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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20:47:44 ID : ZfTWnSIMkk9
연습할려고, 초보야. 그러니 비평과 지적 부탁해! 비난도!
2019/08/05 20:48:42 ID : ZfTWnSIMkk9
사람은 어째서, 사람을 죽이는 건가? 사람은 어째서, 사람을 미워하는 건가? 사람은 어째서, 어째서, 이토록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원망해마다하지 않는 건가? 차가움이 방울지어 내리는, 고독함이 모여서 내리는, 새하얀 들판. 자신이 아무리 서러워 소리높여 울어보아도. 그 누구도 들을 수 없다, 알 수 없다, 생각 조차 할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왜 우는 것인지, 이 시체는 누구의 것인지. 이 한없이 잔인한 세상.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더러움으로 얼룩져, 이 새하얀 벌판마져 그 더러움으로 물들어가는 세상. 시리고 시려, 이 땅 위에 피어난 붉은 꽃마져, 그 한기에 얼어가는 이 땅 위에서. 울부짖는다. 아무리 내가 울부짖는다 하여도, 결코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미소를 떠올리며 울부짖는다. 내 몸속을 파고드는 시리고 시린 한기를 느끼며, 뼈에 사무치는 한을 기억하며,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을 눈 앞에서 잃어야만 했던 무기력함을 증오하며. 힘에 빠져가는 것을 느끼며 쓰러진다. 아아, 이 증오스러운 세상에 대한 나의 원망이, 그 아픔이, 그 슬픔이, 이 세상에겐 닿지 못했나 봅니다. 그대여, 나 또한 당신을 따라가려니, 나를 만나게 된다면.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날, 그때의 미소로 나를 반겨주오.
2019/08/05 21:11:20 ID : ZfTWnSIMkk9
나는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저기, 있잖아. 사람은 어째서 사람을 미워하는 거야?" 한낱 어린아이의 질문이였음에도 그녀는 내게 그녀의 생각을 들려주었다. "음, 내 생각에는 말이야. 사람이란 원래 그런 동물인것 같아." "응? 어째서?" "음… 나는 말이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의 감정을 부딫히면서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해. 서로를 미워하고, 질투하고, 증오하며, 원망하다가도. 서로를 사랑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슬픔을 공유하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 말은 어린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말이었다. "음… 난 그런거 잘 모르겠어!" "후후후, 넌 아직 그런거 잘 몰라도 된단다. 그러나 이 한마디 만은 기억해두렴."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억 속에 틀어박혀, 나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준 말이었다. 기억 속의 그녀와 동시에 말해본다. ""사람이란 동물은 매우 약한 존재란다. 서로가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약한 존재지. 그렇기에 우리는 살아가는 거란다."" ""고독하게 살아갈수는 없어. 고독은 우리의 마음을 좀먹어, 병들게하지. 힘든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면, 먼저 나아가서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거라."" 그때에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20년 이라는 세월이 지나간 지금에서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보고싶네요… 누나." 눈시울이 붉어진다. "거기는, 먹고 살만해요?" 그리움이 묻어나오는, 고독한 물방울이 땅으로 한방울 떨어져 내린다. "아이참, 이 나이 먹고 무슨 주책이람. 그냥 눈에서 땀이 조금 나오네요." 말을 하면서도 내 눈에서는 부숴져 내리는 마음의 조각이 새어나온다. "나는, 잘먹고 잘사니까. 걱정하지말고, 내 자리나 잘 준비 해두세요." 그말을 마지막으로 난 돌아갈 채비를 한다. 나는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돌아본다. 그곳에는 누나의 환영이 손을 흔들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웃으면서 소리쳤다. "기다려요!! 다시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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