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갑이고 걔는 내년에 프랑스로 유학도 가. 좀 갑자기 결정된 거라긴 한데 갑자기 결정해도 될 정도의 재력이래. 걔한테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는데, 걔는 놀면 하루에 5만원 넘게도 쓰고 그래. 나는 그러기가 힘들고...... 지금은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서 큰 돈을 쓰지는 않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있을 순 없을 것 같아. 걔랑 노는 건 정말 재미있고 우리 둘은 참 잘 맞는데 돈 쓰는 것 때문에 계속 망설여지네. 어떻게 말해야 우리 둘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이름없음2021/05/02 19:14:15ID : i5TTRzXBvDs
돈 문제는 확실하게 말하는 게 답이야. 어쩌면 레주 입장에서 쪽팔릴 수 있겠지만, 그 금액은 나한테 부담된다고 말해주는 거. 나는 너와 더 많이 놀아도 좋은데, 돈 때문에 못할까봐 무섭다고. 대신 내주겠다고 해도 거절하는 게 좋아. 모양도 이상해지고, 레주 기분도 이상해질 테니까. 돈을 아끼는 것보다 부끄러운 건 부담될 만큼 돈을 막 쓰는 거라는 걸 기억해 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