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갑지기 옷안에 부적나왓어 (10)
2.막 꽃 옆에 사진두먄 안좋다고 하잖아 왜그런거? (24)
3.무서운 장소, 폐가? 같은데좀 알려줘! (11)
4.아침 6시에 카톡을 보낸 기억이 없는데 카톡이 보내져 있다 (18)
5.전생믿는 인간들 나 좀 도와줄래? 사람 찾아줘. (17)
6.사람이나 생물?에 대해서 신기했다고 느낀거 있어? (17)
7.어둠속 그것 (49)
8.내가 어제 짝남이었던 남자애한테 쿠키를 받았는데 (90)
9.어릴 때 봤던 사고현장이 잊혀지지 않아 (25)
10.새아빠 하니깐 떠오른다 (16)
11.전생체험 하는법 (6)
12.죽을 때 (14)
13.드라이플라워 사진옆에 둬도 돼?? (17)
14.옆집에 무당?점집이들어왔어 (9)
15.무당이라던가 신기가있다던가 믿어? (7)
16.괴담은 아니지만 점집에 대해 궁금한거 (5)
17.피아노2 (3)
18.그냥 기분탓이겠지? (1)
19.자려고 누워 있을 때 아래서 잡아당기는 느낌 (10)
20.새아빠 스레보고 나도 옛날 일 떠올라서 (37)
우리 집은 창밖을 내다보면 도로가 바로 보이는 아파트단지야. 더불어서 그 도로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유치원, 초중고를 가리지 않고 학교 통학버스, 택시도 흔히 거기서 멈추곤 해.
난 그 인도로 걸어서 학교에 가는 걸 굉장히 좋아했어. 왜냐면 가로수도 많고, 내 외가가 과수원이라 가로수에 붙은 벌레도 굉장히 흥미있게 보곤 했거든. 친언니랑 같이 걸어갈 수도 있고.
벌써 몇 년이 되어서 날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가을로 넘어가는 조금 쌀쌀해진 여름이였다고 생각해. 왜... 더운데 가을비가 추적추적 오는 그런 날씨 있잖아. 딱 비가 오기 이틀 전 즈음이였어. 지금은 나도 고등학생이라 잘 알지만, 중고등학생한테 무단지각/결석은 굉장히 큰 리스크잖아?
아무튼 난 그 날도 언니랑 같이 그 도로가 있는 인도 쪽으로 학교를 가려고 했어. 그런데 언니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중학교를 다녔고, 정류장에서 언니가 학교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때까지 같이 있다가 손을 흔들어주고 학교로 가는 게 내 아침일과였어.
그런데 에서 이야기했지? 거긴 시내버스만 멈추는 곳이 아니야. 학교 버스도 흔히 멈춰서는 곳이지. 그런데 초중생이 등교를 준비할 때면 고등학생은 등교하기에 꽤나 늦은 시각이잖아.
여느 때처럼 다른 구로 가는 학교버스가 정류장 앞에 서 있었어.
그 버스에 타야하는 고등학생 언니가 반대 인도에서 횡단보도도 아닌 곳을 급하게 가로질러 뛰어가다가 자기 학교 버스 앞에... 그대로 넘어진거야. 언니랑 나는 되게 아프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 언니도 부끄러웠겠지. 그런데 그 언니가 아스팔트 바닥에서 허겁지겁 일어나려고 할 때 그 버스가 출발해버렸어.
우리 언니가 날 끌어안고 비명을 질렀어. 귀가 엄청 따가웠는데 그건 신경도 안 쓰이더라. 사람이 버스에 깔리듯이 치이면... 엄청 끔찍해. 곱게 죽는 게 아니라, 뚫린 구멍으로 나올 수 있는 사람 몸에 든 모든 게 뛰쳐나와. 난 그걸 초등학교 5학년 때, 언니는 중학교 2학년 때 봐버렸어.
그 광경이 아직도 안 잊혀져... 그 언니 어머니가 와서 꺽꺽대면서 우시던 거, 어떤 할아버지가 현수막을 떼어서 그 언니 위에 덮어준 거, 경찰들이 곤란한 표정을 짓고 버스 아저씨는 황망한 표정으로 덜덜 떨고 있던 그 모든 게 잊혀지지가 않아. 가능하다면 뇌를 잘라서라도 이 기억을 지우고 싶어.
우리 언니는 이제 스쿨버스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인상을 써.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지금도 난 스쿨버스 근처에도 못 가고, 노란 빛을 띄는 버스는 못 타.
헐 나도 완전 비슷한 일 있었는데. 나 초2때 학교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남자애가 자전거 타고 무단횡단하다가 유치원 버스에 치여 죽었어. 그때 내가 운동장에서 줄넘기 하고 있었는데, 맘만 먹으면 바로 보일 위치였거든. 옆에서 줄넘기 하던 다른 언니들이 징그럽다면서 집에 가길래 벌레라도 있나, 했는데 나중에 친구가 알려줘서 알게됐어.
그 언니 어머니 마음 생각하면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만약 내 딸이 그런 몰골로 버스에 깔려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걸 내 두 눈으로 목격한다면 진짜, 와 말로 표현이 안 돼 진짜로...
레스 작성
10레스갑지기 옷안에 부적나왓어
438 Hit
괴담
이름없음
19.07.30
1
24레스막 꽃 옆에 사진두먄 안좋다고 하잖아 왜그런거?
1386 Hit
괴담
이름없음
19.07.30
0
11레스무서운 장소, 폐가? 같은데좀 알려줘!
335 Hit
괴담
이름없음
19.07.30
1
18레스아침 6시에 카톡을 보낸 기억이 없는데 카톡이 보내져 있다
757 Hit
괴담
이름없음
19.07.30
0
17레스전생믿는 인간들 나 좀 도와줄래? 사람 찾아줘.
724 Hit
괴담
이름없음
19.07.30
0
17레스사람이나 생물?에 대해서 신기했다고 느낀거 있어?
344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49레스어둠속 그것
140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90레스내가 어제 짝남이었던 남자애한테 쿠키를 받았는데
1259 Hit
괴담
◆9wLcMnXwJUZ
19.07.29
3
25레스» 어릴 때 봤던 사고현장이 잊혀지지 않아
556 Hit
괴담
🐠
19.07.29
3
16레스새아빠 하니깐 떠오른다
311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6레스전생체험 하는법
594 Hit
괴담
♡
19.07.29
0
14레스죽을 때
511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17레스드라이플라워 사진옆에 둬도 돼??
1257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2
9레스옆집에 무당?점집이들어왔어
770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7레스무당이라던가 신기가있다던가 믿어?
782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1
5레스괴담은 아니지만 점집에 대해 궁금한거
402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3레스피아노2
118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1레스그냥 기분탓이겠지?
112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10레스자려고 누워 있을 때 아래서 잡아당기는 느낌
293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37레스새아빠 스레보고 나도 옛날 일 떠올라서
280 Hit
괴담
이름없음
19.07.29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