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연애를 시작하면서 길지도 않은 연애였지만 너무 내 마음이 지친거같아. 남자친구의 고백에 정말 행복하게 연애할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였어.
여러가지 일로 서운함이 쌓이면서 또 싸우기도 하면서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내 마음은 지친거같아. 남자친구의 행동이 보기에도 많이 변했거든 표현도 적어지고 매일같이 했던 전화도 이젠 하지 않아 가끔 보고싶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해주는데 전부 그냥 마음없는 그런 말로만 하는 거 같이 느껴져. 남자친구는 전혀 아니라지만 내가 계속해서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 정말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확신도 없어. 그래서 정리하고 싶어. 머릿속이 복잡해서 어떻게 이별을 정리해야할지 모르겠어. 뭐라고 말을 건내서 시작해야할지
이름없음2020/12/31 03:17:10ID : GnA41Ds2snT
서운한거 쌓아두지말고 전부 다 직접 말하고 대화하고 서로 의견 교환하고 합의점 찾고 앞으로 이러지 말자. 하고 서로 같은 결론을 내리고
싸우는 이유도 서운함이 쌓이거나,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확신이 없으니 생기는 건데. 이걸 싸우는게 아니고 대화로 서로 안좋은거. 좋은거. 하지말았으면 하는거. 해줬으면 하는거. 전부 다 솔찍히 서로 말하고 타협점을 찾고 하는게 가장좋은데
스레주는 이미 마음이 떠나기 직전이구나. 서로 마음에 담아두지말고 밖으로 꺼내서 조금씩 양보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거 같네
싸울때 상황에 대한것만 말하기보단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 보여줘. 정말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화나는 감정. 비아냥거리는 감정 등등. 안좋은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정말 하고싶었던 말을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고. 같이 있어도 좋고. 대화만 해도 좋았었잖아. 나머지는 여기서 나오는 부가적인거지
진심을 가지고 솔찍하게 심도높은 대화를 해봐. 지금까지 뭉쳐둔 서운암을 토해내고 본모습을 보여줘. 상대도 정말 사랑한다면 같이 서운했던걸 말해줄거야. 사랑은 조금씩 양보해야 가능해. 쓸데없는 자존심은 저 멀리 내다버리고. 상대를 믿고 대화를 한번 해봐
그래도 안되면. 정말 끝인거지.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될거야. 하지만 잘되면.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진 사랑을 보게될거야. 서로의 민낮이나 추악한 모습도 서로 보여주었을때. 그래도 서로 사랑해준다면? 스레주도 이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랑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