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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548)2.심해 10 (766)3.네 번째 제목 (424)4.🌊전진 일지🌊: 학점브륄레 (292)5.어쩌고저쩌고 2판 (164)6.해가 떠오른다 가자(6+) (166)7.&n& 너의 어떤 만남도 나같은 사랑 없을걸 ** (772)8.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24)9.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65)10.참고로 지금 한국 대통령은 샌즈입니다. (541)11.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20)12.쓰레받기 아래서 (317)13.힐러는 귀엽기만 하면 돼 (430)14.난 거꾸로 서서 세상을 봐 (387)15.시험기간 생존 일기 (15)16.🥝 (934)17.뒤돌아보지만 영원히 뒤돌아서지 않으며 (396)18.난입x (79)19.파릇파릇한 새내기일까?🐣 (487)20.<🌈> (612)
누군가는 배부른 고민이라고 말하겠지만 마른 사람들한테 살이 안 찌는 건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많이 먹어도 정상체중유지가 고작이라 이유를 모르겠다.
엄마는 내가 건강 챙기면서 먹어서 그렇다고 하던데 지방이랑 당으로 살 찌우고 싶진 않다. 당을 아예 안 먹는 것도 아니다. 그냥 일일 권장량만 안 넘기도록 먹는 거지
배가 줜나 아프고 졷나 졸리지만 학교를 왔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소리도 된다. 그렇게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는 거지...
하지만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본능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욕구를 이겨내는 것처럼 보이는 동물들은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본능을 이용한 것 뿐이다. 아픈 게 싫다... 맛있는 게 먹고 싶다는 그런 본능에서 비롯된 행동들이다.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기초적인 욕구를 포기할 수 있다. 인간은 신념을 통해 본능을 이겨낼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용기라고 부른다... 나는 충분히 용기를 낸 게 아닐까?
오늘 개뜬금없이 턱걸이 20개의 벽을 넘었다. 기록감퇴해서 징징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벽은 갑자기 허물어지는 법이구나
시험기간이라고 운동을 2주나 쉬었는데 오히려 그게 디로딩이 충분히 되면서 근육이 더 붙은듯. 운동 쉴 변명이 생긴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별개로 네거티브한 일이 좀 있었다. 휴대폰 유심이 갑자기 지랄 나서 바꾸러 대리점 돌아다녔는데 이 새끼들 공무원도 아니고 뺑뺑이 존나 돌리길래 진짜 개빡쳐서 114로 지역장한테 클레임 걸까 고민하고 있었다. 근데 마지막 들린 곳에선 다행히 해줬다. 돈 안 되는 거 아는데 직영점에서 안 해주면 시발 어디서 바꾸라고
유심 없다고 핑계 대면서 2시간 있다 다시 오라던데 구라도 믿을 만하게 쳐야지 유심이 왜 없어 없기는?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폰팔이는 예외다
착한 폰팔이는 진짜 가뭄에 콩나듯 나오긴 하는데 내가 마지막에 들린 곳이 그런 케이스다. 그 분들은 폰팔이는 아니지. 근데 웃긴 건 그런 곳에 진상이 있다.
20살 여자가 상담받고 있는데 하도 떼쓰고 옆에서는 싸게 불렀다고 징징거리는데 그거 듣다가 실장이 못 참았는지 갑자기 껴들었다. 실장이랑 말싸움 하는데 아줌마니 뭐니 갑자기 왜 참견이냐느니 신분증을 안 가져왔다느니 개통하는데 신분증이 왜 필요 하냐느니 짜장면 사주면 여기서 바꾼다느니 듣다 보니 어지러워서 인간 혐오 걸릴 뻔. 이걸 웃으면서 말하는데 기 존나 쎄다는 게 저런 거다 싶었음. 간접적인 화법으로 서로 비꼬고 맥이는데 내 스타일은 확실히 아니었다.
이 세상의 아이러니는 그런 거 같다. 내가 친절하면 상대는 불친절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왜냐? 이유는 나도 모른다. 알면 아이러니가 아니겠지
확실한 건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는 거다. 그 사연을 방패 삼아서 불친절함을 정당함으로 포장하는 건 솔직히 역겹다.
나도 잠 못자서 인상 쓰고 다니면 상대방들이 알아서 사리던 경험이 있긴 하다. 편하긴 했지 근데 이 비스무리한 걸 의도적으로 하고 다니는 건 사회적 합의는 개나 줘버린 능지 떨어진 사람이다. 본인은 삶의 진리를 통달한 사람마냥 인생 쉽게 산다고 생각하겠지만 남들이 몰라서 그렇게 안하고 다니나? 여하튼 간에 왜 내가 친절해지면 호구처럼 보여야 하는 걸까? 친절함을 친절함으로 받을 순 없는 걸까? 의문만 남기고 또 공부나 하러 가야겠다
처음엔 유심 없다는 거 믿었지만 뺑뺑이 당하고 검색 좀 하고 나니 내가 존나 순진했다는 걸 느꼈다. 엎을 각오 하고 들어 간 마지막엔 해주긴 했지만 그 사람들은 과연 순수한 선의로 해준 걸까? 아니면 내 표정보고 이새끼 안해주면 엎을 새끼라는 게 보여서 억지로 해준 걸까? 사람의 친절을 100% 신용할 수 없게 만드는 폰팔이들이 밉다.
유심 바꾸는 게 돈이 안 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설마 손님도 없는데 그거 해주기 싫다고 이렇게들까지 할 줄은 몰랐다. 다른 데는 그나마 이해하는데 직영점은 안 해주면 114로 클레임까지 걸 수 있다고 한다. 처음 간 곳이 직영점이었는데 유심 없다고 한 게 거기다. 그래서 옆 가게 갔더니 대리점에서 안 된다. 직영점 가야 된다... 다른 직영점 갔더니 여기서 못 해준다. 여기 직영점 아니냐? 직영점이긴 한데 본사 직영점 가시라. 이러다 최태원 만나는 거 아닌가 싶었다. SKT 이 졷같은 새끼들 데이터도 졸라 끊기는데 담부턴 무조건 KT로 간다
결국 마지막에 해준 건 그냥 대리점이었다. 쓸수록 열불 나는데 나 시험 망치면 이 새끼들 때문이다. 와 진짜 존나 호구였네 그냥. 왜 진작에 안 엎었지? 수업 시작시간 얼마 안 남긴 했었는데 담부턴 수업이고 뭐고 하 그냥
시험 기간이라 그런지 스레딕에 자주 오게 되는 기분이다. 왠지 모르게 센치해지기도 하고 형용하기 힘든 감정이 들면 여기만큼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곳이 없다.
나를 지탱하는 건 무엇인가 하면 낭만과 가족이다. 둘 중 하나만 없었어도 하루살이처럼 살지 않았을까 싶다.
옛날엔 좀 현실적이고 염세적인 성격이었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을수록 이상하게 낭만을 찾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근본적인 의문이 남아서 그런 거다. 뭘 위해 살아가는지. 남의 시선이나 가족들의 걱정 그런 것들을 옛날엔 더 의식했던 것 같다. 보통 반대 루트로 갈 텐데 왜 나만 역행하는지 모르겠다.
궁극적으로 남의 시선이 내 행복에 영향을 미치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기 때문인 것 같다. 남의 시선에 아예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다. 근데 그렇게 살면 피곤한 인간이 있고 향상감을 느끼는 인간이 있는데 아무래도 난 전자인 것 같다. 노력의 방향성이 좀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가족들이 걱정하는 건 나도 싫다. 나름 착실하게 보일 정도로는 살아 가고 있지만 이건 의무감에 하는 거다. 그래서 불행하냐 하면 그건 아니다. 가족들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한 거니까. 하기 싫은 일도 하기는 해야 한다는 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과 중용이다. 나와 가족을 챙겨야 제대로 된 성공과 행복을 거머쥘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중용이 필수적이다. 가족의 행복이 수반되지 않는 성공은 반쪽 성공이다. 하고 싶은 일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하기 싫은 일만 해도 성공할 수 없다. 둘 다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까 열심히 살아야겠지
항상 내겐 다 팽개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은 욕구가 존재한다. 가족이 없거나 사이가 안 좋았다면 그렇게 살았을 것 같다. 근데 이젠 그럴 수가 없다. 너무 많은 걱정을 끼쳤다. 그래도 미쳐보고 싶다.
나른한 화요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존나 왜 지금 일어났지 생각하다 8시간 뒤 시험이라 시험공부나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전에 너무 배고파서 뱃가죽이 붙겠다 어제 먹다 남은 닭다리나 좀 먹어야겠다. 2조각? 아니 4조각. 여기 치킨은 미쳤다고 2개로 참을 수 없다. 나머진 뭐 먹을까? 냉장고에서 존나 간지나는 먹거리를 찾아야 겠다. 사이드로 육포? 단백질 단백질은 좀 그렇고 난 나쵸가 좋은데 음 나쵸? 시발 그거야 나쁘지 않지 스낵어택이다 냉동실에 얼려둔 아이스티 꺼내서 그것도 쳐먹자. 아이스티랑 나쵸랑 먹으면 뿅가게 맛있지
지금 자면 다시 나니아에 갈 수 있겠지만 시험 결과가 살짝 안 좋아지겠지 나는 욕구를 참을 수 있는 인간이다
자유가 넘치는 이 현대사회 뭘 하든 각각의 자유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책임이 따르지 않는 자유는 방종이고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책임이란 단어를 가장 ㅈ같게 체감한 건 군대였다. 사회에서의 책임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책임은 다른데 전자는 단순 덤터기 욕받이고 후자는 자유에 따른 의무다.
달고 싶지도 않은 분대장을 달고 중대장 소대장 욕 쳐먹고 분대원들 통솔해야 하는데 내 권한은 ㅈ도 없고 애새끼들은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그곳에 자유란 없었다. 내가 뭘 하고 욕을 쳐 먹으면 이해를 한다. 전임자 똥받이 상급자 똥받이 사실상 욕받이 포지션이었다고 볼 수 있다. 책임을 수건돌리기하는 그런 집단이었지 그곳에 내 의지는 없다. 여하튼 난 전역했고 굿바이 아듀 사요나라
공부해야 하는데 이런 글을 싸지르는 것도 다 내가 성적으로 책임질 것이다. 나는 책임지는 새끼니까 시발...
그래도 난 자유로워 틀을 벗어 났지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 and my password is out of the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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