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4일 남겨두고 별게 다 힘든 스레주.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시발,,,친구 진짜 걱정된다 엄청 내향적이고 소심하고 그래서그런지 친구 한명도 너무 소중하고 고마워 솔직히 내 친구들 나랑 왜 친구하는지 모르겠어 성격도 별로고 좀 챙겨주면 기뻐서 금방 들뜨는데... 사실 초중학교때까지 친구 많이 없었어 다해봤자 4명? 연락만 하는 친구가 아니라 진짜 아는 친구가 4명.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생긴 친구가 3명. 난 이 친구들이 너무너무 좋고 너무너무 고맙고 여튼 별지랄같은 감정 다 가져서 날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보일까 엄청 신경쓰는데 그친구들은 연락을 먼저 잘 안하는 애들이 대다수라... 외로워 카톡이나 디엠알림이 오면 너무 기쁜데 오질 않네 난 대체 걔네들에게 어떤 사람일까길어지네;; 장문 미안 근데 너무 외롭고 너무 불안해 여튼 이건 서두인데

참고로 고3인데, 친구 한명이 수능 끝나면 자살할 것 같아 난 그 친구가 너무 좋은데, 그 친구 나한테 많이 열어줬단 말이야 마음을 뒷계도 까고, 입시스트레스같은것도 많이 들어주고... 그런데 내가 외동인데다 소극적인데다 이때까지 뭐 인간관계가 많아봤어야지... 위로를 잘 못하는건지 어떤건지 혼자 힘들어하고 혼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

불안하고 난 그 친구가 날 떠나가지 않았으면, 아니 이 세상을 등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지랖인가? 근데 난 어떻게든 걔의 무엇인가가 되고싶어 위로하고싶고 나한테 기댔으면 좋겠고 차라리 나한테 뭐때문이든 화풀이라도 했으면 좋겠어 난 좀 더 내가 필요해졌으면 좋겠어...

나를 좀 더 필요로 해줬으면 좋겠어... 진짜 이기적인 말이지만... 나때문이라도 살아줬으면 좋겠다 그렇게해서라도 그친구를 잃고싶지 않은데... 나 어떡하지 너무너무 무서워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내 옆에 사람이 없는게 무서워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있는것도 무서워 요즘은 횡단보도 지하철 병원 버스정류장... 사람이 있는게 너무너무 무서워 블루투스이어폰끼고 헤비메탈같은 시끄러운 음악 최대볼륨으로 틀어서 소음을 막지 않으면 너무너무 불안하고 신경쓰이고 무서워 아 왜이러냐진짜

정신없다 글이... 아무도 안읽을것같긴 한데...지금 정신상태 메롱이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서 흔적 남겨 ㅠㅡㅠ

>>6 같은고민하는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레더한테 실례되는 말이긴 한데 나만 비정상인게 아니라는 사실 같아서 약간 다행이다싶어. 이래 내가... 하루하루 어떻게 버티고있어? 네 오늘은 괜찮았어?

내 친구가... 콕 집어서 그 친구가 나한테 좀더 의지해줬으면 좋겠어 내 위로가 그친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아니 그친구가 '괜히 털어놨어'라고 생각할까봐 무서워 얘는 안되겠다. 하고 나한테 방어벽을 세울까 두려워. 날 더 의지해줬으면 좋겠는데, 제대로 의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워. 그래서 먼저 말을 못걸겠어. 아침에 국어모평성적떨어졌다는 디엠 후로 뒷계에 투신자살사망률분석한뉴스기사 올린걸 마지막으로 디엠 답도, 다른 글도 없어. 그냥 열품타만 열심히 돌아가. 난 얘 죽으면 진짜 못살것같아. 친구한테 뭘 ㅈㄴ집착한다... 이럴수도 있겠는데, 난 진짜 친구들이 너무 소중해. 한명이라도 날 떠나가면... 차라리 싸워서 떠나간다면 나도 괜찮겠는데, 자살이라면... 미안해서 장례식장에도 못갈것같은데. 차라리 같이 죽자고 하고싶을 정도. 이미 파악했겠지만 나도 제정신은 아님.

약을 열심히 모으고있어. 지금까지 모은건 8알. 열심히 모아서... 정말 죽고싶어지는날이 오면 한번에 먹을거야. 죽을 확률은 낮겠지만 한 알 정도는 목에 걸려 질식이라도 하지 않을까? 요즘 매일 어지러워. 하루 왠종일 태평양 위에 있는 갑판에 홀로 서있는 것 같아. 외로워. 연락좀 해줘... 수능 얼마 안남아서 먼저 연락하기도 미안한데

공부가 손에 안잡혀. 친구가 신경쓰여. 다른 동네 사는데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너가 없으면 안되는 이유 500개 정도 말하고싶어. 그런데 그러면 걔는 그게 부담스럽고 또 자기가 신경쓰이게 했다고 생각하고 나한테서 더 멀어질거야. 어떻게 해야 그 친구가 나한테서 안멀어질까. 멀어지지 마 진짜로...

입시스트레스 사실 잘 모르겠어 걍 공부 힘든건 힘든거고 수능점수 조진건 걍 내가 빡대가리라 그런거고...걍 행복해 드디어 미친건가 호달달 아니진짜 왜 나만 행복하지 이건 이것대로 문제 아닌가

나 친구없댔잖아. 원래 생일축하도 한두명만 해주고 막 그랬는데 이번년도 생일에 10명도 넘게 내 생일축하를 해줬어 나 진짜 너무 기뻐서 울뻔했어. 사실 왜그런건지 모르겠어. 고1,고2때도 축하안해주던애들이 갑자기 생일선물까지 보내면서? 떨떠름하고 어색했어. 그런데 너무너무 기뻤어. 진짜 고맙고 진짜 너무 고마웠어. 카톡에 뜬 생일인 친구 목록을 보고 구지 날 위해 몇천원이든 몇만원이든 써가며 생일을 축하해줬다는게. 내 존재를 인식해줬다는게 상상이상으로 기뻤어. 너무 행복했어. 너무 행복해서 뭐라고 답장했는지 기억도 안나. 나도 평범한 대인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신났어. 비록 고3이라 생일파티는 못했지만, 난 이번 생일을 평생 잊지 못할것같아. 비록 아빠는 일주일이나 지나서 아이스크림할인점에서 산 티코 한박스로 생일선물을 해줬지만, 친구가 준 하자있는 장난감을 줬지만,(이건씨발살인충동씨게들었음욕써서미안)친구들한테 내 존재를 이만큼이나 인식당한건 처음이라... 설레고 두근거렸어. 신난다. 행복해... 평소에도 아는척좀 해주지..

나 뭐가 문젤까? 이 스레 본 사람 있으면 아무말이나 좀 해줘. 나 너무 외로워. 너무 불안하고... 미안. 어짜피 하소연판인데 바라는게 많다.

너 죽으면 나도 죽을거야. 이거 얼마나 책임감없고 상처주는 말인지 알긴 아는데 그렇게해서라도 붙잡고싶다.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도 안믿을거잖아... 나도 그렇듯이. 그치만 진짜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한테 직접 말할수가 없어서 여기서라도 지랄한다 진짜...

>>7 6레더야! 나도 그 기분 알아 ㅠㅠ 하지만 난 비정상적이라고는절대 생각하지 않아.

진짜 내 얘기 같아서 너무 공감인데.. 막상 뭐라고 조언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어 왜냐면 나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해결된 거도 아니거든

댓글 계속 달테니까 하소연 마음껏 해 언니

드디어 미쳤나 그림자들이 웅크린 사람들로보여 쳐다보면 눈마주칠까봐 모르는척 지나가 또 이어폰 가방에 넣고왔어 바람때문에 유리창에서 이상한 소리 나 어지러워 추워서 손가락이 막 언다 흐어어 오타 이해좀...(나면..) 겨우 아파트로비 들어왔음 아 미치겠어 발자국소리가 나는것도 아니고 누가 있는것도 아닌데 누가 있는것같아 내주변에 그냥 계속 그래 지금 엘베탔거든 우리아파트 우리동 엘베 진짜 잘 망가지는데 ㅅㅂ 무섭다 제발 제대로 올라갈 수 있게 해주세요 추락사고는 너무 무섭자넝... 자이로드롭도 한번도 안타본 사람인데... 아 춥다 속쓰려 침대 누웠어 어느 타이밍에 끊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막 쓰니까 한 레스에 집에 도착해버림 어이없지ㅋㅋ나도 어이없어...

생각보다 레스가 달려서 놀랍... 난 웅병신ㅋㅋ하면서 아무도 안놀아줄줄... >>16 아니 이거 진자 미안 나 대체 뭔생각으로 실례라면서 걍 막 써가지고 레스 올렸던건지 ???나도??모르겠어?...비정상 아니지. 적어도 타인한테는 막 말하면 안되는건데. 미안. 답이 없어도 진짜 없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상담... 은 진짜 모르겠음 아오 맘에안들어 다. 뭐가 문젠지도 모르겠고 으악 어지러워... 같이 헤쳐나갈수 있다면 좋겠다 너도 나도. 고마워... 지나가는 레스일지라도 이런데서 정말 감동아닌 감동을 받아. 나 진짜 쉽지... 고작, 고작이라고 말해도 될런진 모르겠어도 고작 대입때문에 친구를 잃고싶진 않아. 그냥 인생에서 한번쯤 뼈빠지게 공부해보고 노력해본 '경험' 쯤으로 남기고 싶은데 나만 너무 낙천적인가봐. 여튼 tmi고 이건... 고마워. +아 아이디 똑같네 알람 귀찮게 괜히 나눠 달았다. 이미 알람은 갔겠지만 지웠어. 이렇게 정신도 없고 생각이 없어요 내가... 어쨓든 진짜 고마워.

아니근데 진짜 개어지럽네 뭐지??? 아 기분나빠진짜 기분나빠 엄청어지러워 나ㅋㅋㅋ기립성 빈혈 있는 것 같아서 검사도 받아봤는데 간호사고 의사고 죄다 빈혈이요...?(절대 그럴리 없다는 눈빛. 과잉...그거라고 생각하는 한심한 사람 보는 기분)으로 나 쳐다봐서 걍 어쩔수없다는 듯이 피검사 해주는 것 같은 느낌 진짜 개쪽팔렸고 개무안했어 결과도 안보러감 지혼자 물어보지도 않은 고혈압 당뇨검사 이지랄 해주던데... 사람을 뭘로보는겨 아니 그래 솔직히 살집 좀 있으면 빈혈이 있을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니지... 혈압도 정상이니까 그럴수 있지 근데 진짜 미친듯이 어지럽고 자고일어나면 머리에서 피가 거꾸로 치솟는것같고 중심못잡고 벌떡 일어나면 빨갛게 시야가 수몰되는데 그게 어케 빈혈이 아닌??? 나 정상이면 이거 대체 뭐임 선택적 빈혈 패션빈혈 스트레스성 빈혈ㅋㅋㅋㅋㅋ아오... 결론:어지러워...

하... 그친구한테서 디엠으로 같이 하고있는 고양이게임에서 고양이가 선물줬다는 스샷이 왔어. 다행이긴 한데, 다행이긴 한데 난 진짜 너무 걱정된다... 그냥... 오지랖일까봐... 내가 이렇게 걱정하고 불안해하는것도 걍 집착에 오지랖일까봐 그게 너무 두렵다 남 인생에 왤케 신경쓰냐고 말할수도 있는데... 아니 그게 신경이 쓰이는데 어떡해 내 인생에 8할은 친구로 이루어져있다고 내 뭣도 아닌 성격과 뭣도 아닌 사교성을 두고 어째선지 친구가 되어있는 그인간들의 존재 하나하나가 내 인생을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오래살기가 두려운게 항상 동창회 나가고 그런 썰, 후기 들어보면 항상 한두명은 자살해있다는게. 그 사실이 너무너무 두려워. 연락이 안왔었다(죽었다는)??? 와 미치겠지 뭐 나는 장례식장에 발 한번 붙여볼 자격도 없구나 싶겠지 뭐... 자신이 없어 나와 어떤 연을 맺고 관계를 쌓아온 사람들이 풀꺾이듯 사라질 수도 있는 존재라는게 너무 무서워.

정작 나는 죽는것마저도 무서워서 벼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져서 내 몸을 밧줄로 꽁꽁 동여매고 있는데 가장 믿는 친구는 민들레 홑씨 같은 존재라 바람만 불어도 언제든 벼랑 아래로 날아갈 수 있다는 걸 아는 내 마음이 어떨 것 같아. 그 애가 날아가고 싶어서 날아간건지, 아니면 누군가에 콧바람에 의해, 아니면 세상에 의해 날아간건지 몰라서 멋대로 붙잡으려고 하는 용기도 내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다. 너무 긴 벼랑 사이를 줄타고 있는 것 같아. 나는 떨어지기 싫어서 그 줄을 꼭 붙잡고 납작하게 엎드려있는데, 그 친구는 하하 웃으면서 똑바로 서서 바람이 좋네 이지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떨어질 것 같으니 제발 좀 붙잡으라고 해도 괜찮다고 웃는 것 같아. 아....미치겠다. 너무 외롭고 비참하다. 결국 오늘 공부를 하나도 안했어.

그래. 오늘 텍스트로 단단히 확인당했다. 나는 그애의 0.1%조차도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내가 말걸면 부담스러워할까봐 무섭다. 내가 말걸지 않으면 필요없다고 생각할까봐 무섭다. 이런 생각조차도 함부로 하기 조심스럽다. 너무 가볍다... 잘못 불면 날아갈 깃털 하나 내가 보고만 있는 것 같아. 다다음주가 수능이네... 면접 준비로 공부시간을 이틀이나 날려먹었어 내가 다 게을러서 그런거겠지만 한번 놓으니까 다시 잡을 엄두가 안나 다 좆된듯

솔직히 면접도 잘될지 안될지... 긴장하면 웃음부터 나오고 말은 버벅이고 아 지랄이야 여튼~~... 아... 난 그친구가 나한테 어느정도 터놓은 줄 알았는데 그마저도 가식이었어 그만큼 상처받았던거겠지. 내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힘들었던거겠지. 미치겠다 난 뭘 위해서 이러고 있는걸까 항상 정답이 정해진 것 같은 인생을 살아. 난 계속 오답을 찍고 있고.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어느순간 왜그러고 사냐는 말을 들으면 할 말이 없어. 그러고 살라면서요...

뭐가 정답일까. 누가 내 머릿속을 프로그래밍 해줬으면 좋겠다. 완벽한 인생을 살도록. 정답만 고를 수 있게.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는 것도 귀찮아.

그 친구의 가정사나 성격이 어떤지를 몰라서 구체적으로 답변하지를 못하겠네. 집안이 엄격하거나 눈높이가 높거나 대학에 올인하는 그런 상황이나 그러면 극단적으로 치닫거든. 대학에 불합격하면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는 거지. 사실 그렇지는 않는데 말이야. 나는 내년에 대학을 졸업해. 내가 지금까지 사귀고 인연 이어놓고 있는 친구는 고작 3명이야. 친구가 되었다? 고 생각한 애들은 1, 2명 정도고. 대충 5명 정도 친구가 있었네. 완전 내향적인데 무뚝뚝하고 무심한 편이지. 그래서 다가왔던 애들한테 고마워하고 잘해 주고 있어. 스레주랑 비슷해. 차이가 있다면 자주 연락하지는 않아. 짧으면 2주? 길면 한 달에 한 번 카톡으로 연락해. 나도 상대도 귀찮잖아. 내 현재 친구들도 한 번씩 힘들었던 적이 있어. 그때마다 난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 주었어. 누군가가 속에 있는 걸 들어 주는 것 자체만으로 편안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배웠거든. 물론 정답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말이야 사람은 말 안 하면 몰라. 말했다시피 내가 원체 무뚝뚝하고 낯간지러운 거 싫어하기는 하지만 친구 앞에서 대놓고 너희가 소중하다고 말할 때가 있어. 말 안 하면 몰라. 사람이 무슨 눈치 빠르고 독심술사 같은 게 아니라서 진지하게 말 안 하면 몰라.

>>27 걔가 마음을 털어놨다가 떠나간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 상처받은 경험이 너무 많고... 그래서 그친구는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아. 난... 나름 뭐랄까, 항상 보고싶다고 하고 좋아한다고 해.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나랑 친구해줘서 고마워 하고... 솔직히 표현을 안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난 그게... 그냥 걔가 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라는걸 알아줬으면 싶어서 더 그랬던건데... 걔는 그것마저도 믿지 못하는것같아. 아니... 그런 감사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그런건가... 나한테 털어놓는 우울마저도 가식이라고 하는걸 보면(자기가 그랬음. 트위터에 올린 혼잣말이지만...혼잣말이 사실 제일 진심이잖아) 진짜 내가 괜히 나섰나, 내가 나댔나 싶어져서 그게 너무 걱정이고 미안해... 사실 걔뿐만이 아니라 나도 애정이 고파서 더 그런걸수도 있더... 이게 무슨 악순환인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어. 차라리 날 붙잡고 하루종일 하소연했으면 좋겠어. 그정도 들어줄 기둥은 된다고 믿게해주고싶은데 항상 외롭다고 하는 걸 들으면 왠지... 주제넘게 서운하다. 들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나혼자 나대는거지... 나한테 기대주면 좋을텐데. 그마저도 못되는 쓸모없는 친구인 것 같아서 슬퍼...

시발...와플먹고싶다 이와중에

그럼 그거대로 곤란하네. 상처받은 만큼 남에게 불신한다는 거니까. 상처받은 경험도 많다니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안 떠올라. 이런 건 본인의 마음에 달려 있는 거라서.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난 그래도 스레주가 그 친구한테 계속 말 걸어 주고 표현하고 했으면 해. 굳이 대화하지 않더라도 같이 있어 주고. 결정적인 순간에 늦으면 큰일이잖아. 물론 스레주가 힘들지 않다면 그랬으면 하는 거야. 네가 힘들고 지치는 것도 큰일이니까.

와 ㅅㅂ 난줄알았네 ㅋㅋㅋㅋ 나도여... 나도 ㅈㄴ 소심하고 내향적인데다 내가 생각해도 스스로 재미없고 초딩 중딩 때는 애들이 다 쟤 왜저래?? 싶을 정도로 비사교적이고..좀 뭐랄까? 특이했어 ㅋㅋㅋ 그냥 가만히 있어도 티가 나나 봐 쟤가 특이한 게.. 그래서 중딩 때 친구? 라고 생각한 존재라고는 진짜 지금 어디 괴담판에 올려야 할 정도로 이상한 애밖에 없었어.. 그땐 걔가 친구 같았지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어후.... 고등학교 와서는 좀 나아졌지만 1학년 때 반에서 진짜 혼자 다니다시피 했어 ㅋㅋㅋ 친구..사귀긴 사귀었지만 나랑 잘 맞는 타입이 아니었거든 ㅠ 그래도 처음 사귄 친구라고 기뻐서 막 걔가 날 필요로 했음 좋겟고 연락하면 기쁘고 선연락 오면 막 설레고(그런 설렘 아니고) 걔가 어쩌다 나 걱정해주거나 막 같이 어울려 놀면 너무 기뻤었어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근데 결국 2학년 올라가고 걔가 이과로 난 문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갈라졌지 2학년 때가...진짜 좋은 친구를 만났어. 내가 좀 특이...? 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점이 있는데(솔직히 난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ㅜ모르겠음...) 그런 거 상관없이 나랑 계속 다녀주고 밥 먹어주고 시험 끝나면 같에 놀고 매일같이 몇 시간씩이나 톡해주고...처음 톡하게 된 것도 걔가 선연락해서 그런 거야ㅜ 내 고민도 잘 들어주고 솔직히 나도 스스로 내 성격이 누군가가 감당하기 힘든 성격이라는 거 잘 알아 그 친구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걔가 너무 필요하고 연락이 오면 진짜 너무 기뻐 걔도 연락을 잘 안하거든..ㅎ 얼마전에 걔가 ㅇ너랑 수능끝나면 같이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면서 mms로 문자보냈는데 너무 기뻤어ㅠㅠ진짜 뭐라고 날 좋아해주는지 모르겠고 맨날 내가 걔한테 피해 끼치는 건 아닌가 생각하고 그래...스레주 나랑 너무 똑띠야....ㅠㅠㅠㅠㅠ

>>31 답장... 내가 하는 말이 정말, 정말 1퍼센트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난 그 친구에게 계속 연락할거고, 계속 답장하고, 계속 고맙다고 할거야. 난 그친구가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렇다면 난 전혀 힘들지 않을거야. 노력해볼게...ㅠㅜ♡. >>32 그친구 정말 좋은친구다. 먼저 연락해주고 하고싶은게 많다고 얘기해주는거 자체가... 그 친구도 친구지만 일단 레더가 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져서 읽는 내내 정말 공감되고 웃음도 나와. 완죤 비슷하네 나랑... ㅇㅁㅇ.

오늘 나름 충격받았음. 걔 독서실 책상에 어짜피 뒤질거면 마지막까지 열심히. 이런 포스트잇 붙여놨어. 뒷통수라도 댕 맞은 기분이야. 참고로 이런 기분을 느끼는 내가 너무 싫음... 죽음이라는 파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게 느껴져. 시험과 죽음이 삶의 원동력이라니... 애초에 잘 살자는 의지가 없어서 하루하루 낙천적인 나는 진짜 충격적이었어. 24살, 25살. 걔가 생각하는 한계선이더라. 아... 솔직히 미쳐버리겠어. 미쳐버리겠어... ... 그냥 내가 도움이 하나도 안되는... 허물뿐인 친구라는게. 그것밖에 못되는 내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 공감하는 법을 더 잘 알면. 같이 슬퍼해주고 그 애를 자기비하의 구덩이에서 조금이라도 건져낼 수 있다면.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한숨밖에♡♡안나온다♡♡ 나 내일 대학 면접보러가. 교수님 저 한번 뽑아보세요... 저 진짜... 괜찮은 놈인데... 이런 글 싸지르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겉보기엔 꽤나 괜찮은 놈인데... 주식한다 생각하시고 한번만...

아...시발 분신자살이라니 이게 무슨 무서운 소리야 제발 날 생각해줘 이기적이지만 어쨌든 날 생각해줘 나한테 일말의 아쉬움이라도 느껴줘 차라리 그거면 만족해 이게 다 내 위선이고 자기만족을 위한 변명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어 하지만 난 네가 너무 소중하고 네가 필요해 네가 항상 나 덕분에 입시를 버텼다고 했듯이 나도 너 덕분에 지금껏 버텨올 수 있었어 내가 지금 미래를 꿈꾸는 이유는 네가 8할이야 제발 나랑 미래를 꿈꿔줘... 나 떠나가지마

아무래도 뒷계를 깠다보니까 내가 알지 못했던 걔의 이면이나 속마음, 과거까지 알게된다. 그게 누가 됐던간에 걔한테 상처를 준 인간들을 죄다 한대씩 때리고싶다. 후라이팬으로 뒷통수 깡깡깡... 내가 상상도 못할 고통을 맨눈으로 버텨왔다. 나따위가 옆에서 지랄지랄을 한다고 겉잡을 수 있는 물살이 아니었다. 난 지금까지 파도의 일부만을 보고 있던 거였다. 파도가 아니라 해일이었다. 쓰나미였다. 악착같이 목표를 가져야만 살아갈 의지가 생기는 친구 앞에서 내가 대체 뭘 할 수 있는걸까. 그냥 미안하다..

아니 그냥 진짜 미안하다... 내가 뭐라도 된다면 참 좋을텐데. 나는 겁쟁이라서, 정말 겁쟁이라서 아픈 것도 싫고 슬픈 것도 싫다. 그냥 다 싫어서 슬픔도 우울도 스트레스도 별 것 아닌 일에 다 흘려보내는 방관적인 인간으로 살았다. 가끔 덩어리진 우울은 가라앉아 마음 속에 남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대부분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그러니까 난 이것밖에 못되는거다. 난 그 애가 가진 우울의 한움큼마저도 그저 흘려보낼 뿐이다. 내 일도 아니니까 더 그렇겠지. 가끔보면 난 굉장히 이기적인 인간인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 어색한 친구 한 명이 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하고. 이건 뭐... 사족이지만. 내 감정도 방관하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의 우울에 동조하고 공감하고 위로할 수가 있을까. 모두다 욕심이고 헛수고다. 난 그냥 빈 깡톹이다.

이렇게 정리하고보니 이야기가 탁탁 들어맞는다. 내가 왜 다른사람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고, 우울을 들어줄 수 있는지. 그냥 다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공감하기 어려운 것도, 위로하기 어려운 것도 전부 그냥 내가 전지적인 방관자이기 때문인 것이다. 내가 말주변이 없다거나, 뭐 그런게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수능과목을 잘못 선택해서 서울대 수시를 아예 날려먹었을때도, 그 당시 허무함에 눈물이 났을 뿐이지 사실 아무 생각도,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았다. 그냥 시간이 아까웠을 뿐이었다.

뭐 이런새끼가 다있나 싶다... 난 내 생각보다 더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 사람이라고 말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방관적이고 배타적이다, 교육받은 친절과 예의는 항상 바깥과 안에서 괴리감을 불러일으킨다.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힘들고 귀찮다고 생각하기 태반이다. 이러니 집중력이 오래 갈리가 없다. 좋아하는 것도 쉽게 질린다. 가지고 있는 것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먹어도 먹어도 항상 새롭다. 그제 본 시험문제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냥 하루살이처럼 사는 것 같다. 오늘의 행복에 전적으로 충실하게. 어제와 내일은 기억에 없다. 안중에도 없다, 나 자신이 이런데 어떻게 남에게 기대고 공감할 수 있느냔 말이다.

지금껏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사귄 적은 한번도 없다. 날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간간히 들어봤지만 내가 아무감정이 없어 그냥 흘려보냈다. 소위 말하는 썸이라는걸 탄다고 해도, 그게 무슨 감정인지 난 잘 모르겠다. 주변이 항상 더 난리다. 난 정말 내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 당시엔 기쁘다고 생각했던 일도 지나고보면 어? 싶다. 뭘 보고 좋아했는지, 뭘 보고 슬퍼했는지. 과거의 나에게 공감할 수 없다. 슬픈 감정은 시도때도 없이 목을 타고 차오른다. 전혀 슬프지 않은 순간에 눈물을 쏟고 만다. 이전에는 내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되려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몸은 긴장했지만 머리로는 인식하지 못한다. 그냥 몸이 왜이러지, 싶을 뿐이다.

내가 나를 연기하는 기분이다. 과장된 희비극. 연기하는 것도 사실 조금 거리감있는 표현이라고 본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연기하는 어떤 나를 구경하는 상태. 가 알맞은 표현이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난 인지하지 못한다. 눈깜짝할 새에 하루가 지나있다.

오늘 면접을 보고왔다.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배가 아팠던 것 까진 기억 나는데, 기다리면서 쳐잤던걸 보면 긴장했던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배는 아팠는데???? 모르겠다 어땠는지. 면접이 끝나니 신나서 이곳저곳 썰을 풀고 다녔다. 떨어지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 어색한 시선이며 분위기를...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조용한 고사장에 울려퍼지던 내 요사스러운 굽소리만이 기억에 남았다. 하...이게 뭐지... 이거 사실 꿈인가?

혹시 이러한 느낌,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을 받고있는, 나랑 비슷한 레더들이 있다면 너희들은 어떤지 알려줄래? 정말 뭐랄까. 나라는 사람을 연기하고 있는 기분이야. 이런 이미지의, 어떤 성격을 가진, 어떤 얼굴을 한 인간을 연기하는 기분. 내가 내가 아닌 느낌. 이질적인 감정. 흐릿한 기억.

하여튼간. 이상해. 과거의 나는 전부 내가 아니었던 것 같은 기분이야. 그러니까... 물론 사람 성격은 변하는거니까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도 모르겠어... 혹시나 내가 정상이라고 말할 생각이라면 레스 달지말아줘. 난 정상이기 싫어. 사실 꾸준히 이 스레에 레스를 남기는 것도 꾸며진 감정을 보이는 기분이야. 그냥 내 삶이 다 가짜같다고...

옛날엔 친구를 우리집에 부르는게 좋았어 그냥, 누구의 집이 넓든 좁든. 덥든 춥든. 그냥 친구랑 노는게 좋았는데 지금은 우리집이 너무 싫어. 물건이 가득한 좁은 집이 싫어. 싱글배드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내 방이 싫어. 책 꽂을 곳이 없는게 싫어. 침대 바닥까지 구석구석 옷박스가 들어차있는게 싫어. 옷장이 터지도록 이불이 담겨있는게 싫어. 베란다 창문 반절이 가려질 정도로 들어차있는 물건들이 역겨워. 바퀴벌레도 살 공간이 없을 정도로 그득 그득 들어찬 물건들을 보고 정리를 잘한다고 합리화하는게 싫어. 다 갖다 버리고싶어. 차에 타면 옆구리에 닿을정도로 꽉꽉 담겨있는 물건들이, 놓여진 커피가, 짐들이 역겨워. 방향제도 꼴보기 싫어. 항상 홈쇼핑을 보고있는 엄마가 미워. 물건 그만 사들였으면 좋겠어. 건강식품 그만 사. 도움은 하등 되지도 않는 과잉영양. 여튼 내 주변이 그냥 씨발 존나 싫어

인테리어도 구리고 소품도 조잡해. 하나로 통일된 색감도 없어. 디자인은 2000년대에 머물러있어. 그냥 디자인감각이 없어 그냥. 조잡하고 구려.

마음에 안들어...모던하지 않아. 내취향이 하나도 없어.

머가리가 텅텅 비었고... 보고싶다

아무나 좋으니까 제발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줘 가짜여도 괜찮으니까 한번만 나 위로해줘 잘하고 있다고 해줘. 너무 외로워... 날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건 너무 외로워

친구가 나 아니었으면 입시 못버텼을거라고 했을때. 사실 너무 고마웠지만 동시에 아주 기뻤어, 내가 뭐라도 된거잖아. 뿌듯하고 이러려고 살지! 하는 기분이 들었어. 왠지 내 삶의 존속을 위해 친구를 이용해먹은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러워. 내가 밉다. 외로워.

정말 쓰니같은 친구가 있다는게 너무 부럽다.. 나는 친구도 없어서.. 너무 부럽구 슬퍼ㅠㅠ 친구한테 잘해줘..

>>52 쓰니라니... 뭐 하소연 ㅈㄴ하는 입장에서 내가 구지 뭐라고 할건 아닌것같고.,, 친구가 없다니. 잘 생각해봐 단 한명도 없어? 만약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있다면 굉장히 실례되는 발언일거야...ㅠ. 너레더가 어떤 사람이든 분명 널 챙겨주고 아껴주는 사람은 있어... 나도, 아마 있겠지. 친구에겐 최선을 다하는 중이야... 내 인생은 친구 없이는 거의 돌아가지 않으니까, 앞으로도 그러겠지. 나 이외에 마음을 쓸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지만, 그 행동으로 내 존재감이 부정당하는건 언제나 슬프게 다가오는 것 같다, 너레더도 주변을 잘 둘러봐, 그리고 주변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해줘. :) 나도 노력할게.

수능5일남겨두고 수능완성 사는 내 인생이 레게노다. 하,,,

너무 힘들고 혐오스러운 내 모습이 있는데 일단 이거 쓰는 것 자체가 약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지경에 다다랐으므로 일단 공부하고 올게. 혹시나 이 레스를 본다면, 힘내라고 한번씩만 해줘...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수능... 잘 할 수 있을까,.

어떻게든 내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싶어서, 좀 더 가까이 있고, 좀 더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독서실도 집에서 20분씩이나 떨어진 곳으로 다니며 날 합리화시켰다. 거기가 더 공부도 잘되잖아. 집중이 잘 되니까 그곳으로 다니는거야. 집에만 있어서 그런건지 이게 '집'이라 그런건지 집중이 하나도 되질 않는다. 자꾸만 우울해지고 자꾸만 불안해진다. 나 빼고 노는 모습들을 보는 것도 화가 나지만 나 빼고 공부에 집중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도 짜증이 난다. 난 왜 고작 문제풀이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걸까. 연락할 친구가 필요하다. 하루라도 연락하지 않으면 고립된 것 같다. 나빼고 다들 어디선가 연락을 주고받고 있을 것 같다. 나만 모르는 재미진 일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을 것 같다. 나만 소외된 것 같다. 그런 기분을 느낀다. 아마 피해망상일 것이다. 초등학생때부터 다져진 거대하고 단단한 불신의 벽임을 알고있다. 하지만 알고있으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괴롭다.

차라리 정신병으로 퉁치고싶다. 하지만 난 너무나도 가볍고, 너무나도 낙천적이다. 내게 속마음을 내어주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내가 뭐라고 주제넘게 우울을 입에 올렸는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게 또 고통스럽다.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고민하고 발악하는게 별 것 아닌 고민이라는... 내가 그렇게도 찌질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체감하는 순간이.

나 어제오늘 굉장히 내가 바보같았다는 생각을 했어. 난 놀러가자고 얘기할때도, 뭐 보고싶다, 뭐 먹고싶다 얘기할때도 걔랑 둘이서만 할 생각으로 항상 말을 꺼냈어. 그런데 아니었나봐. 나 별로 재미없나봐. 가고싶은 호텔이 생겨서 막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내가 방을 알아봤는데 객실이 딱 2인실인거야. 둘이서만 가면 재밌겠다 해서 여기 2인실이야! 했는데 애들끼리 가면 딱좋네 두명씩! 하면서 좋다고 하더라고. 혼자 북치고 장구친게 너무 머쓱하고 부끄러웠어. 하... 점점 성인이 되어가면서 혼자있는 시간이 다시 많아지다보니까 나도모르게 다시 한 친구에게 집착하게 된건가봐. 다시 시야를 넓혀야하는데...모르겠어. 너무 어려워. 난 물론 다른 친구들도 좋지만 걔는 나랑 정말 비슷하니까, 둘이서 노는게 즐거울거라고.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우리 둘이서, 그래서 더 특별하고 애정어린 이야기라고 생각했단말이야. 아니었던거지 그니까. 나 혼자 망상했던거지. 아...너무 미련하고 한심하다.

바보 바보바보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진짜로 바보야

맨날 걱정대게하고말이야ㅠㅠㅠㅠ이씨

힘든 일을 꺼내놓는건 아주 중요하고 더딘 일이지...

나한테정도는 말하라고......

인증코드 뭐였는지 까먹었어

까먹지말자 나야...새 인증코드. 하... 연락이 아무에게도 오지 않는 하루하루가 지나갈때마다... 진짜 내가 쓸모있는 인간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건ㄹㅇ임

>>65 누군가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충분해. 아무리 즐거웠던 좋은 사람이라도, 자주 연락하던 사람이라도 우리 관계의 가치를 쓸모에 둔다면 다 낯설게 변하기 마련이거든, 종종 잘 보고 있어 건강하게 지내:)

>>66 안녕...인증코드도 까먹고 스레딕 오랜만에 들어오니까 알람이 와있네(놀랍게도 스레주임..) 나도 잊어버렸던 스레에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오늘 들어와보니까 입시때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감이 온다ㅋㅋㅋ... 정말 좁은 세상 속에 살고 있었던 것 같아. 물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긴 한데... sns사용빈도를 좀 줄여봤어. 내가 너무 친구에게 목매다는 것 같더라고. 내 인생을 먼저 살아야 남을 챙길 여유가 생기던 말던 하지. 내 일도 감당 못하는 사람이 누굴 걱정하겠어... 관계에 가치를 매긴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던걸지도 몰라. 항상 비교하고 비교당하는게 너무 익숙해져있었나봐.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 싶었어. 고마워잉

내가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했던게 다 허튼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어. 누가 보진 않더라도 누구한테 말하는 것 처럼 쓰는게 편한 듯... 주저리주저리 친구들이랑 노는데 걔 진짜 자살하는거아냐? 라고.. 너무 쉽게 그 친구에 대해 얘기를 꺼내는거야 ...와... 그게... 진심인가? 장난으로 보이나? 물론 요즘 10대~20대 사이에서 자살말린다, 자살하고싶다가 쉽게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라는건 잘 알고 있지만, 내가 본 그 아이는, 그 아이의 글들은, 마음들은, 전부... 진심이다 못해 애절할 정도였는데. 살려달라고. 불신하고 불신하다 결국 자기자신도 믿지 못하는 그 친구가 입에 담는 그 단어는 절대... 장난같은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놀랍더라고... 저런 말을 저렇게 가볍게 꺼낼 수 있는건지. 난 아직도 그 친구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누가 죽는다는건 생각보다 가까운 일이고, 어떻게보면 흔한 일일지도 몰라. 그런데 난 아직 그 죽음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또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고... 계속, 계속 같은 소리지만, 욕심부릴거니까 제발 살아줬으면 좋겠어...

헤헤...확실히 익명성 최고. 앞으로도 이 스레는 주기적으로 사용해야겠다... 불안해잉...

또 까먹었다 인증코드... 이쯤되면 걍 어디다 적어두는게 빠를 듯 싶다. 사람한테 집착하지 않기로 결심한지 뭐 얼마나 되었다고 난 또 둘만의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 참 이기적이다. 날 향해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는 엄격하지만 내가 다가가는 사람들은 내게 우호적이기를 바란다. 어떻게 이렇게 못날수가 있나 궁금하다. 반성하기...반성반성반성 아직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런 상황에는 이런 말을 하는게 맞다, 싶은 연습... 미리 해보기... 안그러면 아무 말도 안나온다... 필터링을 안거친 말들은 전부 날서있고 어쩌라고가 기반이다... 와 진짜 뭘까... 뭘까??? 누가 내 인성머리 갱생 프로젝트좀... 진행해줬으면 좋겠다...

인증코드 이거 맞네ㅋㅋㅋㅋ혹시나 싶어서 해봤는데..

친구 너무 좋아 친구없는 삶~~...상상할 수 업쓰ㅓ 난 친구가 너무너뭊 ㅗㅇ

그 친구는 지금 잘 지내? 레주도 잘 지내고? 둘다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

>>74 그 친구는 아직 살아있어, 재수한다는데 제발 잘 됐으면 좋겠어... 요즘은 같은 입시 하는 친구들이나, 고등학교때 같은 전공 희망이었던 친구들이랑 더 연락을 자주 하는 것 같던데 그건 좀... 나 혼자 질투하는 중. 나는 사실 입시 끝났고... 걔랑 공유할 수 있는 고통이나 슬픔이 거의 없으니까. 걔는 어떨지 몰라도 난 좀 쉽게쉽게 말 걸고 아무 주제나 던지고 하기가 좀 무서운 감이 없지 않아 있어. 자의식 과잉도 좀 맞는 것 같긴 한데 머 어쩌겠어... 그냥 연락할 구실이 줄고... 연락할 일이 줄고... 내가 걔 스케쥴을 다 모르고... 이게 뭔진 모르겠는데 이거 집착이겠지 좀? 에휴 난 그냥저냥 평범한 대학생이 그렇듯ㅋㅋ... 과제에 치여서 살고 있어. 난 사람이 고등학교때나 죽어라 공부하고 대학생은 안그래도 되는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대학생이 되니까 내가 내 스케쥴이랑 할 일을 어떻게 제어를 잘 못하겠더라. 이것도 성장의 일환.,..ㅜㅠ 이겠지? 입시할때보다 밖에도 나가고 날 밝을 땐 햇빛도 쐬고 하니까 확실히 알겠더라 와... 고3은 정병이구나... 누구 하나 뺴놓을 것 없이 정병에 걸려있는 시기가 고3이구나... 지금은 좀 낫긴 해 나는..ㅎ.ㅎㅎ... 그래도 그 친구는 아직 많이 신경 쓰여. 이번까지만 해본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저번에, 옛날에 했던 말들이 계속 생각나서...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네... 만날 일이 줄어드니까 자연스레 연락하는 양도 줄어서, 그냥 이런저런 상태야. 이 스레에 근황 물어보는 레스 달리니까 묘한 기분이 드네... tmi 잔뜩 남발해봤다..ㅎㅎ 아휴... 친구관계도 모르겠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어 요즘은... 어려워 그냥...

24시간이 미치도록 짧다고 생각하는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다 어떻게보면... 난 뭐하고 뭐하기도 바쁜데 사람들은 그걸 어떻게 척척척척 잘해내가면서 살고있네. 이게 내가 그저 갓 성인이 된 사람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대학에 다닐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건지...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십중에 십이라 그냥 엉엉엉엉 울고싶을 뿐이양... 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살고 싶은데 기회가 오질ㅎㅎㅎ않네 그냥 다 귀찮아 세상살이에 신경쓰기도 귀찮고 그냥 맨날 아 이거 하고싶다 저거 하고싶다 이런 생각만 하면서 사는거지 뭐,.. 이런것도 인생이라고 불러줄 수 있나??ㅎㅎㅎ몰겠지만 원래 내가 그렇게 부정적인 성격도 아니고... 따지고보면 엄청 낙관적인 사람이라 그냥저냥 얼레벌레 살아가는 것 같아. 그냥 굼벵이도 기어가긴 하니까... 암만 기어도 사람 뛰는 속도엔 미치지 않겠지만 1년 뒤에 보면 어쩄든 걸어온 양은 제법 많을테니까...?? 뭐래니 걍 그래ㅎㅎㅎ... 현실도피합리화에자기만족으로혼자의미없이으쌰으쌰해내가는중. 한심한가요>!>>!>!!>! 괜찮아요 이런 사람이 있어야 세상도 굴러가는 법입니다~!!~!~!~!~!!~!

그래도 좀 나아졌다니 다행이다ㅠㅠ 나아지고자 한다면 앞으로 분명히 나아질거야! 응원할게. 친구가 신경쓰이면 그렇다고 자주 표현해줘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거잖아~~ 분명 레주 생각보다 큰 힘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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