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쩌면 신이라는 존재는 외롭다 (5)
2.내용 간단하게 제시해주면 스레주가 조각글 뱉는 스레 (7)
3.사랑 (2)
4.들어오면 후회함 (4)
5.의지박약 (5)
6.꿈중독 (2)
7.단편 소설 <고백> (33)
8.. (3)
9.릴레이 소설 함 써보자 장르는 뭐든 좋아 (32)
10.내가 쓴 소설 읽어죠ㅎㅎ>>우리들의 사춘기 (3)
11.내가 쓴 짧은 글 읽어줄래? (1)
12.내가 지은 창작소설이 있는데 듣고 평가해줄 레주들 모여라~ (5)
13.마지막으로 한번만 (13)
14.첫 시작을 어떻게 할까? (9)
15.집착 소설 스레(개입 가능) (5)
16.그저 비축분 겸 연습용으로 끄적일뿐인 포카한 메모장 (2)
17.소설 써보고 싶다 (4)
18.글 올리는 곳 궁금함 (13)
19.그냥 틈 날 때 마다 쓰는 로판 (3)
20.글 올리는 카페 (4)
1
몸이 붕 떴다가 가라앉았다
몇 번을 그러더니 순식간에 하늘로 치솟았으며 난 내 몸이 먼지인지 바람인지 분간이 가질 않았다.
눈을 꼭 감고 떴을 때 난 느꼈다.
난 더 이상 사람이 아니다.
"일어나~ 학교 가야지"
별거 없는 고등학교의 학생이자 외동딸로 크고 있는 나 ooo.
나보다 늦게 나가는 엄만 자고 있고 나와 비슷한 시간에 나가는 아빠가 어서 일어나라며 재촉한다.
간단한 준비 후 다를 바 없이 가볍고 무거운 걸음으로 정류장에 도착했다
*
이어폰을 꼽고 나는 또 생각한다.
내가 신이라면, 모든 게 내 뜻대로 변한다면 편해질까
이건 중2병에 이세계덕후나 할 말 같겠지만 진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2
학교는 버티다가 똑같이 끝났다.
오늘은 몸도 가볍고 버스도 빨리 탔으니
여유롭게 노래를 듣자.
버스가 3분의 2를 지나갈 무렵
나는 무심코 창문 밖의 기이한 형태를 목격했다.
저게 뭐지?
순간 잘못 본 건가 싶어 유심히 보았으나 저건 분명 천사가 맞다.
"대박.."
보랏빛 날개에 뿔이 달린 괴생명체는
내 머릿속과 공간을 뒤엉키는데 큰 몫을 했다.
*
그리고 지금 그 생명체가 무엇인지
아니 이곳에서 볼 수 없을만한걸 보게 된 건지 열심히 인터넷으로 찾아본다.
"없는 거 같네"
침대에 누워 오늘 본 정체를 진정 내 머릿속이 만든 건지 실제인지 가늠해본다.
그리고 제일 신기한 건 이런 일을 커뮤니티나 부모님께 말하지 않고 오로지 나 스스로 알고 싶단 것이다
"기분이 이상해"
3
무난한 금요일 수업이 끝난 후
집으로 와서 다시 "천사"에 대해 찾아본다.
일단 결정 난 3가지
1. 내가 본 천사는 내가 최초 목격자이다
2. 천사는 내가 간절히 원한다고 보이진 않는다
3. 천사는 존재한다
그 천사를 내 눈에 담게 됨으로써
난 스스로도 가늠할 수 없는 무언가 엔진이 가동됐단 걸 느낀다.
설레고 두려운, 동화의 클라이맥스가 시작된 것 같은.
*
오랜만의 외출이다.
아니 외출은 많이 했지만 이런 자의적인 1인 외출은 오랜만이다
"다녀올게"
집에 있을 엄마와 아빠를 잠시 생각하다 이내 가볍고도 심오한 발걸음으로 계획을 차근히 되짚는다
4
내 이름은 유언.
어디선가 나지막한 울림이 들려왔다
"설마, 천사?"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되는
뭔가 자연에 인공적인 주파수가 섞인듯한 목소리
"빨리 찾아야겠어"
*
가벼이 움직이는 버스를 타고 어제 본 천사를 찾아내려 눈에 불을 켜고 살핀다.
누가 보면 허튼짓에 시간을 파는 속 편한 학생으로 보이겠으나 난 진지하다.
"천사를 찾아야만 하니까"
언제부턴가 스스로 깨지 못하는, 누군가 오지 못하는 작은방에 갇힌 채
그저 길고도 짧을 인생의 끝자락을 고대하고 있다
행복이든 추억이든 한순간에 무너진 그 기분
"당신을 찾으면 해결될 거야"
속으로 작게 읊즈린뒤 다시 눈에 힘을 주어 밖을 쫓는다
*
거의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무렵
난 작게 열어본 창문 틈으로 큰 깃털이 들어오는 걸 봤다
주운 깃털은 보라색의 보송한 형태
"천사다"
내가 온걸 알았는지, 어디서 날다가 떨어진 건지 그렇게 깃털은 나에게 확신과 끈기를 안겨줬다
"곧 만날 수 있겠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𝑳𝒊𝒇𝒆 𝒊𝒔 𝒍𝒊𝒌𝒆 𝒂 𝒕𝒂𝒏𝒈𝒐🥀
충격주의)5년 전 열화같은 반응을 받았던 그 소설 다시 올려본다.
너는 유리처럼 웃었다
우울증에 걸린 소녀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울주의)
전문대생의 과제 스레
5레스» 어쩌면 신이라는 존재는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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