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eJPa5SMkoF 2019/09/20 01:46:14 ID : rvvdCmFjtbd 0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 보는 일개 중학생의 로판( 이라고 하기도 뭐한 여주 혼자 쌈싸먹는 소설 )이야!! 지적은 고맙게 받을게!! * 설정 붕괴 가능성 있음. * 퇴고는 따로 하지 않음.
2 ◆ZeJPa5SMkoF 2019/09/20 01:49:56 ID : rvvdCmFjtbd 0
" 반드시... 반드시 사셔야 합니- " 제 앞에 서 있던 희게 센 머리의 늙은 기사가 피를 뿜으며 쓰러졌을 때에도, 소녀는 새카만 눈을 깜빡이기만 할 뿐, 일말의 미동조차 않은 채 제 앞에 서 있는 새카만 머리의 앳된 침입자에게 그 작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 거래를 하자. " 침입자는 눈꼬리를 접어 만족스럽다는 듯 웃더니 이내 무릎을 꿇고 소녀의 작은 손을 잡았다. " 거래, 좋지. "
3 ◆ZeJPa5SMkoF 2019/09/20 01:55:33 ID : rvvdCmFjtbd 0
어릴 때 부터 몰래몰래 엿들어온 황태자의 수업 내용 때문이였을까, 어린 공주는 나이에 맞지 않게 박식한 외교 능력과 화술을 갖추고 있었다. 제 아비를 닮아 선천적으로 허약한 몸 탓에 고열로 쓰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했지만서도, 공주는 그 커다란 눈 깊숙한 곳에 들어 있는 고요함과 냉정함을 내버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고대의 신이 추구했던 완벽한 지성체의 표본이였다. 왕실 학교에서 주최하는 공감 능력 시험에서 간신히 낙제를 면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공주의 옆에는 항상 공주 또래의 기사가 붙어다녔다. 자기 말로는 용병이라고 하는데, 따로 의뢰를 받지는 않는 모양인지 항상 공주의 옆에 붙어만 있었다. 이따금 공주의 말동무를 해 주기도 했는데, 말동무라기에는 공주라는 푯말이 붙여진 벽을 두고 대화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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