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겪은 기묘하고 소름돋는 모든 이야기를 해줄게 (28)
2.가위눌리는거 (소리로만) (4)
3.심심하다 (49)
4.기억이다른데 (15)
5.내가 겪은 이상한 일들 썰 풀어볼까해!! (45)
6.. (2)
7.잠자리 아저씨 이야기 (104)
8.저승사자(?)한테 성추행 당했었는데 (52)
9.왜난 맨날 똑같은 가위에 눌릴까...????? (5)
10.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 (15)
11.집에혼자있는ㄷ 처인종울려계속 (15)
12.진정한 릴레이 괴담을 만들어보자 (31)
13.어떤 여자가 살려주라고 한걸 무시했어 (28)
14.긱사 룸메가 미친거같아ㅜ(제작년일이야) (134)
15.가위나 꿈에 관련된 무서웠던 경험이나 썰같은거 풀어볼사람 (53)
16.초딩때 성범죄 당할뻔 했던거 같아 (15)
17.운이 좋은건가? (8)
18.얘들아 이명이나 환청 듣는 사람 있니? (40)
19.삭제 (2)
20.나 미친 볼펜을 주웠어 (17)
가정폭력이랑 환각 환청 증세로 혹시 내 얘기 들어 줄 레스주 있니?
우선 내 가장 오래된 기억 또한 가정폭력이였어 조각조각 나있긴 하지만 친가에게 일방적으로 엄마가 맞고 있었어 아빠는 삼촌에 의해 방에 가둬진 채로 못 나오고 있었고 4살쯤 됐었던 나는 온갖 물건들이 날라오고 고함과 신음 소리을 들으며 거실에 홀로 귀를 막고 서있었어 그 후엔 피를 흘리는 엄마와 화나 보이는 아빠 영문도 모른 채 당황한 오빠 그리고 울고 있던 내가 친가를 나오던 모습이 떠올라
그 이후론 친가와 연을 끊었어 엄마의 부탁이었거든 다만 엄마는 술에 하루 하루를 의지했어 시간이 흘러도 아픔은 아물지 않았던거지 후에 들은건데 내 기억에서만 처음이었지 폭력은 결혼 후부터 계속 됐었었대 그리고 아빠와 엄마 사이의 부부싸움이 계속 됐었어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했었어
제일 심했을 때는 8살~11살 쯤이었는데 아빠가 자해 하는 모습 서로 죽이겠다고 부엌 칼을 들고 난리 치는 모습 죽겠다며 목을 매달은 엄마의 모습등을 지켜 보고 컸어
그러다 보니 어린 나이에 정신이 피폐해질 수 밖에 없더라 싸울 때 말릴 수 있던 나이도 아니였고 말리다가 욕설을 듣거나 괜히 얻어 맞기 일상이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건 방안에 박혀서 귀를 막고 있는 것 뿐이었다 환청을 듣기 시작한것도 이 무렵부터였어
처음에는 집 안을 걸어 다니는 소리였어 엄마와 나 둘 밖에 없는 줄 알고 시끄러워서 낮잠을 잘 수가 없다고 엄마에게 말하러 방 문을 나섰더니 집에 아무도 없더라 그대로 엄마한테 전화하니 엄마는 장 보러 나갔댔어 무서웠지만 잘못 들은거라 넘겼어 두번째는 우는 소리 세번째는 여자가 소리 지르는 소리 환청은 계속 됐고 엄마한테 말해봤자 믿어 주지 않았어
그 상황에서도 부부싸움은 계속 되고 있었고 한 번은 마트 앞에 버려져서 집으로 향하는 차 앞을 막아서고 제발 데려가 달라고 울며 빌어서 간신히 집에 온 적도 있었어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마땅한 해소 방법도 없으니 점점 심각해지고 환각도 보이기 시작했어 엄마의 모습을 한 환각이었는데 내가 부르자마자 사라졌어 그게 몇번이고 반복됐고 엄마도 이상함을 느낀 것 같았어
엄마도 가정폭력의 피해자라 많이 예민했던 시기여서 모든것을 예민하게 받아들였을 때거든 그래서 나한테 늘 쓸모 없다는 말을 달고 사셨었어 계속 그 말을 들으니 정말인 것 같아 나 자체가 더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 여름에 손이 틀 정도로 손을 씻고 하루에 물티슈 한팩을 다 쓸 정도의 결벽증이 생기고 완벽해져야 한단 생각에 강박증도 생겼어 물건의 배치 같은게 조금이라도 오차가 생기면 견디질 못했어 소리를 지를 정도 그러니 엄마도 이상함을 더 크게 느꼈겠지
그래서 부모님이 택하신 방법이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이였어 솔직히 말해서 가정폭력을 받고 자랐지만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이 날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였거든 가정폭력의 밑에서 자라온 분들이라 악습이 계속 된거지 강아지를 데려온 이후론 많이 호전 됐었어
근데 그 강아지는 2017년에 죽었어 호전 됐을 정도로 많이 의지하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죽어버리니 견딜 수가 없더라 약 두달간을 방만에만 박혀서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살았어 울다가 지쳐 잠들고 깨면 또 울고를 반복했어 그 상황에서도 부모님은 나무랐어 그렇게 연약해서 세상은 어떻게 살아갈거냐 아무리 봐도 넌 미친년이다 같은 말로 이제 내 편은 없는 것 같았지 그러다 학교에 다시 나가게 됐어 계속해서 빠질 순 없는 노릇이니까
스레주, 그럼 지금은 좀 괜찮은 거야? 다른 스레에도 비슷한 걸 봤는데 그 쪽은 병에 걸렸단 이야길 봐서... 스레주가 걱정되서 그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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