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험기간에 카페인먹고 잠 안오는 사람의 스레 (6)
2.내가시발꼭 (8)
3.추억의 닌텐도 DS LITE (22)
4.헐.. 오늘 벌써 화 (2)
5.너희는 죽음을 계획하고 있어? (18)
6.컨셉공부가 그렇게 효과가 좋다던데 다들 하나씩 잡고가 (73)
7.신입사원이 나보다 나이 많은데 반말을 친다면? (5)
8.생리대 느낌 (11)
9.우리짖개 개웃겨 ㅋㅋㅋㅋ (1)
10.2020년 여름 잡담 스레⛱💙 (16)
11.. (6)
12.강아지가 울었어.....어떡해.. (13)
13.10분만에 여자친구를 주웠다. (16)
14.트위터는 해로운가 (35)
15.일산 입시미술학원 추천 좀... (1)
16.우리 가족끼리 강형욱 나오는 거 보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3)
17.아스파탐의 유해성 (1)
18.딥----빡 (11)
19.몬스터 추천좀 (9)
20.얼굴 크기 재는 법 (3)
「 노력하라. 사랑이 이루어 질것이니 」
언제였더라, 최정이라는 바람둥이가 쓴 '미친연애'라는 책에 한 구절이 생각나네.
아마 고등학교때 읽었던 책이었던거 같아.
그책을 먼저 읽었던 친구들과 이구절에 대해 이야기 했을때,
다들 질리긴 하나, 맞는 말이라 생각했지.
심지어, 자기 관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던 한 친구는
「 당연하지,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잖아? 」라며 으쓱거리던게 기억나네.
먼저 성인이 되어, 연애를 하던 형들도 비슷한 말을 하더라.
다들 자기 스스로 노력을 해야 예쁜 여자친구를 사귈수 있다라면서,
그래서 나는 연애를 하려면 역시 노력이란걸 해야한다 생각을 했었지.
그러니까 남자입장에서 보면 나보다 더 잘생기고 멋진남자는 많기도하고,
상대적으로 연애를 처음 시작할땐, 여자쪽 보단
남자쪽에서 접근을 하는편이고,
여자입장에서도 먼저 접근 하기보단,
접근해오는 남자를 받아주냐, 차냐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남자인 이상, 여자친구를 사귀려면
외모에 신경쓴다거나 먼저 접근 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할거야.
통화를 마친뒤에는 복잡한 생각에 날밤을 샛어.
어쩌면 나는 정말로 이쁜 여자친구가 10분만에 생긴건지도 몰라.
20살이 되던해 3월에 있었던 일인데,
당시 나는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가서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었어.
울산의 남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는 성욕이 마구 불타올랐다.
그때쯤, 알만한 사람들은 다아는 아자르라고 하는 어플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했어.
어쩌다 마음씨 고운 여자랑 연결되면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주던게 기억나네.
여하튼 나와 같은 기숙사방을 쓰던 내친구 셋은, 매일 학교 일과를 마치고
샤워를 끝내면 하나둘 한침대에 모여서 누군가의 휴대폰으로 다같이 아자르를 했지.
대부분의 아자르 유저는 우리와 비슷한 목적을 가진 남자들이 었지만,
그래도 한번씩 나타나는 화끈한 누님들과 어떻게든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2시, 1시 까지 잠도 안자고 계속 새로운 만남 버튼을 눌렸어
어느날에, 같은 기숙사방 친구한명과 학교에서 다툰적이 있었는데, 이 녀석이 화가 안풀렸는지,
샤워하고 나오니 나만빼고 기숙사 친구들을 모아서 아자르를 하고 있었다.
그모습에 질린 나는 아자르를 하고 있는 녀석들을 향해
「 맨날 그런거 하면 안질리냐? 에휴... 」 라 말하곤 혼자 침대에 누워서 웹툰을 봤는데,
옆에서 마음씨 착한 누님을 만났는지 「오오 .....」 거리면서 막 떠드는 소리에 웹툰에 집중도 안됐어.
왠지 울컥한 마음에,
혼자 아자르를 하려고 킬려다, 아까 한말도 있는데 아자르를 하는모습을 녀석들에게 보이는건
너무 자존심 상해서 차선책으로 '랜덤채팅' 이라고 하는 어플을 새로 다운 받아서 켰어.
남자는 꼬추에 지배 받는다는게 이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반쯤 자괴감을 느끼며 어플을 켰다.
어플은 간단했다,
닉네임을 입력하고 '새연결' 이란 버튼을 누르면 이어플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는
다른 사람과 연결이 되어 채팅을 할수 있다.
이렇게 간단히 만나고 헤어지고가 가능하고 익명성이 보장되는탓에
이어플을 통해서 조건만남도 많이 이루어지고,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거 같았다.
어플 제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더러운 물이된 랜덤채팅방의 모습에
질리지 않을수 없었고, 더더욱 이걸하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지.
그치만 새연결버튼을 멈출수가 없었다, 내옆침대에서는 계속해서 재밌다는듯 웃음소리가 나왔고
녀석들때문에 도저히 다른거에 집중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런 더러운물에서 여자, 그것도 이쁜 여자와 만날 가능성은
지극히 적다고 몇분전부터 판단을 했지만.
당장 할것도 없었고, 내머리속은 성욕이 가득 차버린 바람에 그래도 혹시 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비웃음을 내며 새연결 버튼을 다시 눌렸는데. 연결되자말자 빠른속도로
의미 심장한 메시지가 뜨는거야.
「 19살 여고생, 내이야기좀 들어줘요 」
이미 이곳의 분위기를 파악을 한 나는 꽤나 심심한 탓에 녀석의 컨셉질에 어울려주고자
「이야기 다해봐 오빠가 다들어 줄께 !!」라 써 올렸지.
그러자 녀석은 대뜸 목덜미를 한손으로 늘여선 브라자를 찬 자신의 가슴이 보이는 사진을
올리는거야. 그리고는 「 여자인증 」이라고 채팅을 올렸어.
대체 얼마나 능숙한거야..
나는 더러운 환경에 능숙하게 적응해버린 이여자가 보낸 사진에 잠시 넋이 나갔다가.
정신차리고는 나도 능숙한척 답장을 보냈어
「 빠른 인증 고마워, 이제 본론을 말해볼까? 」
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ㄱㅋㄱㅋ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ㄷㅋㄷㅋ3ㅋ34ㅋㅋㄷㅋ
잠깐 담배좀 사러갔다 올께
윗 글 문체도 문체지만 맞춤법 틀린게 킬포. 흑역사판에 너무 어울리는 스레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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