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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예지몽을 꾼 날이 언제인진 모르겠다. 그냥 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점점 강한 빈도로, 더 선명하게 꾸기 시작했다. 무당은 아빠 조상쪽에 무당핏줄이 이어져 있다고 했다. 진짜 신기라는게 있긴한건지, 귀신같이 맞추더라. 무당의 핏줄때문인지, 아빠는 어렸을적 죽을사람도 맞출정도로 신기가 강했다고 한다. 신내림도 받은적 없는주제에 예지몽도 자주 꿨다고. 무당은 아빠가족중에 누름굿 받은 사람이 있는데, 그 신기가 눌려 아빠한테 내려온거라고 했다. 한참 침묵하던 엄마는 고모가 어렸을때 누름굿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다. 이 정도면 집안내력인지, 엄마도 예지몽을 아주 많이 꾼다. 당신께서 말씀하시길, 아빠와 결혼하고부터 예지몽을 꾸게 되었다고. 아무튼, 이런 집안에 태어난 나는 지금의 부모님보다 예지몽을 자주 꾼다. 그리고 그 예지몽은 점점 더 정확하고 선명해진다. 믿거나 말거나. 답답해서 써본다. 처음에는 신기했고, 그다음엔 무서웠고,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솔직히 나도 이 상황이 비현실적이라 나 같은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한달에 적게는 3번, 많게는 12번까지 신기가 있는것도 아닌데 계속해서 예지몽을 꾸는 이유가 뭘까?

양유깡식의 세계같다고 해야 할까? 호구로 보이면 호구가 된다는 느낌이라서 지지마 근데 내가 말한건 가위같이 몸을 누르는 압박인데 이게 대놓고 누르는게 아니라 공기가 누른다고 해야 맞겠지? 그런 경우고 막 살해할려고 하면 그건 도망갔어ㅋㅋㅋㅋㅋㅋㅋ예전에 마녀가 낫들고 나죽이려고 했었어 물론 내가 그 마녀를 빡치게 했었지...그땐 초딩 저학년?? 유치원생이였을때라ㅋㅋㅋㅋㅋㅋ

너무 우울에 갖히면 귀신들이 눈치채고 더 안좋은 꿈 만드니까 어느정도는 그런갑다 하려는걸로 넘어가려고 해봐 물론 꿈 속에서는 치열 할지라도 깨고 나서는 흠..힌들었군.. 이정도로..

>>95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제야 봤네.. 진짜진짜 반가워 너같은 사람들을 찾고싶어서 스레딕 가입했어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너무 반갑다 진짜.. 현실세계에서 나만 동떨어져 있는 기분이었거든. 사회생활하다가도 가끔 현실감각이 안느껴질정도였는데 너무너무 반가워 나 진짜 외로웠어ㅜㅜ.. 선명도에 따라 기준을 나누기도 하는구나 꾸는 사람마다 방식이 다 다른가봐. 설명 고마워! 나는 어렸을땐 흐릿하다가 최근들어 꾸는 꿈은 다 현실처럼 선명해진 케이스야 레스주는 10대라고 했는데 나는 그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나.. 레스주도 꽤나 맘고생 심하겠다 근데 신기가 있다는건 예지몽만 꾸는건 아니라는거야? 신기가 있는건 어떻게 알게됐어? 그리구 내 아이디 계속 바껴서 나얌으로 바꿨어ㅎㅎ나 스레주야ㅋㅋ 자주 소통하자 진짜 반가워!

>>103 레스주 오랜만이야아아아 꾸준히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워! 나 스레주야ㅜㅜ아이디가 계속 바뀌어서 이름 나얌으로 바꿨어ㅋㅋㅋㅋ내가 너무 헷갈려서..ㅋㅋ 꿈 발설 여부에 따른 사실은 나도 구분이 안가더라.. 발설해서 일어나는건지, 원래 일어날 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어. 가위 자주눌려? 그거 엄청 힘들던데..나는 가위는 거의 안눌려봤어. 충고 고마워 혹시 눌리게 되더라도 힘내볼게 아 그리구 나 사회생활 하고있는 20대 초반이야(소근소근) 레스주보다 어리거나 같을것같네ㅎㅎ 현실에서 봤으면 좋은친구가 됐을것같다 아 맞다 보다시피 95번 레스주도 예지몽을 꾼대! 나랑 진짜 비슷한것같아 나랑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서 요즘 너무 기뻐ㅜㅜ

>>105 20대 초반이면 내가 조금 더 나이가 있을것 같다!! 곧 20대 중반이 될 예정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2020년...ㅋㅋㅋㅋㅋㅋㅋ 가위는 자주 안눌리는 편이야 드물게 어쩌다가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스레딕 하는 사람 말고도 예지몽 꾸는 사람 더 있을꺼야 이런건 나이를 안타니까!!

>>104 나도 처음에는 신기라고는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 나는 어 예지몽만 꾸는게 아니라 좀.. 보이는게 많아 ^^!!!이렇게 말하니까 좀 이상하다 그치 ㅋㅋ 막 징그럽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나름 신경 안 쓰고 잘 살고 있지만!!! ㅋㅋㅋㅋㅋ 자주 소통하자 진짜 너무 반갑다 나는 10대 중~후반 정도야! ㅋㅋㅋㅋㅋ

그저께 꿈에 사촌동생이 꿈에 나왔다. 집에 놀러온 사촌동생이 반가워서 안아주며 인사했는데, 이런 꿈은 조금 생소했다. 예지몽 같지만 사촌과 관련된 꿈은 거의 꾼적이 없었는데..무슨 꿈인가 했더니 오늘 오랜만에 사촌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군대를 간다고 했다. 꿈을 꾸면 대부분 좋지 않거나 사고가 일어나는 꿈이라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사소한 일이었다. 오랜만에 전화했다며 웃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부디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2주정도는 집안에도, 주변에도 특별히 나쁜일은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예지몽은 꾸지 않아서 정말 편한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3일전부터, 두번 연속으로 예지몽을 꾸었다. 첫 번째 꿈에서 나는 식칼로 사람들을 도륙하고 다녔다. 그냥 서 있는 죄없는 사람들을 찌르다가 마지막 사람의 머리를 베어버리고는 만족한듯 서 있었다. 사람의 머리가 떨어지는 것을 물끄러미 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벌떡 일어났다. 사람을 죽이는 그 감각이 아직도 손 끝에 남아있었다. 새벽이라 멍하니 앉아있다가 시간이 지난 뒤 부모님께 전화를 했다. 무슨 일 없으시냐고 물어봐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항상하던 안부전화였는데 엄마는 혹시 꿈꿨냐며 넌지시 물어보셨다. 나는 아니라며 웃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 또 다시 꿈을 꿨다. 집안에 강도가 들어왔는데, 나는 그 강도를 몇번이고 찔렀다. 잘 들어가지도 않는 식칼을 기어코 찔러넣으며 그 강도를 바라봤다. 그 강도가 나를 물끄러미 보며 서 있었다. 그렇게 일어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끔찍한 예지몽이지만 무섭지는 않았다. 꿈 속에서의 나는 후련한듯 굴었으니까. 현실에서 사람을 죽인것도 아니고, 예지몽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기분이었으니 무섭지 않으면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몽을 찾아보니, 제각기 말이 달랐지만 대부분 장애물이 제거되는 꿈이라고 했다. 부모님이 작은 장사를 하시는데, 주변 경쟁가게가 문을 닫는 꿈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게 코로나일줄은 몰랐지..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바로 옆에있던 가게에서 코로나가 터졌다고 하셨다. 꽤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부디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없었으면하고 바랄뿐이다.

얘들아 오랜만이야 나 마지막 글을 쓴 이후로 예지몽은 전혀 꾸지 않고있어. 예지몽을 안꿔서 글쓸일이 없네.. 좋은건가?ㅎㅎㅎ 별일이 없어서 그런가.. 꿈자리가 편하니까 일단은 너무좋아 이렇게 오랫동안 예지몽을 안꾼게 언제였지..기억도 안나네 아빠도 얌전히 지내고 있어. 가끔 이유모를 짜증을 내긴하지만 그래도옛날에 비하면 애교수준이니까 뭐..참을만해 다들 잘 지내지? 별일없나 궁금하다

좋은거지!! 앞으로 계속 줄다거 안꿀거야 너무 걱정마!!

오랜만에 예지몽을 꿨다. 아빠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꿈이었다. 웬만하면 아픈티를 내지않는 사람인데 너무 아프다고 계속 중얼거렸다. 일어나서 신경이쓰여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게 어떻겠냐고 넌지시 물어봤지만 두분 다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틀동안 별일이 없길래 괜찮은건가 싶었는데 오늘 아빠가 손에 붕대를 칭칭감고 왔다. 빙판길에 잘못 넘어졌는지 손 옆이 찢어졌다고 한다. 피를 엄청 흘리셨다는데 조금 놀라긴 했지만 별 감흥은 없었다.

집에 불이 나는 꿈을 꿨다. 당황하며 쳐다보다가 저절로 꺼지는 불에 안심했다. 다음날 직장에 있는데 엄마한테 연락이 왔다. 집에서 불이날뻔했는데 연기가 자욱했지만 다행이도 크게 번지기 전에 꺼졌다고 한다.

얼마 전에 꿨던 꿈에서는 여러가지 색의 피부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여자 10명이 목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웃었댔다. 당신들 미친거 아니냐며 소리를 치다가 꿈에서 깼다. 출근 준비를 하면서 오늘 하루는 시끄럽겠구나..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동네에서 유명한 미친놈이 온갖 행패를 부려서 경찰까지 출동을 했고, 그 사람은 진짜 미친것마냥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 다들 고소를 해야하나 고민하는데, 내가 딱 열흘만 기다려보자고 했다. 10일동안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던 그 사람은 딱 열흘이 지나자마자 사라진것마냥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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