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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나만 얼굴에서 자랑거리가 없을까 (2)2.상처 (2)3.혹시 대인기피증 진단 받고 극복한 레더 있을까? 히키코모리라 너무 고민이야.. (13)4.상담받고 왔는데 계속 가야할지 고민이야 (1)5.내 주변에서 떠난 찬구들이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다 (9)6.가족문제 고민들어줘 (1)7.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3)8.계약자가 아닌 사람이 거주 (6)9.나 내일 엄마랑 산부인과 가는데 진료할 때 엄마도 같이 들어와? (5)10.태권도에서 부랄터짐.. (16)11.고모가 이제부터 학원비 내래 ㅡㅡㅋㅋㅋ 이게 맞냐? (10)12.나는 자가면역질환 전신탈모 환자야 (16)13.어떤 대상한테 열등감이 생겼는데 (8)14.친구가 실망한 것 같아.. (5)15.. (4)16.뚱뚱해도 (7)17.자해 충동 정신과가봐도 돼? (14)18.🗑🗑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5)19.남자 여자들아 객관적인 판단좀 (6)20.내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 (4)
기독교를 잘 알진 않지만 네 이야기만 들어도 네가 너무 힘들어보여서 레스 달아. 혹시 너도 기독교야? 신앙의 깊이는 네가 느끼기에는 어느 정도 인지 말해줄 수 있을까? 짧게나마 너와 대화하고 싶어.
그럼 네가 기독교인이 아닌 관점에서 봤을때도 아버지는 좋지 못하신 분인가보네... 그럼 정말로 힘들겠다. 물론 그냥 비기독교인인 나의 관점에서 봤을때도 정말 네가 힘들겠구나 싶을정도로 폭력적이신 것 같아. 그래도 가장 가까이서 보는 너의 관점이 듣고 싶었어. 혹시 주변에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평판이 어떤지 말해줄 수 있을까? 교회 사람들이라든가 아니면 그냥 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 혹시 말하기 꺼려지면 그냥 말하지 않아도 돼.
독실한 신앙인이 아니라면 종교를 안 믿는 걸 추천해
모태신앙이고 그런 건 신경쓰지 말고 말이야
그런 거에 얽매여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모든 '목사'가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사실 요새 보면 예전과는 다르게 목사되기 엄청 쉬워졌거든. 그것 뿐만이 아니라, 교회를 한 비즈니스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도 했고... 그리고 정말로 생각하는 거지만, 요새 기독교 많이 이상해졌다고 해야할까... 성경은 많이 아는데, 아는 것밖에 못하는 목사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해. 정작 성경에 써있듯이 내 이웃을 사랑할 줄 하는 사람은 적어. 아니, 먼 이웃이 어디야, 제일 가까운 가족도 못 챙기는데. 그것부터가 나는 목사가 아니라고 생각해. 네가 말했듯이 내 관점에서 너희 아빠는 '기독교인 같은' 사람이지, 기독교인이 아닌 거 같아.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 될 수 없듯이,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정당화될 수 있는 건 아니야.
진짜 신을 믿는다는 사람이라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어. 어떤 신이든 말이야. 믿음과 성경공부 등의 노력은 완전하게 비례하지 않아. 믿음이 있으면 공부를 할 수 있지만, 믿음이 없어도 공부는 할 수 있기 때문이야. 레주 많이 힘들었갰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그런 사람들은 진정한 의미의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여겨. 기독교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거든.
천국을 가고 안가고의 차이는
인성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냐 아믿냐의 차이지
인성 가지고는 기독교인 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려운거같아 물론 중심에는 사랑이 있긴해
근데 전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어야지
기독교가 아직 전근대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긴 해
보니까 자녀를 복종시키는 법? 무슨 이런 제목으로 교회에서 강연도 하던데
예수를 믿냐 안믿느냐인데 믿으면 인성이 좋아져야하는 게 맞아. 그 분의 제자인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스승을 욕보이면 안되잖아? 게다가 기독교 내에서는 믿다 안믿다가 그런 표면적인 뜻이 아냐. 존재여부 뿐만 아니라 그의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 까지 포함되지. 비슷하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맞는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사람도 사랑하게 되는 게 맞다. 일단 시기질투 등의 악으로 규정된 것은 죄인데다, 사람은 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사람인지라 완벽하게 다 이행할 순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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