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도 없이 깊게 빠져버렸구나. 망했다. 라고 느낀 건 아마 이 짓이 나랑 너무 안 맞는다는 걸 알면서도 이곳에 뛰어든 순간이었겠지. 마이너 투디 오타쿠였던 내가 상상도 못했던 메이저 아이돌에 빠지게 된 건에 대하여 주절주절 무언가를 털어놓는 대나무숲.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너의 인격을 존중하고 싶어. 너에게 자를 갖다대기 싫어. 너를 저울에 올려놓기 싫어. 너는 너인걸. 무대 위 아티스트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인걸. 너의 실수를 결함을 사랑스럽게 안아주고 싶어. 너를 단순히 남성으로 혹은 단순히 아이돌로 그렇게 상품으로만 빨아먹기는 꺼려지는 모양이지, 나는. 이 엽기적이고 잔인한 업계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나는 바라. 그래,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네가 불합리한 처우를 당하거나 네가 별 같잖은 이유로 평가절하 당하거나 하면 나는 정말 슬플 것 같아. 그런데 만약에 만약에 네가 만약에 변절했는데 그때 얼토당토 않은 두둔을 받는다면 나는 어쩌면 더 슬플지도 모르겠어. 나는 네가 영영 멋지고 아름다웠으면 좋겠어. 항상 열심이고 노력하고 잘생기고 멋지고 아무튼 반짝이는 눈부신 사람으로 내 눈 앞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절대 없는데도. 그런데 있지, 네가 영원을 외치고 불변을 맹세할 때면 나는 네게 매달리고 싶어져. 너는, 너만은 영원해주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기대를 품어버려. 너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도 너를 다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는 너를 놓고 싶어지지가 않아. 나는 너 때문에 행복한걸. 너도 나 때문에 행복하기를 바라게 돼. ↑이건 새벽에 끄적였던 것... 왜 덧붙이냐면 대낮에 올리면서 너무 새벽감성이라 민망해서...

사람은 사람이라 완전히 착할 수도 완전히 나쁠 수도 없어. 누구나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 잘못도 선행도 결함도 탁월함도 경중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 절대적으로 여겨서는 안 돼. 사람을 사랑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람을 믿지는 말자.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 신뢰가 큰 만큼 배신감도 크다. ↑이건... 실존인물은 반드시 변하니까 절대 안 잡겠다고 소리치던 내가... 결국에는 이 사람의 사랑스러움에 굴복했을 때, 그러니까 이 사람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써놓았던 것. 나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기 싫어. 하지만 도끼가 미끄러지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어. 하지만 도끼를 잡게 되어버렸어.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도끼를 백퍼센트 믿지만 않는다면 조금 낫지 않을까.

이게 뭐하는 짓인가 난진짜...진짜로 돌판이랑 너무 안맞나봐 그냥 잠깐의 꿈을 꿧다고 생각하자 잠깐동안 나는 남돌에 꽂힌 꿈을 꿧던거야...하고 뒷걸음질치는 중에 걔 얼굴 보는순간 녹아내려서 시발...................................

포카 거래 진짜 번거롭고 불합리하다. 아무리 랜덤이고 아무리 희귀하고 아무리 비매품이라지만은 원래 사은품인데 사은품이 앨범 값만큼 비싸게 오고 가는 모습이 참...

아이돌 덕질이... 확실히 가성비 죽이긴 하네 뭐라고요? 가성비를 죽였다고. 가성비가 죽었다고

돌퍤 짜증나. 일주일동안 생존신고 안 한다고 보고 싶다고 징징댐. 쟈컨 쉰다고 놀 거리 없다고 징징댐. 장난하나진짜 장난둘...진짜 배가 불렀어들... 최애가 거의 반년을 어디서 뭐하는지 몰라도 최애 등판 이벤트 텀이 1년이 넘어가도 난 항상 놀 거리가 있었는데... 난 항상 땅파서 먹을 것을 찾앗는데...

개꼰대 같고 추하고 찌질하다... 자꾸 이런...이런 지저분한 질투심이 들어. 가볍게 농담처럼 털어버리려고 하고는 있지만.

이게 아이돌인 거야? 아니면 이게 메이저인 거야?

근데 얘는... 얘는 이번에는 좀 심하긴 했어. 방송 한다고 말해놓고. 사진 폴더 열어준다고 말해놓고. 몇 주가 지난 거야. 나와. 말했으면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냐 남아일언중천금 모르냐고

아무리 돌판이 말랑콩떡깜찍애기찹쌀모찌귀염뽀짝 모에화의 극단을 달리는 판이라고 해도... 얘가? 애기???? 애기요? 양심 좀... 죄송합니다그치만......귀염둥이라고는 해도 내새끼라고는 해도 애기라는 말은 정말 못하겟어. 27세요? 27개월인데요? 이거 진짜 양심이나 비위나 둘 다 비상하신 것 같음 진짜 대단해...

그냥 내가 아저씨 취향이라서 얘가 애기임을 부정하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음. 아닌데 나 아저씨 안 좋아하는데... 아닌 게 아닌가...?

요즘 걔... 어떤 각도에서 그 얼굴 뭔가 되게 둥그렇고 약간 짧둥하구? 약간묵직? 두툼? 암튼 얄쌍하지 않고 가냘프지 않은 그런 느낌이 살짝씩 보이는데, 나는 그게 참... 좋더라. 그런 점마저 너다워보이고 아무튼 사랑스러워보이는 건 분명 내가 미친 거겠지.

물론 개말라였을 때도 좋아. 살 쪄도 빼도 근육 붙어도 빼도 다 좋아.

근데 이 사람 특유의 뭔가 단단한 느낌의 그것이 나는 되게 좋더라. 그래서 얘 손도 좋아. 두툼하고 단단하고 커다란 손. 사진 올리면서 앓으려고 했는데 손만 봐도 들킬 것 같아서 그만두기로 함.

원래 이전에는 가냘프고 여리여리하고 색소 옅고 중성적인 예쁜 아무튼 얘랑은 정반대되는 애들이 취향이었단 말이지. 최애는 취향을 깨부숴버린다는 것은 사실임이 증명되었다.

나 주름 좋아하잖아. 눈주름이랑 팔자주름 귀여워. 왜 귀여운지 고찰해봤는데 아마도 그거 같아. 그거 웃을 때 생기는 주름이잖아. 잘 웃는 사람은 이십대 중후반이 넘어가면 눈꼬리 옆에 주름 꼭 잡힌다니까. 사랑스러운 사람아.

친구 없이 혼자 덕질하기는 외롭고 트윋다 돓판은 무섭고... 익명 게시판을 좀 찾아봤는데 Tㅐe 9oo 회원가입이 얼마 전에 닫혔더라고... 아랫버쓰는 본 놀이터로 삼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고...

나는 실존인물에게 굉장히 예의를 차리는 편이라... 1)이름도 그냥 안 부르고 님, 씨, 오빠 등 경칭을 붙인다. 2)폄하 안 한다. 특히 못생겼다는 말 피한다.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언급을 안 하면 되지. 3)성희롱 진짜 절대 안 함. 섹시하다는 말조차 조심스러워. 머리카락이나 손 외 특정 신체부위ㅡ특히 가슴, 배, 엉덩이ㅡ를 핥지 않는다. 4)망상과 날조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RPS(Real Person Slash, 좁은 의미로는 실존인물을 가지고 쪄낸 비엘 그림이나 소설, 좀더 넓게는 그냥 실존인물 가지고 하는 연애적 망상이라는 뜻으로 쓰는 듯)는 물론이고, 캐해석 글? 이나 상상이 더해진 네컷만화나 심지어는 팬아트도 좀... 오바라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는 조금 헐거워졌지만, 5~7년 전에는 위와 같이 엄격했다고.

근데 알폣스... 하면 재밌긴 함. 예전에 우타이테 팠었거든. 우타이테로 망상 캐해석 썰 푸니까 재밌더라. 어라 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나 우타이테는 일반인이니... 이러면 안 된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글 다 삭제했던 기억이 있어.

아이돌도 사람은 사람이니 R폣스가 실례라고는 생각해... 그렇지만 일반인이랑은 약간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함. 소속사 주최 팬픾 경연대회 이런 것도 나오는 마당에ㅠ 그렇지만 불건전한 19금 연성은 정말 안했으면 좋겠어...

나폣스 포함 알폣스는... 인생을 갈아넣어 과몰입 덕질을 하먼 어쩔 수 없이 이쪽으로 이어지긴 해. 반대로 말하면, 인생의 시간을 얘네한테 전부는 쏟지 않고 적절하게 투자하고 동시에 마음의 여력과 정성과 애정또한 얘네한테 전부 쏟지 않고 다양한 것들을 좋아하면은 자연스럽게 앒폣스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지. 현생 살기도 바쁘고 다른 거 좋아하기도 바쁜 와중에... 얘네 공식 떡밥만 먹어도 충분히 넘치는데. 다른 사람은 다른 양상일 수 있지만... 적어도 나는 그래.

응원법 외우기도 벅차고 뉴짤 분석하기도 바쁜걸. 출현 예능도 봐야 하고. 움짤이랑 사진도 주워담아야 하고. 브이라이브 뜨면 실시간으로 봐야 하고. 커플링 덕질 안 해도 아이돌은 이렇게 컨텐츠가 넘쳐나는데 굳이...?

。.・*:。・:.・*:..・ 어덕행덕 마빡에 붙이기 ・..*:。.・:・*:..・。 언제나 1순위는 최애가 아닌 나 갓생을 사는 멋진 나

좋아하는 대상이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이... 새롭고 설레고 행복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섭고 떨리고 불안하고

솔직히 사실 나는 이미 토라져있었음. 왜 셀카 안 올려줘? 다른 애들은 다 예쁘게 올려주는데? 올려줄 만 했잖아. 헤메 세팅한 날에도 안 올려주고. 명절에도 안 올려주고. ㄴ근데 이건 걍 같은 그룹에 효자들이 넘쳐나서 괜히 비교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음. ㄴ떡밥 한 달에 하나 나와도 감지덕지인 마이너 파다가 나온 새끼(나자신을 지칭)가 이 정도도 못 기다리냐. 문제의 발언... ㄴ걍 귀여움. 불쾌하지도 무섭지도 뭐하지도 않고 그냥 그저 귀여움. ㄴ별개로 아이돌로서 문제 삼을 만한 태도라고 하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실수였지 아무래도. 친한 사이에 막말에 가까운 농담 할 수 있지. 근데 같은 말이라도 아무리 편하다 하더라도 멤버들끼리 하는 거랑 팬들에게 직접 하는 거랑은 좀 다르잖아. 그러나 심한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비난할 일은 아님. 그냥 뭐... 아주 작은 실수지. ㄴ그리고 곧바로 애교 부리고 하트 날리고 미안미안합니다 사과해줘서... 정말 별 일 아니고 그냥 아주 작은 작디 작은 해프닝의 하나로 내게 다가왔음. 멤버들도 재밌어하며 오히려 놀렸기 때문에 그냥 진짜 걍 장난인 걸로. 근데 나는 탐라 반응이 마음에 안 들었어. 무슨 일이든 응석 받아주고 무조건적으로 실드 치는 건 좀 아니잖아. 물론 이 작은 일 가지고 비난하고 욕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하라는 말은 아니야. 굳이? 정말 정말로 작디 작은 사소한 일인데. ㄴ그리고 굳이 알계 파서 욕하는 애도 나왔는데ㅋㅋㅋㅋ 그걸 굳이 인용해서 욕 박고 있어야겠냐. 그냥 먹금하지.

포카 교환이라는 것을 해보려고 했어. 근데 넘 무섭더라. 분명 글 올라온지 3분만에 디엠 보냇는데 왜 이미 끝나있는 거야... 돓판이 다 이런 거야? 아니면 우리 팬덤이 지나치게 거대해서?

우려했던 일이 생겼는데... 음 나는... 정말 그만둬야 할까. 지금 이 분위기 너무 힘들다. 핚폮 어쩌구로 구체적인 사건 묘사하는 거... 너무 자극적이고 내겐 치명적이야. 덮어놓고 믿지는 않을 거야. 우리 오빠는 그럴 사람 아니라는 말도 안 할 거야. 나는 피해자 편이니까. 하지만 당연히 사기꾼 편은 아니야. 참거짓이 명확하게 가려졌음 좋겠어. 혼란스럽고 착잡하다.

모르겠어 정말... 혼란스럽다. 안타깝고 그냥.

세상 사람 누구도 악의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 좋을 텐데. 근데 이건 너무 대가리 꽃밭 판타지겠지 응 알아... 이런 말 안 할게...

얼른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어. 정리됐으면 좋겠어.

그냥 단순하게 개새끼는 벌 받고 착한 애는 사랑 받으면 좋을 텐데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지 얘가 진짜 개새끼인지 얘가 진짜 착한 놈인지를 판별해야만 하니까

그렇지만 역시 덮어놓고 믿지는 않으련다.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 믿음과 신앙의 대상은 될 수 없다고. 그렇다고 덮어놓고 욕하는 애들은 진짜 뭔지. 너희가 더 나빠. 팬이라 했으면서 정확하지도 않은 소문 듣고 와서 인신공격하는 놈들 말이야. 길에서 껌 밟았으면.

걍... 걍 공식이 주는 것만 먹으면서 살면 안 돼...? 뭐가 그렇게 부족해? SNS에도 자주 찾아오고 라이브도 켜고 셀카도 찍어올리고 활동하면서 올려주는 것들도 그렇게 많은데 뭘 또 애들 박박 찾아가서 박박 긁어먹고 있냐고. 난 좀...이해가 안 가.

논란홈 사생홈 도는데, 그냥 덮어놓고 남들이 나쁜 놈이라니 나쁜 놈인가부다~ 하는 빡대가리 짓 하기 싫어서 좀 찾아봤어... 근데 너무 환멸난다

홈마 자체가 이해 안 간다는 소리가 아니야. 예쁜이들 예쁜 사진 찍어주면 감사하지. 그러나 애들 출퇴근 입출국 어쩌고 쫓아다니면서 준비되지 않은? 아이돌 스위치가 아직 안 켜진? 업무 중이 아닌? 애들한테 카메라 들이대는 건 좀... 그러다는 거지. 그렇다고 출퇴근 입출국 사진을 내가 전혀 소비 안 한다는 건 아니고... 머랄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선이 있지 않냐??는 거지???? 도촬 느낌 사진은 보기 힘들다는... 뜻이었음.

아이돌은 사람이다. 1. 사람은 완전무결할 수 없어. 어디서는 천사고 누군가에게는 귀염둥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개새끼고 누군가에게는 쓰레기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당연한 일이고. 그러므로 나는 눈 가리고 아웅 할 작정이야. 무대에서 저렇게 빛나고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귀엽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가 반드시 개새끼겠지. 하지만 그게 내게 무슨 상관이지. 범죄가 아닌 이상 나는 그의 개새끼적 면모를 어느 정도 눈감아주려 해. 나는 인간으로서의 그를 사랑하는 게 아니야. 그럴 자신도 없고 필요도 없어. 나는 아이돌로서, 캐릭터로서, 상품으로서 만들어진 그를 그저 소비할 뿐이지. 2. 모든 사람에게는 천부인권이 있다. 사람이니까 감정과 의견이 있고 주관이 있으며 인권이 있다고. 필요 이상으로 깎아내리는 짓도 없었으면 좋겠고. 필요 이상으로 따라붙어서 피곤하게 구는 짓도 없었으면 좋겠어.

아이돌이 사람보다 못한 존재인 양 의견과 기분을 묵살하며 쫓아다니다가도, 그에게 사람보다 높은 잣대를 들이대어 깎아내리고 욕하는 건 뭔데

매춘, 마약, 음주운전, 폭행, 학교폭력, 성희롱 ←너무 개새끼임. 아웃. 탈퇴가 뭐야 사형시켜야 함. 연애, 담배, 욕설, 문제발언 ←범죄가 아닌 이상 세이프. 아니 사람인데 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잘못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고, 잘못할 줄 몰랐냐는 뜻. 어차피 개새끼인 거 알면서 좋아하는 거 아니야 다들? 아니면 나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까 전전긍긍하며 뇌에 힘 빡주는 거고, 다들 내 돌은 절대 개새끼가 아니라고 맹신하며 사랑하는 거야?

또 나혼자만 착잡하지. 오늘은 좋은 날인데.

근데 또 이렇게 환멸나고 피곤하고 착잡한데... 아 진짜로 이거 못할 짓인가 보다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얼굴 보니까 싸악 녹아버리는 나자신이 너무나 명확하고 투명해서

>>4 >>41 이 짓을 한두달 쯤 단위로 반복할 예정인가보다 ㅋㅋㅋㅋ

새끼돌팬... 대충 이제 4개월 정도 된 건데.

하지만 널 여전히 놓을 수가 없네. 어쩌겠어. 내가 그 얼굴을 말투를 목소리를 성격을 춤추는 방식을 랩하고 노래하는 방식을 발음을 발성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는데. 이 마음이 식기 전까지는 어쩔 수가 없다, 나는. 그냥 네게 휩쓸려버리는 게 아찔하게 행복해서.

그래서 우상화하고 캐릭터화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권장할 사항 아닌가. 인간으로사의 그와 아이돌로서의 그를 구분하는 거지. 우상으로서의 그와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안 보이는 척해주는 거지. 물론 범죄자는 논외. 정도껏이라는 게 있지.

적어도 너는 변하지 말아주라. 네가 변심하고 해이해지고 퍼석하게 썩어버린다면 나는 진심으로 너를 물리적으로 죽이고 싶어질 것만 같다. 너와 나를 위해서 지금처럼만 빛나주라. 영영 빛나주라.

그래. 너도 잘 자요. 꿈에서 봐도 좋겠다. 어차피 제정신일 때 봐도 너는 환상 같은 존재니까, 꿈에서 보든 현실에서 보든 별 차이는 없겠지만. 아무튼 보고싶다고.

사랑해요. 꼭 행복해줘. 건강해줘.

아이구 얘들아 병먹금이라는 말이 있단다... 어그로는 걍 무시하고 살자...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

그 건 말인데... 공입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그냥 묻히겠지 뭐. 불쾌하지. 나도 불쾌해. 근데 범죄는 아니잖아. 긁어부스럼이지ㅠ

그리고 나는 그렇게까지 배신감 느껴지진 않아. 남자가 성인지감수성 별로인 게 생소한 일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멍청한 남자애겟지 뭐...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어 나는. 우리 오빠는 다르다? 그렇게 기대하다가 괴롭고 싶지 않거든 나는. 그냥 빡대가리인 거 감수하고 좋아하는 거지. 솔직히 걔가 훌륭한 위인이든 형편없는 멍청이든 상관 없어. 별로 안 궁금해. 그냥... 만약 머리가 비었다면 티만 안 내줬으면 좋겠다. 널 좋아한다는 게 부끄러움이 되긴 싫거든. 이사람의 모든 면을 사랑할 수는 없는 거잖아. 이 면에서는 멍청이고 저 면에서는 개새끼고... 근데 뭐 어쩌라고... 하지만 우리한테는 잘해주잖아. 우리는 그 면만 보고 쪽쪽 빨아 소비하면 되는 거지. 나는... 나는 그렇게 생각해. 너무 냉소적이야? 너무 방어적인가? 그렇지만 나는 괜히 기대했다가 다치기 싫단 말이야.

아무리 아이돌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모든 면을 상품화 캐릭터화하는 산업이라고 해도 말이야, 그렇다고 해도 얘가 진짜로 물건인 건 아니란 말이야

그렇게 함부로 얘가 더 잘생겼네 쟤는 못생겼으니 안 뜨는 게 당연하네 그런 말을 너무 드러내놓고 거리낌 하나 없이 외쳐대는 건 좀... 그렇지 않니...

근데 뭐ㅋㅋ 사람이 다 개새끼지 뭐...~ 사람이 다 거짓말쟁이 멍청이 사기꾼 변태 어쩌구저쩌구 다 끔찍하고 형편없는 면을 가지고 있지. 그냥... 기대하지 말자. 아이돌한테도 팬한테도 기자한테도... 기대하지 말자. 그냥 다 개새끼일 거라고 여기자. 그냥 형편없는 똘추가 디폴트고, 예쁜 모습 보이면 어머 꼴에 멋진 짓을 하네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여기자.

아니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들아 진정해!!!!!!!!!!!!!! ㅋㅋㅋㅋ낯뜨거워서 거기 있을 수가 없네 ㅠㅠ부끄러워 진짜 얘들아... 그래... 돒판에 있으면서 팬덤에 자아의탁하고 소속감 느끼는 게 멍청이지 맞지...?

진짜 사랑한다 알고는 있냐. 알고 있겠지 응. 사랑받고 있다는 거 잘 알아둬라.

잡지가... 우리 애들이 16페이지나 있는 잡지가 나온대. hmv 직구... 할말 고민... 내가 고민하던 중에 특전은 이미 끝났으니 특전은 고려 사항이 아니게 되었고. 애초에 포카 욕심 크지도 않아서. 그러면 이제 뭐냐 정말로 가격과 속도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다. 보니까 앓ㄹr딘에서도 팔더라고.

스읍 근데 이제 hmv 들어가보니까 다른 일본 한정? 굿즈도 제법 있어서 좀 고민된다. 근데 이 굿즈랑 저 잡지는 발매 시기가 다르고, 그러면 해배비를 두 번 이상 내야 한다는 것이지...

너 돈은 있니? 아니용...

쿨한 척 고상한 척 다정한 척 친절한 척 예쁜 척 해가면서 덕질계정에서 사는 거 너무.........너무 피곤하다

그렇다고 공개계정에서 빤쓰 벗고 살긴 싫어. 그렇다고 비계만 굴리기도 싫고. 어쩌란 말이냐.

연애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은 3개월에서 1년 정도가 유효기간이라고 들었어. 그러면 최애를 잡으면 대체로 1년 정도 존나 버닝하다가 반년 동안 사그라들면서 다른 장르를 잡게 되는 나는... 너무나 호르몬에 충실한 덕질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니 웃기네.

애들 포카로 장사하는 거 너무 기형적이고 비합리적이고 꼴보기싫어

맹목적으로 좋아하면 순덖이고 깎아내리면서 좋아하면 까빠고... 이 중간에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거지...?

나는... 뭐 하나 떡밥이 뜨면 그걸로 기본 일주일에서 수개월을 연명하던 나는... 새 영상이 하루이틀 간격으로 계속 뜨고 맴버들 돌아가면서 자꾸 생방송 틀고 그러시면 좀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이제 그룹이랑 소속사 공식계정만 보면 되는 게 아니고 그 위에 있는 레이블이라거나 다른 잡지사나 방송사들에서도 떡밥과 사진과 인터뷰와 무언가의 행사와 어쩌구저쩌구... 정신이 없어요 걍...

아니근데 진짜로... 영상 하나가 나오면 세 번은 봐야 한단 말이야. 사진 하나가 나오면 삼일은 봐야 한단 말이야. 아직 나 다 안 봤는데 새 거 주면 어떡해.

요새 일어나는 빠순이의 오타쿠화와 오타쿠의 빠순이화가 내겐 제법 흥미롭다. 어떤 식으로 흥미로운지 말하고 싶었는데 그새 너무 졸려졌으니 뒤로 미룬다. 미래의 나야 이 글을 보고 생각나거든 그때 이어서 말해주렴

맥락과 전혀 상관 없는 말인데 난 정말로 K팝에 큐트계 아이돌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꺼멓고 시뻘건 개짱센 중2병 가오충 컨셉도 이젠 싫어하지는 않지만... 말랑말랑 포근포근 달콤상콤 마시멜로 설탕과자 치유계 큐트 컨셉이 나는 확실히 더 편안함...

ㅋㅋㅋㅋ아니근데 그걸 퍤들한테 말해서 어쩔 건데

제 수고를 알아달라는 건가? 귀엽긴 한데 좀 너무 애 같잖아. 애 같다는 점이 귀엽긴 하지만. 이만큼 빡세게 다이어트 했으니 기대해달라는 걸까? 그러면 나 기대해도 되냐... 솔직히 나는 너 두껍구 말랑한 모습도 좋은데... 관리 안 한다고 욕먹는 꼴이 너무 보기 싫더라... +)마지막 문장이 오해의 소지가 커서 덧붙임; 관리 안 하는 아이돌 000 씨의 모습이 꼴보기 싫다는 뜻이 아니야. "000 관리 안 하네;;;"라고 욕하는 꼬라지를 보기 힘들다는 뜻.

하 혹시 나 3달 지났다고 또 식어가는 거야? 개어이없네 진짜

확실히 >>16 이게 취향이라 그런가...... 같은 그룹에 있는 이런 느낌의 애들을 엄청 보고 있는 기분이지. 근데 뭐 차애라는 것이 있고.

아이돌이 저 다이어트 해요 아니면 다이어트 해야 해요 라고 하면 팬들이 ㅠㅠㅠㅠ안 빼두 이뻐ㅠㅠ 하는 거 좀 웃기다고 생각하긴 해... 실제로 안 빼면 안 팔리는 걸 어떡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참나 아이돌이 진짜로 우상이고 신이냐고. 내새끼 내새끼 한다고 진짜로 본인이 낳은 아들이겠냐고. 근데 진짜 신에게도 안 그러고 진짜 아들한테도 안 그런다ㅠ 진짜 너무 지나치게 오구오구 부둥부둥 하는 거 아니냐... 답답하다

물론 그렇다고 가혹하게 엄격하게 대하라는 게 아니고ㅠ 정도껏이라는 게 있잖아요

입덕 약 100+n일째... 슬슬 권태기가 온다...라고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알림 옴. 새 영상 떴음. 그냥 바로 뛰어가서 헤죽대면서 보고 옴. 제법 웃김.

근데 나 리더 취향인가? 발 담글랑 말랑 하던 여돌 O그룹에서도 리더 언니 제일 좋아했고, 이후에 잠깐 보던 남돌 M그룹에서도 리더한테 눈이 제일 간다. 전에 덕질하던 2디 아이돌? 작품 최애캐가 P그룹 리더 포지션이었고.

근데 S그룹은 리더 말고 다른 분이 최애임. 다른 2디 아이돌 작품 최애 M군도 리더 아님. 오히려 막내에 가까운?

리더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말랑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냥 대장토끼? 토끼대장? 토끼 같은 퍼스널리티를 가졌고 팀내 위치는 리더인 인물을 좋아하는 듯하기도 하고

그런데 에휴 취향이라는 게 어떻게 한 마디로 정의가 되겠냐. 그리고 정의를 한다 해도 또 뒤집힐 수도 있는데. 그걸 이번 최애를 통해 더 확실하게 깨달았잖아.

근데 다른 데는 몰라도 H양이랑 지금 최애씨는 확실히 리더고 확실히 토끼임 M양도 토끼 아냐? 팬들은 보통 강아지라고 하던데 토끼 느낌도 많은데 내눈에는

솔직히 나는 최애님이 토끼보다는 기니피그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본인이 토끼라고 주장해서... 그냥 너=토끼라고 해주려고.

다른 친구 얘기지만ㅋㅋㅋㅋ 아무리 호랑라이팅 당해도 꿋꿋이 햄스터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지

근데 나는 이번 앨범 카피라이트... 존나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헉 나 사랑 키워드 좋아해 나는 사랑을 사랑해 하면서 춤췄는데, 사람들이 허얼 이거 모 그룹의 사상 물든 거 아냐? 하면서 욕해가지고 살짝 민망해졌어.

멤버들을 사랑해서 존나게 사서 차트 올려서 기 세워주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회사 일처리 꼬라지가 맘에 안 들어서 소비해주기 싫음

근데내 kibun 챙길 거였으면 이런 걸로 비위 상할 거였으면 돌덕질을 어떻게 하냐

비위 상하고 무시 당하고 욕 먹고 열 받을 거 각오하고 돒판에 뛰어든거라서 나는

그래서 나는 그냥... 흐린 눈 하고 내 분수에 맞게 적당히 열심히 즐겁게 덕질하련다

나 함 열심히 살아볼게

>>55 사람이 다 개새끼지 뭐~

>>47 적어도 너는 변하지 말아주라. 네가 변심하고 해이해지고 퍼석하게 썩어버린다면 나는 진심으로 너를 물리적으로 죽이고 싶어질 것만 같다. 너와 나를 위해서 지금처럼만 빛나주라. 영영 빛나주라.

내 마음이 식을 때까지만 그대로 있어달라고 말하면 역시 너무 이기적인 소리냐

진짜 개웃기네 온에어는 안 보면서 다른 거는 보고있기

새 떡밥이 휘몰아치는 게 왜이렇게 열받지. 사실 왜인지 알고 있긴 해. 1) 애들 건강 생각 안하는 것처럼 보여서. 다큐멘터리? 같은 데에서 막 체력적으로 힘들고 두통약먹고 쓰러지고 산소호흡기 차고 이런 모습 보여줬으면서... 또 일 빡세게 한다는 점도 열받음. 2) 내가 떡밥 먹고 소화할 시간이 없어서. >>66 >>68 이런 맥락에서 말이야. 안 그래도 돌덕질 처음이라 정신 없는데. 근데 뭐... 이건 내가 마이너 덕생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 제일 크겠지만서도.

어쩌면 그냥... 인권이 있는 찐 인간을 좋아한다는 게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소모가 큰가봐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진짜 인간은... 내가 모르는 점이 너무 많잖아. 그것도 좀 불안요소 중 하나인 듯.

하 모르겠다 내가 이 미친 짓을 계속하는 게 맞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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