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07 21:48:24 ID : pU42FjumoJS 0
아무도 안봐줘도 좋다! 심심하니 혼자 쓰겠다!
2 이름없음 2020/12/07 21:50:25 ID : pU42FjumoJS 0
여자는 어두운 가로등 아래를 걷고 있었다. 좁고 긴 골목엔 가로등이 드문 드문 설치되어 있어 어둠에 잠겨있는 곳들이 많았다. 다른 골목과 연결된 곳은 없었고, 한 길로만 되어있었기 때문에 여자는 얼마전 새로 산 아이폰을 들여다 보며 걷고있었다. 또각 또각 적막한 골목에는 그녀의 하이힐 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3 이름없음 2020/12/07 21:54:53 ID : pU42FjumoJS 0
그녀의 휴대폰 화면에는 am.3 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새벽 3시. 술이라도 진탕 마시고 돌아가는 길이였다면 흥이라도 났을텐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였다.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녀는 슬슬 발이 아파오는걸 느꼈다. 40이 넘어가는 나이에 주책만 남은 부장이, 남자든 여자든 자기관리를 해야한다면서 꾸미고 다니라고 이야기 한 덕에 졸지에 모든 여사원들은 치마에 하이힐만 신게된것이다. 바지나 운동화를 신은 날은 하루종일 은근한 눈칫밥 속에서 부장의 그 개기름 흐르는 얼굴을 마주해야했다. 서둘러 집에 가서 씻고 편안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여자는 발걸음을 재촉해 걸었다.
4 이름없음 2020/12/08 17:10:37 ID : UY3wpU7zhtj 0
오오오오오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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