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K6nRwoK0oH 2019/02/19 00:49:26 ID : g47y42FeFa7 0
{에필로그} 주르륵 핏빛을 띈 선홍빛의 와인이 볼을타고 흘러내렸다. 피보다는 진하게, 더 향기롭게 더 끈적하게 그녀의 창백한 볼을 물들였다. 달빛에 비친 그의 붉은 눈동자를 홀린듯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더러운 욕망으로 번뜩였다. 그런 그녀를 한심한듯 바라보던 그는 소중한 장난감을 다루듯 그녀의 뺨을 조심히 어루만졌다. 그리고 거칠게 그녀의 목덜미를 물어 뜯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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