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 난입 환영 기말 D-11 일요일 6시 수학 과거의 일기 기록 후에 현생의 일기 기록 예정 그리고 자주 바뀌는 스레 제목.

여러모로 처음이 많았던 년도였다. 나는 왜 작년의 기억을 환상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꿈 같고도 악몽 같았던 시간들이었지. 가끔 아주 정말로 가끔은 이 바이러스가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은 행복만 가득한 년도 였으면 좋겠다. 목사님께 소원으로 행복하게 지내게 해주세요 라고 말했던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일기를 매일 쓰면서 기억을 더 오래 기억하고 싶다.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나중에 얼마나 커질지 모르는 것이기에. 어쨌거나 S, 잘 지내길 바라. 가만히 앉아서 눈 구경을 하고 싶다. 가만히 흩날리는 눈을 보면서 평화롭다고 생각하겠지. 조금이라도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

바람에 몸을 맡겨 하늘 여행을 하는 눈을 가만히 바라봤다. 몇몇은 땅으로 곤두박질 치기도 했고, 몇몇은 조용히 떨어지기도 했고, 몇몇은 허공을 맴돌기도 했다. 우리가 그 들중 곤두박질 치는 눈이라고 해보자. 왜 떨어졌을까? 근심이 많아서?? 그냥 우리 모두 탈탈 털어버리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세상은 여행이다. 내 삶은 여행이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종현 님이 생각난다.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난 그, 하늘에서만큼은 웃으며 지냈으면 한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어서 그랬을까… 행복했으면 한다. 올해는 정말 후회없이 살아야겠다. 뭐든지 최선을 다해서, 남은 여한이 없도록 끝까지 매달려서 붙잡고 엄청난 성과를 이뤄내고 싶다. 인생에 길은 많다. 그리고 선택지도 많을 것이다. 잘못 된 선택지는 없다. 그러니 나중에 그 선택에 대해 후회하거나 날 비난 하지 말자. 2020, 아니 2021 버킷리스트 1. 프랑스어 델프 A1따기 2. 소설 하나 써보기 3. 책 100권 이상 읽기 4. … 5. 극장에서 영화 10편 이상 보기 6. 후회 안 할 정도로 공부하기 7. … 8. 시집, 책 많이 사기 9. … 10. 욕 줄이기 11. … etc…

어제 그 아이랑 같이, 아 그렇지 J라고 하자. 있어보이니까. 여하튼 J가 같이 불어를 배우자고 했다. 방법을 논의하던 중에 통화가 나왔고, 통화로 하기로 결정 된 거 같다. 그나저나 T를 두고 하는 통화라니 이것도 T가 알게 되면 난리가 날 테니 아니, 날 것이 분명하다. 요즘 T와의 소통이 귀찮다. 뭐 다 그렇긴 했는데 T가 더 심한 거 같다. J는 거의 칼답인데 T는 그냥 보기 싫은 거 같다. 왜 그럴까? 내가 T에게 마음이 없어서 그런걸까? T, 너도 그런거야? 그 취중고백은 대체 뭔데? 나도 그렇고 T도 그렇고 그냥 마음을 모르겠다. T. 내가 못나서 미안. 우리 한 번 만나자. 날씨가 좋으면, 추위가 모두 떠나가고 봄이 오면, 벚꽃이 피면, 좀 늦겠지만, 그 때 만나 우리.

오늘 내리는 데 J가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라고 했어야 했는데 고갤 끄덕이느라 대답을 잘 못 했다. 그리고 손에 밴드를 덕지덕지는 아니여도 붙이고 갔는데 타러 갈 때 괜찮냐고 물어봐 줬다. S, 나 진짜 많이 널 좋아했나봐. 내가 정말 아프다는 핑계로 사고가 났다는 핑계로 연락해 한 번이라도 내게 대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해. 하지만 나에게도, 또 너에게도 새로운 년도이고, 새 다짐을 할 때이고, 또 난 떠날 거기에 너한테 못 돌아가겠어. 그래 잘 지내길 바라. 네가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행복하게 지냈으면 해. 나보다 더 행복하게. 많이 그립다. T와의 관계가 권태해졌다. 그래도 엄청 밉고 짜증나는 정도는 아니다. 응, 다행이다. 그정도는 아니라서.

함부로라도 추측하면 안 되는 걸 잘 알지만 무언가 꺼림직스럽다. 각자의 사정이 다 있는거니까, 오해하지 말고 추측하지 말자.

눈이 펑펑 내린다. 비 오듯이 내린다. 폭설이란다. 태어나 이렇게 많이 내리는 눈은 처음이다. 아니, 기억을 못 하는 것에 더 가까울 수도. 예전의 나는 하늘과 별, 눈과 비에 굉장히 무관심 했으니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은 거 같다. 오늘 하루종일 무얼 했나 되짚어 보니 휴대폰만 한 거 같다. 내일은 책도 좀 읽고 그래야겠다. 어쩌고 보면 폭설이 내려 친구들과의 일정이 취소 된 것이 잘 된 일일수도. Y, 난 하루에 두 번이상은 네 생각을 하는 거 같아. 너도 그런걸까? 나만 이런거야? 난 잠에 들 때에도 우리가 만나는 것을 상상하며 잠에 들고는 해. 그렇게 해야 꿈 속에서라도 널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뭐 시간이 답이라는 말처럼 언젠가는 무뎌지고 잊혀지겠지만,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널 잊을지 모르겠어. 이렇게 미련이 남고 계속 생각하고 후회되는 걸 보니 나는 너에게 진심이 아니였나봐. 항상 떠나보내고 나서 후회하다니 나 진짜 바보같다 그치. 너도 날 생각하고 있었으면 좋겠어. 내가 그립다고, 보고프다고 메일 하나 보내줬으면 좋겠어. 하지만 여전히 널 책임질 자신이 없어. 있다고 해도, 우린 꽤 불협화음이니까. 난 너무 어두웠고, 지금도 꽤 어두워. 근데 넌 나한테는 너무 밝은거지. 내가 밤하늘이라면 너는 저기에 있는 별 같아. 그래그래 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야. 근데 그거 알아, Y? 나 네 생각을 하면서 방금 샤프심을 5번이나 부러뜨렸어. 사실 자주 부러뜨리긴 하지만 오늘따라 더 심한 거 같다~!! Y, 눈이 가득히 내렸어. 너도 이밤, 이 눈을 보면서 좋아하고 있을까 ? 넌 행복할까? 내가 끝까지 너에게 했던 말처럼 너는 정말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항상 행복하렴. J가 나한테 손을 흔들었다. ‘안녕.’ 엉겹결에 나도 손을 흔들었다. 너도 좋은사람이야. 너도 행복하기만 바라. 하루가 부질없다. 의미없이 보낸 시간이여서 그런지 하루를 뒤돌아 볼 때면 미련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뭐 난 똑같이 행동 했을거고, 또 똑같이 힘들겠지. 그래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만 머리속에 새겨 넣는 중이야. 그러니까 Y, 내 말은, 그냥 추억으로만 남았으면 좋겠다는 거야. ‘아… 이 때 좋았었는데….’ 이렇게. 아니 사실 그냥 잊혀졌으면 좋겠다. 응, 아니 잘 모르겠어. 마음이 하루에 수십번도, 아니 수백번도 왔다갔다 해. 너도 그럴까? 아 아릿하네, 아닌가 저릿인가? 어렵다. 잘 지내. 행복하게. 네가 정말 좋아하는 그 사람과 아니, 빨리 찾아서, 전화도 잘 해주고, 좋은 향도 나고, 손도 이쁜… 그럼 사람 찾길 바라. 잘 자 모두. Bonne nuit~

목요일이다. 아무데도 나가지 않았다. 선생님은 꽤 지치신 거 같다(어떤 선생님인지 왜 지치셨는지에 대해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음, 그리고 나도 기억이 안 남. 추후에 기억이 나게 된다거나 찾게 되면 후술 예정!). 오늘 Y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세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 그냥 씹는 거. 이 새끼 왜 와서 또 지랄이야 지랄은, 안 봐도 뻔하겠지~. 둘, 그냥 안 읽음. 이 안읽음의 이유는 알림이 울리지 않아서 등의 이유… 그리고 가장 가능성이 낮은 셋, 고민중인것. 아마 첫 번째에 더 가까울 거 같다. 오늘은 좀 효과적으로 지냈다. 여러가지 했고, 이 글을 자정이 지나기 전에 쓰도록 습관을 들여야겠다. 날짜가 헷갈리는 것이 참 불편하니까. 아 그리고 내일 모레면 아부지 생신이시다. 편지를 하나 써드려야지. J랑 대화 했는데 할 말이 딱히 없었다. 뭐해 하고 했는데 니생각중 이라고 했다. 그냥 거의 뭐 T보다 더 한 거 같다. 아 J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 애인은 부엉이 족으로 만나야겠다. 그렇다고 하여 오후 늦게 일어나는 애도 아니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있을리가 없다.)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애랑 하는게 맞는 거 같다. Y, 이제 네 사진들도 다 지울게. 추억으로 둘게. 이젠 내 마음속에서 제발 사라져줘..

놀랍다. 나 이 일기를 이틀동안 안 썻는데 그 기간동안 Y의 생각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역시 해결책은 일기를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이곳에 네 이름을 그만 적어야겠어. 계속 적으니 네 생각이 계속 나는 거 같더라. 그리고 이메일은 씹힌 것이 분명하다. 그래 나도 이제 조금씩은 무뎌지고 있는 거 같아 고마워 Y.

6일만의 일기다. 선배님 간식을 비의도적으로 먹었는데 죄송스러워 할 말이 없다. 결국 아무것도 못 해드렸는데, 언젠간 연락이 닿으면 무언가라도 사드려야지. 그리고 엊그제인가 어제가 백일이였고, Y에게 사과를 했다.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다. 뭔 그래도 언젠가는 핑곗거리를 만들어 연락을 하겠지만은… 악기하는데 물집이 손가락마다 한 개씩 다 잡혔다. 심란하다 마음이. 뭔가 이상하게 자꾸 걸리는 데 뭔지는 모르겠고, 목이 계속 마르고 덥다. 뭔가 이상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세상은 내가 아프던 슬프던 괴롭던 잘만 돌아가는 곳이다. 내 개인의 감정 세상에 비추어봤자 봐주는 사람 하나도 없고, 해결해 주는 사람도 하나 없다. 그냥 공부나 하자!^^!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온 세상이 죽은 듯이 조용했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만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새봉(가명이다 가명가명가명!!!!!), 너도 그럴까? 난 달이 되기 싫어. 태양의 빛을 받아 빛나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주잖아. 그러면서 지구를 돌고 있지. 새봉, 이건 어리석은 내 생각일까? 그저 내 욕심인 거야?

철커덩, 철커덩. 눈을 감고 들어보자, 응 그래.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였구나. 그래,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잠깐 까먹었어. 새봉, 잘 지내? 이런 말을 하니 너와 나, 우리 사이가 급격히 멀게 느껴져 너무 서운하다, 네 꿈은 다 이뤘으려나 모르겠네. 아무쪼록, 난 네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쪽팔린다. 익명이니 계속 올려보겠다. 어차피 보는 이들도 없는 듯 하다.) 내가 중학교 이학년 때였지 아마? 5년 전이네. 그 때 내가 널 처음으로 만났지. 여린 피부에 쌍커풀이 없는 동그란 눈, 매끄러운 코, 도톰한 네 입술, 널 처음 본 그 순간 나는 사랑에 빠져버린 것이 분명해. 사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부인해왔는데, 그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지 뭐야. 근데 새봉, 그 때도 난 아팠었어. 넌 몰랐지? 편지를 하나 써보려고 해. 내 진심과 소망이 감히 네게 닿기를

새봉, 밖에 눈이 와. 이 하루의 끝이 하얗게 물 들어가. 넌 아마 눈을 좋아했지? 아니다, 우리가 같이 겨울을 지낸 적은 없지? 모른다고 하지 말고, 응 또는 아니라고 해줘. 나 이제 너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흐릿해져가. 하루의 시작과 끝이 온통 너인데, 이제 너무 그립고 보고픈데, 생각하고 떠올릴 수록 흐릿해진거라니 진짜 웃기지 않아? 아 올해의 마지막, 뭐? 응.. 너도 잘 자

‘우울’ 이라는 감정을 더 느끼고 싶었다. 근데 그게 내겐 조금 힘들었다. 울고 싶어도 이딴 것에는 눈물을 흘릴 필요가 없단 것을 내 눈물샘이 너무 잘 알아서 서운했다. 순간적으로 다 포기할까? 라는 생각을 했더니 순식간에 분노, 짜증, 우울 등이 사라졌다. 진짜로 포기할까? 이런 게 맞는 걸까? 그 애는 좋은 애이다. 눈치가 없고 더럽게 순진하고 착해 보여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심장을 다 내어줄 것만 같은 그런 애이다.(아스트로가 별이라는 뜻이구나, 그런거구나.) 그래 수학이나 풀어야G

*예전 일기 기록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도 적고 싶어 잠시 흐름을 끊었다. 그리고 지금 본 레스 >>8 너도 잘 자고 항상 좋은 꿈 꾸길 바라…💖 사실 스포를 해보자면 T와 J, Y 모두 내 곁에 없다. 뭐 내 욕심일수도 있지만 그 중엔 내가 놓은 연도 있었다. 그 중의 예시인 T. 내가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매일 이 새끼 나쁜 새끼라고 욕을 매일 하지만, 막상 마주치면 내 몸이 벌벌 떨린다. 언제까지 떨리려나 모르겠다. 내가 안 좋아하는 거 같아서 끊어버렸는데 안 좋아하는 게 아니고 사랑하는 거였다. 역시, 바보 중에서도 이런 바보가 없다. 그리고, 아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었지. 내 친구들 중에 나와 9년을 함께한 친구도 내 속사정 등을 다 알고 있지는 않다. 그 중에 내 취향이나 취미 특기 등 같은 것들도. 내가 말을 안 하는 것도 있고 그냥 여러가지 이유.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는 아마 내 전부 중 10%정도 알고 있지 않을까. 아 아니다 7%정도 알고 있을 거 같다. 이 정도면 1% 정도대로 예상되는 우리 부모님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이다. 사실 내 전체중 내가 이해한 것들은 5~60%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거 같다. 아직 개발은 안 한것들이나 아직 내가 내 자신을 받아들이지도 않ㅇ은 것들 뭐 여러가지 이것 저것들. 그냥… 사는 김에 사는 거 같다. 별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눈을 뜨고 보니 아침이고, 아침이니 학교에 가야 하고,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하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야하고, 학원 숙제가 있을테니 해야하고, 학원이 끝나면 이제 시험이니 시험 공부를 해야하고, 하다보니 이렇게 자정이고, 그러면 자야하고, 이제 또 아침이고. 이것들이 그냥 계속 반복되는 거 같다. 그래서 인지 요즘 시간이 엄청나게 빠름. 어제 까지만 해도 한 화요일이였던 거 같은데 아니 벌써 일요일이라니 장난 치지 마… 부장님이 화나셨다! 옆 학교 회장님께 연ㄹ락을 좀 해야할 거 같다. 아이고 회장님 잘 지내시는지요… 이럴 떄가 아니지. 음악 들을 시간이 없어 이런 거 타이핑하면서 음악을 듣고 있다. 내가 원하는 건 온전히 음악에만 집중하는 건데. 그 사람만 가지고 있는 그 목소리와 박자 멜로디, 최근에 안 것인데 음악 들으면서 박자를 들으려고 파헤치는 사람은 내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혹시 지나가다가 본 레더들 중에 드럼 박자 파헤치고 듣는 레더 있으면 레스 남겨주면 아주 고마울 거 같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것을 한 레스안에 다 담으면 레스 길이도 그렇고 가독성도 조금 떨어지니 다음부터는 여러 레스에 나눠 적도록 노력해봐야 겠다. 일단은 노력은 해보겠다는 거지, 한다고는 안 했다. 이 곳의 주인은 나니까! 치과 가야하는 데 귀찮네! 달도 보러 나가야 하는 데 밖은 또 춥네? 또 나만 극세사 이불 두르고 있지? 잘래. 웹툰 보다가 잘래. 시험 공부.. 해야 하는데 아 안 할래…

어제 오늘 소화가 안 되고 속만 계속 쓰려서 조퇴했다. 무슨 병이 아닌 그냥 똥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중. 아파 뒈질 거 같다.

싸우는게 싫어서 입을 꾹 닫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나를 왜 낳았냐고 한다. 그냥 가졌을 때 수술할 걸 그랬다고 한다.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서러워 문 닫고 울고 있었는데 다시 들어와서는

내가 아무말도 없고 매일 운다고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는 싸가지가 없다고 했다.

더이상 크게 말 싸움 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말도 안 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나같은 딸년은 필요도 없댄다.

어디서 저런 애가 나왔냐고 한다.

이 사람은 정말 상대방을 배려 못하는 거 같다

하필 시험기간에 이렇게까지 막말을 했어야 했는가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다.

가출하고 싶다. 진짜 멀리멀리 떠나서 아무도 날 못 찾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미련한 딸이라서, 못난 딸이라서 죄송하다는 말은 그만 쓰기로 했다.

내가 못난 게 아니고 날 낳아준 분이 못난 거 같아서. 하지만 그 사람은 그걸 모를테니 탓하지는 않는거로.

다음부터는 참지 않을거다. 그냥 말하고 집 나와도, 할 말은 다 하고 나올거다

당신만 이런 생각 하는 줄 아냐고, 당신이 기분 상하고 나빠도 당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출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런 말 하고 나면 기분 좋냐고.

언제까지 나만 참아야 하냐고. 그게 엄마로써 할 말이냐고. 내가 딸 낳으면 내 딸한테 절대 그렇게 안 말할거라고.

그냥 그렇게 말하고 집을 나올거다. 어디로 갈지는 그 때의 내가 정하겠지만, 나만 당하고 사는 건 억울 한 거 같아서 말이다.

자신이 자기 손으로 악마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자신은 절대 모를 것이다.

진짜 서운하네. 왜 나만 이런 말 듣고 있어야 하냐고. 엄마로써 할 말이 그게 다인지. 그럴거면 그냥 지금 여기서 콱 죽여버리랴고 할거다

진짜 살기 싫다. 꿈 속이라면 아마 그 사람을 죽였을 거다. 이정도면 내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모를테지~. 뭐 이러다가 현실이 이런 사람들이 살인을 저지르겠지만, 내가 그렇게 판단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아니라 믿을거다.

지금 나가서 그냥 소리치고 싶다. 엄마만 그런 말 하면 다냐고. 내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아냐고. 어떻게 딸한테 낳지 말걸 그랬다, 없애버렸어야 했는데, 어디서 저런 년이 나왔냐는 말을 할 수가 있냐고. 아 그냥 내 방 창문도 넓은 데 뛰어내릴까ㅋㅋㅋ 아 짜증나네.

그래도 저딴 사람 때문에 흘리는 내 눈물과 감정은 너무 아까우니 여기까지만 하기로. 그냥 저 사람은 원래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자. 저 사람은 정서 공감 능력이 크게 떨어져서 그렇구나. 남에게 상처 입히는 말만 잘하구나. 그렇구나. 미친놈이네. 피해야 할 사람이네. 이렇게 생각하자. 그러면 괜찮아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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