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11 12:59:15 ID : DxRB9iklimL 13
어차피 나한테 관심도 없을 거란 거 아는데 신경쓰이고 보고 싶고 진짜 나도 정상 아니다 싶음 ㅠㅠㅠㅠㅠ 거의 띠동갑이라 어디 가서 말 하지도 못 함...。゚(゚´ω`゚)゚。 어차피 볼 사람 없을 것 같으니 혼자 주저리 주저리 좀 써볼게 +불편해하는 사람들 있을 것 같아서 제목 수정했어!
102 이름없음 2020/10/08 01:56:37 ID : twGnA2Gk61D 0
다음에 또 꼭 쓰고 싶은 일 생기면 그때 와야지...총총
103 이름없음 2020/10/08 02:02:49 ID : A59jy1vclgY 0
모여 동접이네
104 이름없음 2020/10/08 02:03:04 ID : A59jy1vclgY 0
ㅂㄱㅇㅇ 너무 재밌다 진짜ㅜㅠ
105 이름없음 2020/10/08 02:08:08 ID : twGnA2Gk61D 0
헉 이렇게 혼자 주절주절 거리는 글을 봐주다니...재밌게 봤다면 다행이야 고마워!! ㅎㅎㅎ
106 이름없음 2020/10/08 02:09:32 ID : A59jy1vclgY 0
썰 더 풀어주세요ㅜㅠ
107 이름없음 2020/10/08 02:12:58 ID : 2L809tfO9vz 0
와잌씨벌탱개설레자너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저거 살짝 쌍방 아니야......? 나만 좀 그렇게 느껴지나...? 보통 남자 선생님이 학생한테 저렇게 해줘....? 내가 좋아하는 쌤이 너무 철벽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 흐음
108 이름없음 2020/10/08 02:16:40 ID : twGnA2Gk61D 0
헉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다음에 또 쓸 일 있거나 쓰고 싶어지면 올게! 늦었는데 좋은 새벽 되길!!
109 이름없음 2020/10/08 02:17:45 ID : twGnA2Gk61D 0
어머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준 것 같아서 고맙네 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
110 이름없음 2020/10/08 07:15:28 ID : 8nO79g7BuoH 0
헐 나 보고있어ㅠㅠㅠㅠㅠㅠ 완전 재밌다
111 이름없음 2020/10/08 08:53:03 ID : twGnA2Gk61D 0
헉 보느라 수고했어 고마어 ㅎㅎㅎ
112 이름없음 2020/10/08 08:56:52 ID : twGnA2Gk61D 0
허곡 수정한거 이제 봤네 사실 몇몇 친구들도 비슷하게 이야기는 하는데 평소 행동 보면 전혀 그런 껀덕지가 없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냥 원래 매너가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 "좆만한 애를 여자로 보긴 보겠냐~!~!" ⬅️이거 샘도 머 있는 거 아니냐는 애들한테 내가 입버릇 처럼 하고 다니는 말이야 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ㅋㅋ
113 이름없음 2020/10/08 11:38:53 ID : twGnA2Gk61D 0
안녕 온강 듣기 싫어서 왔어. 우리 학교는 실시간으로 하는데 하 진짜 재미 없음. 그래서 이 전에 이야기 했던 나한테 예쁘다 했던 거랑 나 삐졌을 때 얘기 해보려공.
114 이름없음 2020/10/08 11:41:18 ID : twGnA2Gk61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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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름없음 2020/10/08 11:43:17 ID : twGnA2Gk61D 0
앉는거야 뭐 그렇다 쳐. 근데 진짜 존나 다소곳하게 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무릎 모으고 손도 모아서 무릎 위에 올리고 어깨도 축 쳐져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 쳐다보다가 "죄송해요...제가 다 잘못했어요..." 이럼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졸귀탱 ㅠㅠㅠㅠㅠ 근데 이때도 솔직히 서로 은근은근 웃긴 했음. 눈 마주치니까 웃음이 나는 걸 어떡함 ㅋㅋㅋㅋㅋㅋㅋ
116 이름없음 2020/10/08 11:45:06 ID : twGnA2Gk61D 0
그래서 난 계속 삐진척 하고 "뭐가요? 뭘 잘못했는데요?" 이러니까 막 "제가 다 잘못했어요...제가 막..." 이러고만 있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니에요~ 잘못한거 아니에요~ 아니 뭐 그럴 수 있죠! 저랑 닿기가 그렇게 싫을 수 있죠!^^^^" 이러면서 비꼬니까 또 막 웃더니 아니라고 오해라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117 이름없음 2020/10/08 11:47:40 ID : twGnA2Gk61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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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이름없음 2020/10/08 11:51:14 ID : twGnA2Gk61D 0
그래서 난 그냥 됐다면서 막 비꼬다가 "으음~ 선생님이 저를 그렇게 싫어하시는 줄 몰랐네요~! 저 나름 선생님 번호 따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요~(레알 세웠었음)예를 들어 시험 2주 전에 모르는 문제 있어서 새벽 샜다고 문제 물어보겠다고 번호를 달라고 한다거나~ 선생님 손 잡아서 제 머리에 올려주고 토닥토닥 시킨다거나~(이건 실제로 써먹은 거 ㅋㅋㅋㅋㅋ)그랬는데~ 써먹지도 못 하겠네요~~!" 했더니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레주가 지금 번호 달라고 하면 줄게요!!" 이러능 거!!! 다른 애가 달라고 할 땐 철벽 개치던 사람이!!! 샘이 번호 주겠다고 한 일이 이렇게 됐던 거였음 ㅋㅋㅋㅋㅋ
119 이름없음 2020/10/08 11:52:37 ID : twGnA2Gk61D 0
그래서 내가 그냥 "으음~ 됐어요~ 괜찮아요~ 별로 내키지 않아 보여요^^" 했더만 "그럼 다음에라도 레주가 번호 물어보면 줄게요" 이러는 거야 시ㅣ바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후에 1~2쥬 뒤쯤 번호 딴거였음. 번호 달라고 하면 줄거냐 물어보고.
120 이름없음 2020/10/08 11:55:50 ID : twGnA2Gk61D 0
쨌든 저런 식으로 대화 하면서 쉬는시간 다 지나갔는데 저런 대화 중간에 내가 "선생님이 저랑 눈도 마주치기 싫은지 몰랐어요 ㅎㅎ 수업시간에 보니까 프린트물로 눈 가리고~ 세상에 마스크로 눈까지 가리길래 놀랐잖아요~!" 이랬었음. 그리고 그 다음 시간에 또 눈 마주치니까 못 참고 웃으려다가 프린트물로 눈 가림. 근데 그때 내가 쳐다보고 있었는데 진짜 몇 초 가리더니 내가 했던 말 생각난건지 황급히 프린트물 내리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아 존귀탱임 진짜 ㅠㅠㅠㅠㅠㅠ
121 이름없음 2020/10/08 11:58:41 ID : twGnA2Gk61D 0
아 미친 중여한 거 안 적었다
122 이름없음 2020/10/08 12:00:02 ID : twGnA2Gk61D 0
저 대화 중에 선생님이 갑자기 똑바로 허리 펴고 앉는 거임. 그래서 내가 "뭐해요?" 이랬더니 눈치보고 다시 다소곳하게 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그러고도 내가 계속 비꼬니까 선생님이 "오해예요...진짜 오해인데..." 이러다가 작게 "진심인데...레주 좋아하는데..."
123 이름없음 2020/10/08 12:00:53 ID : twGnA2Gk61D 0
아니 미친 거 어님?? 아무리 교사로서 학생을 좋아해도 ㅠㅠㅠㅠㅠㅠ 저렇게 맣하면 내 심장 어쩔건데 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웃음 참으려는데 저 말 들으니까 참을 수가 없음 걍 기분이 좋아서 웃음 나오는 걸 우짬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ㅜㅠㅜㅜ
124 이름없음 2020/10/08 12:02:28 ID : twGnA2Gk61D 0
암튼!! 저러다가 저 수업 끝날 때쯤 친구한테 초코우유 먹고 싶다 이야기 했고 그거 들은 선생님이 초코우유 좋아하냐 묻고 내가 좋아한다규 하니까 다음날 준거였는데 그날 받기 전 일 말해보겠삼. 저 다음날 우리반 수업은 없고 옆반 수업이었는데 솔직히 내가 선생님 보려고 걔네반 수업 끝날 때쯤 나갔다가 마주쳤고, 내가 또 삐진 표정 지으니까 가려다가 멈춰서서 풀어주려고 막 하다가 "어떡하지...어떻게 표현하지...ㅠㅠㅠㅠ" 이러는데 아 진짜 이 샘 내 심장 박살내고 죠지는데 뭐 있음 진심으루...
125 이름없음 2020/10/08 12:06:37 ID : twGnA2Gk61D 0
또 저런식으로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계단쪽까지 같이 걸어가서 난 안 내려가고 선생님 쳐다보고 선생님이 내려가면서 내 눈치 보다가 그 중간쯤 가서 옆으로 돌면 이제 위쪽 안 보이잖음?? 설명하긴 힘든데 암튼 그 계단 중간까지 가서 옆으로 돌다가 고개 슥 내밀더니 "나중에 봐요...!!" 하는 거임...그래서 내가 그냥 퉁명스럽게 "오늘 더 볼 일 없는데요? 오늘 2학년 수업 더 없잖아요" 하니까 "그래도...지나가다가 볼수도 있고..." 이러시고 가셨단 말임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점심시간에 간식 사온거였음...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선생님은 우리 학년 층 오기 싫어함 시끄러워서...시끄러운 것도 있지만 선생님은 조용한 걸 좋아해서 매번 조용한 곳 찾아서 쉬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쉬는 시간에 시간 내서 편의점 갔다가 글씨 예쁘게 써질 때까지 포스트잇 열 몇 장씩 다시써서 우리 학년 층 온 거 생각하면 우째...안 설레니...?
126 이름없음 2020/10/08 12:08:54 ID : twGnA2Gk61D 0
아 그리고 이건 삐진 그 당일날 이야기임. 갑자기 생각나서 쓸래. 이거 쓰고 예쁘다 했던 그 일은 오늘 저녁이든...다음에든...쓰고 싶을 때 쓰겠삼. 어차피 지금 보는 사람더 없는 것 같고 일단 팔이 아픔.
127 이름없음 2020/10/08 12:10:56 ID : twGnA2Gk61D 0
삐진 당일날임. 내가 삐지고 나서 어디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선생님을 만남. 선생님도 어디 가고 있었는데 나 보더니 멈춰서서 또 말 걸고 풀어주려고 하는 거. 그래서 그렇게 내가 싫니 뭐니 하고 장난 치고 있었음. 근데 둘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으니 다른 선생님도 한 명 오고...학생도 오고...분위기가 그렇게 됐는데 우리는 우리끼리 얘기하고 다른 샘이랑 학생이랑 그런 사람들은 또 자기들끼리 할 말 하더라고.
128 이름없음 2020/10/08 12:15:14 ID : twGnA2Gk61D 0
그래서 걍 얘기하는 도중에 선생님이 막 어찌 할바를 모르더니 나는 선생님 앞에 있는데 옆에 빈 공간에 사람 안고 머리 쓰담쓰담 하는 거 있잖음? 키 큰 사람이 작은 사람 한 팔로 안고 나머지 한 팔로 머리 쓰담쓰담 하는 거. 그걸 허공에 대고 흉내냄 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할 순 없잖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무 어이가 없고 웃겨서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여기 있는데, 허공에 대고 뭐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구 선생님도 막 웃고 그러다가 내 어깨 쪽으로 팔을 뻗는 거임. 걍 누가봐도 어깨 토닥토닥 하려나 이런 느낌? 물론 난 가만히 걍 있었는데 팔을 반쯤 뻗더니 그냥 주먹 꽉 쥐고 다시 팔을 내리고 웃으면서 흉내만 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왜 거기서 멈추는데!! 당황탄 나는 그냥 띠용 하며 '???????' 이 표정으로 머 하냐면서 서 있고 ㅋㅋㅋㅋㅋㅋㅋ
129 이름없음 2020/10/08 12:17:41 ID : twGnA2Gk61D 0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ㅋㅋㅋㅋㅋ 어쩌다 이 얘길 친구들한테 해줬는데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좋다고 난리 치길래...ㅋㅋㅋㅋㅋㅋ 난 아니 왜 거기서 팔을 내리냐 하면서 한 얘긴데 거기서 주먹 쥐고 팔 내린게 치인다고들 하시더라...좀 띠용 싶군. 어쨌든 그랬다는 것... 온강 듣기도 싫고 해서 써봄. 사실 지금도 온강 틀어놓고 쓰는 중임 ㅎㅎ
130 이름없음 2020/10/08 12:42:02 ID : 05RzSLhtjwN 0
스크랩하고간다
131 이름없음 2020/10/08 12:42:28 ID : yZhdWo6lwtw 0
ㅅㅂ 뭐야 존나 설레잖아 나도 쌤 좋아한데 좋아하는 쌤은ㅎㅎ 할많하않...
132 이름없음 2020/10/08 12:55:02 ID : twGnA2Gk61D 0
꺅 좋아!!
133 이름없음 2020/10/08 12:57:45 ID : twGnA2Gk61D 0
어머 레스주도 선생님 좋아하는구나?!?! 사실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도 좋은 것만 얘기해서 그렇지 맨날 막 잘해주고 그런 건 아니야...그렇다고 먼가 진ㅁ자 교사와 제자 관계로 혼을 낸다거나 머 그런 적은 없지만 은근 서로 1주일 동안 막 인사도 안 하고 휙 지나가고 그런 적도 많고...수업 시간에 유독 나만 안 쳐다봐서 서운 했던 적도 많고...물론 애들 얘기 들어보면 애들 말로는 계속 나 쳐다본다는데 내가 쳐다볼 땐 계속 다른 애 보고 있어서 나 혼자 오해한 경우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아무튼 역시 선생님 조아하는 건 어유...힘들어...
134 이름없음 2020/10/08 13:42:20 ID : yZhdWo6lwtw 0
에이 그정도면 낫지... 나는 크게 싸우고 그랬는데 나때문에 쌤 화나서 무서웠다구ㅠ
135 이름없음 2020/10/08 14:28:53 ID : NxVhur9fVgq 0
...와 씨 상상했다...최악이야...
136 이름없음 2020/10/08 14:31:54 ID : yZhdWo6lwtw 0
최악까진 아닌데 그날 화해하긴 했어ㅋㅋㅋ 근데 쌤이 워낙 집에만 있고 연락도 잘 안보고^^ 그래도 고민 있다하면 전화 먼저 걸어주긴 하더라(얜 사연이 있어) 나가도 우리 지역에서는 안 노는듯ㅋㅋㅋㅋ 막 친구 없는 공부만 하는 모범생 같은데 친구도 겁나 많아 그리고 귀여워ㅠㅠ 진짜 레주 부럽다ㅠㅠㅠ
137 이름없음 2020/10/08 19:55:13 ID : krgkqZhdXuk 0
아 공부하기 싫다...독서실 와서 공부 중인데 1시간 하고 피곤해서 스레딕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 아참, 난 s샘이랑 같은 대학 같은 과 가려고 준비 중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좀 많이 쌉 상향이라 어찌 될진 모르겠는데 일단 해보고 보는거지 뭐...ㅎㅎ 잠깐 예쁘다 했던 그날 일 쓰고 다시 공부하러 가겠음.
138 이름없음 2020/10/08 19:57:52 ID : krgkqZhdXuk 0
그땐 나 삐지기도 전임. 그러니까, 정말정말 극 초반. 딱 선생님은 맨날 반에 올 때마다 내 초콜릿 하나씩 먹고 내 초콜릿을 세 조각 정도 먹고난 다음 한 봉지를 사와서 건네주고선 자기가 준 것과 똑같은 내 초콜릿을 굳이굳이 가져가는 그런 모습을 보며 나 혼자 덕질과 그 이상의 감정 사이에서 호잇거리고 있을 때임.
139 이름없음 2020/10/08 20:01:18 ID : krgkqZhdXuk 0
내 기억으론 그날 수업을 좀 빨리 끝나고, 종 치기 전까지 어수선한 분위기였음. 그런데 내 친구 하나가 오더니 난리를 침. ㅇㅇ샘이 자기한테 예쁘다고 해줬다고. 그래, 이 친구도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음. 뭐 다른 마음은 아니고 그냥 잘생겨서 얼굴 보고 흐뭇해하는 그런 느낌임. 내가 봐도 그 ㅇㅇ샘 진짜 잘생김. 걍 객관적으로 아이돌 느낌으로 잘생김. 그래서 무슨 얘기냐 들어보니, 자기가 복도 지나가다가 ㅇㅇ샘이 보여서 "선생님 잘생겼어요!!" 했더니 그 선생님이 내 친구한테 "ㄱㄱ이도 예뻐요 :)" 이러고 갔다는 것. 아니 이렇게 쓰고 보니 우리 학교 선생님들 단체로 왜 이러냐?? 애들 심장 무리오게 하는데에 뭐 있나봄.
140 이름없음 2020/10/08 20:02:55 ID : krgkqZhdXuk 0
쨌든 그 얘길 막 하길래 내가 가만히 듣고 있었는데 s샘이 막 웃는 거. 오글거린다고. 그래서 나는 그냥 가만히 서 있다가 그래, 좋을만 했네, 설레겠다 등의 대답을 하고 있었음. 속으로 졸라 부럽더라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한테 그런 소리 들었으니.
141 이름없음 2020/10/08 20:04:54 ID : krgkqZhdXuk 0
그렇게 그냥 어수선한 분위기로 5분 좀 넘게 지났을 때임. 저 이야기에 대해선 끝난지 오래. 그런데 내 친구 중 한 명이(그 같이 카페 갔다는 눈치 빠른 친구임)s샘쪽으로 가는 거. 나도 따라갔는데 갑자기 친구가 s샘한테 "샘, 샘 눈 그거 자연이죠?" 물어봄. 선생님이 되게 쌍커풀이 진하심. 그래서 선생님이 자연이라고 얘기하자 친구가 그냥 아 좋겠다~! 이럼서 가는 거야.
142 이름없음 2020/10/08 20:07:08 ID : krgkqZhdXuk 0
그러고나니 나랑 샘이랑 둘이 서가지고 둘이서 쳐다보고...그냥...그렇게 있게 된거. 그래서 서로 눈 마주치고 있는데 선생님이 왜 그러냔 식으로 갸우뚱 하길래 진짜 ㄹㅇ 나도 모르게 선생님 눈 보면서 줠라 진지하게 "선생님, 눈 예뻐요." 이래버림. 근데 선생님이 진짜 망설임도 없이 바로 "레주 눈이 더 예뻐요." 이러는 거...웃지도 않고...서로 눈 바라보고 있는데...
143 이름없음 2020/10/08 20:08:25 ID : krgkqZhdXuk 0
아니 심장 안 뽀가짐???? 안 뽀가지고 살기 가능임???? 난 불가능임. 어...근데 내가 열라 바보 같은게 할 말이 없는 거야...그래서 그냥 "아 뭐야~ㅋㅋㅋㅋㅋㅋ 안 어울려요 하지마요. 오글거려~" 이러고 웃어넘김...그니까 선생님도 그냥 웃으면서 ㅎㅎ그쵸 뭐 이러고 있더라고.
144 이름없음 2020/10/08 20:10:15 ID : krgkqZhdXuk 0
그렇게 내가 호들갑 떨고 진짜 ㄹㅇ 3분 정도 지나서 정말 별 생각 없이...그냥 선생님 앞에 서서 "선생님 잘생겼어요!" 하니까 "감사합니다" 하더라고. 그러고 몇 초간 별 말 없는 것 같아서(그냥 딱 분위기 상 대화 끝난 느낌이었음)뒤로 돌아서 가려고 반쯤 돌아섰는데 진짜 갑자기 "레주가 더 예뻐요."
145 이름없음 2020/10/08 20:11:04 ID : krgkqZhdXuk 0
아니...아니...왜 이러는데...왜 이라냐고...사람 뒤로 딱 돌아서는데 그러며는...사람 심장 우짜라고...얼굴도 잘생긴 사람이...목소리도 좋은 사람이...이러기 이ㅛ나...?
146 이름없음 2020/10/08 20:12:03 ID : krgkqZhdXuk 0
어...그래...뭐...사실 난 저때도 반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아 진짜 왜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안 어울려!! 하지마요~" 이랬는데...그러면서도 숨길 수 없는 기쁜 웃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쥬앙. 나중에 친구들한테 들으니 말운 저렇게 하는데 기분 좋은 거 다 티나더래 ㅋㅋㅋㅋㅋㅋ
147 이름없음 2020/10/08 20:15:22 ID : krgkqZhdXuk 0
쨌든 저러고 있는데 종 쳐서 선생님 나가시고 막 그러고 있으니 애들이 와서 "왜?? 선생님이 뭐라셨는데????" 라고 하고... 어...아무튼 그랬음. 근데 선생님 저 이후로는 한 번도 나한테 예쁘다 안 함. 맨날 잘생겼다고만 함. 얼마전에도 내가 선생님 잘생겼다고 했더니 고민하다가 또 잘생겼다고 함. 하🤦🏻‍♀️🤦🏻‍♀️🤦🏻‍♀️ 그래도 기분 좋은 건 s샘이 원래 애들이 머리 자르고 와서 머리 마음에 안 든다 하거나 하면 '(머리바꾼거)예쁜데요?' 이런식으로는 하는데 진짜 그 사람 자체한테 예쁘다고 하거나 그런건 단 한 번도 본 적 없단 말임... 심지어 연예인 보고도 그런 얘기 하는 거 한 번도 못 들어봄...ㄹㅇ 말하면 누구나 알만한 진짜 예쁜 연예인 보고도 애들은 다 예쁘다 난리치는데 자긴 "아~ 맨날 노래만 들었는데 뮤비도 있구나 처음 알았네요" 이러고 마는 사람임...
148 이름없음 2020/10/08 20:17:42 ID : krgkqZhdXuk 0
아직까지도 난 선생님이 여자한테 그 자체를 보고 예쁘다 하는 거 본 적 없음...음음 기분 좋군. 😊 어쨌든 이 일은 이케 된것이었다... 나중에 집 가서 최근에 그냥 혼자 개인적으로 설렌거 쓰고 잘고임...난 다시...공부하러 감...바바이...흑
149 이름없음 2020/10/08 22:28:38 ID : q0nDuleIJUZ 0
와 시바 진짜 미쳤어 결혼해 레주야
150 이름없음 2020/10/08 23:13:06 ID : xO9AqkrhxRA 0
오우야...레스 너 넘 성격 급한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업 할때까지 선생님 여자친구 없으묜...밥 먹자고 해볼거야...중간에는 여자친구 있든 말든 상관 없으니 나 졸업할 때쯔음엔 없었으면 조케따...흑 ㅠㅠㅠㅠㅠㅠㅠ
151 이름없음 2020/10/08 23:35:18 ID : twGnA2Gk61D 0
안뇽 나 또 나타남. 사실 공부 끝난 건 아닌데 집 와서 씻고 누웠음. 글 쓰고 다시 공부하러 갈거야. 근데 지금 피부 관리 때매 팩 중이라 언제 사라질지 몰라...어차피 동접 없을 거니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시작한당.
152 이름없음 2020/10/08 23:36:35 ID : 45ampTTPinO 0
나 이쒀엇~!!!!
153 이름없음 2020/10/08 23:40:36 ID : twGnA2Gk61D 0
일단 글 쓰기 전에, 나는 보통 인간관계를 남에게 맞추는 편이라 사람마다 대하는 태도가 한 명 한 명 다름. 그것도 아주. 그렇다보니 s샘과는 음...뭐랄까, 선생님도 선생님 입으로 나랑 제일 친하다 생각한다고, 나 좋아한다 했음. 어찌보면 가장 선생님의 개인적인 부분(취향이나 그렁 사소한 것들과 형제 유무, 형제의 나이, 선생님 고등학생 때의 생각 등등 그런 잡다한 것까지)을 가장 많이 아는 학생은 나 일거라 생각함. 이렇게 당당히 얘기 할 수 있는게 선생님 번호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s샘은 일과 개인의 선이 매우 뚜렷한 사람 같음. 그래서 우리반 애가 선생님 번호 따려다 정말 제대로 선 그였었음. 선생님이 1학년 담임인데 샘 반 애한테 들어보니 반 애들 제외하고는 1학년 애들한테도 번호 절대 안 준다고 함. 그래서 선생님 반 애들 제외하곤 선생님 번호 알고 있는 학생이 나 밖에 없음. 그것도 선생님이 먼저 주겠다 한거고.
154 이름없음 2020/10/08 23:41:00 ID : twGnA2Gk61D 0
꺅 좋다좋다 ㅎㅎㅎㅎ
155 이름없음 2020/10/08 23:44:25 ID : twGnA2Gk61D 0
그렇다보니 어찌보면 가장 친한 게 맞긴 맞는데, 우리의 관계 분위기? 같은 걸 보면 개인적으로는 음...조심스러우면서도 내가 완전 직진이고, 서로에게 관심이 있는 듯 없는 것 같기도 하고(선생님을 향한 나의 관심은 이성적인 그런거고 선생님이 나에게 주는 관심은 그냥 사소한 그런 느낌? 간식 취향이나 이런 것들 ㅋㅋㅋㅋㅋ)그런 분위기임. 뭐 그래도 애들은 딱 보기에 선생님은 나랑 제일 친해보인다니 뭐니 하더라.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그냥 그래 보인대.
156 이름없음 2020/10/08 23:47:41 ID : twGnA2Gk61D 0
뭐 쨌든 s샘과는 그런 느낌임. 그리고 이번에 이야기 할 a샘. 이 선생님도 젊고 뭐...그래. 내 친구가 진심으로 좋아하던 선생님임. 근데 선 그여서 포기한 것 같더라. 음...이 선생님이랑 있던 일도 얘기하면 은근 있긴 한데 난 이 선생님한테 관심 있는 게 아니니 패스하고 대충 말하자면 a샘과는 내 친구가 좋아해서 같이다니다보니 자주 보게되고 그러다가 친구가 포기하고 나서 a샘이 나한테 먼저 말 걸고 장난쳐서 친해짐.
157 이름없음 2020/10/08 23:52:32 ID : twGnA2Gk61D 0
이 선생님과는 으음...일단 겉으로 보면 1도 안 친해보임. 복도에서 만나거나 하면 선생님이 무표정에 선 딱 긋는 느낌일 때도 있고 나도 크게 관심이 없으니 먼저 말 걸고 하진 않음. 근데 또 둘이 있을 때 한 번씩 보면 서로 엄청 챙기는 느낌...? 이건 말하자면 좀 길어서 패스하는데 친해진 계기가 선생님이 어떤 일로 나한테 과자 주겠다고 오랬는데 내가 까먹고 안 가서 죄송스런 마음에 음료 드리고 그러다가 친해짐. 아 긍데 이 선생님하곤 친해졌다! 이런 것보단 정신적으로 가까워진 그런 느낌임 ㅌㅋㅋㅋㅋㅋ 아 설명하기 힘드네...암튼 이 선생님도 학생한테 선 긋는 편인데(내 친구가 포기하게 된 것망 봐도...)나한테 그러진 않는 것 같아서 잘 지냄. 쨌든 나랑 이 선생님 둘의 분위기는 이런 분위기임. 말로 설명하긴 어렵고...머ㅓ 그런...
158 이름없음 2020/10/08 23:53:31 ID : twGnA2Gk61D 0
이건 이번 일을 좀 더 생생하게 느끼기 위한 서론의 느낌. 이 일은 선생님이랑 카페는 가기 전인데 그리 오래되진 않은 이야기.
159 이름없음 2020/10/08 23:54:44 ID : twGnA2Gk61D 0
그날은 방과후가 있는 날이었음. 근데 친구가 잠시 생활지도부를 가야한다고 가서 난 교무실 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단 말임. 근데 저 멀리서 a샘이 걸어옴. 난 당연히 별 말 없이 지나가겠지 싶어서 안녕하십니까 하고 지나가려는데 말을 거는거임.
160 이름없음 2020/10/08 23:58:59 ID : twGnA2Gk61D 0
막 공부 잘 하고 있냐는 얘기부터 모르는 거 있음 자기한테 오라고 해주고 그러면서 걷다보니 교무실 앞까지 옴. 그래서 교무실 들어가시겠지 싶었는데 서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 거. 정말 이것저것 이야기 한 것 같음. 그러다가 갑자기 "레주가 뭐 안 먹는댔지? 녹차랑 커피 같이 카페인 들어간 거 안 먹는댔고 또 뭐 있더라?" 이러는 거임. 예전에 어쩌다 이야기 한 적 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던 거였음...솔직히 좀 감덩. 그래서 그냥 나도 잡다하게 좀 사적인 이야기? 학교 생활 그런 거 말고 취향 같은 거 얘기 하고 있었는데 뒤에 뭔가 느껴짐. 그래서 뒤에 돌아보니까 s샘이 내 두 걸음 뒤쯤? 서 있는 거임.
161 이름없음 2020/10/09 00:01:11 ID : twGnA2Gk61D 0
난 당연히 교무실 들어가거나 하겠지 싶어서 다시 a샘 쪽 바라보며 마저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교무실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이야기 듣는 느낌...? 이게 나만 느껴졌음 모르겠는데 내가 느끼기에도 좀 이상하다 싶을 때쯤 a샘도 느꼈는지 s샘한테 "할 얘기 있으세요?" 라고 함...a샘이 내 뒤에 있는 s샘 보면서 물었으니 나도 뒤돌아서 s샘 쳐다봤는데 그냥 "아닙니다." 이러더라고.
162 이름없음 2020/10/09 00:04:54 ID : twGnA2Gk61D 0
그래서 속으로 뭐야 하고 다시 a샘 보려고 했는데 s샘이 진짜 그냥 뜬금 없이 나 쳐다보면서 나지막히 "지하 1층." 이럼. 그날 방과후를 지하 1층에서 하긴 했는데, 그날이 s샘 수업 날도 아니었고 선생님이 신경 쓸 일이 아니었단 말임? 솔직히 빠지는 애들도 많았고 혹시 오늘 방과후 안 하냐고 묻는 것도 아니고...지금 당장 가야하는 것도 아닌데 약간 좀 당황...그것도 그렇고 내가 s샘이랑 조심스러운 그런 분위기라 했잖아. 솔직히 나도 내가 좋아한다 해서 잘 되고 그렇지 않을 거란 것도 알고 하니까 한 번씩 일부러 좀 마음 떼려고 하기도 하는데...심지어 앞에 다른 샘(a샘)도 있으니 뭐라 하기가 좀 그래서 그냥 진짜 퉁명스럽게 "갈거예요." 하고 마저 a샘이랑 이야기 함.
163 이름없음 2020/10/09 00:11:28 ID : twGnA2Gk61D 0
그러고 a샘이랑 몇 마디 더 하고 막 인사하고 돌아섰는데 난 당연히 s샘은 자기 할 일 하러 갔을 줄 알았음. 근데 내가 서서 이야기하던 거기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창가에 서 있는 거. 창 밖을 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기대고 서 있음.
164 이름없음 2020/10/09 00:14:01 ID : twGnA2Gk61D 0
딱 몸 돌려서 선생님 있는 거 보고 별 생각 없이 방과후 가야겠다 싶어 s샘 있는 쪽으로 가니까(내려가는 계단이 그쪽에 있음)진짜 뜬금 없이 화이팅 이러는 거임. 아마 방과후 얘기하는 듯 했음. 그래서 나도 그냥 선생님도 화이팅! 이러고 받아줬는데 뭔가 말을 검. 사실 내용은 잘 기억 안 남. 뭐 몇마디 하다보니 선생님도 기대고 있다가 똑바로 서길래 나름 배려랍시고 교무실 앞까지 자연스럽게 같이 감. 선생님 들어가시라고. 근데 안 들어가고 얘기 더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계단까지 데려다주는 거.
165 이름없음 2020/10/09 00:16:33 ID : twGnA2Gk61D 0
뭐 그래서 인사하고 난 계단쪽으로 가고 선생님도 교무실쪽으로 몸 돌리고 내가 계단 한 두칸 내려갔나...? 갑자기 뒤에서 "아," 이러는 거야. 그래서 뒤에 돌아봤더니 "나중에 시간 있으면 거기 가겠습니다." 이러는 거...아니 이 선생님 진짜...사람 뒤돌기만 하면...
166 이름없음 2020/10/09 00:17:40 ID : twGnA2Gk61D 0
사실 이 전에도 일이 있어서 교무실 갔는데 선생님이 방과후 얘기 하길래 대답하다가 내가 가려고 뒤돌아 서서 두 걸음 정도 가니까 갑자기 "오후에 시간 있으면 구경하러 갈게요" 했던 전적이 있음...하...
167 이름없음 2020/10/09 00:18:37 ID : twGnA2Gk61D 0
저 오후에 온다는 날은...내가 힘들어서 그냥 선생님 안 기다리거 집 감...그리고 나중에 온다던 저 날은...개뿔...ㅡㅡ 선생님보다 내가 더 늦게 집 감...ㅡㅡ 먼저 퇴근했더라...ㅡㅡ
168 이름없음 2020/10/09 00:19:16 ID : 40oKY9BAi3C 0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좋아하는 쌤같어ㅋㅋ
169 이름없음 2020/10/09 00:20:31 ID : twGnA2Gk61D 0
아 머 진짜 별거 아니긴 한데 a샘이랑 이야기 하고 서 있을 때 a샘이 먼저 물어볼 정도로, 그만큼 느껴질 정도로 뒤에서 s샘이 서 있었다고 해야하나 듣고 있었다고 해야하나 그냥 그 분위기도 신기했고...뒤돌아 섰는데 마치 무슨 내가 자기 보고 싶어하는 거 아는 것처럼 저러는 게 약간 설레기더 했구...그래서 써봄
170 이름없음 2020/10/09 00:24:00 ID : twGnA2Gk61D 0
소올직히 얘기하려면 이것저것 많을 것 같긴 함. 글 쓰다보면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도 많고...온강 하면서 선생님이랑 나 둘만 교실에 있고 선생님이 영상 꺼놔서 나나 선생님 모습 애들한테 보이지도 않고 복도에도 아무도 없이 그냥 그렇게 둘이 세시간 수업 했던 날도 있고...
171 이름없음 2020/10/09 00:30:02 ID : twGnA2Gk61D 0
솔직히 이 스레 나 혼자 주절 거리는 느낌이라...저건 나중에 시간 넉넉할 때 쓰겠음. 아마 당분간은 바쁠 예정이라 또 글 안 올라올 것 같음. 사실 다시 쓸 생각 안 하다가 어쩌다보니 어제 거의 두 달만에 글 쓴거고...다시 쓰게 될지 어떨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다시 쓰게 된다면 저 둘이서 수업 한 내용이거나 같이 밥 먹고 카페 간 내용이 될거임. 아마 11월 안으로 선생님이랑 밥 먹고 카페도 갈 것 같거든. 둘이 먹는 건 아니지만 메뉴는 둘이 고름 ㅎㅎ 사실 선생님 뭐 먹을지 생각하는 것 같아서 내가 파스타! 했더니 자기 가고 싶었던 가게 있다고 거기 가자고 함. 이번에 카페 가면 케이크도 사주겠다고 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
172 이름없음 2020/10/09 00:32:01 ID : 40oKY9BAi3C 0
그럴리가 내가 있어
173 이름없음 2020/10/09 00:32:21 ID : twGnA2Gk61D 0
이번에도 우연히든 뭐든 둘이 있을 기회 만들어지면 좋으련만...뭐 굳이 안 그래도 같이 밥 먹고 카페 가고 거기에 의의를 둬야지 생각 중. 여튼 그렇다. 혹쉬 보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 글을 보게 될 사람들 다들 잘 자고 복 많이 받으슝.
174 이름없음 2020/10/09 00:33:04 ID : twGnA2Gk61D 0
헉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있어줬구나? 고마워 ㅎㅎㅎㅎㅎ 늦었는데 좋은 새벽 보내!!
175 이름없음 2020/10/09 00:53:03 ID : 2L809tfO9vz 0
레주야 이거 각이다 이거 뭔가 있는것같아............... 성인미자 좋다는 게 아니고 이거 진짜 백퍼센트야 아오 부럽다 씨ㅣ바퓨ㅠㅠㅠㅠ
176 이름없음 2020/10/09 01:44:05 ID : twGnA2Gk61D 0
이게 내가 설레거나 주위 애들이 보고 설렌다고 한 일만 적어서 그렇지 평소에 보면 그럴 건덕지 1도 없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난 서운해하는 편인걸? 난 s샘한테 진짜 직진으로 볼 때마다 보고 싶었어요, 오늘도 예쁘네요 이러구 간식 먹다가도 선생님 생각나면 사와서 선생님 생각나서 사왔다고 하면서 주는데 선생님은 크게 다르게 대해주시는 것도 없고 연락해도 정말 대답만 해주고 맨날 쉬라고 그러기만 하구...물론 내가 사적인 걸로 막 연락한 적이 없긴 하지만...그래두...퓨ㅠㅠㅠㅠㅠ 저런 것들은 아마 사람 자체가 매너있고 다정하고 친절한거 아닌가 싶어!! 언능 대학가서 밥 한 번 먹자고 데이트 신청 하고 싶다!!!!!!!
177 이름없음 2020/10/09 01:46:25 ID : A59jy1vclgY 0
너무 설렌다ㅜㅠ
178 이름없음 2020/10/09 16:41:05 ID : 2lfWnTVdTSI 0
헤헤 지루할텐데 읽어줘서 고마워!!
179 이름없음 2020/10/11 04:35:44 ID : vgY5XBBvCrs 0
헐 나도 그랬어 내가 한달 전까지 조아햇던 쌤도 나한테 유독 터치 조심하시고 장난도 잘 안 쳐서 그게 내 눈에도 너무 잘 보이더라구... 그래서 서운하다 그러니까 날 다른 애들보다 더 좋게 봐서 다른애들보다 더 조심하는 거라고 하시더라 ㅠㅠ 아무래도 레주도 그 케이스인 듯
180 이름없음 2020/10/11 11:58:07 ID : twGnA2Gk61D 0
헐...? 그럴 수도 있구나...? 나 진짜 이번에 카페 갔다가 데려다주기 전까지는 나랑 닿는 게 그렇게 싫나...? 진심으로 내가 막 더럽다거나 그런가 그런 생각까지 했어...그러다가 카페 갔다가 데려다 주시면서 둘이 걷고 진짜 가까이 걸어서 스치고 해도 안 피하고 그래서 그래도 싫어하진 않구나 했구... 나랑은 하이파이브까지도 엄청 걸렸는데(거의 한두 달 정도), 그것도 엄청 조심스럽게 했으면서 다른 1학년 여자애들하곤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 거 보고 어ㅏ 진짜 상처였는데 레스 말 들으니까 좀 위안이 된다 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흑흑
181 이름없음 2020/10/12 02:06:19 ID : 2L809tfO9vz 0
헐 나도 위로받고간다ㅠㅠㅠㅠㅠㅠ
182 이름없음 2020/10/13 19:13:56 ID : mNy2HzQk3yH 0
우씨 ㅠㅠㅠㅠㅠㅠ 스레주임 ㅠㅠㅠㅠㅠ 서러워서 글 쓰러 옴
183 이름없음 2020/10/13 19:16:04 ID : mNy2HzQk3yH 0
사실 그닥 서러울 것고 없긴 한데...우리 학교가 어제 학교를 안 가서 어제 집에서 브라우니를 만듦. 원래 제과제빵 어느정도 하기도 하고... 완성하니까 생각보다 괜찮기도 하고 포장해서 애들주니까 말하기 전까지 다 산 건 줄 아는 거임. 그래서 내가 만든거라 하고 애들 다 먹였는데 다 맛있다고 하길래 ㄹㅇ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고 선생님 드릴거라서 맛 없음 없다고 해주는게 낫다고 했는데 진짜 파는 것 같다고 맛있다는 거. 내가 먹기에도 나쁘진 않았음.
184 이름없음 2020/10/13 19:19:07 ID : mNy2HzQk3yH 0
그래서 우유 사온 것까지 해가지고 위에 포스트잇 붙이고(선생님이 원래 2~3교시 끝날 때쯤이면 배고프다 한단 말임. 그래서 오랜만에 브라우니 구웠는데 양도 많았고 선생님 맨날 그러시는 거 생각나더라 이런 식으로 적음)친구랑 같이 교무실 갔는데 원래 내가 자주 뭘 주긴하는데 맨날 친구들이 대신 전해줬단 말임...근데 오늘 같이 간 친구가 도저히 자기가 전해주진 못 하겠대. 그래서 결국 내가 가서 "샘...!" 부르고 선생님이 인사 하려고 하는데 우유랑 브라우니 책상에 확 놓고 선생님이 "어...?" 하는데 뛰쳐나옴...ㅋㅋ 나도 잘 한 건 아니지...응...근데 너무 부끄러웠음 진짜...ㅠㅠㅠㅠㅠ
185 이름없음 2020/10/13 19:21:41 ID : fQpWmJQrcJW 0
근데ㅠ??
186 이름없음 2020/10/13 19:22:03 ID : fQpWmJQrcJW 0
서러운게 아니라 잘 했는데? 그 다음 궁금하다
187 이름없음 2020/10/13 19:22:36 ID : mNy2HzQk3yH 0
그러고나서 3시간 쯤 지나서 점심시간에 운동장 쪽에서 마주쳤는데 지킴이 선생님 말고는 나랑 선생님 둘만 있었단 말임. 애들 다 밥 먹어서 건물 안에 있고. 암튼 좀 멀리서부터 서로 눈을 마주쳐서 쪼끔 거리 있는 상태에서 선생님이 나한테 고개 숙이면서 "안녕하십니까" 하고 나도 고개 꾸벅 함. 근데 뭔가 그런 거 있잖아 원래 같음 그냥 훅 지나갈 사람인데 뭔가 말 할 것 같은 느낌...? 근데 그게 확 느껴지면 나도 아는 척 할텐데 뭔가 어중간 하기도했고...역시 부끄러워서 그냥 지나감...
188 이름없음 2020/10/13 19:27:05 ID : mNy2HzQk3yH 0
이거에 대해선 할 말 없음...응...근데 그 후로 또 마주친 적 있는데 세상 고맙다는 말 한 마디를 안 함...ㅠㅠㅠㅠㅠㅠ 두 번째 마주쳤을 때는 서로 인사 안 하고 그냥 나는 계단 올라가고 선생님은 복도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였는데 그래도 말 한 마디라도 하고 싶어서 계단 세 칸 쯤 올라갔다가 다시 오도도 내려가서 "선생님! 잘생겼네요, 오늘도" 이랬음. 나 뭐 주고 표현하고 그럴 땐 열라 부끄러움 미친듯이 타는데 또 저런 건 잘 함...아쥬 자주 함... 그랬더니 선생님이 평소랑 같이 "아닙니다" 하는데 원래 진짜 딱 무표정 아님 약간 놀란 표정으로 그러는데 오늘은 마스크 쓰긴 했지만 눈 딱 보니까 슬 웃는 게 보임.
189 이름없음 2020/10/13 19:31:16 ID : mNy2HzQk3yH 0
그래...그건 조아...왜 웃는건진 몰라도 그래도 좋긴 조아...근데 그러고 지나갈 때도 별 얘기 없고오오 ㅠㅠㅠㅠㅠㅠ 아니 원래 그런 사람이면 말도 안 함. 내가 뭘 바라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건데 초에는 진짜 표현 잘 했단 말임...사소한걸로도 고맙다고 하고... 물론 완전 안 하고 그런 건 아니고 전해준 친구 얘기 들어보면 감사하다고 한다곤 함. 표정도 좋아보인다고. 그래도오오 ㅠㅜㅜㅜㅠㅠ 고맙다는 얘길 직접 하는 거랑은 다르잖음 ㅠㅠㅠㅠㅠㅠㅠㅠ
190 이름없음 2020/10/13 19:35:29 ID : mNy2HzQk3yH 0
카톡은 장식도 아니고오오오옹오ㅠㅠㅠㅠㅠㅠㅠㅠ 어느순간부터 딱히 고맙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데 그냥 좋은 게 좋은거지 그만큼 편해지고 가까워졌다 생각하는거겠지 내가 뭘 바라고 챙기는 것도 아니고 했는데...어쨌든 난 선생님이랑 카페 갔을 때도, 나 데리러주셨을 때도 그날 저녁에 카톡으로 고맙다고 하고 그랬단 말임... 게다가 그냥 평소에 이것저것 챙겨주고 뭐 사준거랑 직접 만들어 준거랑은 다르자나아아ㅏ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정말 만약에 맛 없었다 하더라도 하다못해 그냥 잘 먹었다라고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
191 이름없음 2020/10/13 19:38:51 ID : mNy2HzQk3yH 0
평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직접 만들어주고 잘 먹었다라거나 그런 이야기 한 마디도 못 들으니 소올직히 서러움...친구들은 내가 주지도 않은 애들까지 먼저 와서 내가 준 애들 거 먹어봤다고 맛있더라고 막 이래주ㅏㅆ는데... 뭔가 그 느낌이 다름...입맛에 안 맞았을까 그런 걱정도 되긴하는데 그것보단 그냥 나름 정성인데 그러는게 ㅠㅠㅠㅠㅠㅠㅠㅠ 에효...그래...그래소...독서실 와서 공부 시작 전에...서러운데...어디 말 할 곳도 없고 해서 써봄...
192 이름없음 2020/10/13 20:55:40 ID : BAmHyMmJXxO 0
쌤이 너무 했네ㅡㅡ 고맙다고 해주지 레주 속상하게ㅠㅠㅠ
193 이름없음 2020/10/13 22:21:20 ID : twGnA2Gk61D 0
맞지이이 ㅠㅠㅠㅠㅠㅠㅠ 사줄 땐 그런 말 못 들어도 전혀 신경 안 쓰였는데...직접 만든데다 분명 직접 만든 것임을 써놨는데도 아무 말이 없다는게 너무 속상+서운쓰...
194 이름없음 2020/10/13 23:29:05 ID : zXBtbjurhvu 0
쌤이 나쁜거야ㅡㅡ
195 이름없음 2020/10/14 00:27:43 ID : Gmk9BvxvcnC 0
레주야 진짜 내 심장 여러번 뿌신거 알아..??
196 이름없음 2020/10/14 21:43:27 ID : krgkqZhdXuk 0
허걱...재밌게 봐준 것 같아 기분은 조쿠만?ㅎㅎㅎㅎ
197 이름없음 2020/10/14 22:28:51 ID : 9By2K7AnRBc 0
안녕 나 레주! 오늘은 s샘 아니고 a샘에 관한 이야기. 나는 s샘만 보는 직진녀지만 그냥 기록하고 싶은 게 있는데 일기 쓰긴 귀찮고...그래서 공부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심심풀이 삼아 여기 써본다 ㅎㅎ
198 이름없음 2020/10/14 22:30:02 ID : 9By2K7AnRBc 0
이 전에도 말 한 적 있듯, a샘은 내 친구가 좋아하던 선생님임. 그런데 내가 듣기에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철벽을 쳐서 친구가 포기하게 됐지...아무래도 선생님이 젊고 우리도 곧 성인이니 조심하시는 듯 했음.
199 이름없음 2020/10/14 22:33:37 ID : 9By2K7AnRBc 0
근데 a선생님이 나한테 먼저 장난을 걸고 하다보니 나랑 친해지게 된거임. 근데 또 선생님이 되게 학생 잘 챙겨주는 느낌이라 나 과자 주려고 사오고 나 기다리고 그랬던터라 나도 고마워서 음료 같은 거 챙겨드리고 선생님 야근 하실 때 몰래 나 혼자 가서 초콜릿 주곤 했는데 아무래도 선생님이 초임이고 그렇다보니 감동 받으신 듯 했음.
200 이름없음 2020/10/14 22:37:18 ID : 9By2K7AnRBc 0
그러다 어제 복도 지나가다가 a선생님을 만났고 선생님이 먼저 이번 시험 합격했다며? 이런식으로 챙겨주시길래 얘기하다가 선생님이 저저번주쯤 입원 하셨었다는 걸 알게 됐음...아니 근데 이 전에 방학때도 선생님 컨디션 안 좋아보여서 내가 잠 못 잤냐고 놀린 적 있는데 일주일 뒤쯤 얘기하다가 그날 아프셨었다는 걸 알고 그랬었거든...그러다보니까 진짜 너무 미안한거야 선생님은 나 안 보이면 다음날이라도 학교 안 왔었냐고 이러는데 난 그것도 몰랐다는게
201 이름없음 2020/10/14 22:39:49 ID : 9By2K7AnRBc 0
그래서 내가 막 "아 선생님...진짜 몸 관리 잘 해요 이 전에도 아프셨었단 얘기 듣고 진짜 집 가서 얼마나 신경쓰였는데 이번엔 입원했었다뇨" 이랬더니 선생님이 막 "아 진짜 감동이다...근데 레주 사화생활 잘하네 ㅎㅎ" 이러면서 장난치고 그러다가 가고 어제 계속 신경쓰여서 결국 밤 늦게 선생님 드릴 카페인 없는 과일차랑(꽃잎 차는 호불호 갈릴 것 같아서)초콜릿 사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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