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나랑 2살 차인데 나는 고딩임. 그리고 우리 밑에 막내 동생 한명 더 있고. 남동생 얘가 사춘기겠거니 싶어도 중3이고 곧 고등학교 올라올텐데 진심~ 철이 1듀 안들음. 원격 수업할 때도 내가 밥 다 차리고 막냇동생 밥 먹여서 시간 맞춰 학원차 태우고 설거지 청소 다 하는데, 이 샛기는 내가 시키면 그제서야 함. 이게 도와주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이래야 이따 엄마한테도 할말 있고 내 짐도 덜지.’ 이런 마음가짐임. 그리고 매일 방에 처박혀서 게임만 하고 욕하면서 소리는 또 고래고래 질러. 시끄러워서 한마디 하려고 방에 들어가면 ㅈㄴ 짜증내면서 나가라고 내 몸을 힘으로 밀어붙임. 얘가 덩치도 나보다 크니까 존심 상해도 끌려나감..ㅋㅋㅋ 이 밖에도 엄마한테 대들기, 막내한테 시비걸고 싸움붙이고 이상한 중딩 말투 (응 오쫄~ 응 아니야~) 하고 튐. 다같이 밥 먹을 때도 지는 배부르다고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 먹고 방에서 게임만 함. 나는 지금 지 몫까지 부모님 걱정, 집안일, 동생 뒷바라지 심지어 지 걱정도 하는데 얘는 ㄹㅇ 어떻게 해야 내 고통 좀 알고 반성할까? 누나 형들아.. 그리고 남동생아.. 철 들게 하는 방법 좀 알려줘라ㅜ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5/07 20:21:34ID : cGq2GpRyGoF
군대 다녀와야지뭐.. 학생인데 뭘 바라겠어
레주가 생각이 깊어서 더 그런 마음이 들 수 있겠다
이름없음2021/05/07 22:44:52ID : 4FhamoNtdu4
군대 다녀온다고 하나도 해결 안되는데 더 막장되면 막장됐지
이름없음2021/05/07 22:49:12ID : Ru1inTWqqlz
진지하게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고 울고 쇼하면 철 좀 들지 않을까
이름없음2021/06/06 13:04:06ID : hfgi7hvvikk
그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 같은데
레주가 착하고 너무 빨리 철든거 같앵
그래서 응원하고싶넹 힘내!!
다 겪어보고 지 밥그릇찾아갈때쯤엔 정신차리겟지...ㅠㅠ