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글 쓰는 게 제일 힘들어서 이과 간 사람이 쓰는 연습 글 (8)
2.간단하게 써보는 판소 (9)
3.떡밥을 던져주세요. (12)
4.자유롭게 연습하려고 만든 스레 (27)
5.//////////////// (1)
6.블러드본 게임 스토리를 소설로 옮기며 연습하는 스레 (3)
7.허접한 글솜씨의 여주먼치킨 판타지소설 (19)
8.갑자기 분위기 조각글 (16)
9.스레주가 심심하면 글쓰러오는 스레 (1)
10.여주를 죽일까 살릴까 (7)
11.로판 클리셰 몽땅붓는 소설 (8)
12.주인공 이름이 이상하면 (28)
13.스팀펑크에 로맨스를 뿌려보았다. (2)
14.이런 로판은 어때? (9)
15.만화 속 클리셰로만 릴레이 소설을 써보자 (40)
16.평범한 아이돌은 가라! 🐶판이 왔다! (4)
17.집착쩌는 소설 추천 좀 (3)
18.얘들아 우리학교 과제인데 평가좀해줘 (7)
19.글인 듯 글 아닌 것 같은 거, 쓰고 가기 (4)
20.쓴다....글.....허접한..... (2)
요즘 글을 안 썼더니, 실력이 죽은 것 같아.
아무거나 좋으니까, 단어나 상황, 문장을 던져주라.
그럼 내가 덥썩 물어버리게!
글낚시(?)라고 해야할까...
청부살인이 업인 킬러는 어느날
의뢰를 한장 받는데
목표는 지금은 헤어진 옛 연인이다.
아직 없어지지 않은 그에 대한 마음과 킬러로서의
차가운 마음이 갈등을 일으킨다.
게다가 그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
보스가 화이트럼을 따르며 A를 응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회사 설립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야."
"알고있습니다."
"싹은 자라나기 전에 잘라야 확실한 법이거든. 사법부 쪽 인원들이 많이 관여되어있어서 골치아프지만, 이 인간만 없애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까, 꼭 성공해야해."
"걱정마십쇼. 반드시 죽여서 손가락을 가져오겠습니다."
보스는 A의 말을 듣고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가 표정을 금방 굳혔다.
"실패하면, 너는 퇴사야."
보스의 강한 어조에, A의 표정도 함께 굳어졌다.
"PPT자료는 여기있어."
보스가 usb를 내밀었다.
(PPT는 목표물을 부르는 은어였다.)
A는 usb를 받아, 자리로 돌아왔다.
컴퓨터에 연결하여 자료를 띄우는데, A의 손이 벌벌 떨려왔다.
이번 목표가 하필이면 A의 전 연인이었다.
띠동갑의 연상이었지만, 나이가 무색할만큼 젊은 감각, 뛰어난 두뇌로, 존경하는 존재이자 아직도 사랑하는 존재였다.
"이게..."
A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료를 되짚어보았다.
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목표라고 크게 떠있는 사진은 자신의 옛 연인이 분명했다.
A는 뜨거워지는 몸을 뒤로한 채, 회사를 뛰쳐나왔다.
아직도 연인과 함께했던 추억이 생생한데, 그런 사람을 죽여야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죽이지 않으면 본인의 퇴사가 확정된다.
A는 젊은 나이에 죽고싶지 않았다.
세상과 요절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였다.
A는 결국 며칠을 고민하다, 옛 연인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을 것 같던 전화를, 받아주었다.
A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예요."
"웬일이야? 우리 끝난지 오래된 거 아니었나."
옛 연인의 말이 A의 가슴을 깊에 할퀴었다.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어서요. 잠깐 만나줬으면 해요."
"무슨 얘기? 우리 관계에 대한 거라면, 거절하고 싶은데."
"저번에 얘기하다가 말았던 소탕작전..."
"장소 보내. 1시간 뒤에 만나."
A가 소탕이라는 단어를 꺼내자, 옛 연인은 단번에 만남에 응했다.
A는 총과 함께 손에 들어오는 작은 술병을 챙겼다.
그리고 옛 연인과 많은 시간을 보낸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단정하게 차려입은 옛 연인이 서있었다.
A는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옛 연인에게로 다가갔다.
"그 회사에 대한 정보, 더 알아낸 게 있는거야?"
"오랜만이네요."
"그런 시시껄렁한 얘기 하자고 만나자고 한 거 아닌데."
"알아요. 그런데, 보고싶었어요."
순간 옛 연인의 눈빛이 흔들렸다.
"아... 나 무슨 소릴 하는거야...미안해요."
A의 떨리는 목소리에 옛 연인이 입을 다물었다.
"고백할 게 있어요."
"..."
"나, 당신 죽이려고 왔어요."
A의 말에, 옛 연인이 눈을 크게 떴다.
"뭐라고?"
"그런데, 죽이지 않으려고요. 도망가게 놔줄거예요."
"무슨 얘길 하는거야?"
A가 웃으며 대꾸했다.
"당신이 소탕하겠다고 벼르던 그 회사, 내 직장이에요."
"..."
"그리고, 그곳에서 명령을 받았어요. 당신을 죽이라는 명령이요."
옛 연인은 말 없이 A를 바라보았다.
"내가 총 꺼내면, 도망가요. 뒤도 돌아보지말고 도망가요. 총소리가 나도 겁 먹지 말고, 그냥 도망가요. 당신 다치지 않게 쏠테니까."
"날 놓치면 넌 어떻게 되지?"
옛 연인의 질문에 A는 쓸쓸하게 웃었다.
"좌천되겠죠. 저 멀리 지방으로."
"여전히 거짓말은 못하네."
이번엔 꽤 긴 침묵이 이어졌다.
"맞아요. 당신을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어요. 근데 어쩌죠? 당신을 놓아주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그런데...나 죽는게 두려워요."
A의 눈이 빨갛게 충열됐다.
옛 연인은 A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럼 나 죽여. 그냥 쏴. 그렇게 해도 용서할게."
"왜요?"
"네가 죽는 거, 그렇게 유쾌할 것 같지 않으니까. 왜냐면..."
옛 연인이 A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나, 아직도 널 사랑하거든."
A는 총을 꺼내던 손을 떨어뜨렸다.
총은 A의 손이 아슬아슬 걸려있었다.
"그리고, 나보단 네가 더 앞날이 창창하지 않아? 넌 12살이나 어리잖아."
A는 옛 연인의 말을 들으며, 총을 응시했다.
과연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
일부러 성별 없이 썼어.
읽는 사람에 따라 성별 대입할 수 있게.
소재 고마워~
2165년.
인류는 달착륙에 다시 도전한다.
아직 우주를 완벽히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달착륙을 하기에 인류의 과학은 무리 없이 발전했다.
(화성이주 계획은 아직 진행형이다. 지구멸망 전에 가능해질지 아직까지 의문이다..)
4년에 걸친 우주훈련 끝에 드디어 오늘, 달에 착륙한다.
"한치의 실수도 있어선 안돼. 알지?"
"알죠. 그걸 위해서 4년을 연습한걸요."
선배가 내 대답에 웃었다.
"달에 가면 나는 우리 선조가 남겼다는 그 발자국에 내 발을 대볼거야."
"나도요. 그 발전도 되지 않았던 시대에, 어떻게 달에 도착해서 흔적을 남길 수 있었는지... 참 신기해요."
"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뭔지 알지?"
"그럼요."
나는 대답하며 trw-230을 바라보았다.
사실 우리의 목표는 달착륙만은 아니었다.
달착륙과 더불어, 우주에 다른 생명이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우리 선조들은 끊임없이 외계생명체를 증명하려했지만 실패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바로 trw-230.
우주의 평균 온도에서 일정치를 벗어나면 사진을 찍어, 위성으로 보내주는 기계이다.
우리는 바로 이것을 들고, 우주로 진출할 것이다.
밖으로 나오자, 온갖 언론사들이 카메라를 들이밀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달착륙을 통해, 과학의 발전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까?"
"달착륙을 하게 된 심경이 어떠십니까?"
선배와 나는 모든 질문을 무시하고 우주선에 올랐다.
드디어, 우리가 평생을 살아왔던 지구를 떠난다.
잔뜩 긴장한 탓인지, 나와 선배는 우주선 조작 이외에 아무것도 신경쓸 수 없었다.
중간중간 trw-230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 여정의 전부였다.
달이 점점 가까워지자, 나와 선배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달에 도착하여 첫발을 내딛는 순간, 알 수 없는 황홀감에 젖었다.
우주선에서 나는 trw-230을 꺼내, 안아들었다.
그리고 선조가 남긴 발자국을 찾아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
얼굴에 미소가 잔뜩 번졌다.
그러나 즐길 새도 없이, 선배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얼굴을 찡그리며 선배 얼굴을 바라보는데, 선배가 허공을 가리키며 그것을 보고 있었다.
손가락을 따라가자, 폭파되고있는 지구가 보였다.
지구는 조용히, 그리고 밝게 부숴져가고 있었다.
마치 별이 폭파하듯.
"말도...안돼."
우리는 한참을 그렇게 서있었다.
이제 우리가 돌아갈 행성이 없어졌다.
우리의 고향이 없어졌다.
나와 선배는 미칠듯한 두려움에, 우주선 안으로 돌아왔다.
이제 어떡하지?
돌아갈 곳이 없다.
달에 꼼짝없이 갇혔다.
사람이 극한의 상황이 되자, 정말 멍청한 생각도 떠올랐다.
'우주선을 가지고 다른 행성으로 피신하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다.
우주선의 연로가 떨어져 죽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다음 행성의 1000분의 1도 못 가 죽어버릴 게 분명하다.
선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우주복을 때리며 밖을 나갔다 돌아왔다를 반복했다.
얼마나 버틸 수 있는거지?
아니, 애초에 우리가 살 확률이란게 있는건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거 아니었나?
나는 망연자실하여, 저 멀리 지구가 있던 자리를 바라보았다.
내 머리가 멍청해서 과학적이지 않은 과학소설이 나와버렸어...
미안하다!!!!
가난한 우리집
혹시라는 마음에 로또를 사봤다
그런데
.
.
.
다......당....처...엄??
우리집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한다.
교복 살 돈도 없을 정도로 가난한 게 바로 우리집이란 소리다.
오늘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정부에 주는 카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건 어떤 느낌이냐?"
"우리 부모님이 낸 세금 아니었으면, 넌 밥도 못 먹고 살아. 알아? 우리한테 고마워해야 돼!"
자기들끼리 깔깔거리며 나를 면박하기 바쁘다.
나는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난거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 않았다.
이런 가정에서 살게해달라고 빌지도 않았다.
이 지긋지긋한 악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가난은 대물림 된다던데,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까지 이 가난이 세습되겠지?
그렇다면 역시 죽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계획으로 옮기자!
마음을 먹으니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한강으로 가기위한 전철카드를 챙겼다.
"하늘은 또 뒤지게 맑네."
한숨을 쉬며 전철에 올랐다.
덜컹덜컹- 고속으로 달리는 전철.
스크린도어가 없었다면 여기서 생을 마감...하기엔 기관사님은 무슨 잘못인가.
나는 고개를 저었다.
어느덧, 내가 가야할 역에 도착했다.
힘없이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왔다.
한꺼번에 들어오는 햇빛에, 얼굴을 찡그렸다.
한강을 향해 계속 걸었다.
그때, 로또를 판매하는 작은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 든 1만원짜리를 내려다보았다.
"살까?"
나는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로또 1장 주세요."
"미성년자한텐 못 팔아."
"그래요?"
내가 몸을 돌리자, 할머니가 나를 불러세웠다.
"하지만 너한텐 팔게. 불법이지만, 걸릴 위험은 없으니까."
할머니는 내게 로또 1장을 내밀었다.
핑크빛 로또였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 이틀 뒤면 로또 추첨 날이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려."
내가 어디가는 줄 알고, 저 할머니는 오지랖이지?
"제가 어디 가는 줄 알고요?"
"한강가려고 했잖아. 어린 녀석이, 벌써부터 끔찍한 생각을 하고 말이야, 엉?"
할머니의 말에 나는 도망치듯 전철역으로 뛰었다.
"뭐야? 뭐 무당이야?"
집에 도착할 때까지, 나는 그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없었다.
다음날 학교에서 조차도.
"오늘따라 왜 조용하냐. 야! 기수자!"
저 지긋지긋한 별명.
너희가 기초생활수급자였어도, 그런 말이 입에서 나올까?
나는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했다.
오늘은 내가 반응하지 않은 덕분인지 괴롭힘이 덜했다.
내일...내일이 로또 추첨날이다.
할머니가 준 이 로또 용지도 할머니만큼 용할까?
"아!!! 돈!!!"
그러고보니, 할머니께 로또 값을 드리지 않았다!
"오늘은 야자 있는데..."
내일은 야자가 없는 날이니, 내일 가서 돈을 드리고 와야겠다.
야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전화가 왔다.
"네 엄마."
"끝났니? 너 배고플까봐, 치킨 사놨어. 얼른 와~"
우리 형편에 무슨 치킨이야.
나 때문에 무리하는 부모님이 속상해서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발을 삐었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엄마에게 로또 용재릉 건넸다.
"로또용지?"
"그냥... 어떤 할머니가 준건데, 내일 추첨날이니까요."
"한번 속는 셈 치고 해볼까?"
엄마는 웃으며, 용지를 거실 tv위에 올려놓았다.
다음날, 모든 학교 일과를 마치고, 나는 부랴부랴 할머니를 만났던 곳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있어야할 부스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도, 여기에 로또 파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뭐야?"
그때였다.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아빠?"
"당첨!!!!당첨이야!!!그것도 1등!!!"
"네? 뭐라고요? 알아듣게 얘기해주세요!"
"네가 어제 준 로또 용지!!! 당첨이라고, 당첨!"
믿을 수 없었다.
진짜로?
나는 그길로 바로 집으로 향했다.
엄마아빠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나는 믿을 수 없어, 용지와 당첨번호를 확인해보았다.
진짜로 당첨이었다!
게다가 역대 최다 당첨금이었다.
어떻게 된 일이지?
아빠는 내일 용지를 가지고 은행에 갈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건장한 남자가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이다!"
나도 같이 가겠다고 했지만, 아빠가 극구 사양했다.
며칠이 지나자, 당첨금은 정말 개설한 우리 통장으로 들어왔고, 우리는 그 돈을 체계적으로 어떻게 쓸지 상의하기로 했다.
그 할머니는 어떤 존재였을까?
헐 미친 개좋은데?? 지구가 폭발해서 우주미아가 됐다는 설정이 참신하다..!!!! 지구가 사라진 계기랑 주인공의 부정적인 감정묘사랑 좀 더 미래라고 치고 뭔가 타임워프? 이런걸로 글에서 처럼 다른행성 찾아가고 그렇게 조금씩 살 더 붙이면 ㅈㄴ 띵작일듯 레주 아이디어 넘 좋음
"안녕하세요, 스레딕 버거타운입니다!"
회사에 사표를 내고, 이직 준비를 하며 잠시 구한 아르바이트.
감정노동이라 힘들때가 있었지만, 회사에서보다 마음은 편했다.
형 같은 점장님에, 죽이 잘 맞는 동료들도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이 일을 오래하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사건의 발단은 이벤트 시작일이었다.
"무슨 물류가 저렇게 많이 들어와?"
"오늘부터 피카츄 쿠션 이벤트래."
"아... 지옥이구나."
한주의 물음에 설화가 수레를 끌며 대답했다.
가방을 내려놓고 수레 끄는 것을 도와주며 내가 물었다.
"쿠션 이벤트? 그런 것도 있어?"
"본사에서 가끔 이런 이벤트 해. 세트 사면 쿠션 9000원에 주는 이벤트니까, 고객님이 세트 사려고 하시면 쿠션 구매여부 꼭 물어봐. 알겠지?"
"응."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처음 맞는 이벤트라 긴장이 됐다.
하지만 몇 시간 지나니 익숙해졌고, 어려울 게 없는 이벤트였다.
"주문하시겠어요?"
"아들! 뭐 먹을래?"
"나 괴담 버거!"
"괴담 주니어 버거 하나랑, 괴담 버거 세트 하나요. 피카츄 스티커도 주세요."
"죄송합니다만 고객님, 저희 매장에서 피카츄 스티커는 취급하고있지 않습니다."
내 말에 아줌마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포스터를 찾는 것 같았다.
"혹시 피카츄 쿠션 말씀이신가요? 저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는 쿠션이거든요."
내 말에 아줌마가 고개를 강하게 내저었다.
"아니야. 스티컨데."
"세트사면 9천원에 쿠션 드리는 이벤트는 하고있지만, 스티커는 없습니다."
"그래요?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그냥 그거 두개만 줘요."
"네."
손님은 아이와 함께 버거를 포장해갔다.
그때까지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5일 후 그 아줌마가 다시 찾아왔다.
"여기 나 햄버거 결제해준 직원 어디있어!"
앙칼진 아줌마의 목소리에 모든 사람들이 아줌마를 쳐다봤다.
"무슨 일이시죠?"
가장 오래 일해서 노하우가 있는 누리가 아줌마에게 다가가 물었다.
"피카츄 없다고 한 그 새끼 어디갔냐고! 피카츄 있잖아!"
"차분히 말씀해주시겠어요?"
"내가 5일 전에 햄버거 사면서 피카츄 달라고 했는데, 나 결제해준 새끼가 없다고 그러잖아! 그래서 없는 줄 알았는데, 버젓이 파네? 애한테 다시 사주려고하니까 품절이라잖아! 어쩔거야!"
아줌마의 성질이 매장 천장을 뚫어버릴 기세였다.
"어 저기있네! 야! 너 이리와!"
그때 아줌마가 나에게 삿대질을 했다.
나는 쭈뼛쭈뼛 아줌마에게 다가갔다.
"왜 있는 걸 없다고 해? 나한테 물건 팔기 싫어?"
"그때 고객님이 스티커를 찾으셔서 없다고 말씀드린거고, 피카츄 쿠션에 대해서 다시 고지드렸습니다. 그런데, 고객님께서 아니라고 하셔서 없다고 한거였습니다."
"어디서 말대꾸야!"
그때 아줌마가 정리대에 놓인 음료 뚜껑을 한움큼 집어 내게 던졌다.
집에서 아버지에게 조차 맞아 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지금 처음보는 여자에게 맞았다.
"뭐하시는거예요?"
놀란 누리가 달려와 나를 살폈다.
"죄송합니다."
나는 고개 숙여 사과했다.
더러워도 어쩔 수 없었다.
"점장 나오라그래."
"점장님 지금 안 계세요."
누리가 아줌마에게 다소 차갑게 이야기했다.
"점장 오는 시간 얘기해. 나 이거 점장한테 얘기할거야."
그렇게 아줌마는 씩씩거리더니 매장을 나갔다.
저녁에 점장님이 오셨고, 점장님은 받아놓은 아줌마 번호로 연락을 했다며, 나를 따로 불러냈다.
"이훈아... 네 잘못 아닌 거 아는데, 그 아줌마가 네가 직접 전화해서 사과하길 원하셔. 아무래도 우리 고객이니까, 네가 아줌마한테 전화해서 사과드렸으면 좋겠다."
나는 점장님한테 전화번호를 받았다.
그리고 아줌마에게 전화를 드려 연신 사과했다.
아줌마는 끊을 때까지 내게 사과를 하라는 말을 반복했고, 사과를 할 때마다 연신 욕을 던졌다.
전화를 끊고나니 참아왔던 설움이 밀려와 눈물이 났다.
누군가에게 맞아 본 적도 처음이고, 이렇게 갑질을 당해본 것도 처음이었다.
나, 내일부터 아르바이트 다시 나갈 수 있을까?
롯데리아에서 알바했던 지인의 일이 생각나서...
진짜 이런 진상도 있느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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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어서
그런거 하자 약간 괴담속에 갇힌 릴레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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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덕후들아 너희는 어디까지 설정하는 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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