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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0/05/06 03:06:22 ID : nVe584FcpXv 0
버린다
2 이름없음 2020/05/06 03:07:55 ID : nVe584FcpXv 0
정병인 내가봐도 정병이었다
3 이름없음 2020/05/06 03:08:59 ID : nVe584FcpXv 0
그 애는 사람이 곤경에 처하거나 자신때문에 괴로워지는걸 즐기는 타입이었다. 이런타입은 대게 초면에는 본성을 숨긴다
4 이름없음 2020/05/06 03:09:41 ID : nVe584FcpXv 0
그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5 이름없음 2020/05/06 03:11:37 ID : nVe584FcpXv 0
내가 보기엔 넌 약을 먹어도 소용없어
6 이름없음 2020/05/06 03:13:04 ID : nVe584FcpXv 0
그 약은 사람의 힘을 빼는 약이다 그걸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
7 이름없음 2020/05/06 03:16:08 ID : nVe584FcpXv 0
불쌍한 인생이다. 평생동안 그 찌꺼기는 그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고 그로인해 고통스럽겠지. 여전히 자신보다 나은 상대들에게 질투를 쌓으면서.
8 이름없음 2020/05/06 03:18:34 ID : nVe584FcpXv 0
지옥에는 여러 지옥이 있는데 그중 축생지옥이 있다. 나도 지옥이지만, 그 애에게도 삶은 지옥이다.
9 이름없음 2020/05/06 03:20:48 ID : nVe584FcpXv 0
그리고 더 불쌍한건 그보다 내가 더 나은 지옥에 있다고 믿었었던 것이다. 불쌍하다.
10 이름없음 2020/05/06 03:22:59 ID : nVe584FcpXv 0
사실 그날 우리는 같은 지옥에 있었어. 넌 모르고 나만 알고있는 사실이지. 불쌍하다.
11 이름없음 2020/05/06 03:24:48 ID : nVe584FcpXv 0
꽤나 비슷해서 어울려 다녔음에도 결국 우리는 마지막까지 남남이었다.
12 이름없음 2020/05/06 03:28:10 ID : nVe584FcpXv 0
인간의 추악한 면들을 수집하고 있는 나이지만 그 아이는 정말 예술적으로 추악했다
13 이름없음 2020/05/06 03:29:48 ID : nVe584FcpXv 0
겉모습과 내적모습이 다르고 똑똑했으나 멍청했으며 악을 가까이하고 선을 멀리한다
14 이름없음 2020/05/06 03:31:24 ID : nVe584FcpXv 0
결말은 똑같았다.
15 이름없음 2020/05/06 03:32:54 ID : nVe584FcpXv 0
무수한 날들중에 행복이 찾아올까? 죽는 날까지 타는듯한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16 이름없음 2020/05/06 03:36:28 ID : nVe584FcpXv 0
모든 짐승들이 한데 뒤엉켜 서로를 찌르고 괴성을 지르다 이내 새로운 짐승의 몸으로 들어가는 어리석은 세계에서 결론적으로 나도 그도 승리자가 아니다.
17 이름없음 2020/05/06 03:38:54 ID : nVe584FcpXv 0
아마 죽은 뒤에야 우리들이 얼마나 멍청했는지 깨닫겠지
18 이름없음 2020/05/06 03:43:40 ID : nVe584FcpXv 0
너는 내가 부러운거고 나는 너가 부러운거야 너는 내가 죽길 바라겠지만 나 또한 너가 죽기를 바라겠지 지긋지긋한 인생
19 이름없음 2020/05/06 03:47:37 ID : nVe584FcpXv 0
차라리 그때 같이 죽으러 갔다면 정말 용기가 없어서 못했던 일이지만 내가 너를 보고 너가 나를 보며 그래, 그랬구나 하며 함께 그 강 위에서 빠져 죽었다면
20 이름없음 2020/05/06 03:49:04 ID : nVe584FcpXv 0
그것마저도 무섭고 두려워서 못했던 너랑 나는 끝내 헤어졌지
21 이름없음 2020/05/06 03:51:52 ID : nVe584FcpXv 0
내가 너의 먹이가 될수 없고 네가 나의 먹이가 될수 없으니까 다시 새로운 먹이를 찾으러 떠나는거야 너도 나도 축생이니까
22 이름없음 2020/05/06 03:53:33 ID : nVe584FcpXv 0
그나마 내가 해줄수 있는 말은 다음 사냥은 성공하길 바래 혹은 누군가에게 사냥감이 되길 바래
23 이름없음 2020/05/06 03:54:32 ID : nVe584FcpXv 0
눈감아서 죽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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