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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15:49:47 ID : 860so2E2nu7
얼마전에 1년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어.. 서로가 너무 달라서 내가 먼저 그만두자고 말했지만 남자친구도 그 말을 하고싶어해서 합의라도 하듯이 끝냈어. 하지만 내가 아직도 너무나 좋아해..내가 놔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만두고 그 얘 앞에서 펑펑 울었어. 마지막으로 그 얘 등을 떠밀며 보내려고 올려다보는데 그 얘 눈이 토끼 눈 마냥 붉고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어. 왤까..헤어지고싶어했던 건 그 얘였는데 말이야. 아직도 이해할 수 없고 자꾸 울먹이던 그 얘 얼굴이 떠올라서 잊지못하고 매일밤 울기만 해....미칠 것만 같아..어쩌지?
2018/12/12 20:42:49 ID : oE9s3B9g7Ap
그냥 그만큼 좋아했다는거 아닐까 1년동안의 추억 , 초반의 설램 등등 그런게 떠오르면서 나도 눈물나던데
2018/12/12 22:06:35 ID : K2NunwoE3zX
그런거겠지? 큰 의미따위 없는 정떼려는 아쉬움에 그런거겠지? 나도 미련가지면 안되는데 자꾸 그립다
2018/12/12 23:54:30 ID : q1zO08i6Y7a
2년전에 450일정도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었는데 엄청 울었지 이유는 아쉬움 때문인거같아 진짜 헤어지기 싫었는데 헤어지는거니깐 엄청 아쉬웠었지
2018/12/12 23:58:04 ID : K2NunwoE3zX
왜 헤어져야만 했을까..지금도 그 생각으로 가득해. 왜 우리가 헤어져야만 했나 난 이렇게 아쉽고 너무나 좋아하고 그만두기 싫은데..붙잡고싶고 붙잡아줬음 좋겠다는 욕심도 나고..하지만 누구 하나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그 얘도 아쉬웠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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