사이로 거실이 보이는데 거실에 구두를 신은 남자가 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걸 보고서 입을 틀어막고 숨죽이며 울었고 그 남자는 나를 찾는다는 듯이 어딨어 어딨을까? 어딨는거야 다알아 이러면서 자꾸 말을 바꿔가면서 점점 내 방으로 오는거야

그 남자가 원래 또각 또각 나는 구두를 신고 천천히 오고있었는데 내가 머리속으로 아 이러다가 잡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갑자기 엄청 빠른 속도로 와다다다다다다 달려오더니

잡혔네. 이러는거야

잡혔네. 라는 말을 하면서 내 손목을 잡더니 침대 밑에서 나를 끌어올려서 안방으로 질질 끌고가는거야

보고있어

나두 보고있어!

>>20 >>21 고마워ㅜㅜ 아무도 없는 줄 알았어.. 안방으로 힘없이 끌려와서 안방에 화장실이있는데 갑자기 거기로 나를 던지더니 진짜로 내 옷을 벗기는거야 나는 제발 하지말라고 빌고 그남자 때리고 물고 별거다했는데 남자는 미동도 없이 그냥 계속 내 옷을 벗기다못해 찢었어

나는 엉엉울면서 하지말라고 발악하는거밖에 안됬지만 결국 내몸은 홀몸이 되고 그 남자가 나를 들어올리더니 세면대에 앉혀서 내 몸에 자꾸 자기 얼굴을 들으미는거야

결국 꿈에서 당했다고 해야하나 당하고 내가 엉엉울면서 엄마아빠 찾고 소리 꽥꽥질렀는데 현관문에서 가족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낫는데 장을 보고 비닐쇼핑백을 들고 자기들끼리 얘기하는 소리가 들려서 내가 그 남자 뿌리치고 막 현관으로 달려갔는데

가족들한테 그냥 내가 저기 안방에 누가있다고 울면서 말하는걸 가족들이 보고 아빠가 안방에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없는거야 분명 나는 이렇게 당했고 나는 이 꼴인데

우리집 베란다가 거실이랑 안방 창문이랑 연결되어있는데 내가 억울하고 미칠거같아서 거실로 나와서 딱 베란다를 봤는데 그 남자가 베란다 끝에 메달려서 날 쳐다보고있는거야

미친....

그래서 나는 그걸 본 순간 몸이 굳어서 또 소리도 못지르고있다가 가족들이 거실로 오자마자 범인이 한 손으로 매달린채로 시선은 나를 보고 남은 한 손으로 손을 흔들고 밑으로 떨어졌다

참고로 우리집은 19층,,

그렇게 그 남자가 19층에서 떨어지자마자 나도 깼어

그 꿈 꾸고나서 며칠 안되서 또 가위눌리고,, 가위눌린 것도 이상해 무서워

스레주 무서웠겠다 ....; 앞으론 그런 영화 안보길 추천할게 ㅠㅠㅠ 혹시 요즘도 가위 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