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10 21:20:07 ID : 3vcsnRBgqkr 2
글 처음 써봐서 좀 떨린다.. 카테고리가 여기 맞는지 모르겠는데 ㅠㅠ 나는 귀신이나 이런 얘기는 아니고 내 앞집 사람에 대한건데 혹시 들어줄 사람 있어?
2 이름없음 2019/07/10 21:20:27 ID : 2MmL9jvCnVd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7/10 21:21:41 ID : 3vcsnRBgqkr 0
> 2 반가워요란 뜻이야? 고마워 반가워!
4 이름없음 2019/07/10 21:24:56 ID : 3vcsnRBgqkr 0
사실 많이 관심 안가질거 같아서 혼자서라도 풀어볼께 ㅠㅠ 혹시 한명쯤은 내 레스를 봐주길 ㅠㅠ 나는 원래 지방사람인데 서울로 1월달에 올라왔어 역근처는 너무 비싸서 못갔고 고시촌같은 곳에 최대한 방값이 싼 곳으로 왔어 그렇다고 방이 안좋거나 치안이 안좋은 동네는 아니야 근처에 경찰서도 있고 고등학교나 중학교도 있어! 읽기 편하게 조금씩 나눠서 쓸께!
5 이름없음 2019/07/10 21:28:09 ID : K6lxva4LcLd 0
ㅂㄱㅇㅇ는 보고있어 란 뜻이여. 반가워요 커엽ㅋ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19/07/10 21:30:48 ID : xU581g3SE5Q 0
반가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 넘 기욥당ㅋㅋㅋㅋㅋㅋ 나도 보고잇엉
7 이름없음 2019/07/10 21:32:21 ID : 3vcsnRBgqkr 0
서울 올라와서 나는 처음에 적응을 잘 못해서 알바 가는 날 빼고는 그냥 집에 계속 있었어 그래도 방이 풀옵션인데다 나름 예쁜거 같아서 맘에 들었어 특히 난 부엌쪽이 내 자취방 중에서 제일 예뻐서 좋아했어 쓸대 없는 말이 좀 길어진거 같아서 미안해 무튼 한두달은 집에서 가만히 게임하거나 폰하고 놀다가 그 다음엔 이제 서울에 좀 적응을 했고 어쩌다 보니 남자친구도 사귀게 되었어 지금은 전남자친구지만... 무튼 내가 서울로 올라올때 한참 미세먼지가 심했었거든 고생하는거 보고 전남자친구가 작은 화분을 선물해 줬었어
8 이름없음 2019/07/10 21:34:20 ID : 3vcsnRBgqkr 0
>5 >6 ,,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ㅠㅠ 나란 멍청이
9 이름없음 2019/07/10 21:37:59 ID : 3vcsnRBgqkr 0
나는 식물을 키워본적이 없어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었어 그래서 부엌쪽에 있는 작은 창문 앞에 광합성 시킬겸 놓아 두고 노곤노곤 잠이 와서 한숨 자게 되었어 그렇게 한 두시간쯤 자고 있는데 계속 퐁~! 퐁~! 이런 소리가 났어 뻥튀기 터질때 나는 소리라고 해야하나?
10 이름없음 2019/07/10 21:43:15 ID : 3vcsnRBgqkr 0
한참 꿀잠 자고 있는데 시끄러운 소리로 깨니까 짜증도 났고 창문 닫아야겠다 싶어서 부엌으로 갔는데 내 창문은 내 눈높이보다 조금 높아서 발꿈치를 조금 들어야 닫을 수 있거든? 그리고 좀 작아 그 말은 창문 바로 앞에 가야 바로 앞의 밖이 보인단 얘기야 화분을 빼려고 잡고 무심결에 밖을 보는데 앞집에 난생 처음보는 남자가 창문 밖으로 상체를 빼고 기관총? 같은걸로 내 화분을 맞추고 있었어 나는 당황하기도 했고 갑자기 문득 무서워서 표정 그대로 유지하고 창문을 닫았어
11 이름없음 2019/07/10 21:45:31 ID : rdU1DzfcE3D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19/07/10 21:49:46 ID : cnCqi79eHwr 0
기관총이면 비비탄 기관총 말하는건가..? 그래도 보통 도라이가 아니네
13 이름없음 2019/07/10 21:55:08 ID : 3vcsnRBgqkr 0
아마 실제 기관총은 아니었겠지.. 나는 총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마 장난감총? 프라모델 같은거겠지만 디테일이 있는 장난감 총이었어 조금 긴 모델이기도 했고, 내 화분을 제대로 맞추려고 했는지 눈 한쪽을 그쪽에 갔다대고 쏘고 있었으니까 그냥 물총 같이 귀여운 장난감은 아니었어 나는 바보같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진짜 말 그대로 얼음. 내 화분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상체를 많이 내밀고 있던 그 모습이 내가 화분을 잡고 내려 놓는걸 봤을텐데도 당황하거나 자세를 바꾼다거나 숨긴다거나 그런 태도 하나도 없이 그 자세 그대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난 너무 무서웠어 따지는건 그 순간에 생각도 못했고 창문을 다시 여는것도 못했어
14 이름없음 2019/07/10 22:00:58 ID : 3vcsnRBgqkr 0
그리고 내가 놀란것중에 가장 큰 이유는 그 집에 사람이 있었던걸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 제일 처음 이사 왔을때 창문으로 다른건물에서 내가 보이는지 확인 했는데 문제의 작은 창문이 앞집이랑 좀 가까워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눈여겨두고 있었거든 사람이 있었던걸 본적이 없다고 확신하는 이유가 내 자취방은 환풍이 잘 안되는 집이라 창문 두개를 다 열어야 했는데 집에서 난 삼시세끼 요리를 해먹었거든 그때마다 창문을 열었는데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거기에 사람은 커녕 불이 들어온 적도 없었어
15 이름없음 2019/07/10 22:14:41 ID : jy3VdUY7bCq 0
으으 무섭다 혹시나 그동안도 사람이 있던거면.. 창문에 불투명 시트지 꼭 붙이고 커튼치고 미관상 안좋지만 철창도 끼고 그래.. 문 비번식이면 열쇠에 인식시켜서 다니고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
16 이름없음 2019/07/10 22:15:06 ID : 3vcsnRBgqkr 0
무튼 그 일이 있고나서 한동안 창문을 계속 닫아뒀었어 나 엄청 소심한 성격이 아니어서 또 그런짓 하면 욕해주려고 했는데 그래도 뭔가 생소한 일을 당하니까 창문 열때 좀 긴장하게 되더라 그래서 꼭 열어야 될때 빼고는 계속 닫아뒀고 혹시나 열어야 될때 앞집에 사람 있나없나 확인하고 열었어 그 일이 지금부터 두달전에 있었던 일이야 나는 그 일이 있고나서 한동안은 좀 긴장했지만 그래도 큰일이 있었던건 아니니까 다시 원래 생활대로 돌아왔고, 창문도 나중에는 다시 열고싶을때 열고 늦게 닫고 그랬어 그냥 이상한 사람이 앞집에 사니까 조심해야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최근에 문득 내가 이상한 생각이 드는건 그 뒤로 그 집에 불이 켜진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 물론 지금도
17 이름없음 2019/07/10 22:29:58 ID : 3vcsnRBgqkr 0
> 15 고마워! 창문에 커튼을 꼭 설치해야할거같아 지금은 당연히 자고있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늘 나 소금새우구이 해먹어서 하루종일 창문 열어뒀는데 하루종일 불이 켜진적이 없어 그리고 그게 오늘뿐만 아니라 최근에 한번도 켜진걸 본적이 없어 본적이 없다는 말 자주 써서 좀 거슬릴거 같은데 내가 너무 당황해서 횡설수설 하는거 같아 지금 내가 드는 이상한 생각은, 원래 사람이 안산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있었음 -> 사람이 있는줄 알았는데 사람이 없음 이야 출장을 가거나 퇴근이 잦아도 새벽이라던지 한번쯤은 불을 키지 않아..? 만약 사람이 애초에 살지 않았던 곳이면 그 사람은 어떻게 있었던거지? 장난감 총을 가지고? 내 머릿속으론 몇달을 살면서 그렇게 불을 키지 않고, 들어오지도 않을 수가 있는지 상상이 안돼 혹시 이웃이나 근처에 사는 사람이 몇달동안이나 안들어오는 직업이나 특수한 상황인 적 있었던 사람 있어?..
18 이름없음 2019/07/10 22:33:44 ID : 3vcsnRBgqkr 0
지금은 뭔가 꺼림칙한 기분이 들어서 자꾸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드는데, 만약 사람이 살지 않았던 곳이었으면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거기 있는거야? 창고 같은 방인건가? 원룸촌에 창고방이 있나? 무엇이든 간에 그 사람은 하필 그 총을 가지고 거기서 뭘 하던거지? 지금 너무 머릿속이 하예져서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드는거 같아 혹시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미안한데 조금 머리 식혀야 할거 같아 ㅠㅠ
19 이름없음 2019/07/10 22:38:10 ID : jy3VdUY7bCq 0
부동산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야! 아님 건물주나.. 물어보는게 좀 안심이 될테니 확인해봐 괜찮으니 머리식히고~ 너무 생각하지마 괜찮을거야 히키코모리라면 불드안키고 살수도 있지 뭐 밤에 일하러 가거나
20 이름없음 2019/07/11 00:52:25 ID : SK0rbCnXxRu 0
서울에 아는 사람은 있음? 친구라던지 근처에 친구 최대한 많이 사귀어 놓는게 좋아 혹시 모르니까... 도움 요청도 할 수 있고
21 이름없음 2019/07/11 01:16:07 ID : Wqo5grtgY3u 0
뭔가 좀 쎄한데..? 주변에 아는사람 있으면 일 해결하는동안 같이 있어달라 하는게 좋을거 같애 요즘 세상이 너무 위험하니까.. CCTV도 찾아보고 집주인 분에게 물어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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