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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게 계륵을 안고가는 이야기를 할거야.
(난입해줬음 좋겠다. 뒷계에선 아무도 말 안 걸어줘서 외롭거든.)
모든게 다 내 탓이기에. 내가 자초한 일이기에. 이 개좆같은 기분은 차마 형용할 수 없다. 이것은...나...의..기록...(탁 타닥.,)
그네들은 낮과 밤을 버리고 여명과 새벽을 택했어. 그래서 무엇을 얻었니? 무엇이 너의 낮과 밤을 버리도록 했니? 해를 보았으면 더 높이 자랄까, 달을 보았으면 더 멀리 뻗을까. 무엇이 좋아 포기하고, 무엇이 두려워 피했니. 그게 무엇이든 후회하지 않기를.
또 다시 차가워진 손을 뻗어 떨다 파래진 입술로 말해 그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도 놓지 않아
-가을방학, 사하
네가 들어찬 곳에 다른 이름이 스미게 될테지, 그럼에도 나는 너를 잊지 않을거야. 나는 많은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 내가 자초했으나 자멸하고 만 관계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못된 사람이야. 너의 최대 불행이자 낭비뿐인 관계. 너는 날 놓아야만 할거야, 내가 널 놓을 준비를 하고 있듯이. 사실 너도 나와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건만. 너는 내가 아는 사람들과 엇비슷하게 좋은 사람이었다. 지금 너에게 무슨 말을 하던 너는 아주 많이 놀랄거야. 그러니 나는 그저, 조용히. 사랑을 믿고 이어나가는 자여.
흔들린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앎에도. 씨발새끼가 따로 없지. 왜 넌 내가 흔들릴 만큼의 여지를 주는지, 그 여지가 틈을 얼마나 거칠게 비집고 들어오는지, 그래서 난 무엇을 생각하는건지. 너무 웃기지 않니? 만날 혼자서 오만생각을 하며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 그리고 이걸 모를 너. 또 다시 네 여지에 울며 감사해하는 나.
왜 날 전력으로 싫어하지 않는거야. 내가 안 싫어? 그렇다고 네 인생에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으면서.
나는 씨발놈이었고 그동안 고마웠으며 앞으로 서로에게 어떤 느낌도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좆같다고.
마음 정리하던 상자가 팡 터져서 다시 흐트러진 느낌이야 미치겠다..ㅋㅋㅋㅋㄱㄲㅋㅋ 와 이 노답을 어떡하냐ㅠㅠ
억지로 잘해주지 말아요....저는 쓰레기라고요....근데 어떡해 존나 좋아....난 왤케 쓰레기지...
내가 괜찮은 사람인가 싶다가도 가슴이 출렁 내려앉으면서 죽고싶어져. 부모님 가게에서 설렁설렁 일하면서 등골 빼먹는 나는 꽤 괜찮은데 학교로 돌아가는 순간 쓰레기가 되어버려.
언젠가 그랬지, 마지막을 위해 아끼고픈 노래가 있다고. 네 인생에 내가 엑스트라일지라도 난 ng를 내고싶어.
네가 덜 힘들 길을 찾아보자, 그게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나도 힘들지 않도록 노력할게. 좀 덜해볼게.
가장최근의 꿈이 언제인가요~ 그 속에 진짜 나도 들어있나요~~~~~~~~~~~~~~~~~~~
세상을 예쁘게 살아가는 것처럼 행복한 건 없는줄 알았지 편지지에 손 끝을 베었지
-줄리아하트, comedie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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