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아이(학생) 앞에서 담배 뽁뽁 피우는거 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의 주인공 자매 엄마가 초딩들 앞에서 담배 무는 거 보고 기절할뻔함. 어느 일본방송프로에서 유치원~초딩으로보이는 애가 옆에 앉아있는데 담배 피우는 사람 인터뷰도 봤는데 애니에서도 저지랄할줄은 몰랐다. 의외로 찾아보면 중고딩 앞에서도 담배 꺼내서 피는 연출 있더라 미친건가...
애니뿐 아니라 만화나 라노벨도 전부 포함인데 가슴 작은 여캐가 가슴 큰 여캐보고 질투하거나 열폭하는 거 별로임. 물론 현실에서도 본인의 가슴 사이즈에 만족하지 못해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난 그 사람들을 부정하고 싶진 않음.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남들 가슴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거니와 설령 열등감을 느끼더라도 그걸 대놓고 티내는 짓은 잘 안 함.
물론 애니가 현실과 같아야 할 필요는 없음. 어차피 2D는 2D니까. 다만 이런 경우는 다른 것보다 그냥 작가가 캐릭터 활용을 잘 못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따름임...... 분명 가슴 크기 이외에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다수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기승전가슴이면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가 가슴 밖에 없는 것 같잖아...... 나도 거유 캐릭터 좋아하긴 하지만 요새 이 바닥에 널리고 널린 게 거유 캐릭터임. 안 그래도 요새는 온갖 것들이 다 양산되어서 캐릭터들이 공장에서 찍어낸듯이 비슷한데 거기다가 어필할 매력포인트가 가슴 사이즈나 상대 가슴에 열폭하는 모습 밖에 없으면 팬들은 대체 그 캐릭터의 어떤 모습을 보고 좋아해야 하는 거야...... 당장 다른 애니 틀어도 방금 본 애니에서 나온 캐릭터랑 비슷한 애들 몇백은 있다고...... 세일즈 포인트로 써먹는 소재가 가슴 밖에 없으면 잠깐 팬들을 모으기는 좋아도 그 팬들을 붙잡아 두기에는 부족함. 왜냐? 당장 바로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슷한 형태의 캐릭터가 있으니까. 차별점이 없음.
또 이런 장면도 처음 몇 번이나 재밌지 거의 모든 애니에서, 심지어 한 애니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면 재미가 떨어짐. 예능에서 같은 소재 계속 우려먹으면 시청자에게서 반응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것과 비슷한 원리임. 유행어 같은 거야 짧고 간결한데다가 여러 상황에 인용할 수 있으니 인기를 타는 거지, 개그 소재는 유행어가 아니니까. 같은 소재/장면을 나름 꼴림/개그 포인트랍시고 집어넣는데 이게 지나치게 잦은 빈도수로 보이니까 더 이상 뭐가 웃긴지도 모르겠음.
>>322 이거 공감
가슴질투 클리셰 자체가 약간 한물 간 느낌이기도 하지... 단발성으로 끝나면 뭐 그런갑다 하겠는데 꼭 뇌절에큰절에치도리까지 꾹꾹 우겨담는 작가들이 있어서 문제 친절한 캐릭터였는데 왕가슴 죽어ㅓㅓㅓ 네타에 잠식당해서 갑자기 왕가캐 한정 하라구로 되고 이런 공식캐붕 볼때마다 한숨만 나옴...
>>355 링고아메 거의 탕후루랑 같다고 보면 되는데 이제 내용물이 손바닥만한 생사과임...씹어먹다가 이빨 다부서지니까 녹여서 먹어야 해 무턱대고 씹었다가 앞니 나갈뻔 했음
그나저나 여기 스레 내용들 진짜 공감간닼ㅋㅋㅋㅋㅋ 나도 씹덕이지만 남들과의 교류 일절 없이 애니만 보고 자란 씹덕 육수들이 괜히 사회성 결여되어있는게 아니구나 라는걸 깨달음... 애니에서 나온 터무니없는 장면들 그거 캐릭터고 2d니까 어느정도 용납되는거란다...
그리고 온김에 생각나서 갱신. 어떤 캐릭터가 뭔가 열심히 하고있을때... 예를들어서 라면을 끓인다고 치면 옆에서 '스프를 먼저 넣어서 면에 국물이 좀 더 잘 우러나오게끔 의도하다니..!! 거기다가 계란은 넣자마자 바로 풀어버려 라면과 동시에 계란의 풍미를 강조..! 역시 이것이 xx의 특제 라면 끓이기 비법인가!!' 대충 이런식으로 혼자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다 들리게 말하면서 과장하면서 설명하는...?? 설명충 역할 캐릭터 뭔지 알거라 믿을게ㅋㅋㅋㅋㅋㅋㅠ 진짜 별생각 없었는데 요즘에는 뭔가 괜히 창피해지고 의식하게 됨...야 다 들리게 말하지 마...혼자 생각해..내가 다 창피하다구 ㅋ큐ㅠ 쓰다보니까 라면땡긴다 라면 끓이러 갈래....
이게 여기다 까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할진 모르겠다..나만 그런거 싫나.. 예를 들어서 @랑 #가 같이 다니는 그냥 친한 동료 정도인데 장르도 액션,드라마 이런거고.. 근데 갑자기 케미를 보여주거나 친한 동료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갑자기 노림수가 심해지고.. bl이든 gl이든 은근슬쩍 그럴듯한 장면이나 노린듯한 모습을 끼워넣는게 싫음.. 이거 진짜 나만 극혐하는거 아니지?? 그냥 친하기만 한 사이고 장르도 로맨스 같은것도 아닌데 노림수 심해지고 노리는 장면 나오고.. 이러는거 진짜 개극혐 내가 좋아하는 만화중에 전개나 스토리 액션씬 나름 재밌는데 bl 노림수가 심해지는것 같다고 불호라는 평이 적지 않았어서 내가 괜히 아쉬웠음.. 그런거 제발 과하게 안했으면 좋겠다 ㅈ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