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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8/22 22:45:54 ID : bClveE4MnVc
본인이 나왔던 중학교가 1950년에 세워진 학교라 구관에 귀신들 많고 본관에서 귀신봤었다ㅋㅋㅋ
이름없음 2019/08/22 22:50:08 ID : bClveE4MnVc
일단 우리학교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줄게 ㄱ자로 배치되어있는데 학교 정문기준으로 왼쪽에 세로로 체육관이 있고 ㄱ자라고 했잖아 가로로는 본관. 본관 뒤로 계단 올라가서 구관(옛날건물)(후관이라고도 불렀어)이 있어
이름없음 2019/08/22 22:50:22 ID : DxXupXuk03z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그거보다 더 오래된 학교인데 지금 터가 원래 터는 아니지만 여튼 지금 고등학교 치곤 엄청크고 학교가 팔십 몇년정도 됌 역사관도 따로 있어서 일제강점기때 사진도 있고 세일러 교복부터 교복 변천사 있는데 남색에서 팥죽색 됬는데 그게 귀신 많아서 그런썰도 있고 학교치곤 또 거울이 많은게 그거도 귀신썰 있더랑 괴담도 엄청 많고 예전에 분수도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없어서 아쉽..오래된 학교라니까 생각났오
이름없음 2019/08/22 23:03:15 ID : bClveE4MnVc
체육관은 일제시대때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리모델링했고 본관은 80년대 구관은 70년대 리모델링 했다고 해. 근데70년대에 하두 학생수가 많다보니까 증축에증축을 거쳐 4층짜리 퀴퀴한 건물이였어. 여기는 3학년만쓰고 나머지는 특별실(+교무실)인지라 본관에 비해서 적적했어.
이름없음 2019/08/22 23:04:19 ID : bClveE4MnVc
우왕 그러쿠나 우리학교도 낡았다 생각했는데 진짜 더 멋있는 학교도 있었구나!!!
이름없음 2019/08/22 23:06:10 ID : mL81dDteGk7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8/22 23:08:19 ID : bClveE4MnVc
내가 스레딕 읽는건 많이 했는데 쓰는건 처음이라 뭔가 어색할 수도 있어. 양해해줘. 구관에 도서관이 있어서 책처돌이였던 나는 구관 샘들하고 친해서 주말에 쌤들 도와줄 정도로 친해. 그중 제일 친한 쌤들이 보조쌤하고 사서쌤이셨는데 그분들이...약간...학교 말단(?) 이셨나봐 늘 일이 많으셔서 주말에도 일하셨어
이름없음 2019/08/22 23:11:07 ID : bClveE4MnVc
내가 학교가 집 근처 인지라 시간도 많았어서 쌤들 도우러 토욜에도 학교에서 자주 놀고했었는데, 구관이 상당히 많이 낡아서 방음이 잘 안돼. 그래서 복도 소리가 다들려.
이름없음 2019/08/22 23:14:01 ID : bClveE4MnVc
갑자기 뜬금없이 복도얘기 한 이유는 토요일에 학교가 조용하고 비오는 날 쌤들께서 일하시고 계시면 복도에서 구두? 군화? 소리가 뚜벅 뚜벅 멀리서부터 들려온데. 근데 이게 좀 소름인게 꼭 교무실 앞에 멈춰서 있다가 쌤이 (귀신 애칭이야) "뚜벅아 저리가~" 하면 다시 군화소리가 저멀리로 사라진다는 거야ㅜ
이름없음 2019/08/22 23:16:25 ID : bClveE4MnVc
다들 아뭐야 시시하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후관 무섭게 생겼어... 증축건물이라 복도도 들쭉날쭉하고 문들도 끼익거리고 무엇보다 과학실이 옛날학교 그모습 그대로인데 낡아서 으스스 했다고
이름없음 2019/08/22 23:17:16 ID : bClveE4MnVc
아. 위에서 언급을 안했네 나랑친한쌤 보조쌤이 과학실 보조쌤이셨어 늘 과학실에 계셨다.
이름없음 2019/08/22 23:18:53 ID : bClveE4MnVc
선생님은 몇년동안 계시면서 계속 봐오니까 정드셨다는데... 어두컴컴한 복도에서 군화소리 나는거 같이들었을때 소름이었어
이름없음 2019/08/22 23:19:40 ID : bClveE4MnVc
뚜벅이 귀신 말고도 코리라고 선생님기준 귀여운 귀신이 있었는데 얘도 토요일 저녘쯤 비오면 찾아왔어
이름없음 2019/08/22 23:21:38 ID : bClveE4MnVc
얘는 심심하면 학생부 교무실에서 보조쌤쪽으로 전화를 걸어
이름없음 2019/08/22 23:23:59 ID : bClveE4MnVc
이거 쌤이 이상해서 전화기 관련 업체한테 문의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는거야. 쌤이 그래서 귀신인가부다 하시곤 전화오면 "코리야 닥쳐~^^"라고 말하시게되고...그러면 귀신처럼(귀신맞긴한데...) 조용해진데...ㅋㅋㅋ
이름없음 2019/08/22 23:26:23 ID : bClveE4MnVc
처음 내가 들었을때는 무서웠는데 구관 귀신들은 쓰다보니 귀엽네. 본관에서는 내친구가 봤다고 해써. 본관도 구관이랑 똑같이 4층이야.
이름없음 2019/08/22 23:31:56 ID : vfWrtcnu1jx
뚜벅이랑 코리 커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8/22 23:40:50 ID : bClveE4MnVc
학교가 학구열이 많아서 중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애들끼리 야자를 했거든. 그때 열심히 공부해서 야자를 신청했었어. 겨울인지라 7시반에 어둑어둑하길래 친구들이랑 공부도 안되고 그래서 학교에서 담력시험하기로했어
이름없음 2019/08/22 23:42:11 ID : bClveE4MnVc
진짜 우리쌤이 담력이 크신것같아 나였으면 학교 때려쳤을텐데 이름 붙여주고 우리 뚜벅이랑 코리 또 지랄하네~^^이러시면서 먹금하셨었어ㅋㅋㅋ
이름없음 2019/08/22 23:44:20 ID : bClveE4MnVc
2층에서 야자를 해서 3,4층을 올라가 보기로 했어. 학교 2년다닌 개근러들은 이게 쉬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야.(심지어 도시속 학교였는데도..)
이름없음 2019/08/22 23:47:25 ID : bClveE4MnVc
이때부터 아 올라가면 ㅈ이 되는구나를 느꼈어야했어. 내친구들은 왼쪽계단. 나랑 몇명은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중앙계단에서 만나 자고 했거든? 학교가 남향 일자형 건물이라 반대쪽 친구들이 보일듯 말듯 안보였어
이름없음 2019/08/22 23:53:57 ID : bClveE4MnVc
나랑 다른 쪽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이 화장실쪽 계단이었는데, 우리쪽에서 친구들을 놀래키려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고 중앙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름없음 2019/08/22 23:58:07 ID : bClveE4MnVc
걔네가 올라오기 직전에 친구가 옆에서 놀라는거야 난 그때 애들 놀릴생각에 그 친구 입막았는데... 걔가 얼른 내려가자는거야. 어짜피 애들도 올라왔고 얼른 놀리고 내려가자하니까 빨리하쟤...그래서 친구들 놀래키고 2층에 내려와서 야자실에서 떠드는데
이름없음 2019/08/22 23:59:42 ID : bClveE4MnVc
친구가 그 다른쪽 계단에서 오는 친구들이 올라오기 전에 화장실쪽 거울에서 흰 얼굴의 귀신이 우릴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었다는거야...나는 솔직히 이런거에 둔감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름없음 2019/08/23 00:03:49 ID : bClveE4MnVc
화장실쪽에서 올라오던애들이 뒷통수가 서늘했다는거야...
이름없음 2019/08/23 00:06:31 ID : bClveE4MnVc
그 귀신봤다는 친구가 가위같은거 잘눌리는 친구거든... 나중에 제대로 물어보니까 하얀얼굴 교련복입은 여자애가 우리를 뚫어지게 죽일듯이 쳐다봤다는데 무서워서 지릴뻔했었데
이름없음 2019/08/23 00:08:46 ID : bClveE4MnVc
내가 겪거나 직접 겪은걸 들은 얘기는 여기까지고 그냥 건물이 낡아서 진짜 무서웠던것같아 재미없는 괴담 읽어줘서 고마워. 뭐 다른 괴담은 흔하게 이순신 동상이 12시가되면 움직인다 이런것 밖에 없어. 무덤위에 지어진 학교라 이런 괴담이 있는것같아.
이름없음 2019/08/23 00:09:57 ID : bClveE4MnVc
여기서 끝낼게 내가 너무 평범하게 귀신못보고 살아서 무섭게 설명하는게 어려워... 다들 쫀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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