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꿈에서 본게 진짜 일어날까 (31)
2.바다 무서운 사람 있냐 (6)
3.꿈판으로 갈까 괴담판으로 갈까 100번 고민하다 괴담판으로 왔다 (24)
4.여름이 끝나가니 그때 일이 떠오른다. (27)
5.안자는 사람 타로봐줄게 (62)
6.짧고 굵은 이야기 (22)
7.까맣게 물든 기억 (22)
8.나 어릴 때 인어 봄 (19)
9.새들이 죽는 장소같은것도 있어? (14)
10.최근에 꾼 꿈들 중에서 가장 기이했던 꿈들을 각자 자유롭게 적어보자 (16)
11.우리학교에 동물 시체가 계속 발견되던 벤치가 있었어 (20)
12.이건 진짜 별 거 아닌 이야긴데 (10)
13.나 유치원~ 초1 쯤에 귀신이랑 논적있음 (47)
14.타로카드 금기 어겨서 무서운 일을 겪은 썰 (48)
15.나는 귀신 본 적 있다? (24)
16.ㅏ (6)
17.얘들아 신병이라는게 진짜 있는거야?? (68)
18.할머니가 갑자기 이상해 (8)
19.그러고보니까 우리 오빠 걸신??한테 빙의당한 경험 있다 (20)
20.가위 눌릴때 안움직여? (20)
1
이름없음
2020/10/11 00:35:23
ID : Pijhfgqi1du
0
우리 오빠가 원래 귀찮아서 밥 잘 안 먹는 성격인데..
어느날부터 밥을 진짜 미친듯이 먹기 시작하더니 기어코 상한 음식들까지 다 쳐먹어서 식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
2
이름없음
2020/10/11 00:37:24
ID : Pijhfgqi1du
0
식중독도 식중독이지만 장염까지 겹쳐서 병원에서는 금식하라 했고 오빠는 진짜 평소에 그렇게 무뚝뚝하던 사람이 면회 온 내 옷 붙들고 제발 몰래 먹을 것 좀 가져다 달라고 난리를 치는거야.. 그래서 난 아니 미친새끼야 입원까지 해놓고 뭘 먹어?? 진짜 미쳤어?? 하고 몸조리나 잘하라고 하고 집으로 돌아감. 근데 문제는
3
이름없음
2020/10/11 00:37:59
ID : 45fgjhhwLcG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10/11 00:40:07
ID : Y2k1a8i8i1a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10/11 00:40:40
ID : GlfO2si9Bur
0
난 맨날 빙의중인뎀
6
이름없음
2020/10/11 00:41:59
ID : Pijhfgqi1du
0
한밤중에 엄마한테 전화가 온거임. 병실에서 오빠가 옆 침대에 있던 아저씨 석식을 뺏어먹었다고.. 앵간하면 그냥 해프닝 정도로 넘길 수 있는 문제였는데 오빠는 진짜 걸신들린것 처럼 허겁지겁 맨손으로 반찬을 집어먹었대.. 아저씨는 오빠 말리는데 오빠는 들리지도 않는 지 계속 그러고.. 같은 병실 아저씨들이 아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간호사 호출했는데 그 모습에 경악한 간호사가 보호자인 엄마한테 전화 한겨... 그때 진짜 어이가 없어서 오밤중에 엄마랑 차타고 병원갔다
7
이름없음
2020/10/11 00:44:48
ID : Pijhfgqi1du
0
그 병원 1층 홀? 밤이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잖어 거기서 엄마랑 나랑 오빠랑 삼자대면을 함.. 엄마는 안그래도 아들이 요즘 제정신 아닌거 같아서 여러모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방금 일어났던 일들도 그렇고.. 상식적으로 갑자기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가는거임 그래서 오빠 붙잡고 존나 애원함 OO아 너 갑자기 왜 이러냐.. 하루에 한끼밖에 안먹던 애가 무슨 계기가 생겨서 이러냐고
8
이름없음
2020/10/11 00:45:45
ID : 3U6oY8lCo2G
0
보고잇엉
9
이름없음
2020/10/11 00:45:59
ID : Pijhfgqi1du
0
근데 내가 봤을때 오빠 상태가 ㄹㅇ손 달달 떨고 눈은 풀려있고.. 나도 몰라 그냥 먹고 싶어. 먹게 해줘 제발.. 배고파 엄마.. 이런 말들만 하고 있어서 나도 무서워서 그냥 덜컥 눈물 나더라ㅅㅂ..
10
이름없음
2020/10/11 00:47:18
ID : 3U6oY8lCo2G
0
헐ㅠ 걸신에 빙의당햇다는건언제알게된거야?
11
이름없음
2020/10/11 00:47:27
ID : LalbcoNwFju
0
헐ㄹ
12
이름없음
2020/10/11 00:49:05
ID : Pijhfgqi1du
0
보고있는 레더들 고마웡ㅜㅜ
암튼 결국 오빠를 6인실에 둘수는 없겠다 판단한 엄마는 돈이 존나 깨졌지만 일단 1인실로 바꾸고 계속 금식하다 퇴원함. 물론 집에 와서도 그놈의 먹는 버릇은 다시 생겨버렸지.. 정신과 데려가고 식욕억제제 이런거 써도 소용이 없었어...근데 우리 고모가 무당이셔서 딱히 무속쪽에 거리감이 없단 말이야? 내가 오빠 저러는거 한번 점이라도 보면 어떠냐고 엄마한테 물어봤음
13
이름없음
2020/10/11 00:50:27
ID : 3U6oY8lCo2G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10/11 00:52:31
ID : Pijhfgqi1du
0
엄마도 수긍하고 나랑 엄마랑 둘이 (오빠는 이때도 먹느라 여념이 없었음 진짜 음식이 없으면 정서불안 급이라 일단 집에 내비두고) 잘 본다는 무당집을 수소문 해서 감. 가서 이러저러 하니 오빠 신점을 보고 싶다! 하니까 무당이 덤덤하게 말하는거야. 내가 보기에 그거, 뭐 씌인거야. 이러면서
15
이름없음
2020/10/11 00:54:37
ID : Pijhfgqi1du
0
난 아니.. 끽해야 먹는 것밖에 없는데 뭐가 씌였다뇨? 했더니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붙었거나, 가족들이 장례를 안 치뤄서 제삿상을 못 받아먹은 귀신이 씌였을 경우 그렇게 폭식을 넘어 썩은 음식까지 먹는 집착을 보인다고 하더라고.. 신점 보러갔는데 급 귀신 얘기 나오니까 나랑 엄마도 좀 무서워짐.
16
이름없음
2020/10/11 00:59:12
ID : Pijhfgqi1du
0
결국 굿판을 벌여서 귀신을 내쫓음. 이후로는 오빠도 그런 일 없이 내가 아는 오빠로 돌아옴. 근데 존나 소름돋는건 그 귀신이 며칠전 돌아가신 이웃집 할아버지인거임. 오빠는 이웃이니까 할아버지 보이시면 가끔 집까지 짐 날라드렸어서 둘이 좀 대화는 하던 사이였나봐. 근데 할아버지는 그 집에 혼자 사셔서 오빠를 좀 이제 다 커서 집나간 아들내미 보듯 봤고..
그런 와중에 사인은 모르겠는데 집에서 돌연사 하시고
17
이름없음
2020/10/11 01:00:18
ID : Pijhfgqi1du
0
할아버지에게 유족이라곤 아무도 없으니 당연히 제삿상도 못 드셨을거임..
그래서 가기 전에 마음 붙였던 우리 오빠한테 씌인거래
제삿상도 못 받아서 음식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했고
우리 오빠 몸을 빌려서 그 한을 풀려고 한거지
18
이름없음
2020/10/11 01:01:47
ID : Pijhfgqi1du
0
암튼 이게 끝이다.. 난 아직도 그때 일이 생생한데 오빠는 그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힘드셨으면.. 하고 가끔 그 할아버지가 살고 계셨던 집 쪽을 바라봄
그냥 내가 겪어본 이상한 얘기라서 스레딕에 함 풀어봤다
19
이름없음
2020/10/11 01:02:19
ID : Pijhfgqi1du
0
봐준 레스더들 고마워~~!
20
이름없음
2020/10/11 02:36:06
ID : UZck8jg2E01
0
헐 제사 지내야 되구나,,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나 신점 보러 갔었는데
나 길가다가 무당한테 간택당함
너희들 애니 학교괴담이 주술적 고증이 꽤 들어간거 알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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