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도 (2)
2.제발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들어오자. 글 연습 스레. (2)
3.저 밑에 진지하게 릴레이 글 쓰는 사람 들어와줄랭 (6)
4.《살아남아주세요.》 (1)
5.한 번 더 [gl] (7)
6.조각글 (6)
7.정말 단순히 취미로 소설쓰는 스레주 있어 ? (9)
8.오늘은 나와 연애하고 내일은 자신과 연애한다 (28)
9.. (4)
10.Dazzling (2)
11.au revoir 오르부아르 (1)
12.고냥 갑자기 생각나서끄적여본 글!! 재밌게읽어줘 (3)
13.짧은 글쓰기 &평가 부탁해요 (6)
14.우리 소설 제재로 쓰일 미신 전설 쓰고 가자!! (32)
15.{다정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4)
16.무제 (2)
17.문체랑 필력 좀 봐줄 수 있어? (5)
18.Reverse (8)
19.도와줘!!! (3)
20.뱀파이어키스 (1)
주환은 가볍게 미소를 짓고 폰을 두드려 시간을 보았다. 여섯 시 십 분, 오늘도 늦지 않았다며 자신을 칭찬했다. 점퍼를 멋스럽게 펴고선 여자친구를 기다렸다.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났다. 고개를 뒤로 돌려보니 모두 자신에게 시선이 꽂혀있었다. 동정의 시선과 혐오의 시선이 주환의 눈동자에 꽂혔다. 맙소사, 여자친구 1번과 2번이 저기에 서 있었다는 것이었다. 시간이 겹쳤나? 어떻게 된 거지? 주환은 도망쳤다.
신경질이 났지만, 여자 둘은 서로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눈빛을 교환했다.
- 저기,
딸꾹질을 하며 울먹이던 민세는 자신보다 훨씬 작은 다연을 보면서 괴로워했다. 내 첫 연애는 이렇게 끝이 날 거라고 생각하니 더 속상했다. 쭈구려 앉아 다연을 올려다보는데, 다연이 민세의 손목을 잡고 일으켰다.
- 잠깐 이야기 좀 해요!
달렸다.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 하며 서로 갈 길을 갔다. 수군거리며 그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때리러 가는 거냐, 훤칠한 여자가 돈다발을 내놓는 거 아니냐며 킥킥대는 사람도 있었다. 다연은 화가 매우 나 있었다. 콧김을 잔뜩 내보내다가, 민세를 보면 조용해졌다.
오밀조밀하면서 하얗고 깔끔한 피부, 다연과 대비되었다. 주환이 저런 여자와 교제를 하면서도 저와 교제했다니 화가 났다.
뾰로통한 얼굴로 민세를 바라봤다. 민세는 잔뜩 민망한 듯 울상으로 다연을 바라봤다. 민세는 무릎이라도 꿇고 싶었다. 안 그렇다면 작가 생활 중인 다연의 명성에 해가 될 테니까. 사과하려 민세는 다연과 눈을 똑바로 마주쳤다.
- 죄송합니다! 저도 이런 줄 몰랐어요. 바로 헤어질게요.
눈물이 차올랐다. 발음이 흩어지면서도 또박또박 말하려 애쓰는 게 다연의 눈에도 보였다. 민세는 휴대폰을 들고 주환에게 전화하려고 전원을 켰다. 손이 떨리고, 눈물이 휴대폰 액정으로 톡톡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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