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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줄일 것
두번째. 하나에 연연하지 말 것
세번째. 약 잘 챙겨먹고 꾸준히 운동할 것
약은 아침 식후에 아침약, 밤 9시에 저녁약
안 먹으면 잠이 안 오니 저녁약은 꼭 먹을 것
이 세가지만 지키면 어떻게든 살아 있을 수 있어!
난입은 자유
마지막까지 클리어.................
으악
기력빠진다
으악
하루종일 걸렸지만 누군가 칭찬해주면 좋겠어 으악
기분이 좋으면 일기의 존재를 잊어, 하지만 써야 내가 기분이 좋았단 사실을 미래의 나에게 전할 수 있지.
엄 청 좋 아!!!!!!!!!
아무것도~~ 하기 싫다~~ 비가 오는 날엔 온 몸이 저리다~~ 나이가 몇인데 벌써 이런다~~
20/03/27
안녕 나...
오늘은 아침부터 게임만 하느라 스레딕을 쳐다도 못 봤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안녕!
몸이 힘든데 정신이 힘든가? 싶으면 그건 아냐.
적절한 운동은 잠깐이나마 건강한 정신이 되게 해 줘.
아침에 먹는 약은 여섯가지, 저녁에는 세가지.
사실 저 중 진짜 약은 세개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영양제야.
20/03/30
3월 30일.
앞글자가 3이 되고 나서야 정말로 3월도 끝나간다는 게 실감이 돼
20/04/01
안녕 나
일기를 하루 빼먹었구나, 괜찮아. 말했듯이 일기가 드물어진다는 건 그만큼 내가 기분이 좋다는 거야.
20/04/02
200402
묘한 날짜지, 안녕 나.
오늘도 상담... 스스로를 위한 목표를 세워본 적이 없단 걸 깨달았어
아니 사실 알았는데... 남 입을 통해 들으니 충격이 다르더라.
한동안 말을 하지 못 했어, 어질어질하고 이제 뭘 하면 좋나 싶어졌어
그림을 그리는 건 좋지만 돈 벌면서 그리고 싶진 않아
기타를 배우고 싶지만 그건 사실 남들에게 내가 이런 것도 할 줄 안다고 보이고 싶어서야
그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 뭘까
나는 이 세상에 어쩔 수 없이 태어나서 무얼로 살아가는 걸까
죽고 싶지 않으니 하루하루 살아가긴 하지만 진지하게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는 전혀 모르겠어...
불안감이 높고, 항상 긴장해있고 생각이 많고... 그래서 일부러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 위한 일들을 많이 해 왔어
돌아오면 기타를 만지기 시작해야지 했던 건 점심식사와 함께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어.
게임기를 만지고 싶지도, 책을 읽고 싶지도 않고
진정 나를 위해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대답은 못 했지만 마스크 안쪽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단 말이 넘치기 일보 직전이었어.
아... 하고 싶은 건 이미 찾았구나...
그건 아무 것도 안 하는 거야.
20/04/04
어제 한 일 중 기억이 나는 것이라곤 자고 또 자고 또 잤다는 거... 정말 많이 자고 또 10시간 가량을 잤어.
나는 낮잠을 거의 안 자, 그런데 낮잠을 3시간 자고 또 해가 중천에 떠서 깨어난 건 내가 몸이 안 좋거나... 무언가에서 피하고 있단 거야.
20/04/06
스레딕 자체에 들어오는 일이 줄었어, 그만큼 할 게 많아졌지. 물론 생산적인 일은 전혀 없지만 내 취미니까... 응.
인정할 때가 됐어, 기분이 좋은 게 아니야. 무기력한 거야, 내가 살아 있다는 표시를 남기러 오는 것도 힘들 정도로.
나는 슬슬 사회적으로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야. 상대적으로 따지자면 그런데... 이 시기라면 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구직중이거나 하다못해 알바를 뛰거나 셋 중 하나는 해야 인간으로서 인정을 받는 게 우리 사회잖아. 성인이 된 지는 이미 한참 지나서... 나이가 문제는 아니야, 시간과 자원이 허락한다면 언제든 뭐든지 할 수 있지. 하지만 어릴 적에 부모에게 응당 받아야 했을 것을 받지 못한 채로 자라면...
사람은 생각보다 아는 게 없어, 일일히 교육시켜야만 하지. 그런데 그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의 부모님도 포함해서.
처음엔 꽤 기뻤어, 드디어 나의 문제가 인식되는구나 싶어서. 그런데 갈수록... 갈수록 드러나더라고, 인식의 한계가. 엄마도 아빠도 이해하는 척 나의 문제를 축소시켜, 별 것도 아닌데 유난떨고 약을 먹는 것 처럼, 상담을 매주 다니는 것 처럼.
10년간 노력한 것들이 전부 나를 위한 노력이 아니었다면, 스스로의 인생을 남에게 내놓고 평가의 대상으로서 보고 있었다면. 그걸 깨닿는 순간 나는 얼마나 무너져내렸는지.
상상이 가능해?
뻥 뚫린 기분이야, 정말로.
나, 나. 남들보다 많은 것을 쥐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그게 축복이라고 굳게 믿고 살았는데, 그랬는데 지금 하나도 안 행복해. 전혀 안 행복해. 슬프냐면 슬프지만 눈물이 나올 만큼 슬프지는 않아, 왜 슬퍼야 하는 지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 내가 무너졌다는 건 느껴, 확실하게 느껴져.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것 조차 아니었어, 시간을 세고 눈 뜨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지.
거의 10년간을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 와서 잘 해줬으니 정상적인 사람 노릇을 해라. 하면 어떻게 하겠어, 애초에 그들의 정상적임의 기준을 전혀 모른다고.
20/04/07
오늘은 다행히 기분이 좋은 편이야.
매니큐어를 사서 발랐어, 손콥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그동안 엄두도 못 냈는데 조금 길어서... 깊고 진한 블루, 동경하던 색이야. 전부 바르지는 않고 두 손가락씩만 발랐어.
20/04/09
답을 찾고, 정의를 내렸어. 그리고 인정했어. 이게 면죄부가 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교양인인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향해 칼부림을 하진 않으니까.
20/04/12
우리집에도 곧 자가격리자가 생겨... 다른 빈 집이 있어서 거기 보낼 예정이지만.
20/04/19
일주일씩이나 일기를 안 쓰다니, 기분이 꽤 좋았구나
보고
또 잉크를 샀어
에서 내린 정의는, 질투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을 싫어하는 거였단 거. 편해졌어. 나한테 잘못 없는 사람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싫어하는 게 아니라 싫어할만해서 싫어한 거였거든.
오빠가 왔어, 자가격리중이지만.
20/04/28
안녕, 오랜만에 안녕 나. 열흘만이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분이 좋아 일기를 안 쓴 게 아니야. 일기 쓰기도 힘들어진 거지.
아빠랑 싸웠고 아빠는 내 아픈 부분을 찔렀어. 그래서 잊고 있던 죽고 싶은 이유를 떠올려 버렸지. 상담을 가서 처음으로 울었어, 그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눈물은 안 나왔는데 눈물이 마구 나더라. 왜 사는 지 생각해봐야 죽을 이유밖에 안 떠오르니 게임을 열심히 했어.
힘드네...
스트레스 탓인 지 자꾸 과수면을 하고 중간에 깨.
내가 호소하는 건 들어주지 않았으면서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은 적이 없다네...
허탈해라...
20/04/30
아직 죽지는 않았어.
요즘 자꾸 별로 좋지 않은 꿈을 꿔.
진심으로...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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