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앵커 2033 : 멸망한 부산에서 살아남기 (45)
2.300레스가 되면 외계인이 침략한다. (8)
3.한국의 근현대사를 바꿔봅시다. (41)
4.생존게임 같은걸 해보자_2.0 (65)
5.대한이 독립했다 (7)
6.앵커로 지식인에 질문함 (229)
7.해리포커와 아주초반의 호구 (755)
8.. (84)
9.🍳 아 배고프다 [ 요리앵커 ] 🍳 (27)
10.우리들의 내신은 지금부터다! 내 초능력 맛좀 쬐끔만 보거라! 초능력 학교 얼티밋 스쿨! (39)
11.초보 악마의 시험 (7)
12.아무에게나 무작위로 편지보낸다. - 3 (576)
13.여기세상은 대체 뭐야????? (292)
14.⚜눈 떠보니 악역 영애⚜ : 그래요 클리셰예요 (138)
15.[PM2] 딸을 재상으로 키우자! (1000)
16.이곳은 카레의 성지, 노커노라교! (417)
17.남친이랑 전화 중인데 앵커 받음 (12)
18.☆★앵커판 잡담스레2★☆ (1000)
19.S.c.p (24)
20.치유물 미연시 게임 (5)
1
◆cLcLaljwMo7
2020/11/27 23:23:46
ID : dAZeK6rBupP
9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나는 분명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중이었다. 집에 가서 쓰러져 잘 생각에 한참 밟아대고 있었는데… 분명, 갑자기 운전하던 차로 누군가가 달려들….
“윽.”
뭔가 기억이 나려고 하는데, 그것을 막으려는 듯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하... 아무튼, 지금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야. 나는 분명 내 것이 아닌 손을 내려다봤다.
한눈에봐도 길쭉하고 하얀 섬섬옥수. 내 손은 이렇게 곱고 예쁘지 않다. 아니, 그게 아니더라도 내 손이 아닌 것은 확실한데, 그런데… 내 의지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나는 인상을 한껏 찌푸리고 주변을 둘러봤다. 인터넷에서나 봤던 유럽의 공주님 방이 이랬던 것 같은데. 어떡해야 하지.
▶ 거울로 내 모습을 살펴본다.
▶ 방을 둘러본다.
2
이름없음
2020/11/27 23:24:08
ID : 03u9uoE3zTW
0
22
3
◆cLcLaljwMo7
2020/11/27 23:52:48
ID : dAZeK6rBupP
0
그래, 일단 방을 둘러봐야겠어. 그러면 여기가 어디인지 파악할만한 단서 정도는 나오겠지.
먼저 어디를 찾아볼까?
▶ 침대 옆 협탁
▶ 옷장
▶ 책상
4
이름없음
2020/11/27 23:53:46
ID : AkpUZdu8mK2
0
침대 옆 협탁
5
◆cLcLaljwMo7
2020/11/28 00:02:41
ID : dAZeK6rBupP
0
나는 가장 가까운 협탁으로 손을 뻗었다. 깊게 찾아볼 필요 없이, 협탁 옆에는 자그만 액자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아주 부티나는 공주님의 사진이었다. 찬란하게 굽이지는 밀빛 머리카락, 정성스레 세공한 루비를 박아넣은 듯한 눈동자. 도자기같이 하얀 피부…. 고고하게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의 눈에는 제법 독기가 서려있었다. 나는 내 손(정확히 말하자면 내 것은 아니지만.)과 사진 속 여자를 번갈아 보았다. …거울을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협탁을 마저 조사한다
▶ 옷장을 조사한다
▶ 책상을 조사한다
6
이름없음
2020/11/28 00:09:01
ID : k9vDy47Btdw
0
책상을 조사한다
7
◆cLcLaljwMo7
2020/11/28 00:18:03
ID : dAZeK6rBupP
0
흠, 책상을 조사해볼까. 나는 징그러울 정도로 커다랗고 심하게 푹신한 침대에서 벗어나 책상으로 다가갔다. 책상 위에는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이 몸의 원래 주인이 쓰던 것일 만년필과 잉크 정도가 다였다. 제법 여러개인 서랍도 뒤져보기로 하고, 나는 가장 첫 번째 서랍과 마지막 서랍에서 일기장과 분홍색 편지뭉치를 찾아냈다.
뭐부터 볼까?
▶ 일기장
▶ 편지
8
이름없음
2020/11/28 00:21:00
ID : bvdDAnTPg5d
0
일기장
9
◆cLcLaljwMo7
2020/11/28 00:37:27
ID : dAZeK6rBupP
0
좋아. 어쩐지 끌리는 일기장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나는 두툼하고 질좋은 가죽 커버로 된 일기장을 펼쳤다.
제국력 128년 4월 16일.
오늘도 황자님께 보낸 편지는 답장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보내다보면 언젠가는 황자님도 내 마음을 알아주시겠지.
이런 일에 괜히 속상해져서는 안돼. 난 자랑스러운 다르아트니까.
…다르아트? 나는 순간 눈을 크게 떴다. 지금까지는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무덤덤했지만, 여기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 이름은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던 로맨스판타지 소설, 에 나오는 악녀의 가문 이름이었으니까. 더불어, 제국력이니 황자님이니… 이제야 머릿속에 누군가의 장난처럼 잊어버린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여느 소설들 처럼, 자주 읽던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는 말인 거지. 그것도 악역으로! 혼란스러움에 들고있던 일기장까지 떨어트렸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다.
"아가씨, 일어나셨습니까?"
어, 어떻게 하지?
10
이름없음
2020/11/28 00:38:21
ID : bvdDAnTPg5d
0
남주들이 나에게 집착한다
11
이름없음
2020/11/28 00:39:23
ID : 03u9uoE3zTW
0
어허, 무례하도다.
12
◆cLcLaljwMo7
2020/11/28 10:37:46
ID : dAZeK6rBupP
0
나는 급한대로 아무렇게나 소리쳤다.
“어허, 무례하도다!”
“죄, 죄송합니다! 그, 공작님과 조찬을 함께 하시려면 준비하셔야 할 듯 해서요....”
평소에도 이 몸이 이렇게 소리치고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잘 넘어간 것 같다. …그나저나, 조찬? 공작이라면 다르아트 공작을 말하는 걸텐데.
내가 기억하기로 그는 아주 눈치가 빠르고 날카로운 인물이었다. 함부로 연기를 하면 들통나서 쫓겨날지도 몰라. …그래, 작중 다르아트 공작은 딸을 몹시 아끼는 편이었다. 조찬을 거절한다고 해서 화를 사진 않을 것 같단 말이지. 어떻게 할까?
▶ 역시 거절해야겠어.
▶ 아니야, 그래도 만나보는게 좋겠어.
13
이름없음
2020/11/28 10:46:10
ID : bCqi4MqjfVc
0
ㅂㅍ
14
이름없음
2020/11/28 10:48:43
ID : 7cFbeLgqo1u
0
2번 추천하는 발판입니다~~~
15
이름없음
2020/11/28 10:51:42
ID : bvdDAnTPg5d
0
2번
16
이름없음
2020/11/28 10:51:46
ID : Dy3PfSMlu07
0
그럼 추천받았으니까 2번~~~~~~
17
이름없음
2020/11/28 10:54:00
ID : zPdAZbinRxv
0
22
18
◆cLcLaljwMo7
2020/11/28 11:27:19
ID : dAZeK6rBupP
0
……아니야, 역시 만나보는게 좋겠어. 나는 내가 「남주들이 내게 집착한다」속 악녀로 빙의했다는 것만 알지, 지금이 어떤 시점인지는 알지 못한다. 주어진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다르아트 공작과 만난다면 그래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나는 일기장을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침착하게 대꾸했다.
“그래, 그러고보니 약속이 있었지. 준비 좀 해주련?”
얼마 뒤 들어온 시녀와 하녀들의 손에 아름답게 꾸며졌다. 내가 손을 조금만 들어올려도 움찔거리는게, 평소 얘는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악독하게 군 건지 상상도 가지 않았다.
준비가 무사히 끝나자 왠지 모르게 한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오늘은 때리지 않으셨어, 하는 웅성거리는 소리가 곧 시녀의 손짓에 잠잠해진다. 나는 하녀들이 내 심기를 살피며 가져온 거울에 얼굴을 비춰보았다.
태연하게 굴었지만… 실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비로소 나는 내가 (악역 영애 이름) 다르아트 라는 것을 인정했다. 이렇게 선명하고 붉은 눈동자는 원래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테니.
이제서야 심장이 빠른 속도로 뛴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준비가 끝났습니다. …공녀님? 마, 마음에 안 드시는 거라도….”
“…아니야, 가자.”
19
이름없음
2020/11/28 12:31:07
ID : csmFa5SFhff
0
클라라
20
◆cLcLaljwMo7
2020/11/28 16:00:39
ID : dAZeK6rBupP
0
방을 나서자 다르아트 공작가의 재력이 확실히 피부로 와닿았다. 내가 다섯명 쯤 있어도 닿지 못할 것 같은 높이의 천정. 이곳이 미술관이 아니라 사람 사는 집이란 말이지…. 멈칫한 나를 뒤에서 따라 걷던 시녀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아차 싶어 나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다행히도 식당의 위치는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클라라, 왔구나.”
“좋은 아침입니다, 아버지.”
“오냐.”
나는 예의를 차려 인사하고, 시녀가 빼준 의자에 앉았다.
21
◆cLcLaljwMo7
2020/11/28 16:00:54
ID : dAZeK6rBupP
0
클라라의 어머니는 클라라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는 설정이 있었다. 때문에 식당에는 나와 다르아트 공작 뿐이었다. 식기가 맞부딪히는 소리가 몇 번 오가고, 공작이 입을 열었다.
“그래, 요새도 황자에게 편지를 보낸다고.”
“…네.”
“답장은 오더냐?”
뭐지, 공작이 딸 연애사업도 신경쓸 만큼 살가웠던가. 아낀다는 표현은 있었지만, 전형적인 무뚝뚝하고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도로나 생각했는데…. 나는 놀란 표정을 지우고 대답했다.
▶ 네, 답신을 받았어요.
▶ 짐짓 무거운 표정으로, 아니요, 오지 않았어요.
22
이름없음
2020/11/28 16:04:48
ID : bvdDAnTPg5d
0
여러모로 악녀빙의물의 클리셰를 잘 따라가는 스레네
23
이름없음
2020/11/28 16:20:29
ID : cMi2nA3Xurc
0
실수로 야근을 이근이라 봄 으아아아유ㅠㅜㅜ
24
이름없음
2020/11/28 16:21:55
ID : 03u9uoE3zTW
0
아니요 오지 않았어요
25
◆cLcLaljwMo7
2020/11/28 19:29:13
ID : dAZeK6rBupP
0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겠지. 나는 짐짓 무거운 표정을 꾸며내 대답했다.
“아니요, 오지 않았어요.”
“……얘야, 실망하지 말거라. 네겐 황자보다 더 좋은 짝이 있을 게다.”
다르아트 공작은 심지어 다정하기까지 했다.「남주들이 나에게 집착한다」속 클라라라면, 그래도 포기 못한다고 바락바락 우겼겠지만….
26
◆cLcLaljwMo7
2020/11/28 19:29:43
ID : dAZeK6rBupP
0
나는 작중 클라라의 결말을 알고 있다. 클라라는 황자가 여주를 만나지 못했을 때부터 황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끈질기게 굴다가, 결국 황자가 여주인공 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질투심에 못이겨 그녀를 끔찍이도 괴롭혀댔다. 마지막엔 다르아트가 몰락함은 물론이고, 황자의 친우이자 여주를 사랑하던 기사에게 살해당하지.
아, 서슬퍼런 칼날이 나를 향하는 걸 떠올렸을 뿐인데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내 안색이 창백했는지, 공작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클라라?”
“아, 아니에요.”
그리고 나는 덧붙였다.
▶ 아버님 말씀이 옳아요. 황자 따위는 저랑 안 어울리죠.
▶ 아버님 말씀이 옳아요. 이제 포기하려고요.
27
이름없음
2020/11/28 19:55:54
ID : uskpO2mtxXu
0
레이카 엘런
미아뉴ㅠ 고쳤엉
28
이름없음
2020/11/28 19:56:25
ID : Dy3PfSMlu07
0
앗 거기 이름 적는 칸인데...... 이름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쳤구나 이름 예쁘네!
29
이름없음
2020/11/28 20:07:50
ID : bvdDAnTPg5d
0
발판
30
이름없음
2020/11/28 20:45:50
ID : 0rfcMo3PjBv
0
2
31
◆cLcLaljwMo7
2020/11/28 22:20:54
ID : dAZeK6rBupP
0
“아버님 말씀이 옳아요.”
“…응?”
나는 음식에 시선을 고정한채 별거 아니라는 듯 이야기 했다.
“황자님 사랑같은 건 이제 포기하려고요.”
-땡그랑!
…? 식기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좀처럼 공작가에선 날만한 소리가 아닌지라, 진원지를 찾아 고개를 돌리니… 체면도 기품도 잊고 입을 떡 벌리고 있는 다르아트 공작의 얼굴이 보였다. …이 아저씨 이런 이미지…였나? 그 뿐만이 아니라, 시중을 위해 서있던 시녀와 하인들도 무척이나 놀란 듯 떨어진 식기도 줍지 않고 다들 정지해있었다. 아니, 아무리 황자 좀 쫓아다녔기로서니 이런 반응이 나올 정도야?
“아버지. 괜찮으세요?”
“…아, 그, 그래. 그럼, 그렇고 말고! 네가 뭐가 부족해서 황자 뒤꽁무니나 쫓아다니겠느냐. 하하하!”
“네에….”
아,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 작가가 악역 집안 분위기까지 서술하긴 귀찮았나보지, 공작가 분위기가 이렇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잖아. 딸이 정신을 차린 것에 순수하게 안도하는 듯한 공작의 모습에 헛웃음이 나왔다. 어느새 공작의 식기는 새것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32
◆cLcLaljwMo7
2020/11/28 22:21:52
ID : dAZeK6rBupP
0
“그러고보니,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을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구나.”
“네? 생일이요?”
“…잊어버리고 있었느냐? 그래, 한달 뒤에 네 생일이지 않니.”
아, 그 시점이구나. 생일 파티에 황자를 초대했다가 거절 편지를 받았던 즈음? 그런 황자가 레이카의 생일 파티에는 파트너로 춤까지 춰서 아주 악에 받쳤었지. …근데 무슨 생일 선물을 한달 전부터 물어본담.
▶ 아무 것도 필요 없어요.
▶ 바바 살롱의 드레스를 주시면 좋겠어요.
▶ 마탑으로 놀러가고 싶어요.
33
이름없음
2020/11/28 22:31:38
ID : bvdDAnTPg5d
0
마탑으로 가면 히어로가 있으려나
34
이름없음
2020/11/28 23:02:36
ID : 0rfcMo3PjBv
0
발판
35
이름없음
2020/11/28 23:33:41
ID : 0rfcMo3PjBv
0
마탑으로 갑시다
36
◆cLcLaljwMo7
2020/11/29 00:17:04
ID : dAZeK6rBupP
0
선물이라, 공녀에겐 이미 드레스는 차고 넘치도록 많고,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 받자니 아쉬운데. 고민하던 와중,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선택지가 하나 있었다.
마탑주 . 「남주들이 나에게 집착한다」중 유일하게 중반부까지 레이카를 달갑잖게 여긴 인물이다. 자기 상처를 마치 훔쳐본 듯 알아내고 귀신같이 위로해주는게 기분이 나쁘다나 뭐라나. 덕분에 레이카와 대척점에 선 클라라와도 몇 번 만났는데, 그 과정에서 클라라에게 질려 결국 레이카에게 여느 남주들처럼 헌신하게 된다.
뭐, 남주중에선 유일하게 클라라를 죽이고 싶어하지 않고, 마탑주니까 힘은 물론 돈도 많고... 여러모로 내 편으로 만들어두면 좋은 인물이지. 아직 클라라의 생일 파티도 전이니까 그가 레이카와 만나는 것도 한참 후의 일이다. 레이카에게는 미안하지만 선수 좀 쳐야겠어.
"마탑에 놀러가고 싶어요."
"마탑? 저번엔 드레스를 가지고 싶다더니? 게다가 외출은 언제든지 할 수 있지 않느냐."
"드레스는 차고넘치는걸요. 또, 마탑은 폐쇄적이잖아요. 아버지가 마탑에 연락을 해주시면 귀찮은 과정 없이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그래, 네 뜻이 그러하다면 원하는 대로 하거라."
"정말요? 감사합니다, 아버지!"
기회와 정보를 얻어낸 제법 괜찮은 시간이었다. 역시 거절하지 않길 잘했어.
37
◆cLcLaljwMo7
2020/11/29 00:17:52
ID : dAZeK6rBupP
0
자, 아직 해는 떠있다. 뭘 하면 좋을까?
▶ 외출 준비를 한다.
▶ 도서관에 간다.
▶ 휴식을 취한다.
▶ (자유 앵커)
38
이름없음
2020/11/29 00:22:47
ID : 0rfcMo3PjBv
0
미젤란 드 칼리오스트로
39
이름없음
2020/11/29 00:36:22
ID : bvdDAnTPg5d
0
남주 이름이 발판이야? 불쌍해 그렇다면 내가 지어줘야지. 미젤란 드 칼리오스트로
40
이름없음
2020/11/29 01:06:15
ID : ArwE5QlfV84
0
외출준비를 한다
41
◆cLcLaljwMo7
2020/11/29 10:59:28
ID : dAZeK6rBupP
0
밖으로 나갈까? 어디로 가지?
▶ 상점가 거리로 나간다.
▶ 뒷산으로 산책을 나간다.
▶ 신전으로 간다.
=====
아무래도 발판은 너무하니까 마탑주 이름은 가 추천해준대로 할게 ㅜㅜ 너무 길어서 글을 안 읽었나보네..
42
이름없음
2020/11/29 11:02:33
ID : bvdDAnTPg5d
0
와! 너무너무 기대된다!
43
이름없음
2020/11/29 11:39:49
ID : Dy3PfSMlu07
0
어디로 가게될까...!
44
이름없음
2020/11/29 12:22:22
ID : AkpUZdu8mK2
0
신전으로 간다.
45
◆cLcLaljwMo7
2020/11/29 12:40:09
ID : dAZeK6rBupP
0
외출준비를 부탁하자 시녀들은 또 바쁘게 움직였다. 크게 손 가는 부분은 없어 다행이었다. 신전이니만큼 비교적 얌전한 드레스를 골라 입었지만, 그마저도 금실로 자수가 들어가 있는 것이 퍽도 화려했다. 눈치보이지만 이게 가장 덜 화려한 걸…. 아무래도 드레스를 몇 벌 사야 하긴 할 것 같다.
공작가의 마차의 내부는 편안했지만 역시 덜컹거림은 있었다. 도착할 즈음엔 엉덩이에 얼얼한 통증이 남은 것을 티내지 않으려 애써야 했다.
내가 이 얼얼함을 견디고 신전으로 온 이유는, 때문이다.
46
이름없음
2020/11/29 12:51:08
ID : AkpUZdu8mK2
0
발판
47
이름없음
2020/11/29 13:03:53
ID : bvdDAnTPg5d
0
서브 여주 성녀
48
◆cLcLaljwMo7
2020/11/29 14:14:24
ID : dAZeK6rBupP
0
서브 여주였던 성녀 때문이다.
사실 서브 여주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긴 하다. 그녀가 짝사랑하던 성기사 는 우직한 마음으로 감히 성녀를 사랑할 수 없다더니, 레이카에겐 한 눈에 반해 고분고분하게 굴었으니까. 그의 맘속 고뇌를 작가가 실컷 서술해주긴 했다만, 솔직히 말하면 그냥 꼴불견이었다.
아무튼 성녀는 훗날 레이카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순간 그녀를 구하기 위해 성수를 부탁하러 온 에게 성수를 내어주고, 함부로 신전의 물건을 넘겨준 죄로 성녀 자리에서 끌어내려져 투옥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뭐였지, 그래도 당신한테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에요? 그 때 하차한 독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뭐, 나는 징글징글하게 끝까지 남아서 소설의 완결까지 달렸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녀를 구해내고자 한다. 마음씨며 외모 묘사 때문에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심지어 제국 유일의 성녀라는 설정을 레이카를 위한 도구로 소비하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냐고. 독자일 때는 내가 개입할 수 없는 얘기이니 피눈물을 머금고 넘어갔지만, 작중에 직접 들어온 이상 이야기는 달라진다. 음, …성녀를 작중 악녀가 구하러 가는 것도 좀 웃기긴 하네.
49
◆cLcLaljwMo7
2020/11/29 14:17:13
ID : dAZeK6rBupP
0
신전으로 들어서자 사제 하나가 나를 맞아준다.
"다르아트 공녀님? 정기 방문일은 아직인 것으로 압니다만..."
무슨 용무가 있는지 채근하는 눈빛이다. 하긴, 패악질 부리는 공녀의 깜짝 방문이 이쪽에서도 반갑진 않겠지.
…다짜고짜 성녀를 만나러 왔다고 하면 만나게 해주려나?
▶ 성녀님을 만나러 왔어요.
▶ 헌금을 좀 하려고요.
▶ 무슨 상관이시죠?
▶ (자유 앵커)
50
이름없음
2020/11/29 14:28:38
ID : ArwE5QlfV84
0
레니아나 플레린제
51
이름없음
2020/11/29 14:48:38
ID : bvdDAnTPg5d
0
조르쥬 팔세티니
52
이름없음
2020/11/29 16:23:16
ID : csmFa5SFhff
0
자유앵커! // 성녀님께 용건이 있어 왔는데, 무슨 상관이시죠?
53
이름없음
2020/11/29 16:56:05
ID : bvdDAnTPg5d
0
괜찮네
54
◆cLcLaljwMo7
2020/11/29 21:08:58
ID : dAZeK6rBupP
0
“성녀님을 만나러 왔는데, 무슨 상관이시죠?”
내 말에 사제의 시선이 날카로워진다.
“…성녀님은 공녀님이 만나고 싶다고 바로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이게 답이 아니었나? 나름 클라라의 성격에 맞게 대답한… 아, 그게 문제구나. 나는 나의 바보같은 면을 깨닫고 잠시 멍해졌다. 그래, 클라라 성격갖고 밀어붙여봤자 역시 당장 만나는 건 힘들겠지... 사제는 내가 또다시 패악질이라도 할 줄 알았는지 긴장한 표정이다가, 대꾸도 없이 조용하자 이젠 갸우뚱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지?
▶ (돈을 건네며) 이걸 드릴테니 한 번만 부탁할게요.
▶ 성녀님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 …그럼 대사제님은 지금 만날 수 있나요?
▶ (자유앵커)
55
이름없음
2020/11/29 21:14:01
ID : bvdDAnTPg5d
0
돈을 지불하는 것도 클라라 성격에 맞을 것 같긴 한데
56
이름없음
2020/11/29 21:26:58
ID : AkpUZdu8mK2
0
내가 로판을 직접 본 적은 없고 로판 까는 글들만 봤는데, 악녀빙의물의 클리셰는 어떤 거야? 악녀가 착하게 행동해서 여주를 향한 남자들의 사랑을 다 뺏는 거? 아니면 알고 봤더니 여주가 흑막...이런 거?
57
이름없음
2020/11/29 21:30:59
ID : Dy3PfSMlu07
0
응 그게 로판의 클리셰지.
그동안 패악질만 부려와서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받던 악녀가 어느순간 착해지거나 묘하게 행동을 하고 남주들이 그걸 보고 대체 왜 악녀가 저런 행동을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악녀를 지켜보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거.
그리고 보통 소설의 여주는 알고보니 진짜 악녀였다. 악녀는 사실 여주에게 모함받아서 악녀가 된 것이다. 이런 것도 짱많고.
58
이름없음
2020/11/29 22:30:08
ID : bvdDAnTPg5d
0
성녀님과 만나려면 어떻게 할까요?(돈을 지불하며)
59
◆cLcLaljwMo7
2020/11/30 09:42:46
ID : dAZeK6rBupP
0
흠, 사제라고 돈의 유혹에서 자유로울까?
“성녀님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사제에게 금화 서너 개를 내밀었다. 그러자 사제의 표정이 이제는 경악으로 물든다.
“저는 신을 모시는 자입니다. 한낱 재물에 취하는 것은 신의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지요. 성녀님은 두 달 뒤에 열릴 축제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공평한 기회 속에서요.”
이내 사제는 차갑게 한마디를 덧붙인다.
“클라라 공녀님, 차라리 소리를 지르는 게 더 나았을 뻔하셨습니다.”
60
◆cLcLaljwMo7
2020/11/30 09:44:08
ID : dAZeK6rBupP
0
…나는 그 뒤 거의 쫓겨나다시피 신전에서 내보내 졌다. 뭐라고 더 말을 해보려고 했지만,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성기사들의 기세가 대단해 별수 없었다. 젠장, 이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정말 그 두 달 뒤의 축제를 노리는 방법밖엔 없나….
이제 어떻게 하지?
▶ 집으로 돌아간다.
▶ 이대로 돌아가긴 아쉬우니 신전 근처를 산책한다.
▶ 이대로 포기할 순 없지. 사제 머리채를 잡아서라도 들여보내 달라고 악을 써야겠어.
▶ (자유 앵커)
==
맞아, 그런 클리셰를 착실히 따라가고 싶었는데 내 능력 부족인지 쉽지가 않네...
61
이름없음
2020/11/30 09:47:34
ID : rutvwlfWoZd
0
3번 추천
62
이름없음
2020/11/30 09:48:17
ID : oK6kk3BaoGs
0
점점 파국으로 가는구나..
63
이름없음
2020/11/30 10:02:02
ID : 860pTPfWkoL
0
3번했다가는 더 난리날거같은데
61한테는 미안하지만 집으로 돌아가자
64
◆cLcLaljwMo7
2020/11/30 13:25:16
ID : dAZeK6rBupP
0
그래,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이만 돌아가야겠다. 나는 미련 그득한 눈으로 신전을 한 번 보고, 호위의 손을 잡고 타고왔던 마차에 올랐다.
…어쩐지 호위의 시선이 뜨뜻미지근한 것 같은데, 착각인가?
공작가로 돌아오니 늦은 오후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해는 떠있다. 어떡하지?
▶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이만 쉴래.
▶ 뒷산으로 산책을 나간다.
▶ 공작가를 둘러본다.
▶ (자유 앵커)
65
이름없음
2020/11/30 13:32:17
ID : AkpUZdu8mK2
0
클리셰를 착실히 따라가는 게 목적이면 주인공은 좀 착한 선택지를 골라가며 행동해야겠네
66
이름없음
2020/11/30 13:32:22
ID : 62HyLdVgo7z
0
뒷산 산책 재밌어보인다
67
이름없음
2020/11/30 14:20:52
ID : csmFa5SFhff
0
2번으로 새로운 인물을 만나지 않을까 싶으니까 2번!!!!!!!!!!!
68
◆cLcLaljwMo7
2020/11/30 14:39:44
ID : dAZeK6rBupP
0
나는 치렁치렁했던 옷을 한 번 더 갈아입고(3번째인데도 시녀들 손길은 익숙해지지 않았다….) 뒷산으로 산책을 나섰다. 맑은 하늘 가운데 구름 몇 점이 떠다니고,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온다. 조금 귀찮은 건…
“시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가셔야 합니다.”
저 호위들인데.
▶ 떼어놓고 간다.
▶ 그래도 같이 가는게 낫겠지.
===
+ 꼭 따라가려고 하지 않아도 돼! 클리셰는 뭐 그런 의미의 클리셰인 것도 맞지만 악역으로 빙의했다 자체가 클리셰인 설정이었으니까.. 그리고 어떻게든 엔딩은 날거고 ㅎ.ㅎ 그냥 끌리는대로 선택해줘~
69
이름없음
2020/11/30 14:44:12
ID : utwNBteHDy1
0
그렇지 이미 배경부터 클리셰 덩어리니까 변주를 어떻게 넣느냐인데 뭐 뒷산에 고블린이나 오크나 오우거 같은 건 없겠지?
70
이름없음
2020/11/30 16:04:29
ID : 62HyLdVgo7z
0
귀찮은 호위들은 버리자
71
이름없음
2020/11/30 17:01:31
ID : 1u9zffbBfht
0
호위들이 새로운 인물 만나는데 걸리작거리려나? 근데 69말대로 오크같은거 나오면 그건 또 🤔 살해엔딩도있나...
72
이름없음
2020/11/30 17:38:41
ID : bvdDAnTPg5d
0
근데 떼어놓고 가면 뭔가 남주 만날 듯.
호위 떼고 가보자
73
◆cLcLaljwMo7
2020/11/30 18:47:29
ID : dAZeK6rBupP
0
역시 귀찮다. 저 놈들이 보고 있으면 맘대로 뛰지도 못하겠지. 나는 일부러 표독스런 클라라의 표정을 짓고 말했다.
“날 호위가 없으면 걸음마도 못떼는 아기로 아는가보구나.”
“아, 아닙니다. 저희는 단지, 아가씨의 안전이 걱정되어서….”
“시끄럽다. 나 혼자 갈테니 따라오지 마.”
호위들은 큰 소리에 더 말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럴 땐 클라라의 평소 행실이 도움이 되네.
74
◆cLcLaljwMo7
2020/11/30 18:47:45
ID : dAZeK6rBupP
0
뒷산으로 들어오니 나무가 우거져서인지 조금 어둑해졌다. 조금 더 걷다보니 갈래길이 나왔다. 어디로 갈까?
▶ 왼쪽
▶ 오른쪽
75
이름없음
2020/11/30 19:15:49
ID : csmFa5SFhff
0
저를 밟고 가시옵소서
76
이름없음
2020/11/30 19:17:33
ID : AkpUZdu8mK2
0
저도 밟고 가세요
77
이름없음
2020/11/30 19:40:48
ID : 62HyLdVgo7z
0
마지막으로 날 밟고 가라......!!!
78
이름없음
2020/11/30 19:58:14
ID : bvdDAnTPg5d
0
Dice(1,2) value : 1
1. 왼쪽
2. 오른쪽
망설일 때는 포켓치로 동전 던지기라고 포켓몬스터 DP 1기 엔딩 주제가에서 그랬으니까
79
◆cLcLaljwMo7
2020/11/30 20:11:00
ID : dAZeK6rBupP
0
좋아, 왼쪽으로 가볼까.
80
◆cLcLaljwMo7
2020/11/30 20:11:20
ID : dAZeK6rBupP
0
=
뭔가 이상하다. 왜이렇게 어둡지. 무성한 나무에 가려져 햇빛은 이제 거의 들지 않고, 마치 밤처럼 깜깜하고 춥다. 이렇게 바로 호위를 데려오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되다니, 묘하게 자존심이 상한다.
-크릉…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지?
나는 소리가 들린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둠속에서도 선명히 보이는 형형한 두 눈동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저건 분명 늑대였다.
81
이름없음
2020/11/30 20:12:08
ID : dAZeK6rBupP
0
망할, 빙의된지 하루도 안 지났다고! 이렇게 바로 죽는다고? 이게 내 인생인가? 하긴, 교통사고로 죽은 것부터가 운이 더럽게 없다는 방증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럴 필요는 없잖아…. 나는 가까운 나무에 기대 천천히 숨을 죽였다. …이대로 죽을 순 없어. 어떡하지?
▶ 옆에 있는 돌을 던져 주의를 돌린다.
▶ 나뭇가지를 주워 대치한다.
▶ 엉금엉금 기어서 도망친다.
▶ (자유 앵커)
82
이름없음
2020/11/30 20:23:52
ID : csmFa5SFhff
0
날 밟고 지나가라...!!!!!
83
이름없음
2020/11/30 20:27:33
ID : AkpUZdu8mK2
0
늑대도 나무를 탈 수 있었나.....?
84
이름없음
2020/11/30 20:57:55
ID : 860pTPfWkoL
0
우리의 주인공은 마법같은거 못 쓰는거야?
85
이름없음
2020/11/30 21:34:37
ID : 9yY4JXBxRvg
0
1번! 돌 던지자!
86
◆cLcLaljwMo7
2020/11/30 22:21:31
ID : dAZeK6rBupP
0
침착하자, 해결할 수 있어. 나는 손을 뻗어 널부러져 있던 돌을 주워들었다. 크기가 적당히 커서 소리를 내기엔 충분할 것 같았다. 평생 티팟보다 무거운 것을 들어본 적이 없을 것 같은 가느다란 팔을 힘껏 움직여서, 형형한 눈동자 옆으로 돌을 던졌다.
…그런데, 아마 더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버린 것 같다. 내가 던진 돌은 그 눈동자 옆이 아니라… 늑대의 코, 주둥이, 머리, 아무튼 어딘가를 정확히 맞추고 굴러 떨어졌다. 늑대의 화난 울음소리가 귓가를 장악하고, 성난 몸체는 나를 향해 달려든다. 싫어, 싫어, 싫어.
“죽기, 싫어!”
“컹!”
-촤악.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87
◆cLcLaljwMo7
2020/11/30 22:21:51
ID : dAZeK6rBupP
0
위로 흩뿌려지는 끈적하고 뜨거운, 기분나쁜 느낌에 꾹 감았던 눈을 뜨자… 나는 도로 혼절할 뻔 했다. 그야, 눈을 뜨자마자 보인 것이 피바다에 늑대 사체라면 누구라도 그렇지 않을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괜찮나.”
“!”
갑자기 들려온 낮은 음성에 깜짝 놀라 얼어붙었던 고개를 처들었다. 내 시야에 든 것은 온통 새까만 차림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든 남자였다. 그래, 늑대가 혼자 저 모양이 되진 않았겠지. 늑대를 죽였을, 아니 나를 구해준 남자가 나를 복잡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왜, 왜 쳐다보는 거지…? 뭐라고 말이라도 해야하나...?
“” (클라라가 남자에게 할 말)
88
이름없음
2020/11/30 22:22:32
ID : bvdDAnTPg5d
0
이럴 때는 약간 귀찮데레 내지는 츤데레 느낌의 남주이려나
89
이름없음
2020/11/30 22:44:05
ID : Y7cGsnRxwtA
0
여기서 저친구한테 남주플래그를 꽂아야만...
90
이름없음
2020/12/01 12:08:34
ID : bvdDAnTPg5d
0
"저... 누, 누구구시죠?"
91
◆cLcLaljwMo7
2020/12/01 16:12:25
ID : dAZeK6rBupP
0
“저, 누, 누, 누구세요…?”
“…….”
……
아니, 사람이 물었으면 대답을 해야 할 거 아니야. 남자는 여전히 못볼꼴을 봤다는 듯이 오만상을 찌푸리고 나를 보고만 있었다. 내 꼴이 그렇게 심각한가? 하긴, 흙바닥을 구르고 피도 좀 뒤집어쓰긴 했지, 그런데 그건 자기도 마찬가지…
내가 생각을 이어가려던 차, 남자가 뭔가 말하려는 듯 소리를 냈다.
“하….”
“하…?
“큭….”
“…큭?”
뭐야, 뭐라는 거….
-털썩
92
◆cLcLaljwMo7
2020/12/01 16:13:03
ID : dAZeK6rBupP
0
……뭐라고 말하려던 게 아니었다. 앓는 소리였잖아! 나는 내 앞에 풀썩 쓰러진 남자에 놀라 패닉이었다. 아오, 대체 어떡해야 하는거지!?
▶ 이봐요, 정신좀 차려봐요! (마구 흔든다.)
▶ 옷을 풀어헤쳐 상처가 있는지 살핀다.
▶ (자유 앵커)
93
이름없음
2020/12/01 17:08:53
ID : bvdDAnTPg5d
0
발판
94
이름없음
2020/12/01 21:19:05
ID : AkpUZdu8mK2
0
그러게 어떡하지
95
이름없음
2020/12/01 21:22:55
ID : r9hfcFeJTU0
0
완벽한 연기로 한 번 울어본다
96
이름없음
2020/12/01 23:26:10
ID : bvdDAnTPg5d
0
97
이름없음
2020/12/02 04:31:39
ID : csmFa5SFhff
0
헐 여기선 옷을 벗겨야 플레그인데 일럴수가
98
이름없음
2020/12/02 08:42:29
ID : 60q6pgnTXBy
0
왜... 왜 이상황에서 우는 거야...?? 왜....??
99
이름없음
2020/12/02 09:59:09
ID : 0rfcMo3PjBv
0
동감!!!
100
이름없음
2020/12/02 10:28:34
ID : K1zU7ta7ar9
0
아앗...
101
이름없음
2020/12/02 11:07:09
ID : 0rfcMo3PjBv
0
왜 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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