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6/24 21:15:12 ID : pfbwmrf9dBh 0
독해력이랑 문장력 키우려고 씀 뇌 운동 용도
2 이름없음 2021/06/24 22:55:15 ID : pfbwmrf9dBh 0
당신은 왜 스레딕이라는 사이트를 하는가 -쳇바퀴를 돌리는 것처럼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은 누구나 새로운 것을 원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이들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보충시켜주기 위해서라면 플로트라는 유동적인 흐름이 필요하다. 플로트( float=떠오르다)형 게시판-사이트-에게는, 여타 사이트와는 매우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오래된 글일지라도 댓글(사이트마다 다르게 지칭한다)을 쓰게 된다면 사이트의 글 혹은 댓글이 메인 페이지의 초면으로 올라가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을 범펍(범프 업/ㅂㅍ=bump up)or갱신(ㄱㅅ)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과거의 일도 댓글(레스라 칭하겠다)을 쓰면 메인 페이지로 올라가게 되고, 타인이 썼던 과거의 글(스레라 칭하겠다)을 읽고 사용자(레더라 칭하겠다)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것이 하나의 장점이다. 두 번째의 장점이자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스레딕이라는 사이트가 바로 '익명'사이트라는 것이다. 익명 사이트이니, 스레와 레스에서 10대 초반의 레더가 30대 레더와 서로 '레더'라는 하나의 닉네임을 가진 동등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다. 그러나 확실히 말하자면, 스레딕은 익명 사이트가 아니라 '반'익명 사이트에 가깝다. 나는 여러 익명 사이트를 다니는 사람이다. 그 곳들은 이 곳의 ID라 불리우는 [이름없음(사이트마다 다르게 칭한다)] 뒤의 코드가 없다. 쉽게 말하자면, 스레를 세우고 본인이 타인인 척하며 혼자 쓴 레스들로 1000스레를 채워서 2판을 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연스럽게 나도 자작 레스를 올린다. '몰랐어? 너랑 나 빼고 다 봇이야.' 바로 완벽한 익명 사이트의 폐해다. 자, 이제 첫 문장으로 가자. 나와 너, 그리고 우리는 왜 스레딕이라는 사이트를 하는가? 다시 말한다. 지루함(지루支離하다=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다)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시간 따위의 무엇인가 지속되는 상황이 지속되어 따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본인이 스레딕을 놓을 수 없다고 하는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그것을 '중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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