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23 22:49:59 ID : IHu9utvva63 0
내가 아직 미숙하고 학생에 글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은적이 없어서 보기 불편할 수 도 있어. 그래도 최대한 좋은점 고칠점 조언 부탁할께. [그리고 나는 우주를 그리운다] 앞으로 10초 순간적으로 난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너무 현실성이 없으면 믿을 수 없는거 그런거 있잖아. 비슷한 것이었다. 그냥 내 마음에 와 닿지가 않아서, 그 말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이제 겨우 10초. 내가 이 별에 남아있는 마지막 시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공간도 멈추지 않고 떠내려간다. 그러면 나는 눈을 감고 지구에서의 최후를 맞이한다. 기억이 있다면 추억은 몇번이고 되풀이 된다. 바뀌는 건 없다. 그저 똑같은 광경을 다시 되새기고, 되새기는 것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기뻐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슬퍼하는 자는 나온다. 그해 여름날 밤, 우리가 작은 여행을 떠났었다는 사실을 문득 떠올린다. 시골 동네의 작은 마당에, 그 집 할머니가 고추를 말리려고 꺼내놓으신 작은 돗자리를 들고와, 서로의 몸을 낑겨 붙어 누웠었다. 그 작은 마당인데, 하늘은 우리가 기억하던 것 보다도 훨씬 넓었다. 그 하늘에서 별이 쏟아져 내려오던 광경. 추운지 두 팔뚝을 계속 쓰다듬던 너에게 겉옷을 벗어줬던 것도 기억한다. 군말 없이 받아입으며 넌 끝없이 눈동자에 우주를 담았었다. 예쁘다. 네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난 마치 이 작은 마당에 우주가 가득 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쁘냐? 예쁘다니까. 그래 그럼 된거지. 그럼 그냥 아무말을 하지말아. 퉁명스럽게 말을 뱉은 네가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별자리 볼 줄 알아? 아니? 왜? 배워두지... 그딴거 몰라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어 임마. 아하하. 뭐가 웃긴지 넌 그 실없는 대화에 웃음을 터뜨렸다. 하늘을 향해 긴 팔을 쭉 뻗곤 빛나는 별을 가르키는 네가 나를 본다. 봐봐, 저게 북극성이야. 응. 그럼 이쪽에 있는 게 북두칠성. 별이 7개가 아닌 것 같은데? 아냐 제대로 세어봐 7개 맞아. 그래, 그러네. 똑바로 좀 세지 그래 미안해. 됐어? 말을 쏘아 붙이며 하늘 저 위를 쳐다봤다. 넓게 펼쳐진 별. 그 수많은 별 중 하나가 빠른 속도로 우리를 지나쳐 갔다. 저거 별똥별이야? 어 그런 것 같은데? 빨리 소원빌어. 눈을 감는 내 어께에 네가 손을 둘렀다. 눈을 뜬 내가, 너를 쳐다본다. 눈이 마주친다. 진짜 예쁘다. ... 네가 눈을 감았다. 마치 나처럼. 있지, 들어봐. 난 죽으면 우주가 될거야. ..헛소리 하시네. 좀 들어주면 덧나냐? 들어나 보자. 눈을 크게 뜨고 너를 쳐다봤다. 너는 짧은 웃음을 짓는다. 몇번이고 더 본 표정이었다. 내 몸은 갈갈이 떨어져 나가 우주의 일부분이 되겠지. 두 눈알은 별이 되고, 내 머리카락은 은하수로 퍼져나갈거야. 내 내장은 성운이 될지도 몰라. 멋있지 않아? 사실 우주란 건 시체밭에 지나지 않는거야. 그래, 멋있네 그니까, 우주에 날 보러와줘. 지상에서라도 나의 별자리를 찾아줘. 그러면 난 언젠가 별똥별이 되어 너를 찾으러 갈께. 네가 잠시 숨을 들이마셨다가, 말했다. 만약에 내가 우주로 납치당한다면. ...생각해 보고. 별이 다시 떨어졌다. 나는 소원을 빈다. 사실상 공간은 하나의 착시이다. 그러니, 우주라는 공간도 어쩌면 허구일지 모른다. 그러나 언제나 우주가 그리운 것은 우주가 허구라 하더라도, 우리가 같이 보낸 순간은 절대 허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네가 그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너의 존재성을 알고있었다. 지금쯤 우주 각지에 퍼졌을 너의 흔적도 알고있었다. 그것은 다름없는 사실이다. 네가 날 찾아오지 않을거란 건 알고있었다. 별똥별이 된다면, 넌 불타없어질테니까 넌 분명 보란듯이 우주에 너의 조각들을 뿌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기꺼이 은하를 헤엄치고 몇백억 광년이라는 시간을 건너서 너의 조각을 하나 하나 모을 것이다. 그렇게 너를 전부 모았을때는 다시 한번 그 시골집의 작은 마당에 같이가자. 그것이, 시간을 넘어 그날 내가 빌었던 소원이었다. 앞으로 10초. 내가 이 별에서 지내는 최후의 순간이었다. 나는 너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는 우주를 그리운다.
레스 작성
소설 실시간
5레스어쩌면 신이라는 존재는 외롭다 158 Hit
소설 이름없음 19.10.02 0
7레스내용 간단하게 제시해주면 스레주가 조각글 뱉는 스레 187 Hit
소설 ◆Y5O7aq0lii0 19.10.02 0
2레스사랑 61 Hit
소설 ◆BbxwtwMkk1j 19.10.02 0
4레스들어오면 후회함 180 Hit
소설 ◆HDvCqmIIJU5 19.09.29 0
5레스의지박약 50 Hit
소설 Dan 19.09.29 0
2레스꿈중독 250 Hit
소설 ◆i8lAZii5U7y 19.09.27 1
33레스단편 소설 <고백> 135 Hit
소설 ◆4LgrteL9eHw 19.09.26 1
3레스. 112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6 0
32레스릴레이 소설 함 써보자 장르는 뭐든 좋아 347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5 5
3레스내가 쓴 소설 읽어죠ㅎㅎ>>우리들의 사춘기 130 Hit
소설 리니여니 16ㅇ 19.09.24 0
1레스» 내가 쓴 짧은 글 읽어줄래? 104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3 0
5레스내가 지은 창작소설이 있는데 듣고 평가해줄 레주들 모여라~ 117 Hit
소설 ◆E5SMnU0k4Ns 19.09.23 0
13레스마지막으로 한번만 81 Hit
소설 아메리카노 19.09.22 0
9레스첫 시작을 어떻게 할까? 167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2 0
5레스집착 소설 스레(개입 가능) 129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2 0
2레스그저 비축분 겸 연습용으로 끄적일뿐인 포카한 메모장 66 Hit
소설 포카포카 19.09.21 0
4레스소설 써보고 싶다 89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1 0
13레스글 올리는 곳 궁금함 1319 Hit
소설 이름없음 19.09.20 0
3레스그냥 틈 날 때 마다 쓰는 로판 100 Hit
소설 ◆ZeJPa5SMkoF 19.09.20 0
4레스글 올리는 카페 81 Hit
소설 이름없음 19.09.1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