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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6 03:20:24 ID : du2mlfVgmHx
나 학교선배 임시 활동으로 만나게 됬는데 첫눈에 보고 반해버려서 진짜 엄청 들이댔었어.. 알게된날 힘들게 이름 알아내고 바로 페북친추걸었어. 그리고 활동 마지막날에 페메로 연락해서 나 아냐고 친해지고 싶은데 연락해두 되냐구했오 그래서 연락하는 사이가 됬는데 진짜 철벽이 라인하르트같더라.선배가 진짜 딱 여자한테 관심없는 무뚝뚝하고 낯가리는 사람이였음 ㅠㅠ. 암튼 그래두 내가 진짜 자주 연락했어 이틀에 한번꼴루 뭐하냐구 물어보구 ..ㅋㅋㅋ 그리고 빼빼로 데이 다가왔을때 수제로 직접 만들어서 드리고싶다고 연락해서 빼빼로 데이 담날인 월요일에 학교에서 따로 만나서 진짜 어디 만화에 나올것처럼 막 그런분위기...디게 몽글몽글했는데.. 아무튼 그래도 선배철벽은 여전했구 ㅠㅠ 같이 밥먹자고도 영화 보러가자고도 직접말한거 다 까이고 그랬어 ㅠㅠ!!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학교활동으로 만든 수제초콜릿도 드리고 시험기간에는 시험 잘보라고 초콜릿도 드리고 .. 하교도 원래 그쪽으로 안하는데 선배 청소할때 인사하려고 매일 시간맞춰서 그쪽으로 가고 급식도 우연히 마주칠수 있는곳에 앉구 막그랬음 ㅋㅋㅋㅋ ㅠㅠㅠ 또 좋아하는거도 내가 엄청 티내고 다녀서 다른 선배들도 내가 그 선배 좋아하는거 많이들 알고 내가 지나가면 쟤가 걔야?? 막 이럴정도얐어 ㅋㅋㅋ선배들이 도와준다고 아예 모르는 선배들도 연락해도 된다는 소리도 많이 들음 ㅋㅋㅋㅋ좀 슬픈 짝사랑 ㅠㅠ이렇게 들이댄건 첨이라서 평생 기억에 남을거같아..
2019/01/26 03:21:51 ID : 05V89xO3wmk
나도 고등학생때 그랬던적이 있지... 스레주처럼 선배님... 지금은 흑역사다ㅠ 크흡ㅜㅜ
2019/01/26 03:27:09 ID : du2mlfVgmHx
ㅠㅠ이렇게 들이대본건 처음이라 더더더 슬픈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너무슬퍼짱슬퍼ㅠㅠㅠㅠㅜㅜ
2019/01/26 03:39:38 ID : lu1ii8kq2Lb
세번 고백했어. 두번은 무시하고 장난으로알길래 세번했어
2019/01/26 16:23:03 ID : tz9coHAZhby
검나 앵기고 하루에 몇 번 씩 잘생겼다고 하고 호떡사주고... 그 오빠가 연하한테는 매력 못느낀다고 하는 순간 접음 ㅋㅋㅋㅋㅋ큐ㅠㅠㅠ
2019/01/26 16:25:25 ID : ja01bbg6nSK
첫문장읽고 내여친인줄알고 깜짝놀랬다..... 정말 슬픈사연이다...지금은 다른사랑하고있지?.
2019/01/26 22:35:20 ID : E67vBgmJPdv
항상 선펨하고 학교에서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선배들 층에서 왔다갔다하고 갈 필요도 없는 교무실을 오락가락 했지..ㅎㅎ 그리고 내가 먼저 전화번호 따서 연락하고 그랬어!! 그게 내 첫사랑이였지...
2019/01/27 00:09:26 ID : U47xTWo46oY
1년 동안 들이댐.
2019/01/27 00:22:58 ID : twGoHyMrtfS
그냥 좋아한다는 거 오지게 티냈음 어떤 애가 껄쩍거렸는데 싫어서 띠겁게 대했다고 그랬더니 나한테 한번 띠겁게 대해봐 이러길래 오빠한테 어떻게 띠겁게 대하냐고 못 한다고 그러면서 왜? 해봐 궁금해 이러길래 오빠한테 내가 아떻게 그러냐면서 튕기고 뭐만 하면 좋아해서 그런다는 식으로 대답해서 할 말 없게 만들고 그랬다
2019/01/27 00:34:22 ID : 62E5RyK3SFg
오 나도 스레주랑 비슷해 선밴데 엄청난 철벽에다가 약간 소심하기도 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였어 처음에는 학교에서 애들이랑 싸돌아다니다가 만나면 너무 잘생겨서 쳐다보기만 했는데 마음먹고 옆에 딱 지나갈때 이름표를 봤어 근데 이름도 너무 멋진거야 그래서 페북에다가 이름 치니까 나오길래 선페했는데 처음엔 둥근말투로 잘받아주시고 인사까지 하기로 했어 다음날에 학교에서 마주쳤는데 부끄러워서 인사안할려다가 친구들이 하라고 부추겨서 인사했어 근데 엄청 낯을 많이 가리시더라 나한테 존댓말썼어ㅋㅋㅋㅋ그뒤로는 마주칠때면 그오빠가 뒤돌아서 날 쳐다봤다고 친구들이 알려줬는데 그거 하나로 호들갑떨면서 설레여하던 내가 그립다 시험이면 시험이라고 빼빼로 데이면 빼빼로데이라고 축제면 축제라고 맛있는거 하나씩 드리고 도망갔었는데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용기내서 한 행동이였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들었어 스레주는 도와준다는 선배들이 있어서 부러운데 나같은 경우엔 몇몇 선배들은 다 눈치까신 상태고 도와주는건 1도 없더라ㅠ 그리고 자꾸 내가 들이대니까 그게 좀 부담스러운지 철벽치길래 인사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다가 정신차려보니 겨울방학이 끝나가고 있네ㅠㅠ 어차피 이루지 못하는거니까 포기하는게 맞겠지 그리구 그 선배도 이상형이 내취향도 아니고 나한테 이성의 감정을 안느끼시니까.. 그래도 좀 있으면 그 선배 졸업하고 못본다는 생각에 슬프다ㅜㅜ 그냥 학교 복도에서 마주치는거 하나로 너무 좋았는데
2019/01/27 01:19:58 ID : ArzgkqY7cJR
ㅋㅋㅋㅋㅋ 나도 막 첨엔 카톡하고 페북 알아내서 친구걸어도되냐고 허락맡고 걸고 갑자기 페메하고 대화이어보려 개노력했는데 결국 어느날 페메 읽씹하길래 끝 근데 이거 은근 들이대는게 많이해보면 늘겠지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늘긴했을거같은데 동시에 겁도 많아짐 또 까일까봐 그리고 까인뒤 그 어색함이란..
2019/01/28 05:10:19 ID : vfVaq5hxRyE
우리학년 교실은 2층, 내가 좋아한 선배 교실은 4층이고 나 계단 올라가는거 되게 귀찮아하는데 그 선배 보겠다고 맨날 가고... 그러다가 눈마주치면 우연이라는 듯이 얘기하고ㅠㅠ 일부러 다른데 갈 때도 그 선배 반 앞쪽으로 돌아서 가고 동아리 당번 요일도 바꾸고 초콜릿 사탕도 줬었고 빼빼로데이 때 빼빼로 주고... 매일 꾸준히 페메도 했어 은근 슬쩍 사랑합니다 선배님 이렇게 보낸 적도 있었다(그 사랑이 아니고 존경합니다 쪽에 가까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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