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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이는 비록 잘생겼고 인기도 많았지만 땅콩이 없다는 이유로 버림받았고 자신이 호모가 아닌가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쓰러진 멍뭉은 지지 않았다. 반드시 이기리라는 포부를 가득 안고 애옹에게로 달려갔다.
"내 반드시.....너를 내려보리라"
내가 고양이가 아닌 판다라고?
애옹은 더이상 차분할 수 없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더이상 매끄럽고 부드러운 회색털을 가진 고양이가 아니었다. 대신 뚱뚱하고 멍청해보이는 곰이 멀뚱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자긴 해도 나름 고양이의 세계에선 인기남이었던 애옹의 눈은 곧 현실을 깨닫고 경악감에 물들었다.
“이럴 순 없어.. 방법을 찾아야 돼.”
마침 지나가던 커다란 트럭이 애옹을 거세게 들이받았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애옹은 공중을 날아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에 쳐박혔다. 뼈가 부서지는 듯한 날카로운 고통이 애옹의 전신에 퍼졌다. 주변이 빙글거리고 흐려지기 시작했다. 애오옹...다음 생엔 제발 고양이로...
눈을 떠보니 더러운 아스팔트 바닥이 보였다. 애옹이 트럭이 치였던 바로 그 장소였다. 환생같은 거 다 개소리였던건가옹.. 한참을 누워있었던 것인지 몸이 서늘했다.
애옹은 비참함에 몸을 웅크리려했다.
"어..?"
무언가 이상했다. 둔탁하고 못생긴 곰발바닥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고양이들처럼 날씬한 모양도 아니었다.
마치.. 나를 버렸던 집사의 그것과 비슷했다. 애옹은 마르고 옅은 분홍색의 손을 들어보았다. 미간에 힘을 주니 다섯개의 손가락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털이 바짝 곤두서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또 무슨 악몽이냐옹..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고, 이것이 저의 새로운 몸이라면. 그리고 제가 환생에 성공했다면. 우선은 오늘 하루 머물 곳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애옹은 아직 욱신거리는 몸을 일으켰다.
그는 노란 머리에 마른 사람이었다. 연기가 나는 막대를 입에 물고 앉아있었다.
"애옹."
본능적으로 나온 소리에 나도 그도 화들짝 놀랐다.
밤을 새기 전에 아직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인간의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그중 하나였다.
차 틈새에서 알음알음 들어는 두었으나 그것 가지고는 부족했다.
애옹은 입을 틀어막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썩 꺼져!라고 길길이 날뛰며 무리를 위협적으로 쫓아내던 애옹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렇다, 어느샌가부터 자신이 인간의 언어로 말하고 있던 것이다!
헐. 대박.
목숨이 오락가락하니 말이 트인 모양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애옹은 슬그머니 올린 손을 내렸다.
어찌어찌 말이 트였다면 이젠 어쩐담? 에휴. 한숨을 내쉬며 애옹이 쭈그려 앉았다. 분명 자신은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었는데 인간이 된 이유도 모르겠고, 이리 처량하게 앉아있는 자신이 불쌍했다. 그러고보니 어제부터 한끼도 못 먹었어. 문득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옹이 벌떡 일어났다. 그래 음식이라도 먹고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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