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05인 또래 애들이 읽는 판자티나 로맨스같은건 별로 안좋아해. 좀 오글거린다고 해여하나.. 내 취향은 뭔가 교과서에 나올법한 소설 있잖아, 그런거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나열하자면
기억속의 들꽃-윤흥길, 봉순이 언니-공지영, 군함도-한수산, 수난이대-하근찬, 소나기-황순원, 땡볕-김유정 등등임.
여기서 알수있듯이 난, 과거 한국의 비극적인 시대나 그 당시 하층민의 슬픈 삶? 같은게 녹아있는 소설이 좋아. 거기다 난 주로 보는 시대상도 있는데 , 무조건 적어도 구한말 이상이여야 함. 대한제국 이전을 배경으로 한건 안봐. 그리고 2000년대 이후를 배경으로 한것도 안봐. 아무리 많아도 IMF직후~ 그 이전을 배경으로 한 것만 봐.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취향 참 특이하다며 놀라워했음..
이름없음2021/03/20 17:06:22ID : LfhxQttiphx
나도 어릴 때 국어책에 나오는 소설들 되게 좋아했는데 ㅋㅋㅋ
난 소설의 마지막 문장을 보고 첫 부분부터 읽어가는 게 좋아..
왜 그런 문장이 나왔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되게 재밌달까,
'이래서 그렇게 끝났구나!'라는 카타르시스가 있음
이름없음2021/03/20 17:08:43ID : AkpVgnU7ta4
와 나도 약간 저런거 좋아함 막 판타지 그런게ㅜ싫은건 아니지만 그 교과서에 나올법만 8090 한국 소설만의 그 필체하고 이야기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