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는 애지???????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져서 학교에서 계속 기운이 없었거든 진짜 힘들어 죽을 맛이었어 국어 토론 수행때문에 이 악물고 참다가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보건실 가서 약 받고 했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근데 토론은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난 내 역할은 나름 잘 해냈다고 생각했어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내가 다 한 것 같아 우리 모둠 애들 것까지 내가 전부 해줬고 토론 시작하고 나서도 반론 근거제시 재반박 다 내가 도와줬어 허리랑 배는 아파 죽겠고 누워서 자고 싶었는데 진짜 내가 한 게 아까워서 참고 했단 말이야 애들도 마지막에 어느 팀이 더 잘했는지 투표 할 때 2/3 이상이 우리 팀이 더 잘 했다고 손들었어 근데 반 남자애가 지나가면서 나한테 뭐라 했는지 알아? 토론 겁나 못했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못 들었고 랩 하는 줄 알았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점심시간이라 내가 애들 식판 수저 나눠주고 있었거든 서 있는 것도 힘들어서 표정 관리 안 되고 있었는데 그 말까지 들으니까 ㄹㅇ 맥이 탁 풀리고 울 것 같아서 간신히 참고 웃었는데 진짜 너무 화나 왜 맨날 나한테만 그러는지 모르겠어

자주 아프지도 않는데 왜 꼭 학교 가는 날에 생리통이 심한 건지 너무 짜증난다 평소엔 생리통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쨌든 그래서 그냥 자리에 엎드려 있었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서러운 거야 옆에서 걔가 다른 애들 토론할 때 말 잘했다고 칭찬하는 거 들리는데 그것도 짜증났고 왜 나한테는 그렇게 나쁜 말만 하는지 이해가 안 됐어 이거 말고도 전부터 항상 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도 그냥 다 싫어 솔직히 나 그냥 얘네가 그 아까 말한 남자애랑 대화하는 것도 싫어 그러면 항상 걔들이 놀리는 건 내가 되고 난 웃어줘야 하니까 ㅋㅋㅋㅋ 아니 그 전부터 얘네들을 만나면서 내가 지쳐 있기도 했어 그리고 그 남자애는... 모르겠다 그냥 너무 화나 왜 열심히 해도 이 모양이지

그래서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몰래 울었어 아픈 것도 있었는데 서럽고 속상한 마음이 더 컸고 그냥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 걔 말대로 내가 정말 못 한 것 같았고 주변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행동해서 실망할까봐 무서웠거든 누가 선생님한테 나 아프다고 말했는지 쌤이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그 때 고개 드는 게 너무 싫었어 운 게 다 티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알았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그 남자애는 나를 깎아내리는 말만 하고 나는 내가 못난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

무엇보다 내가 아프다는 이유로 나도 모르게 또 누군가의 관심이나 동정을 바란 것 같아서 싫었어 민폐 끼치기 싫었는데 내가 항상 이렇지 ㅋㅋㅋㅋㅋㅋ 아 그래고 걔 동정은 필요 없었는데 ㅋㅋㅋㅋ 그렇게 실컷 나 속상하게 해놓고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아프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나한테 신경 안 쓰면 안 되나? 차라리 그냥 내가 싫다고 하지 왜 걱정하는 척 해서 내가 나쁜 애인 것처럼 만들어?

다른 애들도 똑같아 걱정하는 척 하지만 결국은 그냥 나를 걱정하는 본인들의 모습이 좋은 거야 그냥 다 꺼졌으면 좋겠어 우리 반에서 진짜로 내가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는 애는 다섯 명도 안 될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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