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10 18:23:16 ID : kpPjs9AmK1C 0
소설 쓰고싶어 ..괜찮으면 평가도 해줘
2 이름없음 2020/12/10 18:52:34 ID : kpPjs9AmK1C 0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나름의 역사가 있다. 수많은 요소들과 작용을 하고, 자신과 접촉시켜나가며 그들은 그들의 역사를 만들어나간다. 어떨 때는 위대한 발견을 하고, 어떨 때는 무모해보이는 일을 성공시키며, 또 어떨 때는, 타인의 역사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거대한 인과에 휩쓸리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그래, 그렇다면, 대체 이 참상에는, 어떤 인과가 연관되어 있을까? 죽어도 죽은 게 아닌 것들, 그 지성은 오로지 인간들의 섬멸에 맞춰져있는 살육기계. 어떤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걸작인걸까? 아니면, '절대적인 누군가의 한 마디인걸까.' 하하하. 작고, 공허한 웃음소리가 탁한 공기와 뒤섞였다. 방의 주인이었을 누군가의 성격을 대변하듯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이 공간에, 온몸이 흙먼지 투성이인 두 사람이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나는 옆에서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여동생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아현아, 우리 집에서 나온 지 얼마나 됐지?" 거친 숨을 내쉬면서도 잠시 미간을 그러모으며 고민하던 동생은, 건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후우..20일, 정도." 하아- 동시에 한숨을 내쉬면서, 그리고 이미 둘 다 깨닫고 있을 그것을 입술 위로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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