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쩌면 신이라는 존재는 외롭다 (5)
2.내용 간단하게 제시해주면 스레주가 조각글 뱉는 스레 (7)
3.사랑 (2)
4.들어오면 후회함 (4)
5.의지박약 (5)
6.꿈중독 (2)
7.단편 소설 <고백> (33)
8.. (3)
9.릴레이 소설 함 써보자 장르는 뭐든 좋아 (32)
10.내가 쓴 소설 읽어죠ㅎㅎ>>우리들의 사춘기 (3)
11.내가 쓴 짧은 글 읽어줄래? (1)
12.내가 지은 창작소설이 있는데 듣고 평가해줄 레주들 모여라~ (5)
13.마지막으로 한번만 (13)
14.첫 시작을 어떻게 할까? (9)
15.집착 소설 스레(개입 가능) (5)
16.그저 비축분 겸 연습용으로 끄적일뿐인 포카한 메모장 (2)
17.소설 써보고 싶다 (4)
18.글 올리는 곳 궁금함 (13)
19.그냥 틈 날 때 마다 쓰는 로판 (3)
20.글 올리는 카페 (4)
0
경찰서.
난 홀렸던 거예요. 난 악마에게 홀렸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 악마가 누군데요?
옆집 남자요. 그 남자가 나를 홀렸어요. 난 정말 잘못이 없어요. 악마가 죽이라고 속삭였어요. 그 남자가 나에게 죽이라고 강요한 거예요.
형사는 머리를 쓸어내리며 키보드를 두드렸다.
1
애인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고백했다. 그가 나에게 먼저 고백했기 때문에 이번이 두 번째 고백이었다. 심각한 표정을 하고 이야기를 마치면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도 상관없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아도 상관없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이 얘기는 하지 말길 바란다, 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그때까지는 그저 짓궂은 장난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설마 그가 자신의 범죄행위를 말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금은 들은 것을 너무도 후회한다.
“이건 정말, 정말로 장난이 아니야, 진심이야. 진지하게 들어줘.”
“알겠어, 말 안하기로 약속한다니까!”
“......”
애인과 나는 5개월 동안 사귀었다. 사실 2학년이 시작되고 첫날부터 바로 같은 반인 그에게 관심이 갔다. 그의 큰 키는 단박에 내 눈을 사로잡았다. 나는 그렇게 키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그와 나란히 서면 훨씬 작아 보였다. 이런 키 차이가 나를 더욱 끌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날 그가 문자로 고백했다. 다음날, 우리는 바로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철저히 비밀 연애로 하자고 서로 동의하여, 반의 아무도 우리가 사귄다는 사실을 모른다.
사귀던 때의 추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렇게 꿈만 같았던 시간들이, 이제는 다시 되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칼이 꽂힌 듯이 아프다. 하지만 지난 기억을 되살려보면, 더 이상 그와의 기억이 예전 같지가 않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섬뜩하다. 심지어 놀이공원에 가 솜사탕을 먹은 기억까지도.
2
아무래도, 아무래도 죽여야겠다.
내 앞길을 막는 것은 무엇이든 상관없어. 그 여자를 죽여야겠어.
어두운 방 안에서, 칼날에 얼굴이 비친다. 내 눈에는 흉터가 있다. 이것이 어릴 적부터 나를 따라다니는 트라우마였다. 때는 겨울이었다. 유치원생일 때 한 선생님이 나를 차가운 방 안에 가두어 놓았다. 안에서 소리를 지르자 선생님은 나를 매질했다. 그러다 잘못해서 눈에 맞았고 흉이 졌다. 이 흉만 없었어도 그 여자는 여전히 내 거였을 텐데. 난 훨씬 미인이었을 텐데. 이 일 이후로 나는 언제나 여성에 대한 혐오 속에서 살았다. 내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 그걸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
마침내 비밀이 들켜버리고 말았군, 추악하고도 추악한 비밀이. 그걸 알게 된 이상 널 살려둘 마음은 없어.
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전화를 걸었다.
3
오늘도 유튜브 생방송을 켜 본다.
‘빨리 구독자수 모아야지. 힘 내자, 영삼아!’
특히 내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짜증이 난다. 언젠가는 날 놀리는 애들 앞에서 외제차를 끌고 나타나고 말겠다. 그 애들 표정이 어떨지, 참 볼만 하겠다.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203입니다! 네, 오늘은 특별편으로 공원을 산책하는 브이로그를 찍도록 하겠습니다~! 와우~ 밤이라 선선하고 산책하기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그리고 여기를 보시면... 불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고 한산한 공원의 모습입니다! 자 한번 길을 따라 산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나는 시체를 보면 흥분해. 미쳐버릴 것 같아. 그리고 죽은 사람을 먹고 싶어. 오랫동안 간직해온 생각이야.”
“뭐?”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나는 순간 애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듣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하자 그는 망설이다가,
“사람들이... 소위 네크로필리아라고 하는 그거야. 이상성욕자야.”
뭐라고 대꾸하면 좋을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은 걸까? 어떤 대처를 해야 했던 걸까? 나는 잘 몰랐다. 다만 이 애가 나와 같은 ‘소외된 존재’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순간 내 연인의 그동안 슬퍼하던 감정, 어딘가 만족하지 못한 듣한 얼굴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슬퍼하는 내 애인에게 말했다.
2
잠시 집을 나서기 전에 옷을 모두 벗은 채로 거울을 본다. 흉터가 난 눈이 나를 향해 바라보자 나도 모르게 섬칫했다. 지금까지 수 명의 사람을 죽여올 때조차 늘 했던 행동이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저 이렇게 함으로써 나의 자연적인 야수성, 그리고 확실히 죽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또한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막상 흥분되던 내 마음은 거울을 차분히 바라보면 놀랍게도 언제나 안정되었다.
옷을 입기 전, 다시 한 번 침대에 앉아 눈을 감고 조용히 세어 본다. 8명? 아니, 7명이야. 7명이 맞아. 확실해. 이런 것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난 바보인가. 7명은 대부분 여자였지만 단 두 명만은 남자였다.
어느날 한 낯선 남자가 나를 쫓아 오는 것이 느껴졌다. 내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한참 지나야만 했다. 남자가 내 어깨를 잡았을 때, 그동안 이 골목길에서 여러 번 때려눕혀져 돈을 빼앗긴 일이 떠오르며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집에 가겠다는데 왜 이런 공포를 느끼며 가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이 남자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평소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커터칼이 실수로 그의 대동맥을 실수로 찌를 줄은 몰랐다. 나는 머지않아 경찰한테 들킬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 주, 수 개월이 흘러도 경찰은 찾아오지 않았고 뉴스에서조차 이 남자를 다루지 않았다. 어느날 밤, 하루에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내 머릿속에서는 ‘사람을 죽이면 들킨다’라는 명제가 깨져 버렸다. 모든 살인범은 들킬 만 해서 들킨다. 특히 이 깡촌에는 CCTV도 없다. 증거를 인멸하기는 너무도 쉽다.
3
“네! 지금 벤치에 앉아 계신 여성분들게 한 번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공원에는 뭐하러 나오셨나요? 아! 무슨 영화를 볼 예정이신가요? 아~ 그거 정말 재밌죠. 네, 시청자분들도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죄송한데 유튜브 채널 구독해 주실 수 있나요? 아, 감사합니다! 네. 203입니다. 아니, 그거말고 밑에 거요. 네 그거요, 그거. 자~ 이렇게 해서 또 구독자가 늘었네요. 지금 생방송 새로 오신 분들도, 좋아요! 구독! 한 번씩 눌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독 만 명까지 가즈아~!”
1
“그래도 생각만 한 거잖아. 그건 아무런 문제가 아니야. 넌 범죄자가 아니잖아.”
“맞아, 난 싸이코패스가 아니...... 흑!”
그는 갑자기 무언가 불현듯 생각난 듯,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을 나뒹굴었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솔직히 너나 나나, 우리 어차피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니잖아. 그런 거 다 난 이해할 수 있어. 나는 너를 1학년 때부터 쭉 봐왔지만,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고. 네가 얼마나 멋진 애인데.”
“너도 내 그런 모습이 좋은 거야? 난 이런 외모가 싫어! 어릴 적부터 트라우마였단 말이야!”
그는 바닥을 나뒹굴며 이상한 소리를 했다. 미친 사람 같았다. 다른 대부분의 친구들과 같이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 만났던 이 아이는, 1학년 처음에는 다른 반이었기 때문에 서로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 하지만 자꾸만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거나 마주치면 눈이 가게 되는 등 나는 본능적으로 그에게 끌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같은 학원에서 마주치자 우린 서로 말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애에게선 전혀 수상한 기운을 느끼지 못했다. 나보다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은 그가 왜? 연애를 하게 되자 조금씩,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같이 있을 때조차 허공을 보며 어딘가 생각에 잠겨 있거나 슬픔을 느꼈다. 중2병들이 하는 허세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였다. 특히, 그 눈매를 보면 나조차도 슬픔을 느낄 정도로 빠져들었다. 그럴 때마다, 난 이 애의 문제를 고쳐주기 위해 몇 번이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말하게 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자 차라리 난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 이 애는 착한 애니까.
“난, 난, 난 사람을 죽였어! 그리고 그걸 강간했어! 난 나쁜 애야!”
“뭐, 뭐라고......?”
“단지, 상상이나 그런 차원이 아니야! 난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구...... 난......”
나는 한계에 달해 쓰러질 것만 같았지만 간신히 정신을 가다듬고 물어봤다.
“그래서 그 사람은 어떻게 됐는데?”
“증거를 없애기 위해, 변기에, 변기에, 칼로, 흐흑!”
그는 괴성을 질러댔다. 기억하기 싫은 것만 같았다. 그는 대신 지문인식으로 폰의 잠금을 풀고 ‘고백록’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여주었다. 거기엔 그가 살해한 과정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토가 나올 것 같아, 난 폰을 집어 던졌다. 더 이상 연인을 인간으로 볼 수 없었다. 이건, 싸이코야. 이런 내용의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영화에서 그러는 것처럼 어떠한 낭만적인 감정도 더 이상 그를 향해 들지 않았다. 그보다는 공포감이 앞섰다. 어서 이 장소를 떠야 해.
“알았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까 진정해.”
난 떨리는 손으로 그의 머리를 간신히 어루만졌다.
“일단 나한테도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좀 줘. 일단 오늘은 집에 돌아갈래.”
2
두 번째 남자는 아빠였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깡촌으로 이사오게 된 우리는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래도 어릴 때에는 아빠는 나에게 다정했다. 그러나 어느날부터 일을 마치면 항상 술을 사서 집에 오더니, 온갖 욕과 한탄을 나에게 했다. 아직 초등학생이던 나는 이 소리가 듣기 싫었다. 그러나 성숙하지 못해서 그런 건 아니었다. 정확히는 아빠의 슬픔을, 그리고 가정의 슬픔을 직시하지 않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어느날 아빠는 아직 어린 나의 옷을 벗기더니 성적으로 학대하기 시작했다. 그것만이 그의 유일한 오락거리였다.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세 번째 살인부터는 모두 여자였다. 채팅으로 꼬신 여자를 집으로 오게 해 망치로 때려눕혔다. 죽이기 전에 항상 옷을 모두 벗고 거울을 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여자가 정신을 차리면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친다. 그 우는 얼굴을 보면 집 나가기 전의 엄마가 생각나 참을 수 없게 된다. 강간한 후, 목에 칼을 꽂아 넣는다. 시체는 토막낸 후 변기로 흘려보낸다.
내 바로 옆집에는 한 백수가 산다. 난 그냥 그가 은둔형 외톨이인 줄 알았지만, 세 번째 살인을 하고부터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의 눈매를 우연히 보게 되자 난 어디서 봤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건 살인하기 전 거울에 비친 내 눈매였다. 그도 나와 같은 싸이코였다.
3
“아! 저기는 금경여고네요! 정확히는 금경고죠. 올해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고 하네요. 와~ 여기 남학생들이 참 부럽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남녀공학이라 인기가 좀 있었거든요? 구라치지 말라고요? 하하....... 닉네임 확인 했습니다. 여하튼, 잡소리는 그만하고, 그런데 여기가 어디죠? 일단 길이 난 데로 가보겠습니다.”
1
방에 불을 끄고 한참을 울었다. 그런 사람이 내 곁에 있는 것도 섬뜩한데, 하필이면 내가 사귀던 애였다니.
‘경찰에 신고해야 해.’
‘아냐, 증거도 없는데, 신고한다고 해서 잡힐까?’
"그 이후 내가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잖아.’
‘아냐, 가만히 있어도 위험한 건 같아.’
나는 112에 신고하기 위해 폰을 꺼내들었다. 그런데 그때, 그 애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끊자.’
끊자마자, 다시 전화가 왔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
벌벌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하여 녹음도 켜두었다.
“예지야...... 많이 무서웠지? 나 내일 경찰에 자수하러 갈 생각이야. 내 범죄가 들킬까 너무 불안해서 더 이상은 살아갈 수가 없어......”
“그래, 잘 생각했어......”
왜 오늘 하러 가지 않는 거냐고 묻고 싶었지만, 이미 마음이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는 그에게 더 이상 묻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했다. 전화만으로도 얼마나 공포에 질려 있는지 느껴질 정도로, 숨을 헐떡헐떡 내쉬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잠시 가슴에서 무언가 뜨거워져서 눈물이 나려 했다. 나는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옛 애인에 대한 감정이 되살아나기 전에 전화를 얼른 끊었다.
집에는 엄마 아빠가 있다. 오늘 밤은 더 이상 공포에 떨지 않아도 돼, 그런 생각을 하자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안식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얼른 거실로 나가 부모님께 안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나는 방문을 연다.
2
저녁 10시다.
내 앞에는 여자의 머리가 피범벅인 웅덩이에 나뒹굴고 있다. 머리가 분리된 신체에는 칼로 난도질한 자국이 셀 수도 없이 있었다. 나쁜 년. 넌 죽어야 해. 증오가 끝까지 치밀러올라, 무심코 식칼로 살을 충동적으로 베어 냈다.
‘아, 좀 더 즐길 수 있었는데. 좀 더 복수할 수 있었는데......’
죽이기 전 그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흐, 흐흑...... 왜, 왜 그래, 수아야......”
“봐 버렸거든, 수학여행 날. 네가 시체에 흥분하는 변태라는 걸. 밤에 잠이 안 와서 네 폰을 봤어.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 버렸지.”
“흑......그게 뭔데?”
난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지우에게 말했다.
“예지가 최근 나한테 관심을 안 주던 게 너 때문이란 걸 말야.”
“설마 너도......?”
“그래, 나도 여자가 좋아.”
“하지만 넌 걔랑 사귀는 사이도 아니잖아!”
“2학년 때 네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린 거의 사귀는 사이였어. 너넨 겨우 몇 달 밖에 안 사귀었잖아? 난 중학교 때부터 쭉 친구이자, 애인이었어.”
“그럼, 설마......”
“그래,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어. 사실, 수학여행 이후로 쭉 계획한 일이지. 설명해 줄까? 솔직히 참을 수가 없었어. 예지가 너 같은 변태 싸이코패스랑 사귄다는 걸.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서 널 우리집에 불러낸 거야.”
“흑...... 제발 이것 좀 풀어 줘. 미안해, 미안해...... 앞으론 예지 근처에도 안 갈게. 그러니까 죽이지만 마. 목숨만 살려 줘...... 제발, 수아야......! 무엇이든 할게, 제발!”
“이미 늦었어. 아, 예지한테 전화해서 자백하겠다고 말해. 경찰이 출동하면 귀찮아지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애가 불행해지는 건 못 참아. 아, 우린 서로 통하는 면이 있나?”
나는 포박된 지우에게 그의 폰을 건네 준다.
“예지야...... 많이 무서웠지? 나 내일 경찰에 자수하러 갈 생각이야. 내 범죄가 들킬까 너무 불안해서 더 이상은 살아갈 수가 없어......”
“그래, 잘 생각했어......”
“예지야! 날 살려 줘! 경찰 좀 불러 줘 예지야!”
“이게!”
수백번을 난도질하고 나서야 간신히 진정이 되었다. 그리고 목에 칼을 넣고, 잘라 낸다. 그렇게 덜렁덜렁한 몸이 되고도 신음소리를 낼 수 있다니 존경스러운 한편 엽기적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순간 ‘이 여자도 다른 여자처럼 강간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지를 생각해서라도 단념해야겠지.’
머리가 바닥에 굴러 떨어졌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𝑳𝒊𝒇𝒆 𝒊𝒔 𝒍𝒊𝒌𝒆 𝒂 𝒕𝒂𝒏𝒈𝒐🥀
충격주의)5년 전 열화같은 반응을 받았던 그 소설 다시 올려본다.
너는 유리처럼 웃었다
우울증에 걸린 소녀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울주의)
전문대생의 과제 스레
5레스어쩌면 신이라는 존재는 외롭다
158 Hit
소설
이름없음
19.10.02
0
7레스내용 간단하게 제시해주면 스레주가 조각글 뱉는 스레
187 Hit
소설
◆Y5O7aq0lii0
19.10.02
0
2레스사랑
61 Hit
소설
◆BbxwtwMkk1j
19.10.02
0
4레스들어오면 후회함
180 Hit
소설
◆HDvCqmIIJU5
19.09.29
0
5레스의지박약
50 Hit
소설
Dan
19.09.29
0
2레스꿈중독
250 Hit
소설
◆i8lAZii5U7y
19.09.27
1
33레스» 단편 소설 <고백>
135 Hit
소설
◆4LgrteL9eHw
19.09.26
1
3레스.
112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6
0
32레스릴레이 소설 함 써보자 장르는 뭐든 좋아
347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5
5
3레스내가 쓴 소설 읽어죠ㅎㅎ>>우리들의 사춘기
130 Hit
소설
리니여니 16ㅇ
19.09.24
0
1레스내가 쓴 짧은 글 읽어줄래?
104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3
0
5레스내가 지은 창작소설이 있는데 듣고 평가해줄 레주들 모여라~
117 Hit
소설
◆E5SMnU0k4Ns
19.09.23
0
13레스마지막으로 한번만
81 Hit
소설
아메리카노
19.09.22
0
9레스첫 시작을 어떻게 할까?
167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2
0
5레스집착 소설 스레(개입 가능)
129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2
0
2레스그저 비축분 겸 연습용으로 끄적일뿐인 포카한 메모장
66 Hit
소설
포카포카
19.09.21
0
4레스소설 써보고 싶다
89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1
0
13레스글 올리는 곳 궁금함
1319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0
0
3레스그냥 틈 날 때 마다 쓰는 로판
100 Hit
소설
◆ZeJPa5SMkoF
19.09.20
0
4레스글 올리는 카페
81 Hit
소설
이름없음
19.09.18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